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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7풋 트윈타워의 위엄 람페-고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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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3 14:32:41
알럽에 올렸는데 매니아에는 올리지 않아서 뒤늦게 올립니다.
 
이번 오프시즌 유로바스켓 지역예선일때 이 글을 올려서 이 본래 글과 뒤에 제가 현재 상황이라고 괄호를 치고 제 나름대로  다시한번 글귀를 달아놓겠습니다.
 
글 시작합니다.
 
 
현재 유로바스켓 지역예선이 한창입니다.
 
유로바스켓 지역예선 관련 글 링크는 매니아에 제가 쓴 적이 있기 때문에 링크해놓겠습니다.
 
 
지금 이 유로바스켓 지역예선의 하이라이트는 사실 A조입니다.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바르냐니- 마르코 벨리넬리, 그리고 이스라엘의 옴리 카스피, 그리고 몬테네그로의 니콜라 페코비치등이 치열하게 겨루는 조인데,
 
하지만 이 두 폴란드 대표팀의 트윈타워역시 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폴란드는 C조로 그루지야, 불가리아, 벨기에, 포르투갈과 같은 조입니다.
 
이 폴란드에는 사실 귀화 선수인 미국 국적의 6-5 슈팅가드 토마스 캘라티(레이커스에서도 관심을 보인 바 있는 지난 시즌 스페인 리그 발렌시아 유로컵 우승 주역)가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캘라티보다 이 팀의 실질적인 주축과 에이스 역할을 하는 선수들은 바로 이들입니다.
 
 
 
 
바로 마신 고탓(현 올랜도 매직)과 마칙 람페(현 유닉스 카잔)이죠.
 
이들의 위력은 자국에서 열린 2009 유로바스켓에서 어느정도 확인된바 있습니다.  첫 경기인 불가리아전에서 고탓(평균 34.5분을 뛰면서 14.3득점, 10.7리바운드, 2.0블록)은 38분을 뛰면서 16득점, 10리바운드,2어시스트, 5블록을 기록했고,
 
람페(평균 31분을 뛰면서 11.3득점, 6.0리바운드, 1.2어시스트, 1.2블록)는 31분을 뛰면서 17득점, 5리바운드, 4블록이라는 말 그대로 불가리아의 골밑을 초토화시키는 위력을 보여줬죠. 리투아니아전에서는 람페가 22득점 10리바운드(2오펜), 2블록 고탓이 15득점, 17리바운드(6오펜), 3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면서 두 경기 다 승리로 이끌었죠.
 
이번 유로바스켓 지역예선에서도 이 둘의 위력이 사실상 폴란드 대표팀을 먹여살리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팀에서 보면 고탓은 골밑의 기둥같은 느낌이고, 람페는 외곽을 왔다갔다하면서 스트래치 빅맨의 위력을 보여주면서 고탓의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둘이 돌아가면서 에이스 역할을 하는 느낌이 강한데,
 
이 글에서는 람페 이야기를 좀 많이 하고 싶습니다. 진짜 람페는 nba에서 찬밥 신세로 유럽으로 건너갔지만 밀워키의 에르산 일야소바처럼 유럽 리그에서 맹활약해서 이제 NBA에서 다시 모셔와야 될 선수 리스트에 올려놔야 될만한 선수로 봐도 되기 때문입니다.
 
 
마칙 람페는 사실 많은 분들께서 잘 아시는 대로 2003년 NBA 드래프트에서 뉴욕 닉스에 픽된 다음, NBA에서 별다른 플레잉 타임을 보장받지 못한 채(이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람페는 사실 유럽 리그에서 제대로 뭘 보여준 게 없었죠. 그는 스페인 리그에서 벤치에 앉아있던 말 그대로 10대 유망주에 불과했던 선수였습니다. 당시만 따지면 다르코처럼 좀 과대평가된 부분이 많았던 선수였고, 빅리그에서 한 2년정도는 경험을 쌓고 왔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리그로 2006년에 건너갔습니다.
 
처음에는 디나모와 계약을 했다가 다시 킴키로 그 해 옮겼습니다. 러시아 리그는 많은 분들께서 조금이라도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CSKA 모스크바가 가장 유명합니다만, 그 외에도 킴키나 유닉스 카잔같은 팀도 나름 유로리그(유럽농구의 챔피언스 리그)나 유로컵(유럽농구의 유로파 컵)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팀들입니다.
 
킴키에서는 그간 람페가 NBA에서처럼 플레잉 타임을 보장못받는 것과는 틀리게 람페에게 적극적으로 플레잉 타임을 보장해주면서 2008년 러시안 컵(유럽 리그의 경우에는 컵 대회가 보통 리그 중간에 열립니다. 축구와 비슷한데, 참고로 스페인에서는 축구에서처럼 코파 델 리로 리그 중간에 스페인 리그 정규시즌 최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로 3일동안 열립니다.)에서 mvp를 따내는 등 승승장구를 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리그의 대표적인 농구 스타로 자리잡습니다.
 
2009~2010 시즌에는 이스라엘 명문팀 마카비 텔아비브로 팀을 옮겼다가 제대로 적응을 못하고 방출되고 시즌중 다시 러시아 리그로 컴백해서 유닉스 카잔과 계약을 한 다음 평균 24.5분을 뛰면서 12.0득점, 5.6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을 러시아 리그 세미 파이널로 이끌었고,
 
2010년 nba 섬머리그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단 1경기(폴란드 대표팀에 합류해야 되기 때문에)를 뛰었지만 21분동안 12득점, 5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번 해에는 계속 유닉스 카잔 소속으로 러시아 리그에 머물겁니다.
 
이번 유로바스켓 지역예선에서 람페는 오히려 전체적인 활약을 보자면 고탓보다 훨씬 꾸준한 모습입니다. 단 30.8분을 뛰면서 평균 18.2득점, 8.2리바운드, 0.4블록을 기록하고 있고, 이것은 팀 내 최다 평균 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주목해볼 것은 리바운드 능력입니다.
 
8.2개의 리바운드중 2.4개가 오펜스 리바운드 갯수일만큼 과거에 비해 오펜스 리바운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달라들고 있습니다. 꽤 괜찮은 오펜스 리바운드와 디펜스 리바운드 수치죠.
 
이미 람페는 2008년 러시아에서 러시안 컵 대회에서 킴키를 우승으로 이끌고 MVP를
 
받았던 시기에 만약 내가 NBA로 리턴한다면 많은 출장시간을 보장받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훕스하입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아직 NBA 꿈을 접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모습이라면 NBA에서 나름 충분히 많은 시간(저는 백업으로 봅니다.팀의 골밑의 핵심 식스맨정도?)을 보장받아도 무방할 정도의 실력을 보여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인터뷰 기사입니다.
 
이런 팀의 주축다운 활약을 람페는 대표팀뿐 아니라 러시아 리그 소속팀에서 계속 보여주고 있고, 또 이제는 바야흐로 2003년 NBA에 처음 들어왔을 때 아무것도 준비못한 10대 풋내기가 아닌 이제는 NBA 팀들이 몇번 쯤 관심을 보여줘야 할 20대 중반의 선수로 환골탈태한 셈입니다. 특히나 연차가 지날수록 기본기가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람페의 현재 상황) 람페는 현재 유닉스 카잔으로 다시 한 시즌을 뛰면서 완연하게 유닉스 카잔의 에이스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람페의 원맨팀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유로바스켓 닷 컴에 올라온 람페의 현재 스탯입니다. 유로바스켓 퀄링파잉 라운드(유로리그의 경우 4개 조에 6개 팀이 들어가서 총 24개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정규시즌에 들어가는데 그 조의 정규시즌 조에 올라갈 팀들 중 22개의 티켓은 이미 정해지고 2개 자리를 비워둡니다. 그 2개 자리를 두고  퀄링파잉 라운드라고 해서  15개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룹니다.
 
이 퀄리파잉 라운드 1승 1패의 경우 플러스와 마이너스 점수차를 통해 승자를 가르게 되죠.
 
퀄리파잉 1,2라운드는 14개 팀이 경기를 치르고 1개 팀은 8강에 먼저 올라갑니다. 그렇게 되면 총 8개팀이 퀄리파잉 3,4라운드를 올라가게 됩니다. 위의 방식으로 승자를 가리게 되고, 5,6라운드역시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뤄서 결국 2개 팀이 유로리그 정규시즌에 합류합니다. 나머지 12개 팀들은 유럽농구의 유로파 리그인 유로컵 정규시즌에 임하는 32개 팀에 들어갑니다.)와 러시아 리그에서의 스탯을 보시면 확연히 에이스라는 것이 딱 느껴지실 겁니다.
 
스퍼스 팬으로서 람페를 한 번 나중에 이번 시즌이 끝나면 우리 팀으로 끌어오는 방법도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만큼 유럽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도 드무니까요.
 
고탓은 매직에서는 하워드 백업으로서 물론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무엇보다 이 폴란드 대표팀에서 자신이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다면 얼마나 위력적인지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유로바스켓 지역예선 첫 경기 그루지야전에서는 10득점, 3리바운드로 부진했지만 작년 유로바스켓 최종예선 파이널에서 프랑스와 붙은 바 있는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2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람페는 이 경기에서 24득점, 6리바운드(오펜 리바운드가 무려 3개), 1블록)을 기록하면서 팀의 20점차(93-73)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폴란드는 현재 2011년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유로바스켓 본선에 나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구요.(현재 폴란드는 조2위입니다. 1위는 그루지야.)
 
사실 유럽에서도 이정도 7풋 트윈타워의 위력을 보여주는 팀은 거의 없습니다.(스페인의 가솔 형제가 있기는 합니다만, 현 대표팀 감독인 세르지오 스카리오로는 2009 유로바스켓 본선에서 보여준 모습만 본다면 파우와 마르크를 돌아가면서 쓰고 있습니다. 이번 세계 선수권에는 파우가 나오지 않구요.) NBA역시 사실 최근 7풋 트윈타워를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둘의 활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이들이 고탓의 계약이 앞으로 매직에서 계속 이어질지 모르겠고, 람페가 NBA로 언제 올지 모르며
 
그리고 스탠 벤 건디가 어떤 전략을 짤 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둘이 더블 포스트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분명 올랜도 매직에서도 이 둘의 트윈타워의 위력을 계속 지켜보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다른 nba 팀에서라도 트윈타워로 한 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관심을 많은 분들께서 가지시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 올리드리겠습니다. 람페와 고탓의 이번 유로바스켓 지역예선 vs 포르투갈전이고,
 
 
 
 
 
그리고 이 밑의 동영상은 람페의 자국에서 열린 2009 유로바스켓 본선 동영상입니다.
 
 
 
그리고 하포엘전에서 람페의 지난시즌 유로컵에서의 34득점 퍼포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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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10-13 15:04:59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0-10-13 19:39:4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예전에 그린룸에서 울었다던 람페가 이렇게 컸군요.. 굉장히 쉽게쉽게 득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궁금한게 아래 람페 34득점 동영상에 덩크장면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덩크를 싫어하는 선순가요?
WR
2010-10-14 10:59:05
본인의 성향 같습니다. 람페가 좀 소프트한 느낌도 있는데 일단 워낙 다양한 공격루트를 가지고 쉽게쉽게 득점을 해서 굳이 덩크를 할 필요도 없어보이구요.(이건 어디까지나 제생각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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