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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년만에 써보는 포틀랜드 단신 및 명작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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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03-02 00:32:43
와...글 정말 오랜만에 쓰는 것 같네요.
요즘 서서히 NBA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고 있는데요. 그 이유들로는 우선
 
1. 로이의 복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자세하게 설명하다가 또 찬양욕구가 샘솟을까봐;)
 
2. 사나이 in 포틀랜드
제가 NBA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사나이는 단 둘입니다. 벤 월러스, 제럴드 월러스. 쉬드도 사실 사나이긴 사나이인데 워낙에 이 형님이 정신줄을 놓고 다니는 바람에(대낮게 막걸리 걸치고 헤헤 거리면서 돌아다니는 동네 한량 삘) 일단 묵직함, 우직함, 카리스마항목에서 낙제점을 받아 논외로 했습니다.
 
예전부터 월러스-월러스-월러스로 이어지는 프론트 라인을 꿈꿔왔던 팬으로서, 이번 사나이의 포틀 입성은 정말 기뻤습니다. 남자라면 월러스가 아니겠습니까. 빅벤을 열렬히 좋아했던 팬으로서 이제 세월의 흐름앞에 나이가 들면서 '짐승'의 면모를 잃어버렸지만...그가 저물어가는 시점과  그의 슬림버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를 연상시키는 또다른 짐승. 사나이의 제럴르 월러스의 '비상' 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건 저에겐 정말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사나이'의 포틀 입성. 이로써 포틀은 '닥치고 수비만 한 번 해보자!' 라인업을 변칙적으로 사용가능합니다. 원포제션 수비만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바툼-메튜스-사나이-알드리지-캠비
 
로 이어지는 알흠다운 수비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건 정말 기동력과 터프니스, 길이, 높이를 모두 갖춘 길쭉길쭉하고 빡세며 또 재빠른 그런 수비 라인업이죠. 근데 모...사실 바툼이 포가 포지션을 수비하는데 정평이 난 정도는 아니고, 이 라인업으로는 공격을 전개해줄 플레이 메이커가 없으니 쉽게 볼 수 없는 라인업이긴 할껍니다. 정말 마지막 원포제션 클러치 상황에서 오로지 '수비'만를 해야 할때, 한시적으로 나올만한 그런 라인업이라고 보아요.
사나이-캠비의 더블 블럭. 포스가 느껴지나요?
 
3. 재런 콜린스 to 포틀?
 
요거 가능성 높은 루머로 따끈따끈하게 올라왔더군요. 어휴...콜린스 오기만 한다면 격하게 환영합니다. 지금 포틀의 습자지 처럼 얇은 뎁쓰의 프런트 라인에 콜린스라면 감지덕지이지요. 특히나 몸빵 센터가 전무한 현 상황에선 더더욱!!! 콜린스는 이전에 섬머리그때 포틀유니폼을 입고 뛴 인연 + 아쉽게 15일 로스터 결정시 패티 밀스에게 마지막 자리를 내주면 컷된 기억이 있기에...꼭 포틀로 돌아와줬음 하네요. 본인도 희망한다고 하구요.
 
4. 프리랜드에 대한 오랜만의 언급.
 
RealGM 및 스폐인 언론 머시기머시기에서 오랜만에 포틀의 스폐인 알박이 유망주 프리랜드에 대한 인터뷰와 기사가 나왔는데요. 포틀의 인터내셔널 스카우터인 아무개씨가 프리랜드를 되도록 빨리 데려오길 희망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번에 포틀이 프리지빌라에 단테, 1라운드 픽 2개까지 내주면서 사나이를 데려온 이유는 이런 믿을 구석이 있기 때문이겠죠. 프리랜드와 클레버... 즉 알드리지 백업을 해줄 수 있는 알박이 유망주가 2명이나 유럽에 있기에(백코트 자원에도 코포넨이 있고요) 이번에 과감히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 있다고 보아요. 어차피 이 둘중 하나라도 다음 시즌에 데리고 올 수 있다면 현재의 출혈은 어찌어찌 메꿀 수가 있겠지요. 사나이를 데려오는데 그정도는 당연히 상도덕적으로 포기했어야 했구요.
 
아무튼 프리랜드, 클레버. 그들을 위한 자리도 슬슬 마련해 두어야 겠지요. 프리랜드는 엄청난 성장속도로 2년차인 벌써부터 스폐인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선수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죠.
 
사실 스폐인 리그와 이들의 계약 관계는 지식이 전무하기에(민욱님의 도움이 필요하군요) 이에 대해 더이상 뭐라고 언급하는게 조심스러워지네요. 이 둘이 다음시즌에 당장 합류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어쨌거나 이번에 직접적인 언급이 나온 것은 반가운 소식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프리랜드는 계약기간이 5년인가? 여튼 꽤 많이 남았다고 하는데 본인이 원하면 나올 수 있다고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다고 하니, 포틀에서 이번 여름에 적극적으로 잘 꼬셔서;; 데려왔으면 하네요.
 
이상 포틀랜드 단신이었구요...
지금부턴....명작포토 타임!
 
 
작품명 : 사자후 외치며 플라잉 니킥하면서 건곤대나이.
 
 
작품명 : 이루지 못한 발레리노의 꿈. 그러나 처발림. 뒤따른 절규.
 
작품명 : 봉산탈낙(봉산탈춤을 낙법에 접목시킨 신기술)
 
작품명 : 긴팔 원숭이 두 마리. 우끼끼우끼끼
 
작품명  : 환상의 듀엣(1)
다리로 'ㄱ'을 다이나믹하게, 그것도 좌우대칭적으로 표현해냈다.
 
작품명 : 환상의 듀엣(2)
더블 'ㅅ'의 환상적인 조합. 그리고 메뚝스의 혼신을 담은 표정은 덤. 예술성이 아주 그냥..
 
작품명 :  공을 내게 건내주지 않으련? 그러면 일으켜 줄텐데. 닥쳐 얌마. (툭) 어라? (비틀)
환상의 듀엣. 예술로 적,동지를 넘어서 하나가 되었던 이들. 메뚝스의 하단기 작렬로 해체하다. 세상에 영원한 아름다움이란 없구나...
 
작품명 : 문신류 아부의 신.
문신해서 욕먹는 우매한 중생들아...문신하고도 스턴횽아한테 칭찬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기적의 사나이. 아부의 신. 도미닉 존스란 사내. 아부란 이렇게 하는 것이다.
 
작품명 : 1+1
팔두께도 두배. 암내도 두배.
 
작품명 : '평행의 미' 종결자.
 
진짜...표정, 평행미 어느것 하나 흠잡을 때가 없는 작품.
 
 
작품명 : 사나이의 오펜스 파울유도.
같은 오펜스 파울유도도, 사나이가 한다면 하나의 예술작품이 된다. 마치...
'오너라. 얼마든지 받아주마' 라고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 하지 아니한가? 말하지 않고도 다 알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사나이의 의사표현법. 그의 표정과 손짓에서 숭고한 미까지 느낄 수 있도다.
사나이라면... 오펜스 파울로도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휴..............................
명작포토의 마무리를 장식해 줄 만한....그런 임팩트 있는 작품은 역시나...없었네요.
야거장님...그리고 카셀옹...너무나 그립습니다. 또...보고 싶습니다. 나의 보물창고...돌아와주세요.
미칠듯한 그리움에 MJ는 웁니다. 이상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진에 의해 2011-03-02 00:56:29'NBA-Talk'란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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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03-02 00:29:35

오랜만에 F-MJ님의 재밌는 글 잘봤습니다. 도미닉 존스 문신 최고네요.

신은 신발은 PEAK인데 CB4라 적혀있는게 뭔지 엄청 궁금합니다.
2011-03-02 00:38:27

CB4..가 예전 토론토 시절 보쉬의 별칭이기도 했는데 (등번호가 4였죠... 토론토 현지 중계진들이 자주 CB4라고 부르더군요)... 그것과 관련 있는 것 아닐까요? 

Updated at 2011-03-02 00:44:44

보쉬가 CB4인건 알고있고, 왜 도미닉 존스의 신발에 적혀있는가가 궁금하네요.

당최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뭘까요 
2011-03-02 00:40:54
팀메이트인 케론 버틀러의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가 아닐까요?
2011-03-02 00:44:06

아 그렇군요. 댈러스의 4번, 또다른 CB4 버틀러군요. 너무 보쉬만 생각했네요 

2011-03-02 01:24:11

cb4..... 오랫만에 들어보네요..

1
2011-03-02 03:09:54

싸나이 싸랑해요 

이제는 오든이 건강해지기만 하면....
2011-03-02 03:14:02
왜 이제서야 오신 거에요ㅜㅜ
 
글 잘 읽었습니다~
2011-03-02 07:38:25

기다렸습니다 ^^

2011-03-02 09:22:59

싸나이 쵝오 

Updated at 2011-03-02 10:14:32
오우. F-MJ님 오랜만입니다. 프리랜드는 제가 알기로는  일단 5년 계약은 맞습니다. 그란 카나리아에 있다가 2009~10시즌부터 유니카야 소속으로 뛰어서 올해는 팀 에이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클래버는 아쉽게 지금 두 달간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고 있지만 올 시즌이 클래버에게는 최고의 시즌이라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 리그에서.
 
12월의 mvp에도 올랐으니까요.
2011-03-02 10:25:14

그러면 프리랜드는 요 몇년간은 포틀에 못온다는 건가요?

Updated at 2011-03-02 11:18:33
아닙니다. 중간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는 하고 스플리터처럼 팀 옵션을 달아놓았을 겁니다. 제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보통 유럽 선수들은 이렇게 계약하거든요. 5년 계약이라 하면 2년 끝나고 오프 시즌에  옵션 아니면 느바 가고 싶은 애들은 바이아웃 조항을 꼭 달아놓는데요. 일단 제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리. 죄송합니다.
Updated at 2011-03-02 15:08:28
 
아. 여기 있네요. 찾았습니다. 이 글 밑에 보시면 11~12시즌에(11년 오프시즌이겠죠.) 바이아웃하고  nba로 갈 수 있는 거라고 바로 기사 글 밑에 달려있는데  이건 제 추측성 글이지만,  F-MJ님 말씀대로 계약서에 본인이 나올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놓았다면 포틀이 잘만 꼬실 수 있다면 다음 시즌에 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프리랜드가 유니카야에 매우 만족하는 것 같아서 오프시즌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는 모르겠네요.
2011-03-02 16:08:44
일단은 희망의 끈은 있는거네요  감사합니다 
2011-03-02 10:19:22

추천이요!!

2011-03-02 10:26:18

F-MJ님의 센스는 여전하시네요

2011-03-02 13:28:35
역시 재밌네요
2011-03-02 18:38:11

오오 짐승형

난 아직도 형의 그 야수같은 블럭이 기억나
2011-03-02 22:34:06
남자~
2011-03-03 00:48:02
사나이 월러스~~~
miap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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