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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로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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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22 21:14:33

[펀글입니다!] 로드맨에대해 자세히 나와서 저만 보기 아까워서 퍼왔습니다! DENNIS RODMAN! 위치(Position) : 포워드(forward) 생년월일(Born) : 1961년 5월 13일 키(Height) :6피트8인치 (203cm) 몸무게(Weight) : 220파운드(100kg) 데니스 로드맨은 조직에서 한 번도 농구를 해본 경험이 없는 청소부 출신으로서 프로농구 역사상 가장 리바운드를 잘하는 포워드이며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운동선수이다. 개성이 강하며 수수께끼 같은 로드맨은 늘 변하는 머리색깔, 문신 그리고 이색적인 생활로 대중의 눈길을 끌어왔다. 로드맨이 코트에서 보여준 업적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두 번이나 최우수 수비 선수 상을 받았고 디트로이트와 시카고 팀이 우승할 당시 멤버였으며 203cm의 키에도 불구하고 7년 연속 리바운드상을 차지했다. 슛을 안하면서도 게임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중의 하나이다. Rodman의 Story NBA의 영원한 아웃사이더 데니스 로드맨. 그는 리그가 한창 진행중이던 지난 봄, 뜬금없이 폭탄선언을 했다. "나는 엔터테이너가 되겠다"고. 그러나 이런 선언은 팬들에게 불발탄이 되고 말았다. 그는 벌써 NBA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바꾸는 머리색과 온 몸을 수놓은 각양각색의 문신, 그리고 그의 숱한 기행들은 늘 연예인을 능가하는 화제와 뉴스꺼리를 팬들에게 제공했다. 스포츠 신문의 가십난은 온통 그의 차지였다. ▶공항경비원에서 일약 NBA스타 변신 그는 마치 망아지처럼 코트를 종횡무진 누빈다. 한마디로 저돌적이다. 그의 볼에 대한 집념은 그 누구도 따를수가 없다. 경기 중에 루스볼을 쫓아가는 그의 모습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들이라면 그의 볼에 대한 사랑(?)을 쉽게 느낄수 있다. 그는 코트 밖으로 빠져나가는 볼을 향해 과감하게 몸을 던진다. 앞에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결코 주저하는 법이 없다. 그의 플레이는 늘 상대팀과 마찰을 일으켰고 꼭 한 건 이상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현재 불스에서 같이 플레이를 하고있는 피펜의 뺨 밑에는 그가 피스톤즈 시절 할퀸 상처 자국이 아직도 남아있다. "평범이란 내 사전에 없다"라는 문장을 가슴에 꼭꼭 새기며 숱한 화제를 뿌려대고 있는 코트의 이단아 로드맨. 그의 이런 유별남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그가 NBA에 이르기까지 거쳐온 이력은 그의 기행만큼이나 독특한 것이었다. 3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로드맨은 여느 흑인들과는 달리 한 번도 깡패생활을 보낸 적이 없다. 고등학교 농구팀에서 쫓겨나 무엇도 하나 제대로 되는 일이 없던 시절에도 그 흔한 불량서클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그것은 대학농구 여자대표를 지낸 두 누나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는 농구팀에서 쫓겨난 그는 이후 당시 그는 댈러스 공항의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매일 8시간씩 3교대로 근무해야 하는 고된 나날의 연속이었다. 기념품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적발되어 쫓겨 나기도 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신장이 175cm에 불과했다. 다른 학생들과 비교하면 오히려 작은 키에 속했다. 그런데 졸업한지 1년만에 참으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의 키가 22cm나 자랐던 것이다. 키가 갑자기 자란 것은 늘 불운이 따랐던 그에게 행운의 여신이 처음으로 미소를 지어준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후 3년동안 로드맨은 28cm나 성장해 203cm, 95kg의 신체 조건을 갖게 된다. 이후 그의 재능을 인정한 한 대학팀이 그를 농구 선수로 받아주었지만 2학년 때 낙제를 하는 바람에 다시 농구를 그만둬야했다. 농구를 그만두게 만든 그 사건은 로드맨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었으며 그 충격으로 그의 성격은 많이 변하기 시작했다. 소위 난봉꾼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22세의 로드맨은 그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다. 그이 치기어린 행동에 화가난 어머니도 그를 집에서 내쫓고 말았다. 얼마후 로드맨은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의 감독이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그를 스카우트한 것이다. 거기에서 로드맨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는 리바운드와 득점부문에서 NCAA의 수위를 차지했다. 그 와중에서도 로드맨은 백인소녀들하고만 데이트를 즐겼다. 어쨌든 그는 감독에게서 그의 분노를 잠재우고 그의 재능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 오클라호마대학에서 로드맨은 새로이 태어난 것이다. 덕분에 그는 서던 오클라호마주립대학의 장학생이 될수 있었다. 이 일은 가난과 고통으로 점철됐던 그의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었다. 그는 이때 마음 속으로 굳게 맹세를 한다. "스스로 납득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이루겠다"고. 로드맨에게 주어진 선택은 농구 밖에는 없었다. 스타트가 늦었던 만큼 그는 미친듯이 농구에 몰입했다. 특히 리바운드는 온전히 그의 영역이었다. 그는"한 번 높이 뛰어오르기 보다 여러번 자주 뛰어 오른다"는 리바운드의 비결을 이때 터득했다. 그는 대학 시절에 리바운드 1번,득점왕 2번 올아메리카팀에 3년연속 선출되는 활약을 보이며 NBA 드래프트에 당당히 나섰다. 그러나 1차로 선발되기를 기대했던 그는 2차로 밀려났고 결국 전체 27위로 피스톤즈에 입단하게 된다. 그는 이를 악물고 이 수모를 갚아주리라 다짐한다. ▶"나는 결코 미치광이가 아니다" 피스톤즈의 그러한 분위기는 로드맨의 성격에 어울리는 것이다. 결국 로드맨은 2회의 NBA우승, 나이많은 선수들과 현명하고 지도력있는 감독, 돈과 명예 등 그가 추구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었다. "피스톤즈의 일원이 된 이후 나는 많은 것을 깨우쳤습니다. 피스톤즈의 선수들은 한 마디로 진짜 사나이들이었습니다." 로드맨의 말처럼 피스톤즈는 로드맨과 완벽한 궁합을 보여주었다. 로드맨은 그의 개성에 어울리는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신부는 모델 출신.그가 문신에 열중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그 무렵이었다. 로드맨은 팀 동료인 아드리안 댄틀리와 함께 문신을 새기기 시작했던 것.그러자 덩달아 그의 친구인 존 샐리도 문신을 새겼다. 결혼후 그는 아내와 딸뜰을 위해 브룸필드 힐즈에 큰 집을 세웠다. 하지만 공을 들인 보람도 없이 그의 결혼생활은 파탄에 이르고 말았으며 그는 무척 상심했다. 하지만 나쁜일은 겹쳐서 온다고 하듯이 얼마 후 그가 가장 신뢰하는 감독있었던 척 데일리 감독이 팀을 떠나고 말았다. 로드맨의 분노는 극에 도달했다. "마치 신이 나를 버린 것 같았습니다. 데일리감독은 오늘의 피스톤즈를 땀흘려 세운분입니다. 갑자기 신이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떠나 보내는듯 했습니다. 나는 매우 낙심했었습니다." 그 분노는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그가 게임 중 곧잘 표출하는 분노는 연결고리가 끊어진 애정의 소용돌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누구나가 다 데니스 로드맨이라는 선수는 알고 있지만 진정한 로드맨의 실체는 아무도 모른다. 그 속에 감춰진 상처의 흔적은 문신과는 달리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로드맨을 이해하지 못한는 것이다. "그들은 나를 마치 악의 표상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TV를 시청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내가 없어지기를 바라는 거죠.그렇습니다 나는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내가 악의 표상이라고까지 생각지는 않습니다. 나는 화를 낸 것뿐이고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항의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해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나처럼 별난 행동을 하면 눈살을 찌푸립니다. 특히나 내가 문신을 하고 몸에 구멍을 뚫고 하는 일들도 사람들의 눈에는 그저 미친 짓으로 여겨질 뿐이죠. 그것이 바로 사람들의 사고방식입니다. 하지만 누가 진정으로 모범이 된다는 것입니까?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좋은 이미지는 어떤 것입니까?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로드맨의 말도 일리가 있다. 적어도 찰스 바클리의 분노는 NBA에서 수용될 수 있다고 보여지니까 말이다. 심지어 바클리의 거친 이미지는 상업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로드맨에게는 매우 비판적이다. 지난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로드맨의 새로운 팀 산안토니오 스퍼스는 유타 재즈와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게임이 중반쯤 되었을때 로드맨은 골 밑으로 레이업해 들어오는 존 스톡튼을 향해 무릎을 내질렀다. 심한 부상을 입은 스톡튼은 들것에 실려나가고 로드맨은 퇴장명령과 함께 1만달러의 벌금을 내야 했다. "척 데일리감독의 방침은 절대로 상대선수에게 쉬운 골밑슛을 주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심한 충돌이 있기는 했지만 나는 스톡튼의 슛을 블로킹하려고만 했습니다. 절대로 일부러 무릎을 내지르지는 않았습니다. 스톡튼은 신장이 186cm에 불과하고 나는 무릎이 그의 몸에 부딪히는 것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 생각에 만약 그가 2m가 넘는 선수였다면 그렇게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리라 봅니다. 사람들은 내가 백인선수들에 대해서만 그런 심한 플레이를 한다고 욕하지만 그것은 인종적인 편견에 지나지 않습니다." 피스톤즈에서도 그는 단연 리바운드 마왕으로서의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피스톤즈에서 플레이했던 7년동안 그는 리바운드왕을 2번 차지했고, 2년 연속 NBA우승을 경험한다. 피스톤즈가 2년 연속 우승할수 있었던 것은 그의 탁월한 리바운드 능력 덕분이었다. 당시 로드맨의 동료였던 레인비어는 로드맨에 대해 "배구 선수보다 더 끈질기게 점프하는 선수"라고 말한 적이 있다. 또 아이재이아 토마스는 그를 '리바운드의 천재'라고 극찬했다. ▶NBA 최고의 리바운드 대마왕 로드맨의 피스톤즈 시절은 93년, 막을 내리고 94시즌부터 스퍼스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2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로드맨은 피스톤즈에서 별로 행복하지 못했다. 따라서 그는스퍼스로의 이적을 마음 속으로 환영하고 있었다. 스퍼스 팀 역시 리그 최고의 리바운더인 그를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로드맨은 스퍼스에서 플레이했던 첫해에도 계속해서 리바운드왕(1게임 평균 17.3) 자리를 차지한다. 3년 연속 리바운드 왕좌에 오른 것이다. 한편 로빈슨도 득점왕(1게임 평균 29.8점)에 올라 스퍼스의 황금 콤비 둘이 나란히 각 부문 왕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다. 94년은 로드맨의 독특한 캐릭터가 더욱 두드러졌던 시즌이다. 그는 이해에 가장 컬러풀한 머리색깔을 보여주었다. 스퍼스는 그가 금발 머리로 염색했을때 가장 크게 성공했다. 무려 35승 14패. 빨간머리였을때는 3승 3패,주황색은 9승 2패, 파란색은 3승 2패였다. 그리고 '데몰리션맨' 스타일의 머리가 가장 실패해 3승 4패를 기록했다. 어찌되었건 로드맨은 리바운드와 수비 부문에서 지대한 공헌을해 스퍼스는 정규 리그에서 55승 27패라는 두드러진 성적을 거둘수 있었다. 로드맨은 스퍼스에 입단해 비교적 평온한 가운데 잘 적응을 해나가는것 같았다. 그러나, 95시즌이 개막된 후 한동안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팀과의 불화와 트레이드설이 난무했었다. 그는 결국 19게임을 결장하고 난뒤 마침내 두달만에 코트로 복귀했다. 그리고 불스와의 복귀 첫게임에서 44분동안 12득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2월에는 로케츠와의 대전에서 리그 최고 기록인 30 리바운드를 잡아낸다. 그 다음날 선즈와의 경기에서는 24리바운드. 이후 스퍼스는 로드맨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2월 11승 2패, 3월 14승 2패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로드맨은 그가 코트에 없었던 동안 무톰보에게 내주었던 리바운드 1순위를 다시 탈환한다. 그러나 로드맨은 평범한 선수로서의 생활을 할 수 없었던 운명이었을까? 그는 그해 3월20일 오토바이 충돌로 어깨뼈가 빠지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때문에 14게임 동안 벤취 신세를 져야했다. 다행히 그는 코트 복귀 이후 꾸준히 리바운드를 잡아내 그해에도 리바운드왕을 차지할수 있었다. 그가 1게임 평균 16.8리바운드를 잡아낸데 반해 2위인 무톰보는 겨우 12.5를 기록했을 뿐이었다. 로드맨과 로빈슨이 활약했던 스퍼스는 95시즌 62승 20패라는 리그 최고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로드맨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레이커스 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전부터 불화를 일으킨 봅 힐이 그를 코트에 내보내지 않았던 것이다. 컨퍼런스 파이널 로케츠와의 경기에서도 그가 플레이할 시간은 조금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로드맨은 플레이오프 매 경기마다 마루위에 앉아 농구화를 벗어놓고, 봅 힐 코치에 대해 무언의 항의를 했다. 그러나 선수가 코치를 이길수는 없는 일이었다. 결국 로드맨은 플레이오프 시즌 동안 8.9득점, 14.8리바운드라는 비교적 저조한 기록을 세운다. 하지만 현재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고있는 과거의 동료 존 샐리는 또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팬들은 어느 정도 거친 플레이를 보고 싶어 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바는 상대선수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아닌 모든 것을 이용해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로드맨의 플레이는 농구의 본질과 일맥 상통한다고 봅니다." 로드맨도 서서히 은퇴가 가까워오고 있지만 그의 플레이방식을 고치려고 하지는 않는것 같다. 여전히 코트에서 난동을 부리고 연습에 불참하고 벌금을 치른다. 스퍼스의 새 감독 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로드맨이 우리 팀에 소속감을 가져 주기를 바랍니다. 그는 실력있는 선수이고 팀은 그를 필요로 합니다. 나는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오늘도 문신을 온몸에다 새기고 다니며 나이트클럽을 출입하고 연습에 불참하고, 코트에서 난동을 부리는 로드맨. 그러나 그는 소속팀을 두 번이나 우승으로 이끈 능력있는 선수임에 틀림없다. ▶불스 입단후 빨간색으로 머리 염색 로드맨의 올 시즌 트레이드는 어느정도 예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디로 갈 것인가가 문제였다. 이때 불스가은밀히 입단을 제의해 왔고 그는 주저없이 계약서에 싸인을 했다. 로드맨의 불스 입단은 올 시즌 최대의 트레이드로 꼽힐 만큼 화제가 되었다. NBA 최고의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과 데니스 로드맨. 아무리 공통점을 찾으려해도 이 둘을 묶을수 있는 고리는 별로 없었다. 피펜과도 마찬가지였다. 또 그의 유별난 행동들이 명문 불스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불스로 옮긴 로드맨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는 올 해 불스의 트레이닝 캠프에 한번도 늦지 않았다. 전에 없이 그는 훈련에도 성실히 참가하는 열의를 보여주었다. 그는 불스에서 경기하면서 머리 색깔도 불스의 유니폼과 같은 빨간색으로 바꾸었다. 이제 자신은 불스를 위해 플레이 한다는 충성의 표시이기도 했다. 그는 시즌 프리게임 캐버리어스와의 대전에서 23분간 출장해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불스 유니폼을 입고, 빠른 몸놀림과 볼에 대한 집요한 집착을 보여준 그는 탁월한 리바운드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로드맨은 NBA 입단 이후 한번도 10번을 떼본적이 없지만 불스에서는 91번으로 바꾸었다. 55번 이상의 백넘버를 달려면 NBA 본부로부터 허락을 받아야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91번을 고집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9더하기 1이 10이기 때문에 91번을 택했다고 단순하게 말한다. 또한 불스에서 은퇴한 슈퍼스타 봅 러브의 백넘버(불스의 영구 결번)라는 것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불스를 은퇴할 곳으로 삼고, 마지막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것일까? 로드맨은 센터가 없는 불스의 빈 공간을 메우며 시즌 초 불스가 5연승을 거두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1월8일, 랩토스와의 경기에서 장딴지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약 한 달간 코트에 나서지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는 이 게임에서 불스로 온 이후 최고의 성적인 11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던은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데니스는 호레이스(그랜트)만큼 불스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는 공격에 있어서 위협적이라기 보다는 수비에 있어서 강력한 리바운더이다. 데니스는 승리를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를 절실히 필요로하고 있다." 그리고 로드맨이 디트로이트의 '배드 보이'로 악명을 날리던 시절 로드맨으로부터 큰 상처를 입은 후 지금까지도 좋지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스카티 피펜도 조던과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로드맨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코트에서 그런 감정은 나의 플레이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피펜은 말한다. 로드맨은 자신과 조던 그리고 피펜과의 관계에 대해 보다 노골적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게임에 있어서 조던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내가 조던을 사랑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피펜과 조던이 친하다고 해서 서로 결혼을 하는 그런 사이는 아니지 않은가? 나는 단지 승리를 위해 불스에 온 것이다." 정규 시즌 종반 심판을 머리로 들이받아 6게임에 출전할수 없었다. 그가 다시 코트에 섰을때 동료들은 심판들의 눈초리가 전같지 않게 매섭게 빛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불스의 선수들은 훨씬 더 심한 짓을 저질렀는데도 별탈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애꿎은 로드맨이 제물이 되었다고 불평했다. 그의 명성이 바클리보다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들의 근거였다. "심판에게 무언가를 얘기하려 해도 그들은 언제나 함께 덤벼든다" 피펜은 이렇게 얘기했다. "그는 몹시 어려운 상황에 몰려있다" 조던은 그의 동료이자 말썽꾸러기인 로드맨에게 NBA는 항상 공동의 적인 선수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얘기했다. "리그는 그를 시험하려 한다. 아니 심판이 그를 시험하려 하고 있다" 조던이 설명했다. "그는 이 사실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는 다른쪽 뺨을 내밀어야 한다. 바로 지금 그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가 결코 커미셔너인 데이비드 스턴이나 심판들과 싸워 이길수 없다는 사실을" 만약 로드맨이 다시 비슷한 일을 저지른다면 그의 동료들에게 조차도 외면당할 것이다. 때문에 그들은 로드맨이 아무리 이기적이라 할지라도 다른 생각을 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로드맨이 출전하지 못했을때 마침 피펜도 부상중이어서 벤치를 지키고 있었다. 불스는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만약 '벌레'라는 별명을 가진 로드맨이 불스의 정규 시즌 70승 달성과 파이널 우승이라는 목표를 진정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 스스로를 자제해야만 한다. "우리는 챔피언쉽을 따내기 위해 각 포지션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조던은 계속 얘기했다. "만약 그가 우리의 목표에 동참할수 없다면, 혹은 다시 그의 주의가 산만해져 버린다면.... 그동안 우리는 그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해야 했다. 그리고 그는 팀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로드맨은 심판이 그를 제물로 삼은 것은 리그에서 일상적인 일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켰다. 그는 자신이 표적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전의 거친 플레이들을 계속했다. 많은 상대 선수들은 그를 농구계의 악동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로드맨은 조금도 경멸이나 박해의 감정을 느끼지 않았다. 피펜은 이렇게 얘기했다. "나는 그가 제대로 된 자신의 위치에서 충분한 능력을 지닌 전문 선수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그는 스스로를 새롭게 만들어가야 한다" 불스가 트레이닝 캠프를 열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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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2-03-22 21:21:49

휴~ ㅡㅡ; 좋은글 같긴한데.. 너무 길다.. 못읽은데는 나중에 읽어야지..

2002-03-22 22:11:35

정말 엄청나게 긴 글이군요...

2002-03-22 22:15:43

다 읽었다 ~ 휴 ~ 좋은글 ~ ^^;;

2002-03-22 23:46:34

감사감사 젬이께읽어떠엽~~!상당한시간이 걸렸네 ㅎㅎ

2002-03-23 00:42:29

아따...길다...하루만에 다 몬읽겠네욤..리포트감이당~ㅋㅋㅋ

2002-03-23 15:06:10

굿~

2002-04-05 00:26:20

캬.. 다읽었다.. 리바운드 대마왕이라.. 표현죽이네요. 데니스로드맨..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연상시키는 선수죠. 특히 산왕전에서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강백호의 날렵함.. 상대선수의 팬츠를 당기며 심판의 눈을 속이며~ 로드맨이 연상됩니다. 상대선수의 기분을 극도로 저하시키고, 자신은 말려들지 않고..또한 그 상대를 상대로 리바운드를 잡아낸다.. 그다지 크지않은키로 (2m조금넘죠?) 리바운드를 따내는 머신. 이선수가 득점력만 더욱더 좋았더라면.. 하는생각이 듭니다. 아이버슨과 로드맨의 격돌.. 인상적이었죠. ㅋㅋ

2002-04-07 22:08:39

가장 악동으로 알려져있지만... 오히려 반항아적인 이미지의 로드맨이 신사로 불리는 그랜트 힐보다 맘에드는군요...

2002-05-04 11:16:48

흠... 새로 가입한 놈인데, 로드맨 예전에 좋아했었는데 요즘 어디있는지... 아무튼 글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로드맨 그녀석 볼때마다 좋아진단 말이야... 하지만 녀석이 문신만 좀 없었어도 조던감인데... 히힛..

2008-02-28 02:06:33

로드맨 같은 선수를 다시 한번 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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