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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단, 작은 첫 발을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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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12-18 15:21:05

2011-2012 시즌 미네소타가 내민 작은 첫 발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나온 이 한 장면으로 대변이 될 것 같습니다. 

결과나 스탯에는 별 다른 의미가 없는 프리 시즌 한 경기일 뿐이지만..
(실제로 작년에도 프리 시즌 후 기대를 했다가 처참히 망했었죠)
이번 시즌 젊은 늑대단의 장단점을 확실히 보여준 경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로스터도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개선된 부분

- 가드진의 활성화작년 가드진은 리드나워 홀로 백코트를 이끌어 나가다 보니 공격이 포워드 쪽으로 집중되어 답답한 공격이 계속 되었고.. 4쿼터 클러치 타이밍에 간간히 리드나워 타임을 볼수 있는 중요한 역활을 했는데요.. 루비오의 패스 센스와 바레아의 돌파 능력이 더해지면서 공격 루트가 다양해진 것이 가장 눈에 띕니다. 루비오-바레아-리드나워는 각각 다른 스타일에 장단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오늘 경기처럼 상황에 맞게 로테이션으로 나와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아마 가드진의 활성화가 나머지 긍정적인 요소들의 기초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픽앤팝을 통한 슛 찬스 : 아무래도 아델만의 전술이 늑대단 선수들이 익숙한 트라이앵글 오펜스와 비슷하면서도 미네소타의 현재 로스터의 장점과도 잘 맞기 때문에 오늘 처럼 좋은 슛 찬스들이 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확실히 코트 활용도가 높아지다 보니 공간이 생기고 공간이 생기다 보니 찬스가 더 생겼고 그러다보니 슛 성공% 가 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루비오가 뛰어난 활약을 해줄수 있을 만한 잘맞는 전술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전술이 어느정도 파악된 정규시즌 중에도 오늘 만큼 잘 먹힐지 의문이네요.  

- 볼핸들링 : 작년에 이 부분에서 워낙 부족하여.. 지금도 딱히 좋은 부분은 아니지만 그나마 개선되어진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오늘도 눈쌀을 찌푸릴 만한 장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훨씬 매끄러운 볼 핸들링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처럼 공을 가지고 몇 초동안 멍하니 멈춰서 있는 장면이 없다는 것 만으로도 매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개선 되어야 하는 문제점들

- 수비, 수비, 수비, 수비, 수비, 수비, 수비, 수비, 수비 : 오늘 경기에서도 역시나 미네소타의 고질적인 문제가 들어났다고 생각됩니다. 그나마 수비적인 중심을 잘 잡아준 밀리시치와 살을 뺏음에도 불구하고 페인트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러브를 제외하면 아직 전체적인 수비가 많이 아쉽습니다. 특히 윙에서의 수비는 그냥 없다고 생각해도 될만큼 쉽게 쉽게 점수를 내주는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비즐리는 머리를 깍고 웨슬리 존슨은 미소를 지우고 경기중 좀 더 진지해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수비에서 만큼은 더 진지해져야 할것 같습니다. 

- 턴오버 : 수비 만큼이나 문제가 되는 턴오버 문제 또한 아직 중요한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오늘도 전반에만 턴오버 12개를 하면서 한때 밀워키 턴오버의 2배를 했었습니다. 그나마 작년과 다른점 이라면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주로 쓰지 않다보니 최악의 볼 핸들러들이라고 할수 있는 밀리시치나 페코비치의 볼 터치 시간이 줄어듬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턴오버 양이 줄어 들었다고 볼수 있습니다만 이 또한 딱히 개선된 사항이 아니라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얼마나 미네소타에 맞지 않았나를 보여주는 생각합니다. 아직 서로 호흡이 안맞을 뿐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

오늘 경기에 대한 생각

- 비즐리는 좀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말도 안되는 개인 플레이 슛을 쏘기는 하지만 그 빈도가 줄었습니다. 다만 수비는 별로 개선이 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 러브는 부상이 없는 한 올해에도 올스타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많은 분들이 써주셨으므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제 20득점 15 리바운드 정도는 열심히 하는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 루비오에 관한 것도 많은 분들이 써주셨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다만 패스 센스에 비해서 슈팅 능력이 크게 향상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러브와 리바운드 싸움을 할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루비오의 모습보다 데릭 윌리엄스의 능력에 더욱 흥분됩니다. 루비오+러브 콤비보다 루비오+데릭 윌리엄스 콤비가 더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아델만에 따르면 우선은 4번 위주로 내보낸다고 하던데 오늘 하는 모습을 보면 3번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제가 오늘 가장 눈여겨본 선수는 루키 말콩리 였습니다. 4분 밖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예상했던것 보다 더 벤치 플레이어로 좋은 활약을 해줄것으로 예상합니다. 캠프 동안 긍정적인 소식이 많았던 웨인 엘링턴도 오늘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그는 매년 시즌 전에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하기때문에 별다른 기대를 안합니다.  

- 밀리시치는 딱 할만큼만 해준것 같고.. 페코비치는 락아웃 기간 동안 유럽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더니 오늘도 4분동안 2파울만 시전하고 들어왔습니다. 로스터 윤곽이 잡히면 남은 카드 트레이드로 센터 자리의 보강이 절실합니다.  


이제 작은 첫 걸음을 띄는 아기 늑대단  화이팅 입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진에 의해 2011-12-19 01:25:47'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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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12-18 14:55:43

앨리웁덩크한 공에 맞은 밀워키11번 선수 아프겠네요 

2011-12-18 14:58:37
다르코가 확실히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기록만 놓고 보면 별로일지 몰라도 보디가드 역할 해주는 덕분에 케빈도 리바운드 많이 잡는 것 같고.
아무튼 이번 시즌은 정말 기대되네요.
2011-12-18 14:58:4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수비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말씀대로 구멍 투성이이긴 했는데, 그래도 지난시즌과 비교하면....-_-;;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잭 시크마 코치가 전반 끝나고 수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지적을 했다고 합니다. 선수들도 자신들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에, 코치진의 가르침을 잘 새겨들어서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011-12-18 19:06:44

단 1경기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이번에 미네소타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 같다가 개인적 생각입니다. 지난시즌에 멤피스가 있었다면
올해 미네소타와 클리퍼스가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 같습니다.
2011-12-18 20:15:39

그런데 죠니플린은 어떻게 됐나요?? 루비오와 함께 픽하며 미네소타의 미래라 불렸었는데...

2011-12-18 20:44:17

드래프트 데이에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브래드 밀러 + 1라운드픽의 조건이었죠~

2011-12-19 03:06:50

언젠가 클리퍼스의 굇수조련사 영입 이후로 닉네임을 바꿀까 싶기도했지만 오늘 경기를보고 역시 이 닉네임을 지킨게 다행이라 생각드네요~(뿌듯)

2011-12-19 10:18:39
아기 늑대들이  점점 성장해가는군요.
우리 사자들도 점점 성장해가니
 
후훗
2011-12-19 10:19:21
신흥 애니멀 구단입니다.
서부 신진 세력
곰돌 , 늑대 , 사자 
2011-12-21 23:06:40
포텐 덩어리들이 모여서 흥분 되기는 하지만 포텐 군단 포틀랜드도 부상으로 자멸했듯이..
미네도 부상 조심하고 포텐을 가지고만 있지 말고 만개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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