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가 새식구(1) 스티브 블레이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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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6 11:16:55
느바에는 저니맨들이 참 많죠. 비록 드랲에서 높은 픽을 받아도 느바라는 괴물 리그에서 버티는건 정말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콰미나 구든 같이...) 심지어 과거의 영광에 빛나는 스타들도 실력이 안되면 비정하게 보일정도로 냉정하게 대하는 곳이 느바라는 리그죠....ㅠ.ㅠ2010년 오프시즌, LA 레이커스는 포인트 가드 문제의 해결책으로 한 80년생 백인 저니맨 포인트 가드를 데려옵니다.
1. 느바로 오기전...
1980년 2월 26일에 세 누나 밑, 막내 동생으로 태어난 스티브 블레이크는 마이애미 고등학교에서
우도니스 해슬램과 함께 2년연속 주 챔피언을 따냈지만 부정 주소를 사용한게 들통나면서 오크힐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메릴렌드에서 진학한 블레이크는 4년동안 범죄학도 전공하면서 ACC에서 처음으로 1000점, 800어시스트, 400리바운드, 200스틸을 한 선수가 되었죠. 마지막해에는 ACC 퍼스트팀에도 들고 메릴렌드 역사상 단 15명밖에 없는 영결도 되면서 메릴렌드의 전설중 한명이 되었죠
2. 03년 38번 픽, 그리고 저니맨 생활
03 드랲에서 2라운드 7번픽, 즉 38번으로 워싱턴에 선택된 블레이크는 루키 시절에 76경기동안 평균
05 시즌, 제한 FA였던 블레이크에 대한 포틀의 오퍼를 워싱턴이 맞추지 않기로 결정하자 블레이크는
포인트 가드 유망주였던 세바스찬 텔페어의 부상으로 예상치 못한 주전자리를 잡은 블레이크는 의외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 층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턴오버 어시스트비율에서 1대 3이 훌쩍 넘어가는 굉장히 정석적인 포가 역활도 해줄수 있다는걸 보여주었죠.
하지만 06-07 시즌이 시작되자 블레이크는 밀워키로 브라이언 스키너와 하승진(;;) 선수와 함께
보여주었던 괜찮은 3점이 망가지는 모습이 보이니 밀워키 프런트진은 다시 블레이크를 덴버로 트레이드시키죠....하지만 덴버에서 아이버슨과 함께 백코트진을 책임졌던 블레이크는 분명히 밀워키에서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 다시 포틀로, 하지만 다시 저니맨 생활...
06-07 시즌이 끝나고 블레이크는 다시 포틀 식구가 됩니다. 07-08 시즌 평균 8.5점 5.1 어시스트를 찍어주고 그 다음시즌에는 커리어 하이인 평득 11점에 5.0 어시스트를 찍어줍니다.
특히 이 두 시즌동안 3점이 40프로가 넘는 고감도 3점을 보여주었고 08-09 시즌은 리그 역대타이인 1쿼터에 어시스트 14개를 기록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포인트가드 치고는 굉장히 공격적이고 야투율도 40퍼센트 초반이고 때때로 정신줄 나간 플레이도 종종 보여주어서 팬들께 좀 않좋은 소리도 종종 들었죠
하지만 빅맨들이 부상 폭탄을 맞았던 09-10 시즌, 블레이크는 클립스로 마르커스 캠비와 트레이드 되게됩니다.. 그러나 클립에서 비록 득점은 6.8점이지만 더 괜찮은 슛팅과 어시스트를 보여준
4. 미래?
이번시즌 블레이크는 아마도 벤치에서 우선 나올겁니다. (필옹이 그렇게 말했으니;;;) 하지만 곧 있으면 나이가 있는 어부옹은 벤치로 들어올거고, 블레이크가 당분간은 랄가의 스타팅이 되겠죠. 비록 랄가가 가졌던 포가에 대한 수비는 완벽하게 때우지는 못하겠지만 팀에 필요한 한방과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불어넣어줄 새로운 랄가를 위한 가자미가 되어줄 스티브 블레이크, 블선생의 올해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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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트라이앵글에 어떻게 적응할지 궁금합니다~~~ 수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