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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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9 10:51:45
" 그렉 오든의 출장 시간을 제한하는 것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
로켓츠는 야오밍의 출장 시간을 24분 정도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죠. 또한 이것은 평균 출장시간이 아닌 경기마다(예를 들어서 전 경기에 22분 정도를 뛰었다고 해서 다음 경기에서 26분 정도를 뛰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24분이라는 제한 시간을 준수한다고 합니다.
레이커스의 감독인 필 잭슨도 바이넘에 대해서 시즌 동안에 꾸준함을 가지고 지속적인 시간을 뛰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만약 무릎이 온전치 않다면 야오밍처럼 출장 시간에 제한을 두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네요. 시즌 도중에 부상과 회복이 반복되는 것은 바이넘 본인에게도 절대 좋지 않은 방향이고, 바이넘 커리어를 고려해서 길게 내다보는 것이라고 여겨지네요.
출장 시간을 제한하는 부분에 대한 이득은 부상이라는 위험 요소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고, 매 경기마다 일정한 시간만을 부여하기 때문에 몸의 리듬이나 회복 속도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는 부분입니다. 반대로 게임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백업 선수가 극도의 부진을 보이거나 파울 트러블 상황에 빠져 있을 경우가 일어날 수도 있고, 평소보다 선수 당일 컨디션이 좋거나 전략상 좀 더 코트에 오래 두어야 하는 경우에도 출장 시간에 옭매여서 소극적인 운영을 펼쳐야 하는 일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이죠
현재 폴이 진행 중인데 찬성표가 54%, 반대 의견이 39%, 그리고 기타의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no" 라는 의견에 표를 던졌는데 야오밍처럼 완성형 단계의 선수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레이커스처럼 팀 자체 완성도가 높고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지 않은 부분 때문에 반대 의견에 손을 들었습니다. 또 오든이야 쉬고 싶을 때 자가 휴식 파울 능력도 지니고 있고... 일단 돌아나 왔으면 하네요.
그렉 오든의 커리어 평균 출장 시간은 22.1분입니다.
(08~09 시즌(61경기)에 21.5분, 09~10 시즌(21경기)에는 23.9분)
10분 미만을 뛴 경우 2회 1회
20분 (10~19) 26회 2회
30분 (20~29) 24회 16회
40분 (30~39) 8회 2회
그 이상 1회 none
20분 (10~19) 26회 2회
30분 (20~29) 24회 16회
40분 (30~39) 8회 2회
그 이상 1회 none
제프 팬더그레이프 시즌 아웃
" c " 를 달고 있고 포틀랜드 로스터에 있으면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부상 소식입니다. 어흑..
어제 유타와의 경기에서 2쿼터에 페센코를 수비하다 부상을 당했습니다. 부상 부위는 (언제나 그렇듯) 오른쪽 무릎..(-_-) 휠체어에 실려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상이 심할 거라고 예상은 어느 정도 하고 있었는데, 막상 시즌 아웃이라고 하니 억장이 무너지네요. 이제는 "knee" 라는 단어만 봐도 손발이 오그라들고 있어요.
지금 로스터 상에서 건강한 센터는 마커스 캠비 한 명입니다. 현재 사타구니쪽에 부상을 안고 있어서 프리시즌 경기에 제한적으로 출전을 시키려고 했었는데 조금은 어려워진 상황이구요. 지난 목요일 맥밀란 감독은 센터 포지션의 선수를 구해달라고 정식으로 구단 프런트에 요청을 했었다고 합니다. 반면 gm 리치 조는 일시적인 계약으로 선수를 수급하려는 의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제프의 시즌 아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고 리치 조씨도 정식 계약 쪽으로 알아볼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현재 15인 로스터의 계약이 완료된 상황입니다. 즉 다른 선수와 정식으로 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한 명의 선수의 계약을 풀어줘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그 한 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한 팬더그래이프가 될 수도 있고요.
오든이나 프리즈빌라 복귀가 이루어지면 다 해결될 수 있을 텐데, 여하튼 당분간은 백업 센터로 알드리지가 시간을 매우고 파워 포워드에 단테 커닝햄이 나머지 시간을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오든은 조금 조심스러운 입장이고 프리즈빌라는 상태가 빠르게 회복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중에 juNov님이 소식을 또 올려 주셨네요.
스위티 매튜스.
" 아이큐가 매우 높은 선수이고 바로 경기에 투입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플레이 하는지 잘 아는 선수예요 " -맥밀란
" 두려움이 없는 선수입니다. 누구를 상대로도 주눅이 들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펼칠 수 있고, 강팀이나 두터운 로스터 갖추고 있는 팀을 상대로 우리 팀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제 생각보다 훨씬 뛰어난 공격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시 우리 팀에서 그가 가진 재능들을 보여줄 것입니다." - 로이
맥밀란 감독은 벌써 매튜스를 코트에서 내려 보내기가 싫다는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초반이고 조금 이른 판단이지만 팀 적응도가 매우 빠른 상황이고, 매튜스 자신도 정말 팀에게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로이는 매튜스가 슈터로서의 역량만큼이나 볼을 컨트롤 하는 재능 그리고 드라이브 인 하는 능력 등을 보고 꽤 놀라웠다고 합니다. 유타 시스템을 경험한 선수답게 스크린을 활용할 줄 알고 있고, 컷팅에 대한 노하우 그리고 오펜스 리바운드의 적극성도 매우 좋다는 평입니다. 근래 들어서 맥밀란 감독이 이렇게 칭찬을 늘어놓는 케이스도 없었던 것 같은데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슈팅 가드와 스몰 포워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탑 스윙맨을 상대로 터프한 수비를 펼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중장거리 슈터라는 이미지 정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시범 경기 두 경기 동안에 자유투를 얻어내는 비중이 팀 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스로 공간을 만들어서 슛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맥밀란 감독은 베이리스- 페르난데스- 매튜스 이 세 명의 선수가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고 온 더 볼 상황에서도 스스로 슛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동시에 여러 가지 방면에서 재능을 보이기 때문에 "Interchangeable threesome" 게임 중간에 수시로 포지션을 오가는 방식을 구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먼저 수비가 이루어 져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붙이기는 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방식은 이전 시즌에 블레이크-밀러-로이라는 변칙적인 3가드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선을 보이기도 했고, 후반기에 루디나 제라드가 수시로 리딩 가드를 번갈아 보는 방식으로 시험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퍼러미터 수비에 문제점을 보이면서 안정성이 많이 떨어지는 형태를 띠었고, 느린 페이스로 세트 오펜스를 자주 구사하는 팀이기 때문에 팀 페이스 조절에 애를 많이 먹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맥 감독은 수비가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는 단서 조항을 붙였구요. 시범 경기이고 세컨 유닛에 출장 시간을 많이 부여하고 있지만 현재 오펜스 생산력은 스타팅 맴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 시즌의 벤치 자원의 부진을 돌이켜 보면 꽤 희소식으로 다가오네요.
펜 페스티벌에서 알드리지의 지시에 따라 아유~ 민망해라 춤을 추었던 루키들.
루크 배빗 - 첫 경기 클리퍼스전에서 에어 볼을 던졌다고 하죠. 이후에는 제 모습을 어느 정도 찾았다고 하는데 맥밀란 감독은 귀엽게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배빗은 현재 팀이 요구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슈터로서의 모습이죠. " 제가 코트 위에 있을 때는 언제나 수비수와의 거리를 만들고 슛을 만들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슛을 만들어내고 공격의 마지막을 돕는 것이 제가 이곳에 있는 이유입니다 "
엘리엇 윌리암스 - 포틀랜드 루키 중에서 가장 화려한 덩크 슛을 꼽는 선수.
경기를 보지 못해서 저에게는 좀 미지의 영역에 있는 선수입니다. 기껏해야 팬 페스티벌 행사 전에 몸 풀기 덩크로 윈드밀 덩크하면서 환호성 받은 모습이나 경기 하일라이트에서 베이스라인 투핸드 덩크 하는 모습을 본 게 전부이기 때문에 덩크하는 신인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요. 맥밀란 감독은 관중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경기를 보지 못해서 저에게는 좀 미지의 영역에 있는 선수입니다. 기껏해야 팬 페스티벌 행사 전에 몸 풀기 덩크로 윈드밀 덩크하면서 환호성 받은 모습이나 경기 하일라이트에서 베이스라인 투핸드 덩크 하는 모습을 본 게 전부이기 때문에 덩크하는 신인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요. 맥밀란 감독은 관중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땅콩 존스 생략.. 그래 잘하고 있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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