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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캡틴: 제이슨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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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3 10:23:52
트리플더블하면 누구가 떠오르시는가요? 6-8이라는 말도 안되는 키+덩치를 가지고 있던 매직? 아님 축복받은 몸땡이를 가지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 아님 원조 시즌 트리플더블을 했던 오스카 로버트슨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2000년대에 느바를 보기 시작한 분들은 6-4인치, 205파운드의 포인트 가드를 떠오르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이 선수의 이름은... 
바로 Jason Frederick Kidd이고,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Chapter 1: 고등학교 시절
제이슨 키드는 1973년, 3월 23일에 흑인 아버지와 은행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던 아일랜드 출신의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오클랜드에서 보내던 유년기동안 키드는 처음에는 축구에 큰 관심을 보였다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자 농구에 빠져버립니다.근데 축구할때부터 키드는 자신이 직접 골을 넣는것보다는 팀원들에게 더 정확한 패스를 넣어주는걸 즐겼답니다. 이러한 버릇은 농구할때도 나타났고 그로 인해서 초등학교때 이미 포인트가드로 그 지역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네요 게다가 그 주변 한농구 한다는 길거리 농구에서도 비록 슛은 없지만() 무지막지하게 빠른 손과 타고난 강력한 몸, 그리고 지칠줄 모르는 체력으로 이름을 날렸죠. 하지만 여기서 만났던 글러브, 게리 페이튼한테는 아주 안드로메다행 급행열차 타기 일쑤였다네요  노트르담의 세인트 조셉 고등학교로 진학한 키드는 2년만에 팀을 주챔피언으로 만듭니다. 게다가 다음 시즌에는 평균 25점 10어시스트 7스틸, 7리바운드라는 성적으로 팀을 백투백 주챔피언으로 이끌죠. 이 해, 키드는 고등학교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Naismith Award는 물론이고 Parade MagazineUSA Today에서 뽑은 올해의 선수상도 받죠.(물론 캘리포니아 주의 올해의 선수상도 2년 연속으로 받고요.) 심지어 골스의 감독이던 돈 넬슨과 UCLA의 코치이던 짐 해릭은 키드가 곧장 느바에 와도 통할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죠. 당연한 결과로 대학들은 키드를 리쿠르팅할려고 치열하게 경쟁했고 키드의 선택은 초유의 관심사가 되었죠.

Chapter 2: 대학 시절
근데 키드가 가겠다고 한데는 애리조나도 아니고, 켄터키도 아니고, 캔자스도 아니고, 오하이오 스테이트도 아니고, 캘리포니아의 버클리 대학교였습니다.이 결정은 많은 팬들을 충격먹게 했는데, 왜냐하면 버클리는 그전 시즌은 10-18패로 끝냈고 1959년 이후로는 한번도 디비젼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한 좀 약체팀이었기 때문이었고 키드도 표면적으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듯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키드가 버클리를 선택한 이유는 Todd Bozeman이미 비공식적으로 대화를 나누었고 학교와 집이 가까운 점, 그리고 캘리포니아 대학 스타일이 그가 좋아하는 뛰는 농구를 추구하기도 해서 골랐다네요.키드는 첫해 13.0점 4.9리바운드 7.7어시스트, 그리고 3.8스틸이라는 무지막지한 신입생기록을 내주면서 팀을 NCAA 토너먼트로 이끕니다. 여기서 LSU에 듀크(!)를 업셋시킨 키드는 그해의 신인상과 All PAC 팀에도 들게 되죠.  게다가 키드의 그 시즌 110 스틸은 학교 기록뿐만 아니라 NCAA 기록을 갈아치웠버렸죠. 여름에 USA 엘리트 10인 팀에 마이클 핀리, 애론 맥키, 그리고 트라비스 베스트같은 선수들과 함께 뛴 키드는 스페인에게 85대 83으로 지기는 했어도 20점을 기록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그 다음해, 3점 향상과 팀의 파이널 4 진출을 목표로 무려 10파운드의 근육을 키운 키드는 팀메이트들과의 부상으로 인해서 5번시드로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에서 업셋을 맛봅니다. 하지만 이 해 키드는 평균 16.7점에 6.9리바운드 9.1어시스트에 3.1 스틸이라는 참으로 그다운 성적을 내면서 1968년 이후로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 대학 출신의 All American 팀에 선정되었고 All PAC-10 그해의 선수상을 2학년생으로는 처음으로 받게되죠. 그리고 이 시즌후, 키드는 프로 진출을 선언합니다.

Chapter 3: 댈러스에서...
1라운드에서 대학의 슈퍼 득점기계였던 글렌 로빈슨 다음에 댈러스에게 2번픽으로 선택받았던 키드.(3픽은 듀크의 그랜트 힐) 의 출발은...깨끗하다고 보기는 뭣했습니다. 드래프트전에 다른 차를 들이받고 도망가다가 붙잡혀서 1000불의 벌금과 100시간의 봉사시간, 그리고 2년동안 운전정지 금지 먹기도 하고, 얘가 하나 있는게 들통나기도 하고 어떤 여자는 돈뜯어낼려고 자기를 쳤다고 고소도 하고, 아끼던 차도 누가 훔쳐가버리는등, 좀 안좋은 출발을 했죠. 게다가 많은 팬들이 두해 동안 24승 한 팀에 루키 하나 추가했다고 무슨 효과가 있겠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했고요. 하지만 지미 잭슨, 자말 매쉬번이 이끄는 막강한 화력진과 3년동안 마약 문제로 정지먹었다가 다시 팀에 복귀한 센터인 Roy Tarplay, 그리고 이 모든 선수에게 공평하게 공을 줄수 있던 키드의 존재는 댈러스가 최소한 동네북에서 탈출하게 해줍니다. 36승 46패로 시즌을 끝낸 키드는 4개의 트리플 더블(지미 잭슨이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망친게 이유였지만;;;)과 더불어 평균 11.7점에 5.4리바운드 7.7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하는 임팩트를 보여줍니다. (어시스트는 리그 10위, 스틸은 리그 7위)덕분에 디트로이트의 신성이었던 그랜트힐과 공동 신인왕을 수상했죠.
(젠장 아쉽다 )
다음 시즌 키드는 평균 16.6점에 6.8리바운드, 9.7어시스트, 2.2스틸이라는 경의적인 소포모어 성적을 내주면서(어시스트 리그 2위, 가드중 리바운드 최고, 그리고 2.2스틸은 리그 4위)  올스타에 뽑혔지만 팀의 성적은 주전 공격수였던 매쉬번의 부상과 잭슨과 키드의 불화, 그리고 주전 센터의 평생 출장 금지크리와 백업 센터의 부상으로 인해서 수비가 진정한 막장을 보여주면서(29개팀중 29등;;;) 26승밖에 거두지 못했죠.(재즈한테 20점차로 리드하다가 잭슨이 혼자서 하는 플레이를 작렬해서 경기 지니까 키드는 그해 단 한마디도 잭슨이랑 말안했다는군요;;;;) 이건 팬들의 기대감을 가볍게 씹어버리는 성적이었지만 아직 젊은 선수들이니 미래는 있는줄 알았죠.
오프시즌, 마사장의 나이키 캠프에 불려가서 포텐셜을 낭비한다고 한바탕 갈굼을 당한 키드는 심기 일전해서 시즌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키드와 잭슨, 그리고 토니 브랙스턴의 삼각관계로 인해서 팀케미는 막장을 달렸고(키드는 새로운 코치한테 잭슨과 자기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드립을 해서 꼭지점을 찍었죠;;;)  매쉬번은 당연하다는듯이 또 부상을 당하자 댈러스는 키드를 트레이드하게 됩니다. 토니 듀마스와 로렌 메이어, 그리고 제이슨 키드는 1996년 12월 26일, 피닉스로 샘 카셀, 마이클 핀리, 그리고 AC 그린과 트레이드 되게 됩니다.

Chapter 4: 피닉스에서....
피닉스 유니폼으로의 첫경기에서 밴쿠버(ㅡ.ㅡ)를 상대로 20분동안 6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키드는 예기치 못한 뼈골절이 발견되면서 몇주 쉽니다.(21경기 결장) 그리고 돌아온 경기에서 대학 선배인 케빈 존슨과 스타팅 라인업을 맞춘 키드는 화력이란 이런 것이다라는것을 보여주면서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끕니다.(평균 102.8점, 하지만 키드가 돌아왔을때 평균은 107.5점) 생애 처음으로 플옵에 나간 키드의 상대는 어렸을때 툭하면 발렸던 게리 페이튼  키드는 5경기동안 12점에 6.0리바운드, 9.8어시스트로 활약하지만 좋아할수가 없던게 야투율이 처참 그자체였습니다.(필드골 39.6프로, 자유투가 52.6프로;;;) 페이튼은 23점, 23점, 34점,28점,19점이라는 성적으로 판정승을 거두었죠.
최고 센터의 자웅을 가리자!!! (응?)
다음 시즌, 결혼도 하고 해서 인터뷰 스킬도 확 늘고 좀더 리더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키드는 대니 에인지가 구상한 런앤건에 딱 맞는 대니 매닝, 세드릭 세발로스, 클리프 로빈슨, 그리고 안토니오 맥다이스같은 선수들을 이끌면서 56승 26패라는 훌륭한 정규시즌 성적을 거둡니다. 개인 성적도 평균 11.6점에 6.2리바운드 9.1어시스트라는 기본 스탯에 4개의 트리플더블로 그랜트힐과 공동 1위를 차지합니다.하지만 플옵에서는 런앤건 그건 먹는거니 하는 반칙의 트윈타워,루키 잉여와 제독이 이끌던 산왕에게 완벽히 떡실신되면서 1라운드 탈락을 또 경험하게 되죠.(하지만 이 시즌 트윈타워도 유타에게 떡실신)
노조파업으로 인해서 약간 길었던 오프시즌동안 키드는 아내와 함께 점퍼를 가다듬었죠.(키드의 아내는 10월에 아들을 낳고 11월, 12월에 남편을 도와서 달리기에 슛할때 패스해주는걸 소화했다고 하네요) 단축 시즌이 시작되자 키드는 50경기동안 평균 16.9점에 6.8리바운드, 그리고 10.8어시라는 뭐 못하는것 하나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예를 들어서 1.7개의 공격리바는 팀내 2위;;;) 덕분에 All-NBA 1st팀과 디펜시브 1st팀에 들었죠. (50경기동안 트리플더블 7개로 1등은 덤이죠)하지만 플옵 1라운드에서 만난건 돈+지랄을 시작해서 고등학교 유망주였던 저메인 오닐이 출장시간 못받을 정도로 골밑이 두터웠던 포틀랜드.  골밑에서 처발린 피닉스는 1라운드에서 스윕당합니다.
 
이제 팀을 이끌 준비가 된 키드는 99-00 시즌, 페니와 함께 백코트 2000을 이룹니다.  이 라인업은 키드는 평균 14.3점-7.2리바(포가가;;;)-10.9어시스트(리그 어시왕 2연패;;;)라는 성적에 페니는 아픈 무릎에도 불구하고 16.9점, 5.8리바 5.3어시를 기록해주면서 53승을 기록합니다. (특히 리바운드는 29개의 스타팅 센터중 무려 17명이 키드보다 리바를 못잡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울뿐;;;;)하지만 키드는 부상으로 인해서 1라운드의 첫 3게임까지 결장합니다.(67경기 소화) 그러나 4번째 경기에서 돌아온 키드는 던컨이 부상으로 빠진 스퍼스를 3대 1로 이기고 생애 처음으로 플옵 2라운드에 진출합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만난건 패왕모드의 랄가 비록 페니가 1차전 25점, 2차전 27점, 3차전 31점, 4차전 16점을 기록해주고 키드가 4차전에 22점 10리바 16어시라는 플옵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해주었지만 MDE 모드 샼이라는 먼치킨과 새시대를 알리던 코비라는 건방졌던 6성 슈가중 한명의 S급 콤비를 넘는데는 실패했죠...  (그리고 페니는 두번째 무릎 수술을 받죠... )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주장으로서 팀을 금메달로 이끈 키드는 시즌이 시작되자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바탕 비난을 받습니다. 하지만 공개적인 사과+ 특별 여행으로 용서를 구한후 키드는 무릎 부상과 불미스러운 총기사건으로 겨우 4경기 나온 페니의 공백을 자신이 때워버리면서(특히 득점에서;;;) 팀을 다시 한번 50+승으로 이끕니다.(6번의 30+득점에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무려 43점이라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죠;;) 게다가 이 시즌 키드는 존 스탁턴, 밥쿠지, 오스카 로버트슨만이 기록한 3 시즌 연속 어시 1위라는 기록도 하죠. (뭐 트리플더블은 1위였고요;;;) 그러나 플옵이 시작되자 이번에 만난건 완전체가 되기 거의 직전이었던 밀레니엄 킹스였고 피닉스는 다시 한번 골밑에서 처참히 발리면서(4대 0으로 스윕 당하면서...) 시즌을 마감합니다. 결국 아내와의 사건과 플옵에서의 떡실신으로 인한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선즈 프런트는 리그의 대체적 동네북으로 통하던 부상병동 넷츠가 반전을 꾀하면서 주전 포인트 가드였던 스테판, "스타버리", 마버리를 트레이드 시킬려고 하자 키드를 넷츠로 보내고 마버리를 받아오게 됩니다.

Chapter 5: 2번의 파이널 연속 진출
솔직히 00-01 시즌 뉴저지의 성적이 개판 5분전이었던 문제는 주전들이 돌아가면서 열심히 부상을 당해준것도 있었죠.  근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마버리가 있을때 돌아가면서 다쳐주던 주전들이 키드가 들어오니까 건강을 되찾습니다. 게다가 바이런 스캇이 키드에게 리더가 되어봐~라고 요청하자 키드는 선수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올해는 특별한 해가 될거라면서 북돋아주었다는군요. 그리고인디애나와의 개막전에서 3쿼터까지 11점으로 뒤지고 있던 넷츠는 그걸 뒤집는데 성공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합니다. 팀이 디비젼 선두로 선전하자 관중들은 서서히 넷츠를 응원하기 시작했고 올스타 휴식전까지 35승 12패라는 경의적인 성적을 거두면서 키드는 리그 MVP 후보중 한명이 됩니다. (특히 이때부터 키드는 백보드를 앨리웁하는데 사용하기도 했죠.) 52승 30패로 76-77시즌 이후 처음으로 디비젼 선두가 된 넷츠의 상대는 우승에 한이 맺힌 인디애나 페이서스. 레지와의 쇼다운끝에 2라운드에 진출해서 샬럿 호넷츠를 4대 1로 꺾은 키드와 넷츠는 보스턴을 4대 2로 이기면서 대망의 파이널에 진출합니다.(이때 보스턴의 피어스는 26점 리드를 뒤집는 놀라운 뒷심을 보여주면서 4쿼터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죠. ) 키드는 이 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트리플 더블을 평균으로 기록한 1960년 이후로 첫 선수가 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죠. 하지만 파이널에서 만난건 플옵 MDE와 더 성장해버린 코비   이때 샼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냐면...
걍 4명이 들러붙어도 덩크찍던 진정한 괴물이었습니다.  결국 4대 0으로 시리즈를 스윕당한 넷츠는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만 했죠.  이 시즌 키드는 스탯이 빈약하다고 MVP를 받지도 못했지만 넷츠를 단 한시즌만에 동부의 강자로 떠오르게 하는 임팩트를 보여줍니다.
오프시즌에 무톰보를 데려와서 골밑을 보강한 넷츠는, 그러나 무톰보가 부상으로 맛이 가면서 위기를 맞지만 유망주였던 제퍼슨은 착실히 성장을 해주고 케리 키틀스는 왠일로 부상으로 시즌 아웃 안되면서 착실히 받아먹고 최악의 1픽이라고 욕을 먹던 케년 마틴은 키드빨을 아주 제대로 받으면서 링을 찢어버릴듯한 덩크와 보드 장악력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키드는 스탯으로도 밀리지 않겠다는 포스를 보여주면서 18.7점에 6.3리바운드, 그리고 8.9어시스트라는 성적으로 넷츠의 49승을 이끕니다. 1라운드에서 카셀옹과 만렙이 이끌던 밀워키를 4대 2로 이긴 키드는 2라운드에서는 보스턴,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디트로이트를 스윕하면서 2연속 파이널 진출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파이널에서 만난건 2년 연속 MVP에 빛나던 전성기 잉여+ 투혼의 제독이 이끄는 산왕이었고 많은 이들이 산왕의 압승을 예상했죠. 근데 키드는 골밑에서 압도적으로 뒤지는 상황에서도 2대 2상황까지 만드는 저력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2경기에서 정말 무시무시하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던 던컨의 활약과(특히 7차전 쿼드러블 미스사건;;;)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뛰던 제독의 투혼으로 패배를 맛본 키드는 다시 한번 정상 바로전에서 패배를 맛보죠...  

Chapter 6 : 내리막
오프 시즌에 제독의 계약이 없어져서 샐러리가 널럴한 산왕과 계약을 맺을수도 있다는 루머가 파다했던 키드는 가족이 편안하게 느끼고 좀더 많은 오퍼를 해준 넷츠와 6년간 99밀이라는 계약을 맺습니다. 게다가 이 시즌, 넷츠는 알론조 모닝이라는 최정상급 센터를 데려오면서 키드뿐만이 아니라 팬들도 드디어 챔피언이 될수 있다는 희망에 가득찼죠. 그러나 키드가 지난 두시즌동안의 과로로 인해서 부상을 당하고 모닝은 12경기만에 신장병으로 은퇴를 해버리자 팀 분위기는 좀 많이 다운됐죠... (5할이 간당간당했으니;;;;) 덕분에 바이런 스캇은 짤렸고 로렌스 프랭크가 감독이 되어서 팀을 추스릅니다. 효과는 분명히 있어서 팀은 13연승을 달리면서 47승으로 시즌을 끝맞칩니다.2번 시드로 진출한 넷츠는 레이든이 개판쳐놓기 시작한 닉스를 1라에서 가볍게 스윕했지만 2라운드에서 배드보이즈 2기와 4대 3까지 가는 혈전끝에 지고 맙니다. 키드는 중요했던 7차전에서 0-11로 무득점에 그치는 삽질을 해버렸죠... (부상때문에 좀 맛이 간 이유도 있었다고 하네요)
04-05 시즌이 시작되자 넷츠는 키드빨을 펑펑 받았던 케년 마틴을 덴버에게 빼았깁니다. 그리고 키틀즈는 거의 버렸고 로드니 로저스나 해리스 같은 핵심 벤치멤버도 헐값으로 버립니다. 게다가 시즌이 시작되고 제퍼슨이 손목부상으로 아웃되자 팬들은 상당히 패닉에 가까운 태도를 보여주었죠.(게다가 키드도 부상으로 66경기 출장에 그쳤고요;;;) 하지만 하늘이 도운건지, 랩터스의 뻘짓 프런트는 태업을 했다해도 반인 반신 카터를 05 드랲 한장에 에릭 윌리엄스, 얼빈 윌리엄스, 그리고 은퇴한 알론조 모닝으로 트레이드 시키는 완전 아이재이아 or 레이든 같은 뻘짓 딜을 뉴저지에게 해주면서 다시 한번 키드에게 희망을 가지게 해줍니다. 게다가 네나드 크리스티치라는 예상 못한 루키가 은근히 잘받아먹어주고 7풋이라는 몸땡이로 인사이더를 그럭저럭 버텨주면서 42승 40패라는, 시즌전 예상보다 6승 더올린 성적으로 정규 시즌을 마감하죠.플옵에서 만난건 샼의 가세도 단숨에 동부 우승 후보로 떠오른 마이애미 히트였는데 키드는 다시 한번 슛팅에서 개+판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카터는 너무 많은걸 혼자서 할려는 모습, 그리고 제퍼슨은 부상때문에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스윕당하고 맙니다. 이 시즌 키드는 참 오랜만에 평균 어시가 9개도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죠
(최강의 백코트다만....골밑은 시망)
05-06 시즌이 시작되자 키드와 제퍼슨, 그리고 카터는 하이라이트도 많이 생산했지만 지기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플옵전 마지막 22경기에서 17경기를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 넷츠는 49승이라는 포스를 보여줍니다. 1라운드에서 레지 밀러가 더 이상 없는 인디애나를 4대 2로 이기고 2년 연속으로 울엄마와 2라운드에서 맞붙은 넷츠는 예상밖의 1차전 승리를 거두면서 설마?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해줍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MDE라능!!라고 시위하기라도 하듯이 골밑에서 안드로 가면서 나머지 4경기를 모두 지고 말죠...  
(2000년대 최고 포인트 가드 2명의 쇼다운!!!)
06-07 시즌이 시작되자 기대되던 거의 유일한 골밑 옵션이던 크리스티치가 무릎을 잡고 쓰러져버리고 제퍼슨이 발목부상으로 두달동안 결장하면서 자신이 북치고 장구치고해야했던 키드는 무려 8.2리바라는 팀내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평균 2.1점을 기록하는 센터(제이슨 콜린스;;;)와 함께 뛰면서도 평균 9.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내쉬와의 슈퍼 포가 쇼다운은 많은 팬들을 감동시켰으며 마지막 13경기에서 돌아온 제퍼슨과 함께 10경기를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플옵도 기대감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1라운드, 랩터스와의 시리즈에서 평균 14점에 13.2 어시스트, 그리고 10 리바운드라는 성적을 거둔 키드는 4대 2로 시리즈 승리를 거둡니다. (이때 골밑 1옵션이 마이키 무어였던가... ) 하지만 2라에서 브롱이가 이끌던 클블에게 지면서 또 패배를 맛보죠....

Chapter 7: 다시 친정팀으로...그리고 미래?
07-08 시즌, 여전히 11.0점에 7.8리바운드 10.1어시스트로 뉴저지에서 활약하던 키드는 2월 19일, 팀 전체를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노비츠키가 득점에만 전념할수 있는 리더를 원하던 댈러스로 트레이드 되게 됩니다. 그러나 비록 트레이드 된 후에도 스탯은 비슷했지만 느려진 발로 인한 수비력 저하로 신성 폴이 이끌던 뉴올에게 떡실신 되었죠. (게다가 올림픽에도 출전해서 다시 한번 미대표팀에게 금메달을 선사하기도 했죠^-^) 08-09 시즌에는 40퍼센트의 3점슛을 장착해서 1라운드에서 샌안토니오를 이기는 쾌거를 보여주었지만(뭐 마누가 빠졌지만;;;) 이번에는 덴버의 거친 골밑과 키드와 맞짱뜰만한 가드중 한명인 빌럽스의 등장으로 2라운드에서 지고 말았습니다.(이 시즌, 키드는 역대 어시스트 2위에 등극하기도 했죠.)그리고 지난 시즌, 비록 떨어지는 순발력을 노련미로 열심히 커버하고 부족했던 점프슛도 엄청나게 발전시킨(42.5프로의 3점) 키드는 다시 한번 우승을 노렸지만 산왕과의 1라운드에서 조지힐의 대폭팔과 마누의 투혼에 밀려서 다시 패배를 맛보죠...  이제 키드는 이제 다가올 시즌에 38이 되는 노장가드가 됩니다. 이제 더 이상 속도로 상대방을 압살하지는 못하죠. 게다가 우승 확률도 레이커스, 보스턴, 울엄마, 울릉도 등등과 같은 무시무시한 팀들의 등장으로 그렇게 밝아보이지는 않아보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키드만큼 포인트가드라는 룰을 정확히 이해하고 모든 팀원에게 공이 돌아갈수록 해주면서 패스로 경기를 지배할수 있는 야전 사령관은 내쉬,폴, 데롱이 아님 론도 정도를 제외하고는 참 드물겁니다. 40살까지 뛰고 싶다는 키드가 꼭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기원해봅니다
 
 Simply the best

P.S 키드 커리어 참 길기도 하군요
P.S 2  왜 키드에 대해서 썻나면.... 야후 판타지에서 키드의 순위가...
P.S 3  태클 환영 & 약간 수정한 부분도 있습니다 (워낙 개판으로 써놓아놔서)
P.S 4 읽어주시는 분들께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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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10-13 12:49:33
잘 읽었습니다. 역시 키드옹이시군요!!!!! 스텟이 덜덜덜;;;
 
애교섞인(?) 지적을 하자면....
대학시절에서 NBA 진출 선언을 대학진출 선언으로 쓰셨네염..
 
서...설마 대학을 2번;;;;
WR
2010-10-14 01:50:44
이런 젠장 읽어주시고 태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0-10-13 14:00:10

캡틴 키드옹이네요.


저에게는 현역 최고의 센터...가 아니라 최고의 포가인 분..
은퇴전까지 주전으로서 제발 반지하나 꼭 얻어가실수 있기를..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WR
2010-10-14 01:51:14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능

Updated at 2010-10-13 14:00:13

왜 하필 최전성기 상대가 최전성기 샤크랑 제독+잉여 트윈타워였는지...


하지만 여전히 제 맘속 최고의 센터는 어시스트도 잘하는 키드입니다.(음?)
WR
2010-10-14 01:51:55

평균 10리바도 커리어 내내 못잡았던 센터인데.... (퍽)

2010-10-13 14:40:58
매번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WR
2010-10-14 01:52:16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0-13 17:42:53
제가 제일 좋아하는 키드옹이군요
요즘은 늙고 느려지고 스탯도 예전같지 않아 평가도 뚝뚝 떨어지고 있지만
제 맘속 최고의 포가입니다
WR
2010-10-14 01:52:58

정말 2000년대 초반 넷츠를 이끌때는 대박이었죠

2010-10-13 18:01:50
어릴때부터 포인트가드가 꿈이었냐라는 질문에
 
키드의 어린시절 동네 형들과  농구로 자주 어울렸는데
 
그당시 키드만 초딩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3~4학년 위였으니
 
키드 曰 " 그때 나 혼자만 너무 작아서 패스외에는 할수있는게 없었다." 라고 했더라죠
 
2010-10-13 18:10:55
 
03-04시즌 동부2라운드 7차전 키드의 부진에 추가한다면  
 
키드가 발목부상으로 이미 6차전부터 정상이아니었습니다.
 
게다가 6차전에선 빌럽스가 안해도 될 반칙을 시전해 제퍼슨의 팔을 해먹었죠 
 
7차전엔 키드가 있으니 없으나 승부가 기울어있던건 사실이지만...
 
네츠팬으로선 두고 두고 안타까운 시리즈입니다
WR
2010-10-14 01:53:55

좋은 리플 두개 감사드립니다

2010-10-13 18:56:11

대학시절에 오타가 있네요~ 3.8 스틸 맞죠?

WR
2010-10-14 01:54:54

아...이놈의 오타... 수정했고 읽어주시고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0-14 13:44:33
정말 내츠의 첫시즌의 키드는 정말 MVP를 받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키드 하나로 팀이 완전 탈바꿈했으니까요.
WR
2010-10-15 02:55:50

걍 잉여랑 늑대대장이 강생하기 시작한 시대를 탓해야할듯;;;

2010-10-14 16:58:07
경이를 경의로 쓰신 오타가 자꾸 걸리네요
WR
2010-10-15 02:58:42

아... 존경스럽다는 뜻으로 쓴것 맞습니다. (뭐 놀랍기도 하지만... )

2010-10-14 18:50:56
키드는 신발도 전설이죠...
줌플 시리즈 부터 해서
그가 신는 신발은 항상 매시즌
매니아들의 관심사였고, 새로운 줌 시리즈의
선두주자 였었죠...(제 No.1포가는 키드라는...)
WR
2010-10-15 02:59:37

오 그런가요(신발은 잘몰라서 ) 좋은 정보 감사드린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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