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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듀크 신입생들을 주목하라-(4)세스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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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0 00:35:12

듀크 신입생 시리즈 마지막 편인 세스 커리입니다. 평어체 양해바랍니다. 원문은 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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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신입생들을 주목하라 시리즈의 네번째이자 마지막 시간이다. 마지막은 현 NBA 최고의 신성 슈터이자, 이번 2010년도 미국 대표팀에 뽑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판 커리의 친동생 세스 커리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원 래 듀크의 원래 이번 2010학년도 신입생 클래스는 커리를 포함해 모두 5명의 뉴페이스로 이뤄져 있었다. 앞서 시리즈에서 언급했던 세 명 이외에 캐릭 팰릭스(Carrick Felix)라는 주니어 칼리지 전학생이 입학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막판에 팰릭스가 듀크 입학 결정을 번복하고 애리조나 주립행으로 급선회하면서 모두 4명으로 남게 되었다. 팰릭스가 듀크행을 포기한 데에는 카일 싱글러의 컴백 결정이 가장 컸다고 하겠다. 


이번 글에서 알아볼 세스 커리는 엄밀히 말하자면 신입생이 아닌 전학생이지만 어찌되었건 듀크의 유니폼을 입고 정식 선수로 뛰게 되는 첫 시즌이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 포함시켰다.


세스 커리(Seth Curry)

 



포지션: SG
신장: 6' 3"
체중: 180lbs
출신교: 리버티 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고교

기타: 19세 이하 미국 청소년 대표


- 듀크가 끝내 NCAA 토너먼트 16강에서 빌라노바에게 완패하며 탈락한 08-09시즌이 끝난 직후 실의에 빠진 듀크의 팬들에게 한 가지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그것은 08-09시즌 NCAA 디비전1 전체 신입생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한 리버티(Liberty) 대학교 출신 슈팅 가드 세스 커리가 전학을 선언한 후, 얼마 안 있어 듀크행을 확정 지은 것이다.


듀 크의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은 빌라노바에게 패하자마자 이미 전학을 선언하고 전학갈 학교를 물색하고 있던 세스 커리의 음성 사서함에 메시지를 남겼다. 그리고 커리는 곧장 코치K에게 콜백을 했다. 코치K는 커리에게 득점과 플레이 창출을 함께 할 수 있는 가드가 필요하다며 커리를 설득했다.


커 리는 며칠 후 듀크행을 발표했다. 비록 전학생은 첫 시즌을 곧바로 뛰지 못한다는 NCAA의 규정 때문에 09-10 시즌을 뛰지는 못했지만 훈련에는 계속해서 참여하면서 팀웍을 다졌고 이는 결국 팀의 우승으로 이어졌다. 커리는 듀크의 훈련 멤버로 팀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08-09 시즌 동안 듀크는 줄곧 웨이크 포레스트나 빌라노바 같은 재빠른 가드진이 포진한 팀들에 고전해 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듀크 훈련장에서 세스 커리 덕분에 듀크의 나머지 선수들은 상대편 가드들을 막는 수비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한 예로 빅3 중 3학년 가드 놀런 스미스는 지난 1, 2학년 때 보여주지 못했던 탁월한 수비력으로 NCAA 토너먼트에서 활약했다. 팩텐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빠르고도 빠른 제롬 랜들을 꽁꽁 묶은 버클리와의 32강전은 스미스의 업그레이드 된 수비력을 선보인 대표적인 경기였다. 결국 커리는 직접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듀크의 우승 멤버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역할을 한 것이다.  



지 난 2010년 NCAA 대망의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듀크는 중원의 리더이자 베테랑인 4학년 슈팅 가드 존 샤이어를 졸업으로 내보냈다. 샤이어는 1, 2번을 모두 소화하면서 듀크의 득점 빅3를 형성했고 패스 능력 뿐 아니라 정확한 외곽슛으로 상대편을 괴롭혔다. 샤이어의 공백을 과연 누가 메꿀 것이냐는 듀크의 연속 우승 전선의 가장 큰 과제였다. 이번 시즌 샤이어의 공백은 단연코 신입생 카이리 어빙과 전학생 세스 커리 이 둘이 함께 메워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특히 커리는 이제 NCAA 무대에서만 3년차를 맞는 '저학년 베테랑'이다. 특히 지난 시즌 우승 멤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은 듀크에서의 첫 시즌을 나는 데에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직접 볼 수 있었던 세스 커리의 플레이


- 개인적으로 나는 아마도 세스 커리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 몇 안되는 사람일 것이다. 커리는 지난 09-10시즌 동안 정규 경기에 출장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듀크의 시즌 오픈 연습 청백전에서만 플레이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커리의 이 유일무이한 경기에서 커리는 번개 같은 골 밑 돌파력과 정확한 외곽슛 능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1, 2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 다가 개인적으로 캐머론 실내 체육관 바로 옆 카드 체육관에서 대학원 동기들과 농구를 하다가 농구장에 놀러온 커리와 놀런 스미스, 그리고 안드레 더킨스를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현장에 있던 학생들과 어울려 연습 시합을 했었는데 나는 커리를 주로 눈여겨 보았다. 커리는 빠른 스피드 뿐 아니라 돌아 들어가다가 패스 받은 공을 잡은 즉시 던지는 훌륭한 슛 폼과 슛 습관을 갖고 있었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은 슛이 안 들어간다 싶으면 이어지는 슛의 실패 횟수가 많아진다는 것이었다.


형보다 더 낫다?


- 이미 대학 시절 최고의 슈터로 이름을 날리고 NBA에서도 만점 루키 시절을 보낸 형 스테판 커리는 지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슛 감각과 재능만 놓고 보면 동생이 자신보다 오히려 낫다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세스는 외곽슛과 미들슛 능력이 뛰어나다. 여기에다가 세스는 NCAA 역사상 최고의 순수 슈터로 평가받는 과거 듀크의 슈팅 가드 JJ 레딕을 연상시키는 슛 거리를 갖고 있다.


NBA 드래프트 전문 기자인 ESPN의 채드 포드는 "상당 수의 전문가들이 세스가 형인 스테판보다 낫다고 보고 있다"면서 "세스는 스테판과 비교할 때 약간 더 나은 개인기와 운동 신경을 갖고 있다. 훌륭한 슈터일 뿐 아니라 포인트 가드의 능력은 오히려 형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가드 왕국 듀크의 또다른 가드 자원


- 커리는 리버티 대학교의 신입생 시절 경기당 평균 20.2 득점, 4.4 리바운드, 2.3 어시스트, 그리고 1.4스틸을 기록했다. 리버티가 속한 빅 사우스 컨퍼런스 신인왕 타이틀을 딴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약체 학교에 약체 컨퍼런스가 아니냐고? 커리는 ACC의 버지니아와 클렘슨을 상대로 각각 26득점과 24득점을 기록했다. 이 두 학교를 상대로 1학년이 이 정도의 득점을 올린 경우는 듀크에도 드물었다.


문 제는 출장 시간이다. 커리가 아무리 뛰어나다 한들,어빙과 스미스, 더킨스, 그리고 타일러 손튼 등 백코트 자원이 넘쳐 나는 상황에서 상당한 시간을 코트보다는 벤치 위에서 보내야할 것이다. 이 때문에 자신의 리버티 대학교 시절, 혹은 형 스테판이 데이빗슨 대학교 시절 올렸던 수치들만큼의 기록을 내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듀크 코칭 스탭의 스티브 워조하우스키 코치는 세스 커리가 주전으로 뛸 수 있으며 설사 주전이 아닐지라도 주전으로 뛸만한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주전급 가드 세 명을 보유한 듀크가 어떻게 이번 시즌 백 코트를 운영할 지 지켜 보는 것도 큰 구경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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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08-30 03:46:28
듀크는 가드 자원이 화수분 같다능
2010-08-30 08:10:12

얼굴은 세스가 형인듯,,,

WR
2010-08-30 12:15:48

하하... 빵터졌습니다. 저도 첨에 얘 보자마자 그런 생각 했다는...

2010-08-30 17:33:58

스테판이 너무 어려보여서 어쩔수 없는듯.....

2010-08-30 09:34:32

세스가 형보다 아버지를 더 닮은 얼굴이군요 ... 

얼굴만 봤을 때는 , 델 커리 + 스테판 커리 = 세스 커리 ... 이런 느낌 
델 커리의 뛰던 모습도 눈에 선한데... 식스맨 상도 수상했던 전문 슛터... 
하지만 아들 두명은 더욱 상위 클래스에서 노는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되어줘서 
아버지로서 대단히 뿌듯해 할 것 같군요. 
2010-08-30 17:35:18

형은 2년차에 벌써 미국국대 유니폼 입을정도가 됐는데

동생도 그런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2010-08-30 22:57:21
진짜 얼굴은 세스가 형이네요 허허
2010-08-30 22:58:19

아니 이 가족은 

2010-08-31 18:15:49
배리 가문과 커리 가문은 유전자 검사 해야겠네요;
이건 뭐 농구로 대학 못 가면 가문의 낙오자 취급 받을 판;
2010-09-03 16:04:18
Stephan Curry가 지드래곤 닮았다고 생각하신분? (밑에 댓글 달아주세용)
2010-09-06 14:23:38
오.. 형보다 나은 아우..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아버지 델 커리의 광팬이었습니다.
래리존슨, 모닝, 호킨스, 보그스의 샬럿호네츠를 너무 좋아했죠.
한창도 해설위원이 해설하던 SBS농구 중계에서 호네츠 경기를 해준적이 있는데
그때 벤치에서 나와 3점을 정확하게 넣어주던 그에게 반해버렸었던 기억이..
그 당시 샬럿호네츠 참 매력있던 팀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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