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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10-11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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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5 11:37:32
1993-94 시즌을 앞두고 출판됐던 'NBA 팬 북'이란 책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NBA라는 리그에 대한 소개와 트라이앵글 오펜스 등 각종 공/수 전술 소개, 당시 27개 팀 프리뷰와 매직, 조던, 버드, 바클리, 유잉의 시그니처 무브 분석(이건 나중에 따로 책으로 나오더군요) 등이 모두 들어간 정말 알찬 구성이었죠. 경기 방송과 외국 잡지로만 NBA를 접하던 제게 한글로 된 정식 프리뷰 북이 나왔다는 건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마르고 닳도록 밤새워 보고 또 봤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 장원구씨가 총편집을 맡고 손대범기자님이 기획 및 편집을 맡은 2010-2011 프리뷰 북이 출판될 예정입니다. 아마 지금쯤 인쇄에 들어갔겠네요. 10개의 테마로 구성된 기획기사와 30개 팀의 올시즌 체크포인트 공/수 전술 분석, 헤드코치 소개, 450명 선수 프로필 등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이중 제가 맡은 클블 프리뷰 부분을 소개해드립니다. 초고이기 때문에 비주얼이 형편 없네요. 출판됐을 때는 손대범기자님이 이쁘게 다듬어주시리라 믿습니다.
다른 팀 프리뷰도 클블과 비슷한 구성이 될 것입니다. 매니아 여러분의 애독 부탁드립니다(오해를 피하기 위해 말씀드리면, 전 이 책이 많이 팔려도 인세를 받지 않습니다. 그냥 밥값만 받고 노예처럼 혹사당했습니다. ). 올시즌을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아 올렸는데, 광고 글로 분류돼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SEASON PREVIEW
쓰레기통에서 장미는 필 것인가?

LAST SEASON REVIEW
2009년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올랜도에게 무릎을 꿇었던 클리블랜드는 오프 시즌에 샤킬 오닐을 영입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나섰다. 딜론테 웨스트의 체포사건 등 프레시즌에 악재가 겹쳤던 클리블랜드는 정규 시즌 초반 고전했지만 금방 우승후보의 면모를 회복했다. 크리스마스에 펼쳐진 레이커스전에서 압승을 거뒀고 1월부터 2월에는 모 윌리엄스와 웨스트가 빠진 상황에서 레이커스와 올랜도 등을 잇달아 꺾으며 파죽의 13연승을 기록, 선두로 치고 나섰다. 전년도 MVP 르브론 제임스는 한층 향상된 안정감을 바탕으로 생애 처음으로 야투율 5할 이상(50.3%)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압도적인 득표율로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후반기에 오닐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2년차 빅맨 J.J. 힉슨을 선발 센터로 출전시키며 공백을 메웠고, 앤트완 제이미슨을 영입하는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앤더슨 바레장은 생애 처음으로 디펜시브 팀에 이름을 올리며 수비의 핵으로 자리매김했고 이적생 앤써니 파커와 자마리오 문도 제 몫을 했다. 정규 시즌 61승을 올린 클리블랜드는 시즌 막판 주전들을 출전시키지 않고도 여유 있게 2년 연속 리그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고전을 거듭했다. 시즌 막판 팔꿈치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르브론은 정규 시즌을 호령하던 르브론이 아니었고, 부상에서 미처 회복하지 못한 오닐의 부진과 바레장의 등부상이 겹치며 골밑의 힘이 크게 떨어졌다. 동부 8위 시카고를 고전 끝에 물리친 클리블랜드는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보스턴과 격돌했지만 전력이 크게 떨어진 클리블랜드는 보스턴의 파상공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르브론은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고, 보스턴의 케빈 가넷과 라존 론도는 허약해진 클리블랜드의 골밑을 유린하며 6경기 만에 클리블랜드의 우승 야망을 좌절시켰다. 오프 시즌 르브론을 마이애미로 떠나보내며 우승 후보에서 최하위 후보로 전락한 클리블랜드는 신임 바이런 스캇 감독의 지휘 아래 부활을 꿈꾸고 있다.

SEASON CHECK POINT ① 르브론이 없는 클리블랜드

팀의 알파요 오메가였던 르브론이 이적한 구멍은 도저히 메울 수 없다. 경기당 30점 가까이를 올리는 주득점원이자 볼 흐름의 핵심이었던 르브론을 잃은 클리블랜드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새로 구심점이 될 선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남겨진 선수들’의 상실감도 큰 문제다. 르브론은 마이애미로 이적한 이유로 우승 가능성을 들었고, 이는 기존 클리블랜드 선수들로는 우승할 수 없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윌리엄스는 조기 은퇴를 고려할 정도로 자괴감에 시달렸다. 스캇 감독의 카리스마가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SEASON CHECK POINT ② 새 시스템의 핵심 선수, 세션스
 
지난여름 웨스트를 미네소타로 보내고 라몬 세션스를 영입한 트레이드는 리그 전체로 보면 그리 큰 뉴스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는 르브론을 잃은 클리블랜드가 부활을 위해 내딛은 첫 발걸음이다. 르브론 이적으로 생긴 가장 큰 구멍은 리딩 가드 부재였다. 르브론이 대부분의 리딩을 도맡았기 때문에 윌리엄스나 대니얼 깁슨 등 가드진은 슈터 성향이 강한 선수들로 이뤄져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리딩이 가능한 정통파 포인트가드의 영입이 절실해졌고, 이에 따라 영입된 것이 세션스다. 스콧 감독은 일단 세션스를 벤치에서 출격시켜 20여 분간 리딩을 맡길 전망이다. 감독 경력 내내 제이슨 키드나 크리스 폴 같은 초일류 포인트가드와 함께 해온 스콧 감독이기 때문에 그에게도 세션스는 중요한 선수다. 
 
 
SEASON CHECK POINT ③ 리빌딩의 시작점은 어디?

르브론이 마이애미 행을 선언한 일명 ‘디시전 쇼’ 직후 댄 길버트 클리블랜드 구단주는 ‘르브론보다 클리블랜드가 우승을 먼저 차지할 것’이라 선언했지만 그의 말을 진자하게 받아들인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다. 일반적으로 핵심 선수를 떠나보낸 팀은 오랜 시간을 두고 리빌딩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길버트 구단주의 말처럼 단시일 내에 리빌딩을 해내려면 새로이 에이스 역할을 할 선수가 나와야 하는데, 클리블랜드 같은 스몰마켓 팀에게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클리블랜드는 지난여름 르브론을 대체할 에이스 감을 영입하려 노력했지만 재미없기로 소문난 중소 도시로 가서 2년 연속  MVP를 대신하는 부담을 지려 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따라서 시즌 중반까지 플레이오프권 성적을 올리지 못한다면 미래를 기약하며 기존 선수들을 일거에 정리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윌리엄스와 제이미슨 등이 주요 매각 대상이 될 것이다. 2009년 입단한 대니 그린이나 크리스천 아옝가가 빠른 적응을 보일 경우 이들의 그의 출장시간을 보장해주기 위해 파커와 문이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 바레장은 아직 계약기간이 5년 남았지만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화하고 싶은 우승권 팀이라면 욕심을 내볼 만하다. 롤 플레이어만큼은 어느 팀보다도 풍부한 클리블랜드인 만큼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올수록 그랜트 단장의 전화는 쉴 날이 없을 것이다.
 
OVERALL 
지난여름 모든 언론이 클리블랜드에 동정적인 보도를 했지만 동정심이 관심으로 이어진 경우는 별로 없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팀은 르브론을 비난하는 재료 이상의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하게 된 것 같다. 이 때문에 새 시즌을 맞는 클리블랜드 선수단에는 비장함마저 감돌고 있다. 연일 혹독한 훈련으로 선수들을 다그치고 있는 스캇 감독의 클리블랜드가 플레이오프 권 팀으로 부활할지 바닥부터 리빌딩에 들어갈 지는 전반기 이내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HEADCOACH 
Byron Scott 바이런 스캇
1961년생 | 애리조나 주립 대학 | 감독 우승 0회 | 올스타 감독 1회 | 올해의 감독상 1회(2008년)

스캇 감독은 선수 시절 ‘쇼타임 레이커스’에서 매직 존슨과 콤비를 이뤄 3번의 우승을 일궈냈다. 그리스 리그에서 뛴 1998년을 마지막으로 은퇴, 곧바로 새크라멘토 코치를 맡아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2000년 뉴저지 감독에 취임해 이듬해부터 2년 연속 동부 컨퍼런스 우승을 달성했다. 2004-05 시즌부터는 뉴올리언즈로 연고지를 옮긴 호네츠 감독에 취임, 이듬해 입단한 크리스 폴을 수퍼스타로 키워내며 2008년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지난 여름 레이커스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의 연임이 결정됨에 따라 클리블랜드 지휘봉을 잡았다. 카리스마가 강해 르브론 이적으로 패배주의에 젖은 팀을 일으켜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OFFENSE & DEFENSE

OFFENSE
스콧 감독은 취임 직후 빠른 공수전환과 볼 흐름으로 다득점 경기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르브론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스캇 감독의 구상에는 변함이 없다. 이를 위해 도입한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는 코트 위의 5명이 모두 활발히 움직이며 슛찬스를 만들어내야 한다. 르브론에게 모든 것을 맡겼던 그동안과는 정반대의 공격 전술이다. 르브론의 픽어로서의 역할에 만족했던 빅맨진이나 스팟업 슈터 역할을 주로 맡았던 가드 진은 훨씬 많은 책임을 안게 될 것이다. 특히 새크라멘토에서의 마이크 비비와 같은 역할을 할 윌리엄스와 벤치에서 나와 원활한 볼 흐름을 이끌 라몬 세션스 두 명의 가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새 시스템의 정착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OFFENSIVE ROLES

․볼 운반 및 배급
윌리엄스, 세션스, 파커

․2대2 플레이
제이미슨․바레장․힉슨 + 윌리엄스, 세션스, 깁슨

․속공 전개
윌리엄스, 세션스, 제이미슨, 힉슨

․1대1 공격(페이스업)
 윌리엄스, 제이미슨, 파커, 힉슨

․1대1 공격(포스트업)
힉슨, 자와드 윌리엄스

․슈터 플레이 (컬, 스택, 스태거드)
 모/자와드 윌리엄스, 파커, 제이미슨

․3점슛 
깁슨, 모/자와드 윌리엄스, 파커, 제이미슨

․클러치타임 퍼포머
윌리엄스, 제이미슨


 
DEFENSE
마이크 브라운 전 감독의 재임기간 내내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 팀이었던 클리블랜드가 이번 시즌 가장 의지해야 하는 것 역시 수비다. 2년 연속 디펜시브 퍼스트 팀 멤버였던 르브론이 이적했지만 기본적인 팀 수비는 살아있다. 클리블랜드 수비는 맨투맨을 기반으로 상대를 압박해 터프샷을 유도, 이를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시켜 상대에게 쉬운 공격을 허용하지 않는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선수간의 유기적인 스페이싱 및 헬프 수비 시스템이 완성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듯 빠른 가드에 대한 수비가 취약하며 샤킬 오닐과 지드루너스 일가우스카스가 모두 떠나며 생긴 골밑 파워 감소는 스콧 감독을 고민에 빠뜨릴 것이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디펜시브 팀에 선정됐고 올시즌 선발 센터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 앤더슨 바레장의 책임이 무겁다.
 
 
DEFENSIVE ROLES

․에이스 스토퍼 (1~3번 수비)
문, 파커, 아옝가 

․블록아웃과 공․수 리바운드
바레장, 힉슨, 문, 자와드 윌리엄스, 그래험, 홀린스

․ 슛 블로커
힉슨, 홀린스, 바레장

․ 에너자이저(허슬 플레이)
바레장, 힉슨, 문

․ 다운디펜스 및 수비 컨트롤 타워
바레장

․ 풀 코트․¾ 프레스 및 트랩 주도
문, 파커, 힉슨, 바레장, 깁슨

․맨투맨 취약(도움 수비 필요)
윌리엄스, 홀린스


 
PLYERS
 

15      Jamario Moon  자마리오 문 
1980년 6월 13일 
메리디안 CC
203cm, 97kg
드래프트 안 됨
297만 달러

09-10 STAT   
TEAM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CLE   61      2       17.2    46.2    32.0    80.0    3.1     0.8     0.6     0.5        4.9

OFFENSE 
오픈 코트에서의 속공 마무리에 능하고 3점 능력도 있지만 볼 핸들링과 패싱은 떨어진다. 따라서 그의 운동능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가드를 만나면 좋은 모습을 보인다. 업템포를 선언한 스캇 감독 밑에서는 속공 피니셔로 중용될 수 있다.

DEFENSE
'빈자의 아테스트‘라 불린다. 가격 대비 준수한 수비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대인수비를 보여준다. 세로 수비와 가로 수비 모두 능하며 2번부터 4번까지 수비할 수 있다. 하지만 오프 볼 수비 능력이 떨어지기 패스가 좋은 팀을 상대로는 고전하곤 한다. 스윙맨 치고는 리바운드에 능하다. 박스아웃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높은 점프력을 이용해 리바운드를 걷어낸다.

PROFILE
클리블랜드에 입단하기 전까지 15개 팀을 전전한 기구한 전력의 소유자다. 그중에는 마이애미나 토론토 등 NBA 팀도 있지만 CBA와 NBDL 등의 하부리그, 멕시코 등 해외리그, 할렘 글로브트로터스 같은 묘기농구단도 있다. 순탄치 않은 경력을 쌓으며 농구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배웠다. 롤 모델은 스카티 피펜.
 
4       Antawn Jamison   앤트완 제이미슨  [올스타 2회]
1976년 6월 12일
노스 캐롤라이나
206cm, 106.6kg
1998년 드래프트 4순위(TOR)
1,336만 달러
 
09-10 STAT   
TEAM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CLE   66      64      36.5    46.1    34.4    64.7    8.4     1.3     1.1     0.3        18.7

OFFENSE 
3-4번 트위너의 정석을 보여준다. 페이스업에서 절묘한 스텝으로 골밑으로 파고든 후 괴상한 동작으로 던지는 스쿱샷이 위력적이며 포스트업 시 스핀무브에도 능하다. 코트 모든 지역에서 슛이 가능하다. 2:2 상황에서 픽앤롤과 픽앤팝 모두 능하며 패스 플레이도 무리없이 해낸다. 3번이 막기에는 크고 4번이 막기에는 빠른 제이미슨은 상대에게 미스매치 문제를 강제할 수 있다. 신인 시절과 식스맨으로 뛰었던 댈러스 시절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 평균 득점 18점 이상을 올렸을 정도로 꾸준한 공격력을 보인다.

DEFENSE
공격에서와는 반대로 3-4번 트위너의 한계를 보여준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의 가넷에게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높이와 포스트업을 앞세워 압박해오는 상대에게 매우 약하다. 하지만 수비 마인드가 부족한 선수는 아니다. BQ가 좋아 매치업 상대롤 잘 놓치지 않으며 빅맨 치고는 빠른 손을 이용해 매 시즌 1개 내외의 스틸을 기록한다. 꾸준한 리바운더이며 2007-2008 시즌에는 리그에서 경기당 20득점-10리바운드 이상을 올린 4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PROFILE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시절에는 빈스 카터를 제치고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던 제이미슨은 항상 성실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인성이 좋아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으며 2005년에는 훌륭한 인터뷰이에게 주는 매직 존슨 상을 받을 정도로 기자들에게도 친절하다. 댈러스 시절에는 전성기임에도 불구하고 식스맨 역할을 받아들일 만큼 이타적인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 스스로 농구 선수로서 마지막 꿈으로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고,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로 이적했지만 그 자신의 부진으로 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내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금 은퇴 전 우승 반지를 위해 팀을 옮길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6개 학교에서 200여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18      Anthony Parker  앤써니 파커    

G-F 
1975년 6월 19일
브래들리
198cm, 97.5kg
1997년 드래프트 21순위(NJN)
285만 달러

09-10 STAT   
TEAM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CLE   81      81      28.3    43.4    41.4    78.9    2.9     1.9     .08     0.2        7.3

OFFENSE
슛과 패스에 모두 능하다. 타점 높은 점퍼를 코트 어디에서든 던질 수 있다. 자기보다 작은 상대를 포스트업할 수 있으며 3점슛은 커리어 평균 41.5%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확률을 자랑한다. 토론토 시절에는 임시로 포인트가드를 볼 정도로 볼 핸들링과 패싱에도 일가견이 있다. 이타적인 마인드까지 갖춰 보조 공격 옵션으로는 매우 가치가 높다.

DEFENSE
대인 수비와 팀 수비에 모두 능하다. 나이를 먹으며 과거와 같은 운동능력은 보여주지 못하지만 센스와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좋은 수비를 보여준다. 상대를 완전히 틀어막진 못하지만 좀처럼 슛기회를 주지 않는 끈끈한 수비를 펼친다. 리그에서 케빈 듀란트와 데릭 로즈에게 모두 붙일 수 있는 수비수는 그리 많지 않다.

PROFILE 
1997년 드래프트 직후 트레이드와 부상을 겪으며 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던 파커는 유럽에서 실력이 만개했다. 이스라엘의 마카비 텔아비브를 유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유로리그 MVP와 위대한 50인에 오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유럽 출신 선수를 찾고 있던 각 팀 단장들의 눈에 띄었고, 2006년 토론토에 입단한 후 바로 주전 멤버로 뛸 수 있었다. 기량과 마인드가 모두 뛰어나 어린 선수들이 롤 모델로 삼을 만하다. WNBA 슈퍼스타인 캔디스 파커의 친오빠다.

 
17 Ryan Hollins  라이언 홀린스

C
1984년 10월 10일
UCLA 
213cm, 104.3kg
2005년 드래프트 50순위(CHA)
233만 달러

09-10 STAT   
TEAM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MIN   73      27      16.8    55.8    0.0     69.0    2.8     0.7     0.3     0.5        6.1

OFFENSE
골밑 득점 외에는 이렇다 할 득점 무기가 없다. 신장에 비해 힘이 부족해 골밑 몸싸움을 버텨내지 못하며 포스트업 무브에도 능숙하지 못하다. 스캇 감독이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를 통해 빅맨들에게 요구하는 패싱이나 오프더 볼 무브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시범 경기와 같이 홀린스가 계속해서 주전 센터로 나올 경우 팀 공격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도 있다.
 
DEFENSE
스피드는 그렇게 나쁘지 않으나 센스가 부족하다. 그래서 헬프 수비를 한 발 늦게 들어가 파울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오닐과 일가우스카스가 모두 팀을 떠난 클리블랜드에서 유일한 7푸터인 만큼 수비시 최후방 저지선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
 
PROFILE
명문 UCLA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샬럿과 댈러스, 미네소타를 전전하며 자리를 잡지 못했던 홀린스는 5년 만에 그의 4번째 팀인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그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도 있다. 팀의 유일한 정통 센터로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다. 바레장이나 힉슨이 센터를 볼 수 있지만 7풋 센터로서의 특장점은 여전히 홀린스만의 것이다. 스캇 감독이 시범경기 내내 홀린스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는 것도 달리 대안이 없음을 말해준다. 홀린스가 끝내 적응하지 못할 경우 클리블랜드는 스몰라인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므로, 그의 활약은 올시즌 클리블랜드 팀 운영 방향을 좌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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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Anderson Varejao  앤더슨 바레장         
F-C 
1982년 9월 28일
브라질 
211cm, 118kg
2004년 30순위(ORL)
700만 달러

09-10 STAT   
TEAM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CLE   76      7       28.5    57.2    20.0    68.1    4.9      0.5    0.9     0.9         8.6

OFFENSE 
픽앤롤로 골밑을 파고든 후 유로리그 시절 익힌 리버스 레이업을 잘 쓴다. 지난 시즌에는 훅슛 등 포스트업 플레이도 선보이기 시작했다. 스몰라인업의 센터를 맡을 경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속공 피니셔 역할도 가능하다. NBA에서는 거의 모든 공격을 픽앤롤로 소화하지만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는 하이포스트에서 볼배급을 맡는 모습도 보인다. 르브론이라는  득점원이 사라진 이번 시즌 스캇 감독은 바레장에게 더 많은 공격 롤을 주문하고 있다.

DEFENSE
지난 시즌 처음으로 디펜시브 팀에 오르며 플라퍼라는 오명을 씻었다. 엄청난 투지를 바탕으로 몸을 날리는 수비를 보여준다. 리그 최고 수준의 2:2 수비수이자 헬프 수비수로 상대의 드라이빙 레인을 막는 수비에 능하다. 축구를 한 경험 덕분에 날렵한 풋워크를 지녀 상대가 2:2 픽 플레이를 하면 상대 가드에게 그대로 스위치해버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힘이 강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특급 빅맨이 1:1 포스트업을 밀고 들어오면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PROFILE
어린 시절 축구선수로 뛰었던 바레장은 키가 자라면서 농구선수로 전향, 브라질 청소년 대표를 지냈다. NBA에 오기 전에는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에서 뛰었으며 2004년 올랜도에 지명된 직후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다. 2007년 여름 재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었지만 2009년 6년 연장계약에 합의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성격이 밝아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한다. 휴식일에는 클리블랜드 인근 강에서 낚시를 즐긴다. 입단 초기 지드루너스 일가우스카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일가우스카스가 마이애미로 떠난 지금도 그를 최고의 멘토로 꼽는다.

1       Daniel Gibson  대니얼 깁슨
1986년 2월 27일
텍사스  
188cm, 90kg
2006년 42순위(CLE)
400만 달러

09-10 STAT   
TEAM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CLE   56      10      19.1    46.6    47.7    69.4    1.3     1.3     0.4     0.1        6.3

OFFENSE
전형적인 슈터다. 볼 흐름에 거의 관여하지 않은 채 3점 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오픈 스팟을 찾아다닌다. 3점 슛이 장기로 지난 시즌 출장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리그 3점 성공률 3위에 올랐다. 수비를 움츠러들게 할 수 있는 골밑 득점원과 함께 뛸 경우 큰 위력을 보이지만 스스로 볼을 잡고 펼치는 공격력은 다소 부족하다. 경쟁 상대였던 웨스트가 팀을 떠났지만 새로 세션스가 들어왔으므로 제2 포인트가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DEFENSE
드래프트 당시에는 평균 이하의 수비수로 평가받았지만 매년 조금씩 수비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느린 발을 혹독한 훈련을 통한 예측능력으로 보완해 공격자 파울을 잘 유도해낸다. 투지도 좋아 볼을 가진 상대에게 잘 따라붙는다. 상대 스크린 플레이에 쉽게 걸리는 문제만 해결하면 수준급의 수비수가 될 것이다.

PROFILE
2006년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에 1라운더로 지명될 것이란 언질을 받았지만 클리블랜드가 섀넌 브라운을 선택하는 바람에 2라운더로 입단했다. 하지만 르브론의 돌파력을 최대한 살리는 클리블랜드 공격 시스템에 잘 적응하면서 후반기부터 주전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부상중이던 래리 휴즈를 대신해 선발 포인트가드로 출전한 2007년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서는 4쿼터에만 19점을 올리는 등 31점을 폭발시키며 일약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가드진이 두터워지면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성실한 자기관리로 코칭스태프를 감동시켰다. R&B 가수 키샤 콜과의 사이에서 최근 첫 아이를 얻었다.

2       Mo Williams    모 윌리엄스
G
1982년 12월 19일
앨러배마 
185m, 86kg
2003년 47순위(UTA)
930만 달러

09-10 STAT   
TEAM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CLE   69      68      34.2    44.2    42.9    89.4    3.0     5.3     1.0     0.3        15.8

OFFENSE 
매우 뛰어난 공격형 가드로 드라이브인 후 던지는 플로터, 미들 점퍼, 3점 슛에 모두 능하다. 몰아치기에 일가견이 있어 한 번 터지면 엄청난 공격력을 보인다. 볼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의 움직임도 뛰어나서 오픈 찬스를 잘 만들어 낸다. 경기 내내 부진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3점슛을 꽂아넣을 수 있는 강심장도 지니고 있다. 패스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리딩 능력은 그리 뛰어나지 못하다. 포인트가드의 몸을 지닌 슈팅가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DEFENSE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은 크게 떨어진다. 1:1에서 쉽게 뚫리며 팀 수비 전체를 어려움에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보스턴의 라존 론도는 윌리엄스의 이런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론도를 막지 못한 클리블랜드는 결국 무릎을 꿇어야 했다.

PROFILE
유타에서는 제리 슬로언 감독의 농구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밀워키로 이적한 후 공격력이 만개했다. 2008년 2월 클리블랜드전에서 위닝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페리 단장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결국 그 해 여름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밀워키에서는 주포 마이클 레드와 득점 배분 문제로 갈등을 겪었지만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후에는 르브론의 조력자로 만족하며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우승 후보 팀의 일원으로서 큰 자부심을 가졌지만 플레이오프에서 2년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와 팬을 실망시켰다. 핸디 10의 골퍼광인 윌리엄스는 2005년부터 모 윌리엄스 재단을 건립해 고향 미시시피 주의 불우 아동을 돕고 있다.

21      J.J. Hickson  J.J.힉슨
F-C 
1988년 9월 4일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
206cm, 110kg 
2008년 19순위
150만 달러

09-10 STAT   
TEAM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81      73      20.9    55.4    0.0     68.1    4.9     0.5     0.4     0.5
 CLE   PPG
        8.5     

OFFENSE
운동능력이 좋아 어려운 타이밍에 볼을 받아도 덩크로 마무리한다. 스피드가 빨라 속공시 피니셔 역할을 맡는다. 하프코트에서는 포스트업보다는 페이스업 공격을 선호한다. 하지만 드라이브인 후 던지는 레이업의 정확도가 떨어지기 떼문에 큰 위력을 발휘하진 못한다. 지난 시즌까지 르브론과 오닐이 만들어준 공간으로 뛰어들어 노마크 덩크로 쉽게 득점을 올렸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훨씬 많은 책임이 지워질 것이다. 서머리그와 시범경기에서는 잘 넣다가도 정규시즌에는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점퍼도 더 다듬어야 한다.

DEFENSE
아직 운동능력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경험이 부족해 상대 드라이빙 레인을 가로막지 못하고 뒤늦게 파울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세로 수비에 비해 가로 수비가 떨어지는 점도 문제다. 하지만 2:2 수비능력이 좋고 상대 공격을 엔드라인에서부터 압박할 수 있는 기동력을 지니고 있다.

PROFILE
2008년 드래프트에서 3-4년 후의 미래를 보고 프로젝트성으로 지명했다. 신인 시즌에는 경험과 자신감 부족으로 고전했지만 2009년 여름 르브론과 2주간 함께 훈련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지난 시즌에는 전반기에는 오닐의 빅맨 파트너로, 후반기에는 선발 센터로 출전하며 양쪽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가장 좋아하는 NBA 선수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를 드는 힉슨은 2009년 스타더마이어의 클리블랜드행 루머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지만 그의 잠재력을 중시한 페리 단장이 스타더마이어를 거절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르브론도 페리도 팀을 떠난 지금 그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44      Leon Powe  리온 포우 [우승 1회]
1984년 1월 22일
캘리포니아 
203cm, 109kg
2006 49순위(DEN)
91만 달러

09-10 STAT   
TEAM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20      2       11.9    42.9    0.0     58.7    3.1     0.0     0.3     0.1
CLE    PPG   
        4.0 -

OFFENSE
단신에 점프력도 떨어지지만 힘과 스텝을 이용해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수비가 달라붙어도 어떻게든 득점할 방법을 찾아내며, 포지션 싸움에 능하기 때문에 수비자 파울을 잘 유도해낸다.

DEFENSE 
강력한 힘을 이용해 자신보다 큰 상대도 잘 막아낸다. 상대가 포스트업을 해도 좀처럼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편안한 자세로 슛을 던질 수 없게 만든다. 박스아웃에도 능해 상대 리바운더의 능력을 반감시킬 수 있다. 하지만 민첩성이 떨어져 2:2 수비에는 어려움을 보인다.

PROFILE
어린 시절 르브론에 버금가는 유망주였던 포우는 대학 시절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하며 운동능력이 크게 떨어졌고 드래프트에서도 낮은 순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보스턴에서 빅3의 조력자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2008년 NBA 파이널 2차전에서 15분 동안 21점을 몰아넣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2009년 또다시 무릎 부상을 당하며 보스턴과의 재계약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아버지를 두 살 때 여의고 집도 없는 생활을 하다 아동 보호 시스템을 통해 대학에 간 포우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창설해 운영하고 있다.
 
3       Ramon Sessions  라몬 세션스

G
1986년 4월 11일
네바다 리노
191cm, 86kg
2007년 56순위(MIL)
396만 달러

09-10 STAT   
TEAM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MIN   52      0       21.3    47.0    11.1    66.4    2.7     3.2     0.8     0.1        7.9

OFFENSE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다. 뛰어난 볼 핸들링을 이용해 전속력으로 드라이브인한 뒤 오픈된 동료에게 빼주는 패스가 일품이다. 리딩과 속공 전개에도 일가견이 있다. 하지만 3점을 넣을 수 없기 때문에 하프코트에서 상대에게 충분한 위협을 주지는 못한다. 데뷔 이래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미들 점퍼만큼 3점 능력도 발전시켜야 한다.

DEFENSE
리그 평균 정도의 수비력을 지니고 있다. 1:1 상황에서 쉽게 뚫리진 않지만 자신의 수비를 통해 상대에게 압박을 주지는 못한다. 전통적으로 수비를 중시해온 클리블랜드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으려면 좀 더 투지를 키울 필요가 있다.
 
PROFILE
세션스는 그랜트 신임 단장의 야심작이다. 르브론 이적 후 미네소타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세션스는 팀내 유일의 리딩형 가드다. 스캇 감독은 경기 템포를 조절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을 때 세션스를 투입할 것이다. 밀워키 시절 자신이 사실상 밀어낸 윌리엄스와 클리블랜드에서 재회한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31      Jawad Williams  자와드 윌리엄스

1983년 2월 19일
노스 캐롤라이나
206cm, 99kg 
드래프트 안 됨
102만 달러

09-10 STAT   
TEAM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CLE   28      1       12.3    40.4    34.0    85.7    1.4     0.8     0.3     0.1        4.3

OFFENSE
3번과 4번을 오가며 공격을 펼친다. 오픈 스팟을 찾아 움직이며 미들 점퍼와 3점슛을 주로 던진다. 자기보다 작은 선수를 포스트업할 수 있다. 전술 이해도가 높아 팀의 볼 흐름 잘 따라간다.
 
DEFENSE
2번부터 4번까지 수비가 가능하다. 운동능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팀 수비 시스템에 잘 녹아든다. 그래서 스틸이나 블록슛보다는 터프샷 유도 중심의 수비를 펼친다. 신장에 비해 박스아웃 능력이 떨어져 리바운드를 자주 빼앗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

PROFILE
농구선수 출신의 어머니 아래 남매 모두가 주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오하이오 주 농구 명문가 출신이다.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2005년 NCAA 우승 멤버였지만 드래프트되는 데 실패, 스페인, 일본, 이스라엘 리그에서 뛰다 2008년 비보장 계약으로 고향팀 클리블랜드에 입단했다. 주전 선수들이 전술 훈련을 할 때 ‘대항군’ 역할을 맡아 성실하게 전술 공부를 해오면서 마이크 브라운 감독의 눈에 들었고 매년 계약을 연장하고 있다. 르브론이 이적한 이번 시즌 문, 그래험과 함께 주전 3번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12      Joey Graham   조이 그래험
F
1982년 6월 11일
오클라호마 주립
201cm, 102kg
2005년 16순위(TOR)
99만 달러

09-10 STAT   
TEAM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DEN   63      18      12.0    52.0    15.4    74.0    2.0     0.3     0.4     0.1        4.2 


OFFENSE
강인한 외모와는 달리 의외로 점퍼 능력이 좋은 편이다. 15-18피트 사이에서 던지는 미들 점퍼는 평균 이상이다. 운동능력과 신체조건이 좋아 컷인이나 속공 참여를 통한 덩크 득점에도 능하다. 하지만 이런 장점은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 문과 많이 겹치기 때문에 스캇 감독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DEFENSE
좋게 보면 기복 없고 나쁘게 보면 그저 그런 수비를 한다. 동 포지션 최고 수준의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압도하지 못한다. 대인수비에 강한 문이나 팀 수비에 능한 자와드 윌리엄스에 비해 수비에서는 내세울 만한 장점이 없다.
 
PROFILE
대학 시절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과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을 거치며 올 어메리칸 서드 팀에 선정된 그래험은 NBA에서는 저니맨 경력을 쌓고 있다. 5년 만에 3번째 팀이 된 클리블랜드에서 주전 도약을 노린다. 지난 시즌 야투율 52%로 커리어 하이를 올리며 아직 발전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줬으므로 올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운동능력을 좀더 살리는 플레이를 한다면 클리블랜드의 주전 3번 자리를 놓고 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

8       Christian Eyenga   크리스천 아옝가
G-F 
1989년 6월 22일
콩고
198cm, 95kg
2009년 30순위(CLE)
102만 달러

09-10 STAT   
TEAM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 ROOKIE -

OFFENSE
10대 중반부터 농구를 시작해 구력이 짧은 단점을 드러낸다. 버티컬 점프 40인치의 엄청난 운동능력을 지녔지만 볼 핸들링 능력이 부족하다. 점퍼 역시 타점은 높지만 밸런스 부족으로 성공율이 떨어진다. 미국 농구 적응도와 영어 구사 능력이 떨어져 팀 플레이에도 문제를 보이기 때문에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다.

DEFENSE
뛰어난 운동능력과 준수한 스텝을 갖춰 대인방어에 능하다. 서머리그에서 아옝가를 상대한 NBA 1-2년차 선수들 대부분이 그를 제치는 것을 버거워했다. 하지만 정규 시즌에 베테랑을 상대로도 그런 수비력을 보일 지는 의문이다. 신장에 비해 블록슛 능력이 좋다.

PROFILE
2008년 오클라호마 시티의 세르지 이바카와 함께 콩고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기에서 이바카를 보러 왔던 클리블랜드 스카우트의 눈에 띄었고, 2009년 드래프트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1라운드 지명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아옝가의 지명을 발표하던 데이비드 스턴 총재가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몰라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 잡힐 정도였다. 클리블랜드 프런트는 2011년 후에 아옝가를 데뷔시킬 예정으로 원 소속팀이던 FC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남게 했지만 르브론 이적으로 스윙맨 자리가 비자 예정보다 일찍 아옝가를 불러들였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으로 가비지 타임에 나와 경험을 쌓을 걸로 예상된다.
 
6       Manny Harris   매니 해리스
G
1989년 1월 21일
미시건
196cm, 84kg
드래프트 안 됨
47만 달러

09-10 STAT   
TEAM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 ROOKIE -

OFFENSE
드리블과 스텝이 좋아 볼을 지녔을 때 빠른 속도로 페인트 존 침투가 가능하다. 특히 오른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왼손 드리블에 능해 여러 각도에서 드라이브 인을 할 수 있다. 하지만 NBA에서 드라이브 인을 득점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좀더 힘을 키울 필요가 있다. 순발력이 좋아 속공 피니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하프코트에서는 점퍼 부재가 발목을 잡을 것이다.

DEFENSE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은 많이 떨어진다. 사람보다 볼을 쫓는 경향이 강해 볼을 가지지 않은 선수에 대한 수비에 약점을 드러낸다. 팀 수비에 대한 기초를 좀 더 익힐 필요가 있다. 몸이 왜소한 편이라 육중한 NBA 베테랑들과의 맞대결에선 집중 공략 대상이 될 수도 있다.

PROFILE
미시건 대학에서 3학년을 마치고 NBA 2010 드래프트에 지원했지만 워크아웃 기간 내내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지명 받지 못했다. 대학 시절부터 그를 눈여겨보던 클리블랜드와 서머리그 계약을 맺었고 발목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닝 캠프 로스터에 합류했다. 하지만 건강을 되찾으면서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 15인 로스터에 잔류했다. 당분간은 D-리그에서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삼촌과 사촌, 누나들의 이름을 조금씩 딴 ‘Corperryale’이라는 본명이 있지만 대개는 그의 아버지가 붙여준 ‘매니’란 별명으로 불린다. ‘매니’는 아버지가 감명 깊게 본 영화 ‘스카페이스’의 등장인물 이름이다.

24      Samardo Samuels  사마르도 사무엘스
F
1989년 1월 9일
루이스빌
206cm, 118kg
드래프트 안 됨
50만 달러

09-10 STAT   
TEAM GP     GS     MPG   FG%   3P%   FT%   RPG   APG   SPG   BPG        PPG    
- ROOKIE -

OFFENSE
페인트 존 안에서 안정적인 풋워크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는 대학 수준의 빅맨을 상대한 결과로, NBA 수준의 사이즈를 상대로 같은 움직임을 보일 지는 의문이다. 루이스빌 재학 시절에는 5번으로 뛰었지만 NBA에서는 4번을 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무하다시피 한 점퍼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스크린 세팅을 게을리 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DEFENSE
힘이 좋아 골밑에서 버티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2:2 플레이 등으로 끌려 나가면 힘을 쓰지 못한다. 상대 드라이브 인에 대한 대처 능력도 떨어져 파울을 저지르는 일이 잦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리바운드 능력이다. 몸집에 비해 수비 리바운드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열정을 다하지 않는 선수에게 리바운드를 허락할 만큼 NBA 골밑은 만만치 않다.

PROFILE
고교 시절 맥도널드 올 어메리칸 게임에 초대받았고, 타이릭 에반스, 즈루 홀리데이, 더마 드로잔과 같은 수준의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릭 피티노 감독의 리쿠르팅을 받아 루이스빌 대학에 입학했다. 팀 사정상 센터를 맡아 괜찮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2010년 드래프트에 도전했다 지명받지 못했다. 시카고 서머리그 팀 소속으로 경기당 12.6점을 올리며 클리블랜드 스카우트의 눈길을 끌었고 3년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9
Comments
2010-10-25 12:08:18
좋은 글 감사합니다. 프리뷰 북도 기대되네요.
2010-10-25 12:11:52
대단하십니다. 이 정도 수준의 글이라면 책을 사보고 싶네요.
2010-10-25 12:44:01
오 93-94 시즌의 NBA 팬북이라면 한창도 선생님이 저자셨던 그 책 말씀하시는건가요?
저 역시 정말 좋아해서 정말 닳도록 봤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 그런 책이 나온다면 꼭 구입해서 보고 싶습니다.
헬탄트님 글을 보니 퀄러티를 알 수 있겠네요!
수고하시고 출판되면 꼭 알려주셨음 합니다~
Updated at 2010-10-25 13:09:49
정확한 책제목이랑 출간일 알수있을까요? 꼭 사고싶어요
2010-10-25 16:54:04
잘보고 갑니다
 
2010-10-25 22:11:58
프리뷰 북 정말 알차겠네요.
기대되요.
잘 봤습니다.
2010-10-26 05:09:05

잘보고 갑니다. 리그 최하위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가며, 크블의 선전을 기원 합니다.

2010-10-26 07:47:02
오.. 언제 나오는지.. 바로구매 들어가야겠구먼요
 
2010-10-26 15:55:50

오아 출판하시는건가요? 대단해요 역시 헬탄옹. 저야 늘 그렇듯 읽으면서도 미적분만큼이나 버벅이지만, 괜히 자랑스럽네요. 저도 출판 되면 꼭 살께요! 키키.

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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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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