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희귀해진 SG, 그 미래는?

 
10
  11373
Updated at 2012-02-08 11:46:31
(평어체 양해바랍니다)
 
다음은 ESPN에서 선정한 상위 25명의 스타들이다. 이를 포지션 별로 정리해보았다.
 
PG
크리스 폴
데릭 로즈
라존 론도
데런 윌리엄스
스티브 내쉬
러셀 웨스트브룩

SG
코비 브라이언트
드웨인 웨이드
마누 지노빌리
 
SF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카멜로 앤써니
폴 피어스

PF
덕 노비츠키
팀 던컨
케빈 가넷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블레이크 그리핀
케빈 러브
자크 랜돌프
크리스 보쉬
라마커스 알드리지
파우 가솔
 
C
드와이트 하워드
알 호포드
 
 
이로부터 몇 가지를 유추할 수 있다.
 
일단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된 파워포워드의 강세는 변하지 않았다. 팀 던컨과 케빈 가넷이 노쇠화했고 엘튼 브랜드가 부상 후유증으로 예전의 기량을 잃었지만 그들과 함께한 덕 노비츠키는 아직 건재하고 자크 랜돌프는 이제 엘리트 파워포워드로 진화했으며 파우 가솔 역시 한 단계 성장하여 리그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거듭났다. 그리고 이들의 뒤를 이어 크리스 보쉬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나타났고 이들의 뒤를 블레이크 그리핀과 케빈 러브,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뒤를 잇고 있다. 그리고 내년 드래프트 상위픽이 거의 확실시되는 앤써니 데이비스나 자레드 설린저, 그리고 또 한 명의 고교 괴물 안드레 드러먼드 역시 4번이다. 센터의 공격 롤을 파워포워드들이 상당 부분 가져가는 패턴은 여전하며 앞으로도 4번이 공격하고 5번이 수비하는 시대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새로운 유형의 포인트가드들이 득세하고 있다. 이른바 듀얼가드라고 하는데 나는 이들을 슈퍼 가드라고 부르는 게 어떨까 싶다. 이들은 공격의 전권을 쥐고 있는 동시에 승부처의 득점을 담당하며 팀의 리딩 스코어러가 되는 경우도 많다. 라존 론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5명은 경기당 20점 이상 넣을 수 있는 득점력과 공격 패턴을 지녔고 클러치 상황을 주도하는 가드들이며 팀 공격의 중심이다. 리딩도 하면서 공격도 하는 콤보 가드는 이제 전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다. 포인트가드가 리딩에만 주력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이제는 득점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저들 외에도 존 월이나 토니 파커, 브랜든 제닝스, 스테판 커리, 즈루 할러데이, 타이릭 에반스(개인적으로는 1번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같은 듀얼 1번들이 리그에 넘쳐난다. 올해 드래프트 1순위 카이리 어빙도 듀얼 1번이 아니던가? 이처럼 가드의 경계를 허물어버리는 가드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바로 슈팅가드 기근 현상이다. 보통 현재의 NBA를 생각하면 센터 기근을 떠올린다. 그래서 NBA에 빅맨이 모자라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는데 나는 잘못된 생각이라 생각한다. '센터'는 분명 많지 않다. 하지만 '빅맨'은 많다고 본다. 다만 예전에는 5번이 공격하고 4번이 수비를 했지만 이제는 그 역할이 바뀌었을 뿐이다. NBA가 근본적으로 빅맨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당장 저 리스트에 올라온 드와이트 하워드와 알 호포드는 올스타 단골이며 젊다. 그리고 저들에 못지않은 존재감을 주는 센터들도 더러 있다. 타이슨 챈들러나 조아킴 노아처럼 스탯은 화려하지 않지만 골밑에서 적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하는 이들이 대표적이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그 위력은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던가.
 
하지만 슈팅가드는 다르다. 지금 저기에 있는 명단을 보자. 코비와 웨이드, 마누 이렇게 3명이다.(애틀랜타의 이름없는 그 분은 32위로 명단에 없다. 물론 있어도 못 알아봤겠지만) 물론 현세 최고의 스윙맨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들의 나이가 적지 않다. 코비도 어느덧 33세이고 지노빌리는 그보다 1살이 더 많다. 현세 최고라는 웨이드도 벌써 29세, 한국 나이로는 서른이다. 셋 다 성장기는 이미 지났고 꼭대기에 있거나 꼭대기에서 내려갈 일만이 남았다. 그렇다면 질문을 던지겠다. 이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슈팅가드는 누구인가? 답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확실한 스타가 없기 때문이다.
 
원래대로라면 포틀랜드의 브랜든 로이도 저 자리에 있어야할 것이다. 하지만 로이는 대학 때부터 발목을 잡아온 무릎 부상이 끝내 그의 커리어를 망쳐 놓았다. 설사 회복되더라도 예전의 위력을 찾기 힘들어 보인다. 양쪽 무릎의 반월판이 다 닳아있기 때문에 그의 무릎뼈는 뛸 때마다 서로 부딪혀 통증을 만든다. 그러니 이전처럼 뛸 수 없다. 그래서 로이는 빠지게 되었고 그 자리에 누군가가 들어갈텐데 그 자리를 점령한 이가 없다.
 
대체 이러한 현상이 왜 일어났을까? 답은 위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듀얼가드 때문이다. 득점력을 겸비한 가드들이 모두 1번 포지션에 쏠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들이 돌파, 패스, 슈팅을 모두 도맡으니 자연히 슈팅가드들의 롤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현재 상당수의 슈팅가드들이 하는 일은 빈 공간을 찾아가 외곽슛을 쏘거나 베이스라인을 타고 들어가 피니쉬를 하는 것 정도 뿐이다. 공을 좀 다룰 줄 안다면 포인트가드의 리딩 부담을 줄여주는 일이 추가될 수 있겠다.
 
동시에 스몰포워드의 강세 역시 빼놓기 힘들다. 위 리스트에 등록된 르브론, 듀란트, 카멜로를 제외하고도 루디 게이, 제럴드 월러스, 대니 그레인저, 캐런 버틀러, 안드레 이궈달라처럼 유능한 3번들이 리그에 여럿 있다. 현대농구의 스몰포워드들은 대체적으로 외곽지향적인 플레이를 보이고 있는데 그러면서 이들의 득점 패턴이 슈팅가드들과 겹치는  현상이 일어났다. 여기서 사이즈가 더 좋은 3번들이 득점의 역할을 맡으면서, 혹은 공격의 중심이 되면서 2번들의 롤이 그야말로 없다시피하게 되었다. 압축적으로 말하서 공격을 주도하는 건 1번, 공격을 마무리하는 건 3번이다. 그러니 2번들이 공격에서 할 게 없어진 시대가 온 것이다. 만일 팀에 공격력 좋은 빅맨까지 있다면 슈팅가드들에게는 재앙 아닌 재앙이다. 팀이 강해져서 좋지만 정작 자신은 할 게 없어져 딱히 도움될 부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공격력이 뛰어난 4번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공격의 중심이 1번과 3번으로 옮겨지니 2번들이 잉여가 된 것이다. 그나마 5번 포지션의 선수들은 사이즈를 기반으로 골밑에서 몸싸움이라도 할 수 있지만 2번 포지션의 선수들이 팀 디펜스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는 한계가 있다. 마이클 조던이나 게리 페이튼같은 극강의 수비수가 아닌 이상 2번들이 팀 수비를 주도하기는 힘들다. 수비의 마지막이 리바운드임을 생각하면 수비의 중추는 여전히 빅맨들 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공격력이 없어도 수비가 좋은 빅맨들이 계속 코치들의 각광을 받는 것도 이와 관계가 깊다.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최근 유망주의 씨앗도 슈팅가드 쪽에서는 거의 말라버린 상태다. 내년 상위픽이 유력한 해리슨 반즈나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는 3번에 가까운 선수이며 퀸시 밀러는 더 볼 것도 없이 3번이다. 올해 지명된 가드 유망주 중에 싹이 보이는 가드는 대부분 1번이다. 주목을 받고 있는 오스틴 리버스는 1번에 가깝다. 내년 상위픽 후보들 중 2번으로 정착할 상위픽 후보는 제레미 램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차세대 2번 유망주가 희박한 게 현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희망을 버리기는 그렇다. 왜냐면 극악의 슈팅가드 기근 현상 속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2번들은 리그에 분명 있기 때문이다. ESPN에서 선정한 Top 500 중 Top 150에 들어간 슈팅가드들을 추려보았다.(물론 위 리스트의 3명은 제외한다)
 
에릭 고든(39위)
몬타 엘리스(41위)
케빈 마틴(42위)
타이릭 에반스(47위)
제임스 하든(58위)
브랜든 로이(59위)
애런 아프랄로(78위)
O.J. 메요(93위)
웨슬리 매튜스(100위)
더마 데로잔(101위)
벤 고든(111위)
랜드리 필즈(128위)
타보 세폴로샤(134위)
마커스 쏜튼(136위)
J.J. 레딕(143위)
닉 영(146위)
 
150위 안에 슈팅가드가 19명. 확실히 적지만 그래도 이름값을 할 만한 싹들은 존재하지 않나 싶다. 이들 중 한계가 뚜렷한 이들(메요, 아프랄로, 쏜튼, 영, B.고든 등) 혹은 로이처럼 부상으로 추락한 경우를 제외하면 차세대 2번이 될 재목은 그래도 보인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에릭 고든, 몬타 엘리스, 제임스 하든 이 세 명을 꼽고 싶다.(에반스는 1번이라고 보기에 제외했다) 고든과 엘리스는 언더사이즈이고 하든은 벤치 멤버이다. 하지만 이들의 존재감은 지난 시즌 상당했다고 본다. 고든은 그리핀 이상의 팀내 비중을 보여줬고 엘리스는 안팎으로 혼란스런 워리어스를 도깨비팀으로 이끌며 득점 랭킹 상위권에 올랐으며 하든은 제2의 마누가 될 만한 가능성을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주었다. 코비와 마누가 떠날 자리는 분명 이들의 경쟁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뽑다보니 모두 서부인데 동부에서 한 명 뽑는다면 데로잔을 꼽고 싶다. 매년 적지 않은 성장을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이들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제한적인 롤을 수행해서 생존을 할 수도 있다. 공격과 수비 어느 한 쪽에만 집중해서 살아남을 수도 있다. 하지만 스타라면 공수 모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데 이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재목은 위에서 언급한 4명이라고 생각된다.
 
 
현 시점에서 슈팅가드는 지극히 살아남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하지만 세상은 돌고 도는 법이다. 군대에서 박태민이 옛날 빌드, 그것도 뮤탈리스크를 배제한 선 러커 빌드로 전태양과 이재호를 물량으로 제압한 경기를 본 적이 있는데 이를 보니 '빌드도 돌고 도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농구의 트렌드도 마찬가지 아닐까? 지금 남은 SG 유망주들이 뭔가를 보여준다면 SG 전성시대가 다시 오지 말란 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게시물은 운영진에 의해 2011-10-16 12:28:08'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50
Comments
2011-10-14 23:05:37

6성 슈가의 전성기가 엇그제 같은 데 이제 그 기량을 유지하는 선수는 코비 단 한명뿐이네요.. 웨이드가 앞으로 2~3년 더 버텨주겠지만.. 스윙맨의 역할은 앞으로 스포가 맡아야 될 것 같습니다..

2011-10-14 23:41:01

레이도 사실 기량 유지를 충분히 하고 있는데...

나이도 나이지만, 연봉이 10m로 떨어진 이후로는 이런 차트에 전혀 언급이 안 되네요;;
2011-10-15 01:23:16
레이 알렌 35위 인거 같은데
글쓰신 분이 빼먹은거 같네요.
2011-10-15 10:42:54

레이도 랭킹에 있는데 나이때문에 언급을 안하신 듯 합니다.
글 내용은 어디까지나 차세대 슈가 재목이니...

위에 세명 빼놓고 레이보다 나은데가 있다고 할 슈가가 리그에 딱히 있는지 모르겠네요.

WR
2011-10-15 11:33:01
저 랭킹에 들지만 나이가 있어서 제외했습니다. 미래라고 부를 때는 아니죠.
Updated at 2011-10-14 23:07:27

아무래도 퓨어 포가와 퓨어 슈가의 차이가 모호하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1-10-14 23:14:58
현재 추세로 본다면 토니 알렌같은 선수가 최고의 SG군요...
 
2011-10-15 01:45:16
토니에 3점이 장착된 선수가 현재로선 대다수의 팀들이 원하는 2번이죠
2011-10-14 23:43:55

근데 사실 역대로 봐도 슈가 라인이 얇지 않나요. 슈가 라인에 90년대도 농구좀 한 쪼잔한 흑형 한명이 있어서 그렇지;;

2011-10-15 02:24:05
스몰포워드 라인이 더 얇지 않을까요?
2011-10-16 15:34:16
3번은 정멀 역대로 두꺼웠습니다. 60~70년대만 해도 엘진 배일러 릭베리 빌리 커닝험 존 하블리책 뿐만 아니라 여러선수가 있었고 그전인 50~60년대에는 밥페팃이 3~5번 룰을 봤었습니다.
80년대에는 버드,어빙,윌킨스,워디,댄들리 등등많았죠 90년대에도 조던 리치몬드밀러를 제외하고 이렇다할 2번이 없던 시기  3번은 상당히 많았죠 이런 하지만 이런 농구의 트렌드가 조던 때문에 빠뀌고 6성 슈가가 나옵니다. 조던전만 해도 팀의 1옵션이던 2번은 웨스트-죠지거빈-클라이드 드렉슬러 정도 뿐이지만 같은 시대에 3번은 팀내 1옵션이 여럿있었습니다. 역대로 따지면 3번에 비해 2번은 1번의 보조 역할 정도지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2011-10-20 19:46:43

사실 6성때 괴랄할정도로 SG포지션이 풍족했죠

2011-10-14 23:55:27
전 로이가 너무 아쉽네요.......
 
정말 부상만 아니었다면 6성슈가의 뒤를 이유 차세대 하이 클래스 슈팅가드였을텐데.....
2011-10-15 00:20:59

엥? 레이 알렌이 150위 안에도 못들었어요?

아직 적어도 마틴과 에반스 사이에 충분히 낄만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하든(의 수염)이 가장 기대됩니다.
WR
2011-10-15 11:33:17

150위 안에는 들었지만 나이 상 뺐습니다.

Updated at 2011-10-15 01:17:12

최근 추세로 볼때 아무래도 아프랄로나 매튜스가 에이스감은 아니더라도 우승팀의 조각으로 가장 알맞는 선수들인듯 하고

다음 랭킹땐 조던크로포드도 150위권 이내에 진입하길 기대해봅니다
2011-10-15 01:26:28

JJ레딕,쏜튼등이 있는데 레이앨랜이 없다는게 말이 안되겠죠 ^^ 

3
2011-10-15 03:34:08
훔...
개인적으로 SG에 슈퍼스타들이 적어진 이유는 지역방어의 발전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맨투맨 시대에 발맞추어 아이솔레이션과 1:1역량이 되는 SG들이 나타났으며
지역방어 정착 초기인 00년대 초반엔 인사이드-아웃사이드 원투펀치를 만들면서
내외곽 시너지를 창출할려는 움직임이 있었고(소위 6성 SG들이 많이 활약했죠.)
 
하지만 점점 돌파에 이은 호쾌한 덩크는 발전되고 있는 지역수비와 헬핑디펜스에 막히고
(요즘은 그 2가지를 섞어쓰죠 -_-;;;)
돌파형 다득점 SG는 승리를 위해선 비효율적인 모습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돌파하는 SG는 그들을 에워싸는 수비수를 다 뚫고 공격성공하기엔...터프샷이 되는거죠.
 
그러다보니 패싱과 공간창출로 경기를 풀어가는 팀이 많아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론상으론 지역방어의 약점은 3점이니
슈팅이 좋은 SG와 슈팅기술이 좋은 SG를 리그에서 필요로 하는거고
(생각해보면 지역방어 수비 성장과 동시에 다양한 스크린전술과 컬 전술같은 오프무빙 전술이 카운터처럼 발전하고 있다고 봐야하겟죠.)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SG도 슈팅을 미덕처럼 갖춰야하는 시기
그 덩크 잘하는 코비도 중장거리와 패싱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시기
닥돌SG는 찾아보기 힘든 시기
인거 같습니다. 150위 이내의 SG들은 다들 어느정도 슈팅이 되는 선수들같군요...
향상된 수비를 뚫기 위해 공간을 창출하는 패싱과 전술을 하게 되고...아무래도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과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고르게 득점하게 되는 양상인거 같습니다.
 
당분간 SG들의 슈팅과 기본기 향상은 미덕이 될거 같고요
케빈듀란트처럼 완전 미스매치를 이용한 초장신 슈터가 나오거나
(노비츠키, 듀란트만 생각해보더라도 지역방어를 깨는 해법중 하나가 장신슈터와 거기서 파생되는 공간과 전술...이라는 면이 나오지않앗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르브론처럼 모든것을 다 소화해낼수있는 (득점, 돌파, 패싱, 중장거리) SG/SF가
당분간 인기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것이 어찌보면 듀얼가드일수도 있겟군요.
1:1에서 돌파하고 호쾌한 덩크를 넣을 선수는 과거에 비하면 찾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2011-10-16 15:35:27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파를 하며 날뛰는 웨이드를 보면 정말 이인간은 사람인가 싶습니다.

1
2011-10-16 20:02:31
저도...이런 리그에서 돌파후 득점을 해내는 (비록 그것이 과거처럼 자주 나오진 않더라도 스스로 돌파해서 득점을 만들어내는 역량을 가진) 르브론/웨이드 같은 선수들의 역량은 높게 평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11-10-17 12:08:42
저는 지역방어보다는 장신선수들의 볼핸들링의 발전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포지션에 비해서 빠르고 볼 핸드링이좋았던 로빈슨, 하킴, 유윙이후 장신선수들의 볼핸드링이 발전하면서 움직임이 더 활발한 파포 포지션으로 진출하면서 파포의 전성시대를 이룬것 처럼...
 
포스트 조던시대의 소위 6성 슈가라고 불리웠던 선수들과 그 정점에 있었던 코비이후 스윙맨 포지션의 장신화가 이루어지면서
르브론, 카멜로, 듀란트같은 볼핸드링이 좋으면서 외각슛이 가능한 만능 스몰포워드들이 탄생함하게되고,
그럼으로써 같은 능력이지만 사이즈면에서 약점을 가질수있는 6-4~6-6정도의 슈팅가드들의 입지가 줄어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슈팅가드포지션에 수비특화, 또는 3점특화 선수들이 늘어나거나 더블포가 시스템으로 슈팅가드포지션을 체우는 팀도 늘어나구요...
 
당분간 슈팅가드들은 사이즈가 좀더 작아지면서 빠른 듀얼가드식, 또는 더블포가(키드, 바레아처럼...) 가 대세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11-10-15 09:11:22
어라? 슈가에 제이슨 리차드슨이 없네요~
2011-10-15 14:40:19
리찰순은 스포로 나오지 싶네요..
2011-10-15 09:56:39

어쩔수 없습니다..시대의 흐름이니까요..
지금은 다방면에 탤런트가 요구되구...오히려..슛만 있다는건..마이너스 일수 있죠...
그만큼 체력적인..기술적인..발전도가 요구되는..리그니까요....벤치용으로 전락할수도 있구요...

이런면에서..레이는..슛만 있는 선수가 아니죠..

1
2011-10-15 12:16:15
슈가라인은 데로잔이가 이어줄겁니다
1
2011-10-15 17:10:33

동감합니다. 변변찮은 미들슛도 없던선수가 지난시즌 미드레인지를 주무기로 득점운영을 햇던걸 보면 참 기대가 되는 선수죠. 워크에씩도 뛰어난 선수라서 더욱이 기대가 되네요.

2011-10-16 13:47:18
렙터가 잡을수 있을지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저를 열광시켜주던 녀석인대..
2011-10-16 13:54:01
가능할겁니다. 만약에 락아웃 끝나고 윔즈랑 발렌시우나스랑 손잡고 오고 팀 성적이 7-8위 싸움이 가능할 정도로만 올라갈수 있다면, 진짜로 랩터스에서 은퇴할수 있는 프랜차이저 선수가 될수도 있을듯해요
2011-10-16 15:48:44

현재 규정 상 팀이 원한다면 신인계약 끝난 선수 잡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4년째 계약 끝난 후 제한적 FA가 되니까요.
선수가 정말 팀을 떠나고 싶으면 QO 받고 1년 더 있은 후 비제한적 FA 돼서 나가야 되는데
일년 연봉 손해를 감수하려는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2011-10-29 23:00:25
저도 토론토 팬으로써 데로잔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간간히 올리는 페북에도 농구했다는 글이 주를 이루는 점이 참 흐뭇하더군요. 윔즈, 그리고 발렌시나우스와 함께 새시대를 열기를 기대합니다!
2011-10-15 12:35:34

레이알렌을 실수로 누락 하신듯... 빠졌네요.

7
2011-10-15 12:35:50

알럽의 머즐님글을 재가공 하셨군요~

8
Updated at 2011-10-16 15:11:13

본문에서 언급이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위의 SG 리스트도 제가 작성한건데
차세대 SG를 찾기 위해 웨이드 보다 어린 선수들 (83년생부터) 만을 추린겁니다.
그래서 조 존슨, 레이 알렌, 제이슨 테리, 토니 알렌, 자말 크로포드, 제이슨 리차드슨, 스티븐 잭슨, 리챠드 해밀턴, 빈스 카터, 리안드로 바보사가 빠졌습니다.
그리고 실수로 루디 페르난데즈를 안넣었군요

2011-10-15 12:46:31
Next Big Thing 이던
 
메이요는 이제 명함도 못내미네요...
 
한때 코비 후계자설도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2011-10-25 08:56:50
아직입니다.
분명히 메이요는 다시 살아날껍니다.
오든과 메이요.....저는 아직도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답니다.
저 위에 리스트 중 차세대 넘버원 슈가의 계보는 메이요가 이을꺼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2011-11-21 06:44:50
2011-12-13 16:23:09
2011-10-15 14:00:22
으악 몬타 엘리스가 41위라니....
2011-10-15 14:14:21
글 잘 봤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그런데 듀란트가 SF 였나요? 가끔 보면 SG 역할도 하는 거 같던데
 
듀란트가 만약 SG라면 포함시켜야 할 듯
Updated at 2011-10-15 16:38:36
데뷔초에 슈팅가드 보다가 포워드로 올라왔습니다.
드리블링이 나아졌다고 해도 가드 수준에서는 썩 좋은 편이 못되죠...
사이즈도 sf치고 너무 크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2011-10-15 18:12:39

듀란트가 sg에서 못 뛴 것이

지금이 슈퍼 슈팅가드가 나오기 어려운 시기라는 것을 나타내 주고 있죠. 

엄청난 공격재능을 갖춘 선수를 슈팅가드로 뛰게하고, 스포로도 뛰게 해보니, 
스포로 뛰는 것이 더 효율적이더라 라는 것을 팀에서 확인을 한 겁니다. 

듀란트의 최대 장점은 엄청난 슈팅능력에 있는데, 
이런 엄청난 슈팅능력을 기반으로 공격을 하는 선수도 슈팅가드보다는 
스몰포워드가 더 어울린다면, 
운동능력이나, 사이즈 밑고 슈팅가드로 대성하려고 시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앞으로 슈팅가드로서 슈퍼스타가 나오기 위해서는 레이알랜 스타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본문에 슈가 빅3인 마누, 웨이드, 코비는 모두 포인트가드까지 커버가 가능한 재능을 갖춘 선수들인데, 
이런 선수들은 당분간은 나타난다고 해도 포인트가드로 뛰는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죠. 
듀란트처럼 슈팅이 좋아도 스포로 돌리게 되고, 마찬가지로 이궈달라처럼 운동능력, 수비능력등이 뛰어나도 스몰포워드로 뛰게 될 가능성이 높구요. 

2011-10-17 06:33:02

 듀란트의 슈팅능력이 좋긴 하지만 듀란트는 애초에 슈팅가드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선수죠. 게다가 스몰포워드란 포지션이 사실상 스코어러의 포지션이기도 하고요. 딱히 듀란트가 SG에 부적합한 것이 슈팅가드 기근과 관련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농구에서의 슈팅가드 경향은 간단히 두 가지인데, 일부 팀에서 볼 수 있는 정말 슈팅 전문의 슈팅가드는 JJ레딕이나 카일 코버를 예로 들 수 있겠죠. 이런 선수들은 경기내내 컬을 하며 생기는 잠깐의 찬스에서 슛을 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오픈 찬스가 나는 경우는 지역방어하에서 극히 드물게 되고, 자연스레 이런 슈팅 전문 선수들은 슈팅 찬스자체도 적을뿐더러 수비를 흩어놓는 용도 정도로 사용되는게 끝이죠. 듀란트의 다양한 득점능력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슈팅가드들의 모습인 슬래셔로서의 역할은 듀란트로써는 신체조건에 적합하지 않죠. 드리블하는 지점이 높고 유연성이 떨어져서 스스로 수비를 벗겨내는 데는 아직 많이 부족하죠. 그나마 칼리시모 감독 시절에 억지로 SG롤을 맡아 나온 야투율은 SF롤에서는 극히 효율적인 공격을 하는 듀란트와는 많이 어울리지 않는 수치고요.
2011-10-15 14:41:30
참 아쉬운게 로이의 부상과..
마요의 부진..
2011-10-15 16:08:24
개인적으로 하든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오클이라는팀에서 1번 서버럭 3번 듀란트 사이에 치여
주전자리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지만
작년 플옵을 보면 알 수 있듯
내년엔 꽤나 큰 역할을 소화할것으로 보입니다.
 
2011-10-17 03:15:44

로이...메이요....마음이 아프네요 흑흑

2011-10-17 09:40:38
간만에 즐겁게 읽고 갑니다.
로이가 정말 타격이 컸죠.
 
2012-01-20 14:38:30
어릴 때 보약 잘못먹고 키가 좀 크고 좀 느려서 그렇지 슈가인 밝냐니 형과 프라이 형이 없네요
2012-01-21 12:12:22
에반 터너 포텐 터지길
Updated at 2012-02-02 16:40:25
우선 잘 읽었구요
 
제 생각엔 점점 1,2,3,4,5 숫자로 나누는게
 
애매모호해 질거 같습니다
 
그저 다른 유형의 스타일의 선수 조합이 얼마나 좋은가가 중요해 보입니다
 
2-3번중 둘중 하나가 캐치앤 슈터또는 볼 오래잡고 돌파위주로 플래이 스타일 안 겹친다면
 
누가 2번이든 3번이든 뭐 크게 상관없어 보이고
 
빅맨 4-5번도 마찬가지로 pf-c 구분보다 
 
서로 스타일이 확실히 좀 다르고 합쳤을때 상성이 좋은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바레장의 역할은 c이지만 그의 스텝과 도움수비 그리고 떨어지는 세로수비을 봤을땐
 
수비시엔 높이가 있는 포지션이 c에 가까운선수가 필요한거 처럼요 물론 공격시는
 
플래이가 좀 반대로 되야겠죠 오펜 리바가 좋으나 미들이 떨어지는 바레장이 들어가 있어야 겠죠
 
그래서 다른능력보다 높이+미들이 되는 선수면 궁합이 좋을거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가솔-바이넘은 조금 겹치는면이 있죠 둘다 c의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좋은 pg가 많아지면서 sg역할이 줄어든 느낌은 있네요
 
이건 제 생각엔 pg만큼 특급 sg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경기의 중심은 팀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가 되야니까요
2012-02-08 11:46:31
잘 읽었습니다
추가로: 포니 더글라스 (500위)
nyk
54
3745
24-04-23
nykphi
31
3368
24-04-21
miaphi
42
7585
24-04-18
bos
77
9931
24-04-16
min
82
15139
24-04-16
atlbkn
40
6641
24-04-13
por
69
16570
24-04-12
hou
33
12172
24-04-08
orl
43
8102
24-04-10
dalsac
48
8495
24-04-05
dal
57
20281
24-04-04
gswind
89
11315
24-04-02
hou
62
11160
24-03-23
bos
125
31415
24-03-18
atlgsw
91
23083
24-03-18
bosden
59
7826
24-03-16
den
125
26201
24-03-14
lal
44
8910
24-02-24
den
93
19297
24-02-20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