포틀랜드 5주차 이모저모
- 주간 성적 : 3승 1패 (홈 3승, 원정 1패)
전체 성적 : 12승 8패 (서부 6위, 노스웨스트 디비전 4위)
반면 원정에서는 골스에게 패배하며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물론 백투백투백이었고 오라클 아레나에서는 워낙 약한 것도 있지만(최근 13경기 1승 12패)
홈에서의 승리 공식이 원정에서 전혀 적용되지 않는건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 바툼의 연장계약 협상은 결국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바툼은 '힘든 일이지만 이제부터는 경기에 집중하겠다. 나는 여전히 포틀랜드에 계속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프런트에서는 여러 변수가 많은 마당에 섣불리 거액의 장기계약을 안겨주기 어려웠고,
바툼측 또한 FA에서 자신의 가치를 시험해볼 수 있는 이상, 합의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포틀랜드가 현재 GM 대행 체제이며, 구단주 폴 앨런이 오버페이를 꺼리고 있다는 점,
바툼의 에이전트가 이런 연장계약 협상은 처음이었던 점도 협상 결렬에 적잖이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이로써 바툼은 이번시즌 후에 제한적FA가 됩니다.
포틀랜드는 타팀의 오퍼에 매치할 수 있으며, 그전에 별도로 연장계약을 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적정가는 연 7~8M이라고 보지만, 바툼의 포텐셜에 걸고 대차게 지를 팀이 안 나온다는 보장도 없죠.
어쨌든... 안그래도 카오스가 예상되는 포틀랜드의 다음 오프시즌에 큰 변수 하나가 더 늘어났습니다.
- 프리즈빌라와 접촉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지난시즌은 예전의 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는데, 지금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포틀랜드는 15인 로스터가 꽉 차있는 상태여서 프리즈가 돌아오려면 누군가가 방출되어야 합니다.
- 선수별 간단한 코멘트
알드리지 : 꾸준히 계속 잘 하고 있어서 딱히 더 쓸말도 없네요-_- 라이노의 분전과 잇따른 가비지 덕분에 출전시간을 36분까지 낮췄습니다.
크로포드 : 새크전에서 26득점을 폭발시켰고, 피닉스전에서는 10어시 1턴오버(!)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골스 원정에서는 막판 폭풍 턴오버로 패배의 주범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어쨌든 이번주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바툼 : 눈에 띄게 적극적으로 변했습니다. 협상 결렬 이후 맥감독과 1대1 면담을 가졌는데 좀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이 일치한 모양입니다.
월러스 : 홈에서는 S급, 원정에서는 잉여..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팀의 원정 약세를 극복하려면 월러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매튜스 : 슈팅 슬럼프가 계속되다보니 수비까지 흔들리는 모습이었는데, 일단 피닉스전에서 슈팅 슬럼프는 끊었습니다. 다음주 반등을 기대해봅니다.
펠튼 : 지난주 잠시 살아나는가 싶더니 다시 주춤했습니다. 클로징 라인업에서 제외되는건 분명 적신호입니다.
라이노 : 라이노의 골밑 돌격은 이제는 하나의 옵션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벤치들이 나왔을때 코트 밸런스를 맞추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고요.
컷토 : 15~20분 정도를 꾸준히 소화하며, 덕분에 캠비의 출전시간을 적절히 안배할 수가 있습니다.
캠비 : 최근 3경기에서 58리바운드를 쓸어담으며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그저 다치지만 않으면 됩니다.
놀란 : 적은 시간이나마 매경기 나오고 있습니다. 상대팀 볼핸들러에 대한 프레스는 꽨찮아 보입니다.
배빗 : 새크전에서 찰루파 - 로즈가든에서는 블레이저스가 100점 이상 넣고 승리할 경우 타코벨 음식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 샷을 성공시켜 데뷔 이래 최대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껄껄
엘리엇 : 여전히 가비지 신세지만 나오면 괜찮은 스텝백 점퍼와 굉장한 운동능력을 보여줍니다.
- 다음주 일정
유타(원정) - 샬럿(홈) - 새크라멘토(원정/백투백) - 덴버(홈)
백투백이 끼어있지만 오늘까지 이틀 휴식을 취한데다 다행히 멀리 나가는건 아니라서 체력 부담은 약간 덜할듯 합니다.
다음주는 강팀과의 대전이 이어지므로 이번주에 최대한 많이 이겨둬야 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