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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리키 루비오 하일라잇 영상 +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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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12-18 18:10:58



 위 영상은 오늘 경기 리키 루비오 하일라잇입니다. 러브에게 날린 불렛패스는 오늘 NBA Top10 6위에, 데릭 윌리엄스와 보여준 몬스터 앨리웁은 당당히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오늘 리키 루비오의 성적은 24분 동안 6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1턴오버. 스탯 자체도 좋았지만 경기에서 보여준 영향력은 오히려 스탯보다 훨씬 더 컸다고 생각됩니다.

하일라잇에는 나오지 않지만, 루비오가 자주 보여준 패스 중에서 스크린 받고 돌아서 이팀저팀 할 것없이 한쪽 사이드에 사이 좋게 엉켜있을 때, 느닷없이 공을 반대편 사이드로 휭하니 던져버리는 패스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카메라 시점으로 보고있던 저 조차도 아니 저 공이 대저 어디로 날아가는 것인가....싶었는데 거기에는 어김없이 미네소타 선수가 버티고 있더군요. 정말 코트 반 전체를 미니맵으로 보고 있는 듯한 코트 비전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또 이건 매직 존슨의 장기로 잘 알려져 있었던 것이지만, 루비오도 굳이 눈으로 보지 않아도 동료가 어느 위치에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지 예측하는 능력이 조금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일라잇에 등장하는 톨리버에게 준 비하인드 백 패스가 나가는 장면에서, 이 영상에선 보이지 않지만 경기 중에는 루비오의 얼굴이 훨씬 더 잘 보이게 잡아준 앵글이 있었는데 이미 드리블 치면서 들어가는 시점부터 루비오는 톨리버 쪽을 전혀 보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빼주더군요.



 스탯에서 보이듯이, 이 친구가 추구할 길은 내쉬보다는 제이슨 키드의 후계자 쪽에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득점력은 솔직히 큰 기대가 되지 않고, 본인도 별 욕심이 없어 보이더군요.^^; 자유투를 정확하게 적립하는 것은 좋았지만 말이죠.

아직 점퍼가 어느 정도 완성단계인지는 오늘 경기로는 알 길이 없지만, 루비오가 러브, 데릭, 톨리버 등과 커리어를 함께 시작하게 된 것은 본인에게도 행운이라 생각됩니다. 이 친구는 혼자서는 그리 위력이 없을 것 같고 스크린에 능하고 픽앤팝이 가능한 빅맨들과 조합될 때 능력이 극대화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루비오의 정확한 신장이 얼마냐를 두고 말이 많이 나오던데, 이 사진을 보면 얼추 짐작이 가실 듯 합니다. 웨슬리 존슨이 신발 신고 6-7을 조금 넘죠. 물론 루비오가 좀 구부정한 자세이긴 합니다만 대충 보기에도 2인치보다는 더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알려진 대로 6-4 살짝 넘는다...정도가 정확할 것 같더군요.








솔직히, 드랩 당시에는 루비오에 대해 상당히 긴가 민가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린에 대한 기대가 훨씬 컸었죠. (그리고 여전히 부상만 없었더라도 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되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ㅠㅠ) 믹스와 영상으로 보기에 천재과임에는 분명하나, 과연 NBA에서 얼마나 통할지는 의문이었습니다. 일단 너무 어리고 갸날펐죠.





 그리고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2년이 지난 후...21살의 청년이 되어 미네소타에 입성한 그는 데뷔전에서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아내며 팀을 대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물론 프리시즌은 프리시즌이지만, 오늘 루비오의 모습에서 뭔가 특별한... 일반적인 PG 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무엇을 느낀 사람은 저 뿐만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플레이가 화려한 편인데, 번뜩이는 와중에 안정감이 있습니다.



터렐 브랜든과 샘 카셀 이후, 미네소타는 유독 PG 운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팀을 거쳐갔던 주전 PG를 돌이켜 보면...

마커스 뱅크스, 마이크 제임스, 마르코 야리치, 세바스찬 텔페어, 랜디 포이, 쟈니 플린, 루크 리드나워.....

텔페어와 포이는 결국 주전 PG급으로 성장하지 못했고, 플린은 부상으로 인해 한창 뻗어나가야 할 시점에 꺾였으며, 백업으로 불려왔다가 얼떨결에 한 시즌 내내 주전으로 뛴 릿나워는 욕을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뱅크스, 제임스는 말할 것도 없고, 야리치는 2/3번에서 오히려 쏠쏠했지 1번으로서는 아~주 좋지 않았죠.




  오랜 기다림과 온갖 구설수 끝에 미네소타에 입성한 리키 루비오가, 늑대들의 PG 잔혹사를 끝내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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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12-18 17:40:23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의 포인트가드라 올 시즌 미네 경기를 많이 보게 될 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011-12-18 17:40:35

아 루비오 왜 이제서야 미네소타에 온거란 말입니까!!!

제가 미네소타 오니 가넷이 보스턴으로 가버리고 계속 어둠의 시간을 보내다가 미네소타를 떠나니 루비오와 데릭 윌리엄스가 와버리네요 
어쨋든 늑대단 올해는 플레이오프 꼭 가길 응원합니다!!
WR
2011-12-18 17:42:35

미네소타에 사셨군요. 그것도 하필이면 정확히 암흑기동안.....

2011-12-18 17:47:21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농구 경기표는 많이 샀었었죠 

이젠 볼일도 없으니 성적도 오르고 인기 구단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네요. 
항상 늑대단에 대한 좋은 글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2011-12-18 17:43:00

미네소타에 미남들이 많군요. 10-10 정도만 해줘도 아주 훌륭한 시즌이 될거 같은데요.

WR
2011-12-18 17:46:46

헉....루키 시즌에 10점 10어시스트면.....'정도만'이라고 표현하실 스탯이 아닌 것 같은데요? 당장 리그 전체에서 손꼽히는 PG 대열로;;;; 

2011-12-19 09:32:09
루비오라면 그정도는 해줘야죠. 올림픽에서 활약후 드래프트 참가 한다 안한다 온다 안온다로 애를 태웠으니.
2011-12-18 18:10:58

대박으로 성공한 가드가 한 명 있죠. 야리치라고;;

2011-12-20 01:30:44
그렇죠. 공놀이하는 직업 따위야 뭐. 대충해도 되죠.
Updated at 2011-12-18 19:38:5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올 시즌은 루비오와 미네소타를 응원해야겠습니다! 

마이애미 -> 피닉스 -> 포틀랜드 -> 멤피스 -> 미네소타... 응?
제가 철새 근성이 있나봐요;;  


2011-12-18 19:41:18
거봐요. 레알이라고 했잖아요
2011-12-18 19:58:30
멋집니다.
2011-12-18 20:00:47
루비오란 선수는 닉스에 왔으면 싶네요...
 
그러면, 아마레와 멜로의 무차별 공격이 예상되는되는군요.
 
 
2011-12-18 20:05:35

KG ERA 이후의 암흑기를 확실히 끝내주길 바랍니다.

2011-12-18 20:22:20
홈에서 열린 경기이니만큼 루비오가 플레이하면 함성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확실히 프랜차이즈 스타를 얻은 미네소타 팬분들 축하드립니다.
 
개인의 실력이나 팀 성적이 어떻느냐가 이제 중요하겠지만 이미 농구의 인기는 미네소타 지역에서 대폭 상승한듯 하네요.
타팀 팬인 저도 설레입니다.
2011-12-18 21:24:45
기대 했던 선수 있대 역시나군요
처음봤을때가 미국 vs 스페인이었나
여름방학때 TV에서 해주던 경기 였던것 같던데 그때 이름을 각인 시키고 잠재되어 있다가
작년말쯤인가 다시 생각 났는데 다행이군요 ... 행복하내요 앞으로 이친구의 플레이를 현재 진행형으로 볼수 있다니
 
2011-12-19 03:11:15

약 2~3년동안(맞는지는 확실하지 않네요..) 지켜온 제 닉네임이 오늘 빛을 보는군요(감동)
미네소타가 이 기세로 플옵 진출 했으면 좋겠네요~_~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