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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히트의 4쿼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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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03-05 00:35:37


마이애미 경기를 좋아하진 않는데 게시판을 보다보면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더군요. 

갠적으로 지난번 뉴욕전은 정상적이라면 3쿼터에 완전히 접수가 됐어야 하는 흐름이었기에 전술력을 탓하기엔 무리가 있는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점 2~3개만 들어갔어도 벌어지면서 끝나는 상황이었는데 무려 5~6개 연속으로 와이드오픈이 나오는데 지독하게도 단 한개가 안들어 갔었죠.

찬스를 잡은 선수들이 하우스,제임스 존스,챌머스 등이었는데 모두 코너에서 와이드오픈이 나왔고 한결같이 자신있게 튀어올라갔는데 정말 저럴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한개가 안들어갔었습니다. 스코어레벨이 좁혀진 이후보다 외려 10점차 근처에서의 피니쉬가 너무 좋지 못했죠.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마이애미가 승기를 완전히 잡은 상태에서 야금야금 실점을 허용하다 클러치타임에서마저 마무리에 실패하면서 평소의 두팀이 뒤바뀐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상식적으로 막판이 되면 슬래쉬가 약한 올랜도가 세트오펜스에 의존하고 마이애미가 집요하게 자유투를 짜내면서 리드를 잡아가는게 정석인데 정확히 그 반대였죠. 18-0을 허용한 후부터 끝까지.....7점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에도 이해할수 없을 정도로 패싱게임을 고집하는 히트였으니까요.

18-0을 허용한 직후엔 움직이던 웨이드가 하이포스트의 보쉬에게서 패스를 받아 포스트업을 했고 그 이후의 공격은 지공에서 횡패스를 짧게 돌려가며 오픈을 찾는 방식으로.....그리고 7점 뒤진 상태에서 2분대에 들어왔음에도 하이포스트의 보쉬에게 페이스업 일대일을 시켰고 그 공격은 블럭당했죠. 4쿼터 막판까지 엘보에서 르브런이나 웨이드가 돌파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았고 둘은 한명이 코너로 빠지면 다른 한명은 정면에서 3점을 노리는 식으로 바톤을 터치해가며 내내 패싱게임으로 다른 선수들의 오픈을 찾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밀러의 3점이 한개 터지기도 했었죠.

0-18에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것은 물론 2분여를 남기고 7점차로 뒤진 상황에서마저 히트가 지공을 고집하는 이유를 알수가 없더군요. 50초 남기고 댐피어가 자유투를 얻어낸 장면에서도 웨이드는 돌파가 아닌 커트인으로 골밑에 접근했고 웨이드에게 패스한 르브런은 라인 밖에 있었습니다.

코너에서 성공률이 꾸준하다면 히트의 패싱게임이나 세트오펜스의 완성도가 특별히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저렇게 지는 상황에서마저 깨끗한 바스켓을 고수한건 이해불가입니다. 엘보에서 둘중 하나에게 주구장창 돌파만 시켰어도 자유투는 꽤나 뽑아냈을거고 그렇게 몰리진 않았을 겁니다.

그런 경기를 하고도 마지막에 또 기회가 왔는데 그 상황에선 보쉬가 잡자마자 스윙시켜서 엘보에서 르브런이 쏘는게 정상적인 작전으로 보였습니다. 돌아나오는 르브런이 완전히 디나이된 상황도 아니었는데 만약 보쉬에게 지시한 거라면 작전미스고 아니라면 보쉬가 직접 판단한건데 (느낌상으론 후자같습니다) 시간이 충분했던 마지막 공격마저 찝찝하게 날려버리는 모습이 좀 그렇더군요.

평소엔 세트오펜스를 쓰더라도 어떤 순간엔 억지스런 짜내기가 더 필요한데 감독 입장에선 챌머스의 슛감이 원망스럽겠지만 오늘같은 경우는 에이스에게 맡겼다면 질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진에 의해 2011-03-05 00:52:10'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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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03-05 00:59:59
정말 전형적이고 정석의 농구만 하려 하더군요.
 
4쿼터 마지막에 웨이드나 르브론에게 맡기는 편이 나을 뻔 했습니다.
 
플레이오프 대비 차원에서 자제한 건지..;
2011-03-05 01:19:43

결정적인 순간에 마무리할 공식이 아직은 없어보이더군요. 공수 양면에서

공격자 파울, 3초룰로 틈틈이 흐름을 끊어준 뎀피어가 은근히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고(수비에서는 픽앤롤 상황에서 한동안 속수무책으로 털렸죠)막판에 얼마안남기고 르브론에게 맡긴 순간들도 있었는데 리차드슨이 파울로 끊어버리거나 다들 찰머스만 버리고 르브론 잡기..안들어가는 찰머스의 3점슛(결국 어쩔 수 없이 등장한 밀러)

말씀대로 에이스가 정리를 해주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에이스를 위한 스페이싱이나 팀 전체적인 서포트가 아직은 엉성해보이더군요. 
2011-03-05 08:51:59
요즘 4경기중 세경기를 10점차 근방까지 리드하다가 지니 마이애미로서는 빨리 이런 징크스를 깨야할듯 싶습니다. 마이애미는 승률 5할이 넘어가는 팀들에게는 비교적 약한모습을 보이는데 이것도 플옵에서 안좋은 징조가 될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어제 뎀피어는 정말 200%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더군요
4쿼터 승부처에서 앤드원까지 얻어서 (자유투도 모두 성공한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근근히 투포지션 내의 경기로 가져가는데 큰 역할을 했죠...어제 올랜도 삼점은 해설하던 레지밀러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무섭게 들어가더군요....진짜로 무서운 팀입니다. 길교주도 결정적인 삼점두방으로 정말 경기장을 조용하게 만들더군요...(야유가 엄청 나오긴했지만) 길교주가 저런 능력을 간간이 보여준다면 올랜도 플옵에서 정말 무서운 팀이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앤더슨 , 리차드슨, 넬슨의 폭발적인 화력이 정말 간담을 서늘하게 하더군요...(터콜루까지 터졌더라면....휴..)
암튼 마이애미 팬으로서 샌안전을 시작으로 분위기 반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1-03-05 17:48:09
오히려 두명 아니 보쉬까지 세명의 선수가 있다는게 치명적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어느 한선수에게 집중적으로 플레이 하게 했다면 좋았을걸"이라고 생각이 들정도면 4쿼터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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