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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최고의 파워포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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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2-01-24 09:11:48
 

반말체 양해바랍니다.
 
  현재 NBA의 핫이슈는 '누가 최고의 파포인가?'이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넘버원 파포 자리는 줄곧 역대 최고의 파워포워드라 불리는 던잉여의 독차지였다. 던잉여가 노쇠하면서 그 자리에서 물러난지 2,3년 됐지만 그 사이에 딱히 치고 나왔던 선수는 없었다. 노비츠키가 확실한 선두주자였지만, 파우가솔이 우승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뒤쫓았었다. 그러다 노비, 가솔의 작년 퍼포먼스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노비츠키가 당분간 넘버원 파포 자리를 확고히 다지겠다 싶었다. 그러나 단축시즌인 올시즌에 작년 활약이 무색할 정도로 부진하고 있다. 던컨, 가넷, 노비, 가솔 모두 예전같지 않은 실력을 보이고 있는 요즘 두명의 젊은 선수들이 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상을 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핀과 러브는 작년에도 대단했지만 올해는 엘리트 포가(루비오, 폴)를 파트너로 맞이하면서 얼마나 더 많은 활약을 보여줄지에 대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TNT OT에서도 이 이슈를 놓고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찰스바클리는 특유의 말투로 "케빈 러브가 세계 최고의 파포야!" 라는 말을 무한 반복했고, 반대편에서는 케니 스미스하고 샤킬 오닐이 블레이크 그리핀이 더 잘한다고 주장했다. 찰스 바클리는 "잘 들어. 잘 들어. 15개의 리바운드는 아무나 잡는 게 아니야" 라는 말로 다른 의견은 용납하지 않았으며, 케니스미스와 샼은 그리핀의 경기내내 더블팀을 달고 다닐 수 있는 영향력을 논하면서 그리핀이 최고의 파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방송을 봤을 때 조금 쇼크를 먹었다. 왜냐하면 난 찰스경이 러브를 파포 1인자라고 얘기할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다른 가치관이 있겠지만 나의 경우 워낙 어릴 때부터 바클리만 보면서 자란 탓에 농구를 보는 관점도 매우 비슷해졌는데 난 러브가 아닌 다른 선수를 넘버원 파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바클리도 그 선수를 염두에 두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잠깐 다른 얘기를 하자면 찰스 바클리가 러브를 최고로 치는 이유는 아마 러브가 다른 사람도 아닌 바클리의 대선배 모제스 말론을 생각나게 할만큼의 리바운더이기 때문일 것이다. 모제스 말론 이후로 바클리 본인을 포함해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30-30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눈앞에 있는데 어떻게 그런 선수가 넘버원 파포가 아닐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실제로 그 경기 이후로 바클리는 러브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어쨌든 TNT OT 패널들의 얘기를 통해서나 언론과 팬들의 관심도로 비추어보나 넘버원 파포 레이스는 그리핀-러브의 1,2위 싸움인 것 같다. 그렇다면 과연 현재 파포 넘버원은 누구일까? 내 생각을 결론부터 얘기하면 넘버원 파포는 그리핀, 러브가 아닌 05년도 드래프트의 타.이.러.스 토.마.스....
 
와 트레이드된 라마커스 알드리지다.
 
  그리핀-러브 모두 특별한 재능이지만 알드리지가 그리핀-러브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호환성에 있다. 알드리지는 같은 팀의 5번과 3번이 누구이건 어떤 스타일이건 간에 팀이 필요로 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과 동시에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선수다. 알드리지가 우수한 호환성을 갖추고 있는 이유는 세로수비, 안정성, 다양한 공격 옵션들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 높이를 바탕으로 한 수비이다. 그리핀과 러브의 경우 그들이 갖고 있는 재능 중 수비는 포함되지 않는 게 확실하다. 올스타급 선수들 중에서 피닉스 시절 바클리 이후로 이렇게 세로 수비가 안되는 선수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처참하다. 러브와 그리핀의 수비력이 디안드레 조던과 밀리시치가 주전으로 뛰는 유일한 이유라고 말하면 너무 과장된 것일까?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샷블락이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마크맨에게 결코 쉬운 슛을 허용하지 않으며 부지런하게 움직이면서 상대팀 가드들의 돌파 레인을 쫍게 만드는 2선 수비까지 가능한 선수다. 수비팀에 들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의 마크맨을 막는 것 이상의 역할을 소화하는 굿디펜더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 안정성이다. 알드리지는 대학 시절부터 턴오버가 정말 적었다. 지금도 경기당 1.8개이다. 팀내 최고의 선수이며 스스로 슛을 만들어내는 선수는 턴오버 3개가 넘는 경우가 많은데 턴오버가 2개 미만이라는 것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반면, 그리핀하고 러브는 공격에서 비중이 늘어나면서 경기당 3 턴오버 정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격의 다양성이다. 케빈 러브는 오픈 찬스에서는 거리 불문하고 슛을 knock down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그리핀은 로우포스트에서는 상대가 누구이던 간에 득점할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케빈 러브는 재럿 잭 같은 포인트가드를 상대로조차 1대1이 제대로 안되고 그리핀은 들쑥날쑥한 중거리 슛 때문에 페인트존 밖에서는 수비가 없어도 공격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많다. 다음은 서로의 슛거리 비교다.
알드리지의 경우 러브와 같은 3점슛도 없고 그리핀처럼 강한 골밑 공격력을 갖춘 것도 아니지만, 공격에서 약점이 없다. 로우포스트에서 페이스업, 포스트업 둘 다 가능하고 2대2 시에는 픽앤팝, 픽앤롤(픽앤슬립 포함) 모두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백도어컷을 통해 앨리웁도 할 수 있다. 이런 토털패키지적인 측면은 러브그리핀이 아직 갖추지 못한 부분이다.
 
  알드리지가 앞서는 부분을 얘기해봤는데 그래서 so what? 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가 8.8개 밖에 안되는 선수를 경기당 14.7개와 11.3개를 기록하고 있는 러브그리핀과 비교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수치로만 비교하면 알드리지와 러브그리핀 사이에 끔찍할 정도의 리바 능력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그건 오해다. 알드리지의 리바운드 수치가 낮은데에 대해서 몇가지 변명을 하겠다. 우선, 알드리지가 리바운드 수치가 이렇게 낮은 이유는 수비리바운드를 5.7개 밖에 못잡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러브는 수비리바운드가 경기당 9.7개, 그리핀은 8.1개를 잡고 있다.
  알드리지의 수비리바운드 수치가 낮은 이유는 포틀랜드와 맥밀란 감독의 시스템 때문이다. 포틀랜드는 알드리지에게 리바운드를 의존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포틀랜드의 라인업에는 지포스와 캠비가 있다. 둘은 훌륭한 리바운더이며 결과적으로 포틀랜드는 팀버울부스나 클리퍼스보다 더 훌륭한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팀 사정이 다른데 숫자만 갖고 알드리지의 리바운드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그리핀하고 러브는 유니크한 선수들이다. 약점이 있지만 그것을 상회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마치 노비츠키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들이 노비츠키처럼 팀을 승리로 이끌만큼의 수준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미네소타나 클리퍼스에 러브그리핀 대신에 알드리지가 있다면 클리퍼스는 서부1위급 팀에 미네소타는 위닝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포틀랜드는 순전히 알드리지 덕분에 미네소타보다 결코 좋지않은 로스터로 9승 7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팀들이 한 선수를 임대해서 잔여시즌을 치를 수 있다면 알드리지를 뽑을 거라고 생각한다. 알드리지의 준수한 수비 능력, 안전성, 다양한 공격 옵션들을 통해 팀 전체가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난 알드리지를 그가 텍사스 대학에 있을 때부터 봐왔는데, 솔직히 무지하게 싫어했다. 해설자들은 알드리지가 대학 넘버원 센터라고 했지만, 난 베이스라인 점퍼만 주구장창 쏘고 공 없을 때는 적극적이지 않은 선수가 넘버원 센터라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런 식으로 해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토너먼트 8강에서 점퍼가 들어가지 않는데도 불구 점퍼만 쏘다가 타이러스토머스와 글렌 데이비스가 이끌던 LSU에게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6년이 지난 지금 그는 다른 선수가 되었다. 점프슛에 기대지 않고 골밑 공략을 우선시 하며 자신의 공격을 생각하기 이전에 팀의 공격을 생각하는 선수가 되었다. (네이트 맥밀란의 지도력에 감사해야 할 부분이다.)
  "위대한 선수는 팀원들을 더 잘하게 만든다." 농구의 오랜 격언이다. 난 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이 말을 몸소 실천하며 4번의 우승을 일궈낸 선수를 알고 있다. 괴물같은 블락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부지런한 수비로 팀원들의 수비 실수를 커버해주고, 공격에서는 팀원들의 공격을 도와주는 것을 최우선시 하지만 팀이 필요로 하면 언제든지 득점에 나서는 선수였다. 자신보다 빠른 선수에게는 포스트업을 활용하고, 힘센 선수에게는 페이스업으로 공략했다. 수비가 떨어지면 미드레인지 뱅크샷으로 득점을 올렸다. 말그대로 "He had everything in his game"이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에게서 조금씩 그 선수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게 내가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최고의 파포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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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2-01-23 18:45:47
앞으로 러브-그리핀-알군의 서부 파포 삼국지 또한 하나의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WR
2012-01-23 18:50:00
셋 다 서부에 몰려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왜냐하면 저는 셋 다 응원하지 않기 때문에... 3자 입장에서 보는 재미가 있네요. 해당팀 팬들한테는 미안한 얘기지만요.
2012-01-23 18:49:06

제 기준으로는 전원 다 불만족이라...

WR
2012-01-23 18:50:53

샌안_팬들의_눈높이.txt

2012-01-23 18:57:36

던컨이 은퇴할 시점이 훨씬 지났고 노비츠키, 가솔 등의 선수도 저물어가는 시점이라 다음 후계자들에게 기대가 안갈 수가 없는데...셋 다 많이 아쉽습니다.

2012-01-24 07:14:29

박쥐님이 너무 눈이 높으셔서 여자친구를 못 사귀는 걸 수도 있어영 

2012-01-23 18:52:52

와 너무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던컨이랑 비교하시다니 

알드리지 팬으로써 감사하네요 
던컨 캐리어 반만따라갔으면 좋겠는데(우승 두번?!!)
1
2012-01-23 18:56:03
밀샙 분발하자..
2012-01-23 19:15:39

분발할 필요 없습니다.  아는분들은 다 압니다.. 올시즌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파포는 밀샙 이라는거를요, 그냥  관심이 적어서 모르는거 같습니다.

2012-01-23 19:23:41
어차피 마켓사이즈때문에 전국구는 바라지도 않아요.
 
단지 멘션이라도 됬으면해서
2012-01-24 01:38:45

이런 고소하고 상큼한 댓글을 

Updated at 2012-01-23 18:57:11
솔직히 던컨이나 가넷이 기준이면 셋 다 불만족이죠..
 
그전으로 올라가서 말론이나 바클리가 기준이라도 불만족이고
 
비교 레벨이 너무 높은건지;;
 
Updated at 2012-01-23 19:00:43

저도 종합적으로 따졌을 때 현재 넘버원 파포는 알드리지라고 생각합니다.


공격수비 밸런스가 좋고 사이즈 운동능력 다 되는 선수.. 한마디로 토탈패키지죠..

게다가 포틀이 포텐이 터지기 전에 장기계약을 맺어놔서 막 전성기를 맞이한 

올NBA급 선수를 올시즌 포함 4시즌 동안 평균 13.5밀 정도의 염가에 사용하게 됬죠..

현제 시장 정세로 보면 그리핀이나 러브는 맥시멈을 넘어서는 슈퍼맥시멈을 요구할 수도 있는데

이에 반해 알드리지 계약을 잘 해 놔서 포틀로서는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밀러나 펠튼과도 좋은 궁합을 보여주는 알드리지가 폴이나 내쉬 데롱 같이 파포를 잘 살려주는

1번을 만나면 정말 무시무시해질텐데.... 앞으로 알드리지도 기대가 되네요..
1
2012-01-23 18:59:14
하지만 알드리지가 러브, 그리핀보다 팀에 더 나은 선수라는데는 동의합니다
 
무엇보다 러브, 그리핀하고는 차원이 다른 수비력이 있기에.. 팀내 에이스 빅맨이 수비가 안된다는건 정말이지 너무 심각한 단점이라서 무시하고 넘어갈수가 없네요
 
블락에서도 알드리지가 뛰어난건 아니지만 러브, 그리핀은 알드리지보다도 훨씬 떨어지니 이건뭐;
 
2
2012-01-23 19:12:10

다들 선수들 보는 눈이 아쉽군요.  지금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파포는  러브나 알드리지도 아니고 그리핀은 더더욱 아닙니다.  바로 유타 의 밀샙이 지금 최고 입니다.  경기 보시면  다들 이해가 가실듯. 저분들보러 밀샙 경기 다시 한번 보시고 얘기하시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WR
2012-01-23 19:54:16
밀샙이 좋은 파포라는데 동의 하고 재즈가 좋은 성적을 내는데 일등공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고의 파포가 당연한 건 아니죠.  러브,그리핀,알드리지와 경쟁할만한 레벨이기에 아무도 언급안하는 점에 분노하시는 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경기 다시 보고 와. 라고 말해야 할까요?
 
제가 밀샙보다 알드리지를 더 높게 치는 건 알드리지는 일단 고투가이기 때문입니다. 유타에서 4쿼터 박빙일 때 밀샙한테 공격을 맡기나요? 전 유타 경기를 몇 경기 시청했지만 공이 알젭한테 갔으면 갔지 밀샙이 공격을 주도하지는 않았습니다. 팀에 에이스까지는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밀샙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유타팬들과 밀샙팬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요즘 워낙 그리핀 러브만 언급되다보니 제가 넘버원 파포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얘기하고 싶었고 그러다보니 그리핀, 러브, 알드리지 얘기만 나와서 그들만의 리그처럼 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 부분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012-01-23 20:07:03

러브가 최근에 멋지 클러치를 해주긴 했지만  러브도 고투가이는 아니죠.  그리고 그리핀도 아직 4쿼터에서 해결사 역할을 보여준적이 별루없구요.  결국 남은건 알드리지 인데..  알드리지 클러치 능력 인정합니다.   하지만 밀샙또한 최근 유타의 결정적인 마무리는 죄다 했다는걸 간과 해서는 안되죠.  올시즌 4쿼터 해결사 능력은 알드리지 보다 더 보여준게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경기를 보구선 얘기 하셨으면 좋겠다는겁니다,  지난시즌까지는 모르겠지만 올시즌 밀샙은 그야 말로 괴물입니다.  4쿼터 중요한 순간에 항상 그에 손에 있었고 항상 좋은 마무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팀 성적또한 알드리지가 있는 포틀보다 좋구요.  가공스탯 또한 밀샙이 우수합니다.
밀샙은 현재 리그에서 PER가 3위입니다.  이렇게 잘해주는 선수를 빼고 최고의 파포를 논한다는게 당연히 말이 안되는거죠. 오히려 저기에 언급한 그리핀은 내용이 그야 말로 형편 없습니다. 그리핀 빼고 밀샙을 넣는게 맞거나  아니면 밀샙 포함시켜서 얘기해야하는게 맞는겁니다.  유타가 비인기 팀이고 밀샙이 단신 파포라서  은근히 관심을 적게 받고 있는데.. 확실히 바로 잡을건 바로 잡아야죠.
2012-01-23 20:12:48
제가 재즈를 응원하지만 밀샙이 좋은 플레이를 하는것은 사실이지만
수비적인 문제도 있고 가장 중요한 커리어동안 심한 기복으로
시즌 말미에 가면 벌어놓은것을 까먹는게 있어서 잘 모르겠네요.
 
최소한 수비와 기복부분에서 밀샙은 알드리지보다 검증이 필요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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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3 20:17:35

알드리지가 수비 잘하는 선수도 아니구요, 올시즌만 보면 밀샙이 수비레이팅이 더 좋고구요..공격레이팅에서는 밀샙이 월등히 앞섭니다. 재즈팬이시면 밀샙에대해서 긍지를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유타에서 지금 가장 공수에서 활약이 좋은 선수는 밀샙입니다.


1
2012-01-23 22:37:42

알드리지가 수비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뇨... 이 선수는 일단 높이에서 나오는 세로 수비능력이 중박은 칠 뿐더러 수비 레인지가 상당히 높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굳이 공격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으시다면... 이걸 보시고 얘기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번 시즌 밀샙의 3점슛 성공률은 사실 많이 떨어져 있으며 무엇보다 밀샙의 전체 야투율이 기복이 심하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네요.

유타 경기 보고 오라고 하셨죠? 봤더니 기복이 아주 심하더군요. 이건 긍지를 가지고 할 뭐 차원을 떠나서 뒤지는 점은 인정해야합니다. 차라리 이런 상황에선 "밀샙에게는 캠비나 D조던같은 수비형 파트너가 없다" 라던가 "팀내 포지션 배분이 불리하기 때문에 스탯에서 떨어진다. 이는 플레잉 타임으로 보면 될것"이라고 말씀하시는게 훨씬 논리적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매우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듬뿍담은 글을 써주신 수평농구님을 비난하고 싶으시다면 적어도 그에 준하는 자료는 갖고 오셔야죠... 경기 보는 눈이 낮다라... 만약 이 표현이 다른 대상을 향한다면 수정을안하신 존레논님의 잘못이니 뭐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


2012-01-23 22:51:49

그 자료만 보면 밀샙이 위인데요. 야투율도 월등하고 시간대비 효율성도 앞서구요. 시간대비 리바운드 스틸 블락 다 밀샙이 앞서는데요. 파포가 무슨 3점슛이 중요하나요? 3점슛 낮다고 공격력이 밑이다?  전혀 설득력이 없네요.  

보는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번시즌 밀샙은 알드리지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건 확실합니다.  그러니 충분히 비교할만 하구요. 제가 봤을때는 내용적으로 밀샙이 좋다고 보기에 올시즌 최고 파포에 밀샙을 놓아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2012-01-23 23:00:10

유터 경기를 보셨는데 밀샙의 기복만 눈에 들어오고  유타를 구한건 눈에 안들어 오시나 보죠?  그리고 경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밀샙 수비력 올해 상당히 좋습니다.  알드리지 보다 더 낫다고 해도 이상할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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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3 23:10:03

시간 대비란 말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지 못하는 선수들의 변명입니다. 체력이 딸리든 실력이 딸리든 어찌됐든 뭐가 부족하니까 그마만큼 출전시키지 않는 거구요. 아니면 굳이 해당 선수가 뛰지 않더라도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일 때 쓰이는 말이구요.


 전자일 경우엔 그냥 능력이 딸리는 거니까 비교하기 힘든 상황이고 후자일 경우엔 상황이 불완전하다보니 비교를 안하는 것이 맞습니다. 시간대비라는 것은 가정을 한다는 것인데... (이 경우 밀샙이 37분을 뛰는 경우로 가정하는거겟죠) 밀샙이 37분 뛴거 보셨습니까? 뛰고 얘기해야지 가정을 함부로 확신하시는게... 그게 웃긴겁니다. 전 밀샙의 경우 후자라고 보는데 이럴 경우 단언해서 쓰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님이 보셨을 때 밀샙이 충분히 좋은 선수라는거... 꼭 님이 안보시더라도 왠만한 사람 다 아는 사실입니다. 제 얘기는 여기서, 그것도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놓은 글에다가 왜 함부로 확신하시냐 이거죠. 객관적인 아니면 존레논님의 주장을 바탕할만한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달라는 겁니다. 확신하실거면... 뭐 시간 대비 같은 되도 않는 가정치 말구요 진짜 근거를요.

그리고 밀샙의 공격능력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요. 그리고 유타 경기 보셨다니 뭐 편하게 얘기할 수 있겠는데... 밀샙은 지금 3점숫 능력으로서도 평가받아야 합니다. 그가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만큼 골밑 득점보단 외곽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데 당연히 그에 따른 필드골 성공률이나 외곽슛 성공률도 그의 공격 능력 평가 때 들어가는게 맞겠죠.

전 밀샙의 외곽슛은 부정확하더라도 수많은 플레이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옵션이라고 봅니다(이에 대한 제 근거입니다. /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90959&sca=&sfl=mb_id%2C1&stx=whatdury ) 만 당장 그것만 떼놓고 봤을 땐 어찌됐든 뒤지는 건 뒤지는 겁니다. 


2012-01-23 23:29:42

밀샙은 초반에 백업으로 나와서 출전시간 혜택을 많이 못본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충분히 늘어 나겠죠. 하지만 중요한건 유타라는 팀이 골밑 자원이 많은데  밀샙에게  러브나 알드리지 처럼 혹사 시킬일은 없을겁니다.  그러면 당연히 출전시간 많은 러브나 알드리지가 스탯에서 유리하게요?  그래서 시간대비 효율성으로 판단하는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2012-01-23 20:15:29

댓글 수위가 너무 세다고 생각 안하시는지...

1
2012-01-23 20:19:20

선수 보는 눈이 없다는건 TNT 패널을 가지고 한 얘깁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2012-01-23 20:22:43
그럼 수정이라도 좀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다들'이라는 말은 패널들을 지칭하는게 아니라 위에 댓글다신 분들을 겨냥하는 말처럼 보입니다.
2012-01-23 22:39:32

저도 딱 보자마자 이거 좀 센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tnt 패널들이라고 바꾸시면 훨씬 보기 좋을 것 같네요
2012-01-23 22:57:42

이렇게 단언하시면 문제가 생깁니다. 밑에도 써놓았지만 더더욱 아니다 라고 말씀하실만큼 확신이 있으시다면 그에 준하는 근거를 제시해 주세요...


밀샙이 지금 당장 저 세 선수보다 낫다라고 말할 장기가 있나요? 전 진짜 칼말론 이후로 가장 애정이 가는 유타 선수로서 색안경을 끼고 본다고 노력해본다면 사실 전 딱히 없어보이는데요.

일단 러브와 비교해본다면...


스탯으로만 봐도 밀샙이 러브보다 압도적으로 낫다 할만한 것은... 야투율 정도? 일단 밀샙은 출장시간이 적습니다. 이게 왜그러냐... 팀내 좋은 빅맨진이 많아서 그렇다? 만약 밀샙이 A+급 파워포워드였다면 그에게 30분의 시간밖에 주지 않을까요? 거기다 밀샙의 이번시즌 야투 확률은 롤러코스터가 상당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저 야투율도 신뢰하지 못합니다. (최근 열경기동안 밀샙의 야투율이 60%대였고 이는 스탯에서 큰 상승을 가져왔죠.)

러브는 더더욱 아닙니까?

그리핀과 비교해 볼까요?
팀 상황이 둘다 어수선하다 보니 나머지 사정 쫙빼놓고 개인 성적으로만 평가해보겠습니다.


밀샙이 나은게... 3점 슛과 자유투? 그리핀의 3점슛 확률은 1-1 에서 나온것이니 상대적으로 딸린다고 간주하겠습니다. 자 그렇게 치더라도 이 목록에서, 또는 존레논님이 보신 경기의 어떤부분에서 밀샙이 최고의 PF라고 확신하십니까?

자 한번 더 여쭤보겠습니다.

확신을 갖고 단정하시려면 그에 준하는 근거를 제시해주시는게 토론의 일반적인 자세입니다. 그런거 하나 없이 자긍심을 가지라느니 누가 최고라느니 누구는 더더욱 아니라느니 이런말 쓰면 존레논님만 욕먹는게 아니라 유타팬들 다 욕먹이는 겁니다. 전 밀샙을 지금 유타 선수 누구와 비교해도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칼 말론 이후로 유타의 명품 4번을 이어받을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그가 잊번시즌 존레논님 말씀데로 확실한 최고의 4번인가 라고 한다면 전 자신있게 아니다라고 말할 자신 있습니다.

자 그럼 존레논님이 폴 밀샙이 최고의 4번이라고 생각하시는 객관적인 자료를 좀 볼 수 있을까요?


ps) 혹시 밀샙에 대한 저의 '자긍심'이 의심되신다면 제가 매니아진에 써놓은 전술관련글이나 팀 관련 소식글 몇개만 찾아보시면 다 해결될 것 같습니다.



2012-01-23 23:19:19

우선 제가 올시즌 보여준 경기력만 봤을때 밀샙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4쿼터에서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플레이를 해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 언급된 그리핀이나 러브는 아직 4쿼터에서 팀 승리를 가져오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다만 알드리지 정도만 그걸 인정하구요. 그리고 밀샙은 레이커스 가솔,바이넘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었구요.. 위에 있는 그리핀, 러브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눈에 보이는 스탯으로는  그리핀 러브 알드리지가 출전시간이 많기에 더 좋아 보이지만  눈에 보이는 스탯만으로 평가하는건  옳지 않습니다.  이런 오류를 극복하기위해서 나온 여러가지 효율을 측정하는 스탯이 있는데..  그걸 보신다면  밀샙이 왜 좋은 파포인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현재 약체로 평가 받은 유타를 기대이상으로 이끈 수훈 선수이고 이런걸 복합적으로 봤을때  저는 밀샙이 가장 솔리드한 파포라고 봐도 이상없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그렇게 판단한건 올시즌 지금까지 경기력만을 보고 판단 한겁니다. 

알드리지 경기는 3경기 밖에 못 봤지만  러브나 그리핀 경기  밀샙 경기는 거의 다 보았습니다.
경기력에서 러브와 그리핀 보다 확실히 좋았다는게 제가 받은 느낌이구요.  알드리지는 팀 성적이 좀더 좋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구요.  뭐 여기까지가 제가 밀샙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입니다.  
2012-01-23 23:30:21

딱 이정도 수준입니다. 딱 이정도 수위의 글이 여기서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글입니다. 적어도 확실하다 누구는 더더욱 아니다 등등의 극단적인 표현이 쓰여지지 않았으니까요... 제가 누군가의 글을 평가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적어도 존레논님 댓글의 독자로서 이 정도 말투면 수긍을 하겠다 이말입니다.


그리고 4쿼터 승리를 가져오는 능력에 대해서 말쓰하셨는데 이번 시즌 밀샙이 실질적으로 4쿼터에 승리를 가져온 것은 2번밖에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는 러브도 이보다 많으면 많았지 절대 적지 않은 숫자로 승부에 결정적인 3점슛을 많이 넣어 주었습니다. 이번시즌만 놓고 본다면 밀샙의 클러치 슈팅능력은 러브의 그것을 압도한다고 말 할수 없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폴 밀샙을 최고의 파워포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냐면... 당장 저 세선수 중 누구와 바꾼다고 해도 전 안 바꿀 수 있습니다. 정말 애정도 깊은 선수고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죠. 제가 이렇게까지 댓글을 남긴 이유는 밀샙의 능력이 딸려서가 아니라 존레논님의 확고한 주장에 비해 약한 근거 때문이었습니다. 전 밀샙의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확언할 정도는 아니다 이거죠...

매니아 진에 제 이름으로 검색해보시면 유타관련글만 20개 정도 나올겁니다. NBA톡에 가셔서 검색해보시면 더 많이 나올거구요. 닉네임에도 재즈를 달고 있을 정도로 재즈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이 팀의 유일한 프랜차이즈 스타인 폴 밀샙에게 정말 어마어마한 팬심을 갖고 있습니다. 되도 않는 값어치고 밀샙 데려가겠다고 하는 글들에 화내며 댓글 달았던 유타팬중에 꼭 제가 있었을 정도로 팀 소식들이나 팀관련 글들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런데도 제가 밀샙을 이렇게 깎아 내리면서까지 글을 쓸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네요.


2012-01-23 23:38:54

제가 확신하는데 클러치 능력만큼은  밀샙이 러브보다는 확실히 위입니다.  러브가  클립스전에 클러치 성공으로 그동안 4쿼터 되면 잠수 타는 오명은 좀 줄어 들었지만.  러브는 일대일 능력이 안됩니다.  그래서 4쿼터에 해줄수 있는 능력이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밀샙은 다릅니다.  밀샙은 충분히 혼자서 득점을 만들어낼수 있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4쿼터 폭발력또한  러브보다 월등합니다.  지난시즌 마이애미전에도 보여왔고 최근에도 그런 능력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로 러브는 밀샙보다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나기에  나름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지만.  최고의 파포를 논하는 자리라면 가장 우선시 되야 하는건 4쿼터 해결사 능력이라고 봅니다.그래서 사람들이 노비의 가치를 스탯이상으로 보는것이죠. 스탯만 보면 노비는 러브에게도 많이 쳐집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노비를  러브보다 아래급으로 보지 않죠.

그래서 저는 스탯보다 경기를 보고 느끼는 감을 중요시 합니다.
2012-01-24 09:37:40

4쿼터를 지속적으로 강조하시면서 밀샙의 가치를 부각시키려고 하시는데, 경기당 30분을 뛰는 것과 40분에 가까운 시간을 뛰는 것과는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밀샙은 4쿼터에서 팀의 승리를 이끈다고 치면, 나머지 3명의 선수들은 48분의 경기 동안 지속적으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밀샙도 30분이나 소화하면서 팀의 승리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만, 30분을 뛰는 것과 40분 가까이 소화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지요.

2012-01-23 23:17:21

댓글 저기다 달아봤제 리플 못다시니 이곳이다 바로 쓰자면...


제가 밀샙이 팀을 구한 걸 왜 못봤겠습니까.. 다 봤습니다. 심지어 밀샙이 4쿼터에 맹활약해서 승부 뒤집거나 승리한 경기들은 영상자료도 다 보관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다 존레논님 글에 이 정도로 반박하는 거 보면 제가 분석하나도 없이 내 감정과 논리에 의해서만 의견 찌끄려대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 쯤이야 아실 수 있으실텐데요..? 뭐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해 보였다면 제가 사과드립니다. 제가 부적한 점이니까요.

제 말은... 밀샙이 더 수비잘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 그 근거를 제시해달라구요. 제가 말하는 근거는 식의 근거가 아니라 저기 수평농구님이 위에 써놓은 정도의 근거 정도는 제시해달라 이겁니다....


2012-01-23 23:23:20

레이커스전에 가솔 수비하는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그리핀이나 러브 상대로도 수비가 상당히 알찼죠..그냥 저는 경기를 보고 밀샙 수비가 좋다고 확실히 느꼈거든요.

2012-01-24 10:48:04

객관적인 근거가 아닌 느낌으로 계속 일관하시면 글의 설득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하다못해 밀샙에 관한 코멘트라도 인용하셔야죠. 솔직히 유타 경기 보는 사람도 많지 않은 데, 이 선수 경기보면 안다~라고 쓰면 누가 수긍합니까? 역지사지해보셧으면 합니다.

2012-01-23 19:17:5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보여주신 거리별 슛 성공률 차트에서, 세 선수의 공격성향이 그대로 드러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파워풀한 모습과 골밑에서 엄청난 투쟁심을 보여주는 그리핀, 그리고 전형적인 스트레치형 빅맨을 떠올리게 하는 알드리지, 그리고 3점쏘는 빅맨 러브

세 선수의 플레이를 그다지 많이 본것은 아니지만, 제가 본 세 선수의 장단점으로는

그리핀 - 1:1능력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파울을 이끌어내는 능력은 탁월합니다. 플레이가 매우 화려하며 전형적으로 인기가 많은 스타일의 농구를 합니다. 단점은 공격시 너무 끄는 단점이 있습니다. 크리스폴과 함께라면 그 부분에서 좀 더 개선을 이루었으면 합니다. 굉장히 운동능력에 기반한 농구를 해서 플레이스타일이 체력소모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알드리지 - 굉장히 안정감있는 농구를합니다. 골밑이면 골밑, 외곽이면 외곽슛에서 굉장히 건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로이가 나가면서 포제션을 많이 가져가면서, 공격에 대해서 자신감이 한층 더 성장했습니다. 지난 시즌 공격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끌어냈는데, 거기서 올해 또 성장을 했더군요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여전히 건강문제가 있습니다.
(포틀랜드경기는 별로 못봐서 코멘이 짧네요 ㅠㅠ)

러브 - 굉장히 새로운 유형의 파워포워드입니다. 예전 레임비어도 리바운드왕을 하면서 3점슛을 간간히 쏘던 선수였지만, 러브는 그런간간히 쏘는 수준이 아니라 뛰어난 3점 슛터 수준입니다. 특히나 올시즌 선보인 스탭백 3점슛은 굉장하더군요. 하지만 아직 골밑에서는 풋워크가 약해서 골밑 피니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3점슛을 너무 지나치게 던지는 느낌입니다.지난시즌 2.9개를 시도하던 3점슛이 올해는 5.1개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러브가 한단계 올라가려면, 골밑과 중거리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합니다.  하지만 그부분에서 성장은 없더군요.  분명히 득점과 리바운드를 많이 했지만, 경기가 끝나보면 "팀 득점중의 일부, 팀 리바운드중 일부"라는 느낌이 드는것은 게 기분탓만일까요...


여튼 제가 느낀것은 그리핀, 러브는 보여주는 스탯에 비해서는 아직 그정도 파괴감을 가져오지는 못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예전에 자크 랜돌프가20-10을 자주했지만 그만큼의 평가는 받지 못했던것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러브정도의 15리바운드 선수가 보드장악력을 가지고 있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았구요, 그로인해 파생되는 효과도 아직까지는 아쉬운 수준이더군요.  

여튼 저도 알드리지가 올해 가장 잘나가는 파워포워드라고 생각하고
노비, 가솔, 보쉬, 알드리지, 그리핀, 러브를 비교하기엔 참 어렵더군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선수들 평가가 뒤죽박죽이 될 정도로  파포 춘추전국시대가아닐까 감히 평가합니다 
2012-01-23 19:33:35
저도 '지금'은 알드리지라고 생각합니다(근데 이 선수 은근 존재감이 없어서리...)
어서 우리팀 글핀이가 쑥쑥 자라서 넘버원 먹었으면 좋겠네요
Updated at 2012-01-25 00:46:29

뻘플이긴 한데, 던컨은 솔직히 깔게 없다고 생각.

던컨이 있는 팀은 언제나 50+승 ... 이게 별게 아닌것(?)처럼 보여도 그게 서부지구로 한정을 해놓으면 얘기가 많이 달라지죠. 뭐... 올해 그 기록이 깨질지도 모르지만;;
Updated at 2012-01-23 19:53:2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다만 알드리지의 리바 능력에 대해서는 좀 의견이 다른데요.
알드리지는 캠비/월래스랑 안뛰었을 때도 리바운드를 잘 못했죠.
커리어 내내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뛰어난 리바운더는 파트너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습니다.
로드맨이 로빈슨과 뛸때 리바 수치가 줄지 않았고,
바클리가 올라주원과 뛸때 리바 수치의 변화가 별로 없었죠.
알드리지가 리바운드를 잘 못하는 건 시스템이나 파트너 문제가 아니라
그냥 리바운드 능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드리지를 최고 파포로 인정 못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구요.
2012-01-23 20:14:33

UCLA bruins님은 올시즌 가장 뛰어난 파포는 누구로 생각하시나요? (고수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

Updated at 2012-01-23 20:29:53

고수는 아니구요..


40경기 쯤 지나고 생각해보려구요..
지금 경기수가 너무 적어서 판단하기가 머하네요.
현재까진 3~4명이 비슷비슷한 것 같네요.
2012-01-24 01:49:10

고수님.. 

곰돌프가 돌아오면 순위논쟁이 새로워지지 않을까요???
2012-01-24 13:51:53

고수라면 ...꽃미남 배우 ....?

죄송합니다-_-;;
2012-01-23 20:00:05

TT 좋은 글이네요

2012-01-23 20:09:08
잘봤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알드리지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해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 블레이져스 자체가 매니아에서 그리
관심이 많은 구단이 아니라는게 가장 언급이 안되는 이유일거고
(이건 어디까지나 매니아에 한해서)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플레이가 정말 가뭄에 콩나듯하는게 부차적인 이유일거라 생각합니다.
(아님 눈에 띄는 기록이나)
 
지금 리그에서 괜찮은 파포를 보기가 힘든데 그런 이유로
알드리지는 재평가 받아야 마땅한데 그런 이유로 인해서
눈에 띄는 장점이 있는 타입들....그러니 러브나 그리핀이
부곽 될수밖에 없는 환경이 참 그렇고 그런것 같습니다.
2012-01-23 20:14:05

동의 합니다.

노비츠키가 작년의 모습에서 내려온다면 넘버원은 제가 생각해도 알드리지입니다.
저 3명을 선택하라면, 전 알드리지>러브>그리핀 정도로 보고있습니다.

Updated at 2012-01-24 01:12:59

그래봤자 르브론-듀란트 퍼스트행진 때문에. 커리어 내내 세컨드나 노려야할 3~4인방들이군요.  르브론-듀란트도 나이가 어려서. 저들이 퍼스트팀에 한번이라도 들지가 걱정이네요.

2012-01-23 21:21:54
제가 감독이라면 셋 중에 그리핀을 갖습니다.
안정성을 최고의 덕목으로 생각하는 국내팬들 입장에선 알드릿지가 최고일테고
저 또한 현시점에서는 알드릿지가 굳이 따져서 최고인 듯 하지만..
 
빅맨은 55%야투 찍어주는게 장땡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바운드.
아직 글핀도 그 정도는 안되고 있지만 가능성은 커보이죠.
알드릿지, 러브는 공격성향상 그 정도는 될 수 없을겁니다.
 
물론 알드릿지나 러브가 노비꾼처럼 플레이해준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1
2012-01-23 21:45:23

르브론이 파워포와드를 뛴다고 하면??

2
2012-01-23 21:56:11

전 이들보다 보쉬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2012-01-23 22:40:52

저도 낫진 않아도 최소한 같은 레벨이라 생각하는데 팀에서 3옵션까지 밀려서 그런지...


팬은 아니지만 좀 아쉽네요
2012-01-23 23:29:27
아무래도 스포트라이트 차이겠죠...

보쉬가 마이애미에서 보여주는 농구는 분명 뛰어나고, 압도적이지만

마이애미에서의 스포트라이트는

르브론, 웨이드 비추기도 바쁘니까요
2012-01-23 22:58:23

사실 알드릿지의 떨어지는 리바능력은 좀 아쉽긴 하지만... 리바를 제외하면 가장 안정성이 뛰어난 기복없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글 잘 읽었슴다 :D

2012-01-23 23:25:55

케빈러브가 1:1 옵션을 안정적으로 운영할수 있을만큼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기복타는 선수들이 많은 미네소타에서 뛰는 만큼, 더욱더 절실하다고 봐요.
2012-01-23 23:27:02

이 글은 어디까지나 알드리지를 평가하는 글인데 잡음이 좀 있네요.

2012-01-23 23:41:49

잡음이라기보단... 제목 자체가 현 리그 넘버원 파포가 누구냐에 대한 글인데, 정말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폴 밀샙 선수가 목록에 없다보니 팬입장에선 내심 언짢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수평농구님의 글 자체가 워낙 논리정연하게 정리가 잘되어있기 때문에 기왕 이렇게까지 분석하신거 밀샙도 같이 끼워넣어주시면 안될까 하는게 유타팬이자 밀샙 팬인 저의 마음입니다.



2012-01-24 01:43:40

아이고 레논님과의 설전 고생하셨습니다  


우리가 밀샙을 정말 아끼면서도 아직 미흡한 부분까지 솔직하게 짚어낼수있는 점이
같은 유타 및 밀샙팬의 긍지이기도 합니다.
칭찬해주신 레논님도 고맙구요..

설연휴 잘보내세요, 그리고 유타방서 또봅시다 후후후


2012-01-24 01:45:00

정말 훈훈한 유타팬분들이네요 

2012-01-24 01:47:55

농촌의 아름다운 정경입니다. (BGM : 전원일기 또는 솔트레이크 홈팬 굉음)


페네님도 올한해 복마아니 받으세요
2012-01-25 00:25:26

스몰마켓식 사랑법입니다. 하하

2012-01-25 00:24:55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세뱃돈은 계좌로 쏴주....??)

안그래도 밀샙이 최고의 파워포워드다 라는 글을 한번써볼려고 준비중이었는데... 밑천 다드러났네요 하하 

2012-01-24 16:58:15
고생하셨습니다~
밀샙 아직 많이 부족하죠
시골팀인 관계로 적어도 데롱이 정도 활약은 해줘야 요런 비교에 등장할 수 있습니다
2012-01-25 00:26:25
안그래도 밀샙이 최고의 파워포워드다 라는 글을 한번써볼려고 준비중이었는데... 밑천 다드러났네요 하하 

전 밀샙이 부족하다는게 아니라 존레논님의 댓글이 다소 단정적인 것 같아서 한말이었는데... 졸지에 제가 밀샙을 까버리네요 .... 아 나 밀샙 진짜 사랑하는데 이거 표현할 방법이 없네..


2012-01-25 12:24:40
허슬재즈님의 밀샙사랑이야 알만한 사람은 다들 알고 있죠
슈퍼루키로 등장해서 빵빵 터트리는 선수보다
밀샙처럼 무관심속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선수가
더 유타스럽고 이쁘네요  
Updated at 2012-01-24 01:13:14
저는 알드리지 경기는 못봤고.. 밀샙이 뛰는 경기만 봐서 누가 넘버원이다 결론은 못내겠는데요.
 
일단 밀샙은 이번 시즌 모든 면에서 크게 향상됐습니다.
볼핸들링, 슛팅터치, 바디 밸런스.. 이제 포스트업에서 페이더웨이 점퍼를 안정되게 구사 가능합니다.
거기에 수비에서 집중력, 특히 스틸 능력도 상당히 좋아져서 팀내 1위에 커리어하이 중이구요.
 
시즌초반 빅알에게 공 몰아주고.. 페이버스에게 출장시간 뺐기면서 스탯손해 많이 봤는데.. 최근에 물이 오르고 4쿼터 고투가이로 뛰면서 스탯회복중입니다.
빅알이 자꾸 욕심만 안부리면 이번 시즌 밀샙 20-10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1:1 대결에서도 밀샙이 그리핀과 러브, 파우 가솔은 압도했고.. 덴버의 네네와 해링턴 상대로 4쿼터 혼자서 무너뜨렸고, 노비츠키와는 스탯에서는 우세했는데 경기는 패했으니까 비슷했다고 봐야겠고..  이제 알드리지하고 붙는 걸 한 번 봐야겠네요.
 
과거 데론의 킬패스에 도움을 얻었던 것에 비해 지금은 포가 도움없이 중요 순간에 1:1로 혼자서 만들어내는 거니까 개인능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보구요. 
 
밀샙이 올시즌에 일단 상대팀 감독들에게 인상 깊은 경기를 많이 남기고 있어서 추천으로 올스타전은 나갈 수 있을 것 같고.. 지금 기세가 유지된다면 파포넘버원도 노릴만 하다고 봅니다.  
   
2012-01-24 01:15:34

올해 밀샙이 굉장히 향상되긴 했나 봅니다  저도 지난 시즌 밀샙의 마이애미전 클러치 타임은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저는 언더사이즈 파포들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랜들, 밀샙, 멕시엘같은 선수들이 잘하는게 정말로 좋았습니다. 


헌데 넘버원 파포가 되기 위해서 임팩트뿐만 아니라, 출장시간도 중요한 것 같아요. 넘버 원이 되려면 35분정도는 뛰어야 되지 않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2012-01-24 08:34:31
출전시간이 늘어나긴 해야하는데.. 팀 상황이 그렇지가 않아서요.
백업이 페이버스-캔터인데.. 얘네들이 벤치싸움에서 지면 빨리 밀샙이 투입될텐데.. 주로 이기니까 내버려 둡니다.^^
 
댈러스 전처럼 페이버스가 퇴장당했을 때는 40분씩 뛰었는데 그렇지 않으면 35분 뛰기도 만만치 않죠.
 
밀샙이 그동안 백업파포, 언더사이즈 파포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어서 파포넘버원을 논하기에 거부감이 크긴 하실텐데.. 전 최근 경기를 쭉 보고 존레논님 의견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팬심이라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2012-01-25 00:28:23

오셨군요 하하

요즘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물론 팀이 잘나갈땐 글 잘 안올리시지만 ^^

전 밀샙이 부족하다는게 아니라 존레논님의 댓글이 다소 단정적인 것 같아서 한말이었는데... 졸지에 제가 밀샙을 까버리는게 되버렸네요... 전 밀샙이 출전시간을 보장받으면 더 발전할것이라고 봅니다. 이번시즌 부상과 관련한 훈련들도 많이 했다고 하니 후반들어서 잔부상이나 기복에 대해 큰 걱정 할필요도 없을것 같구요. 


2012-01-25 10:19:12
요즘 꽤 바빠서 쓰고 싶은 글이 있어도 맘잡고 못쓰겠네요.
수비코치 시드니 로우에 대해서 할 말도 좀 있는데...ㅠㅠ
 
각기 의견이 다를 수 있고 건전한 토론이 이뤄진다면 뭐가 문제겠습니까..
전 당분간 Hustle JAZZ님 글 눈팅하면서 매냐 생활해야겠네요.^^
2012-01-24 01:44:14

그나저나


최고 파포얘기에서...곰돌프 돌아오면 다시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2012-01-25 00:28:58

아 맞다....



2012-01-24 01:50:27
전 아직도..
 
작년 플옵 정규시즌 1위 산왕을 물리치고 우승후보 오클을 벼랑끝까지 몰고 갔던,.
 
랭돌이를 못잊겠습니다..
2012-01-24 01:53:23

저두요  부상이 참 아쉽네요...

2012-01-24 03:45:03
벼랑끝이 아니라 탈락시키지 않았나요?
서부 파이널이 델러스 vs. 맴피스 였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WR
2012-01-24 08:34:57
아니용~
 
서부 파이널 댈러스 대 오클이었어요.
댈러스가 블레이져스, 레이커스, 오클, 마이애미 이렇게 붙었죠...
 
작년 노비츠키 상대로 제일 잘한 선수가 1라운드 알드리지입니다.
2012-01-24 03:33:27
워낙 공격력이 출중하고 포스트업이 좋은 편이라(요새는 페이스업 보다는 포스트업&픽앤팝 위주로만 풀어가더군요) 볼이 투입되자 마자 헬핑이 바로 오고, 킥아웃 패스도 좋은 편이라 외곽에 오픈 찬스도 많이 만들어줍니다.
 
근데 이넘의 포틀랜드 가드진들 슈팅이 요새 헬이라 그냥 마음놓고 헬핑을 와버리더군요;; 외곽에서 조금만 도와준다면 훨씬 수월하게 공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이건 사견입니다만 요새 잘나가는 파포 중 제일 잘생겨서 더 호감이라는;;;
WR
2012-01-24 08:36:26

포틀랜트 포가진 평균 야투율 36프로죠...

2012-01-24 03:58:36
노비츠키 "내 무릎만 회복하고 돌아가주마 이놈들"
2012-01-24 13:18:00
랭돌이 왈 "쳇..내가 없는 곳에서 No.1 다툼따위.."
진짜 저도 작년 플옵에서 샌안을 무너뜨린 모습이 잊을 수가 없습니다. 던컨과 맥다옹이 붙어도 어떻게든 메이드 시키는 장면이 충격적이었습니다.
근데 랭돌이는 나이가 조금 있으니...
2012-01-24 13:26:10
저도 알드리지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소프트한 선수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은데 전혀 그런선수는 아니고 공격적인 측면에서 보면 못하는게 없다고 봅니다. 수비도 언급하신 3명 중에선 가장나은 수준이고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보니 주목을 못받는다고 생각합니다.
2012-01-24 18:46:48
처음에 그리핀-러브 얘기만 나오길래 어?? 왜 알드리지는 없지?? 했는데 반전으로 수평농구님께서 알드리지를 꼽으셨군요...
 
저도 동감합니다.
 
아쉬운 것은 보쉬가...3옵션으로 가지만 않았으면 알드리지와 함께 라이벌 구도 형성했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아쉽네요.
2012-01-28 00:11:52
밀샙이 위의 세선수와 비교되고 싶다면, 먼저 알젭을 꺽고 팀의 더 맨이 되야되지 않을까
하는군요. 지금의 위치는 막 각성해서 팀에 매우 도움이 되는 뛰어난 조력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입니다. 실제로 알제퍼슨도 원 포지션이 PF 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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