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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최대어' 존 월을 돋보이게 하는 공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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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9 18:09:34

일단 퀴즈 먼저 내놓겠습니다. 맞추시는 분들은 대학 농구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시겠네요!


Q. 존 월이 소속되어 있는 켄터키 대학에서 즐겨 쓰는 공격전술은?
Q. 존 캘리퍼리(John Calipari) 감독이 만들어 낸 공격전술은?
Q. 데릭 로즈, 타이릭 에반스, 존 월의 공통점은?


2010년 NBA 드래프트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바로 존 월(켄터키)입니다. 이미 2010년 드래프트는 존 월의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1순위가 유력해 보이고, 1순위 유력후보답게 좋은 운동능력과 농구실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존 월의 뛰어난 실력 덕분에 켄터키 대학은 AP의 랭킹에서는 3위, ESPN의 랭킹에서는 2위를 기록하고 있고, 현재 22승 1패의 무시무시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존 월의 실력은 그야말로 대단하지만 존 월을 띄워 주는, 돋보이게 만드는 공격전술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건 바로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 오펜스(Dribble Drive Motion Offense)입니다.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 오펜스는 존 월의 능력을 더욱 증가시켜주는 전술입니다.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 오펜스란?


나에요 캘리퍼리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 오펜스(DDM)는 반스 월벅 감독이 시초입니다. 월벅 감독은 AASAA(Attack, Attack, Skip, Attack, Attack)으로 처음을 알렸고, 존 캘리퍼리 감독이 멤피스 시절 AASAA를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 오펜스'라고 이름 짓고 고치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월벅 감독의 엄청난 조언이 컸다고 합니다. 캘리퍼리는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으로 많은 승리를 챙겼고, 특히 멤피스 대학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멤피스 어택'이라고도 부릅니다.(캘리퍼리는 2000-2009년까지 멤피스에서 214승 75.6%의 승률로 2위에 올라 있습니다)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은 알려지지 얼마 되지 않은 'Hot'한 공격 전술입니다. 캘리퍼리의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은 2000년 초중반부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전술입니다. 물론 이와 비슷한 전술은 이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이 다른 것과 차별화될 정도로 특이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이렇게 명칭을 얻고 유명해진지 얼마 안 된 것은 사실입니다.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은 그 유용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고등부, 대학, 프로까지 모두 사용되고 있으며 덴버(아이버슨 시절), 보스턴, St. Anthony(고등학교), 뉴저지, 켄터키 대학, 빌라노바 대학 등이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그게 대체 뭔데?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은 편집된 영상만 보면 '그냥 돌파하다가 막히니깐 밖으로 빼서 슛하는 거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드리블로 돌파를 시도해서 레이업 또는 외곽슛으로 마무리하기'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드리블이 아닌 돌파입니다. 가드의 드리블 돌파가 되질 않으면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캘리퍼리 감독이 멤피스 시절에 보유했던 가드는 데릭 로즈, 타이릭 에반스 등 좋은 선수였고, 지금 켄터키 대학에서는 존 월을 가지고 있으니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을 쓰기에 알맞은 팀이다고 말할 수 있죠.


기본적으로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은 4-out, 1-in에서 출발합니다. 이름 자체가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이기 때문에 가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시스템입니다. 인사이더 한 명이 안쪽에 들어가있고, 나머지 4명은 밖에 있는 모션 오펜스입니다. 인사이드보단 외곽을 강조하는 공격이고, 실제로 빌라노바 대학이 4가드 시스템을 썼을 때도 유용하게 쓴 것이 바로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입니다.


1-in에 서는 빅맨은 포스트업을 안 하게 됩니다. 이것은 가드에게 돌파 경로를 확보하면서 자신은 받아먹기를 위한 움직임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죠. 밑에서도 언급하겠지만, 빅맨은 돌파하는 선수 옆에서 받아먹기 혹은 패스하기 등의 움직임으로 가드를 도와줘야 합니다.


이처럼 가드에 초점을 맞춘 공격이기 때문에 좋은 퍼리미터 선수들이 필요합니다. 볼 핸들링이 좋고, 1:1이 좋아서 마무리가 잘되고, 캐치 앤 슛까지 능통한 선수들 말이죠. 뉴저지 네츠에 CDR이 대학 시절에 좋은 활약을 보인 것을 보면 이해가 갑니다.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에서는 3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1)레이업으로 마무리 2)돌파할 때 근처에 있는 빅맨에게 공 주기 3)킥 아웃 후 3점 노리기입니다. 중요한 것이 한 가지 있는데 바로 '스크린은 없다' 라는 점입니다. 스크린은 공격을 풀어가는 데 가장 좋으면서도 간편한 작전입니다. 하지만,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에서는 스크린이 돌파 경로를 막게 되는 팀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스크린을 줄이고, 돌파하는 선수는 순전히 개인의 기량으로만 돌파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좋은 선수가 필요한데 그 선수가 바로 지금의 존 월이죠.(스크린이 있을 수도 있지만, 될 수 있으면 하지 말아라가 기본 원칙입니다)


또한 공을 가지지 않은 선수의 움직임도 중요합니다.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은 역시나 모션 오펜스이기 때문에 공간 넓히기(Spacing) 중요합니다. 탑에 있는 선수, 코너에 위치한 선수가 잘 움직여서 공간은 넓혀놔야 가드가 쉽게 돌파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이어그램으로 움직임을 보겠습니다. 출처는 The Coach's Clipboard 입니다.



1. 일단 공을 가진 선수는 포인트 가드입니다. O1는 그림과 같이 돌파해서 마무리할 수 있으며 O5와 O2에게 공을 넘겨줄 수도 있습니다.




2. O1이 돌파해 들어가면 X2가 O1에게 헬프 디펜스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때 O2에게 공을 내주게 되면 외곽슛으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O2가 슛을 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공을 준 O1은 코너로 빠져서 공간을 넓히게 됩니다. O2는 45도 각도로 나와서 하이포스트를 노릴 수 있습니다.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에서는 하이 포스트를 비워두는 게 중요합니다. 하이 포스트를 비워두면 인사이드로 돌파와 패스를 할 수 있고, 밖으로 빼는 패스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4. O2가 하이 포스트로 들어오고 공을 O4에게, O4는 O3에게 주게 됩니다. 이때 O2는 코너로 다시 빠지면서 돌파 경로를 확보해주는 모습입니다.




5. O3는 공을 받았고, X3는 수비 대처가 늦었기 때문에 O3에게 돌파를 허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움직임은 그림1과 같이 연속해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에서 중요한 것은 공을 준 선수는 반대편으로 빠지고, 외곽에 있는 선수들이 위쪽으로 로테이션을 해줘야 합니다. 그림 3과 4에서 보면 O4와 O3이 계속 탑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탑 쪽으로 이동하면서 동료의 돌파를 도와줌과 동시에 공간 확보를 하는 것이죠.


실제로 존 월(켄터키)의 모습을 보자!


영상은 09-10시즌 루이빌과 켄터키의 경기입니다.


첫 번째 영상은 위에 설명했던 그림과 비슷한 모습으로 돌파하는 장면입니다. 존 월(11번)이 공을 몰고 와서 패스하고 나서 코너 쪽으로 빠집니다. 이후 공을 탑에서 잡은 선수 이외에 모든 선수는 밖으로 빠지게 됩니다. 공을 가진 선수가 오른쪽으로 돌파할 공간이 마련되어 그림 1, 그림 5와 비슷한 모습이 나오게 됩니다.


두 번째 영상은 처음 에릭 블레드소(24번) 선수가 공을 주고 반대편 코너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그림2) 돌파를 시도하는 선수가 공을 잡을 때는 왼쪽 레이업이 가능한 돌파 경로가 보이게 됩니다.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에서 중요한 것이 역시 돌파할 공간을 마련해서 돌파하는 것인데, 켄터키 선수들은 역시 그런 모습이 잘 보입니다. 선수는 돌파 후 중간에 막혀서 밖으로 뺍니다. 역시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의 3가지 옵션 중의 하나인 킥 아웃 & 3점슛 노리기로 응수하는 장면입니다.


세 번째 영상은 드디어 존 월이 나옵니다. 공을 가지고 온 월은 패스 후 반대편으로 이동합니다. 상대인 루이빌은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지역방어를 썼기 때문에(거의 95%는 지역방어였음) 빠른 패스로 반대편 45도를 오픈찬스로 만듭니다. 인사이드에서는 드마커스 커즌스(15번)가 포스트업 시도를 하려지만, 디나이 수비가 빡세서 실패합니다.


포스트업 시도가 실패하자 이후 공을 받은 블레드소(24번)는 베이스라인 쪽을 파고들어서 돌파하게 됩니다. 블레드소가 돌파할 상황에 켄터키 선수들은 골밑 쪽에 있질 않습니다. 돌파할 공간을 내주기 위함이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위쪽으로 로테이션을 하는 모습입니다. 블레드소는 돌파 실패 후 탑에 있는 존 월에 빼주게 됩니다. 월은 빠르게 치고 들어와서 수비수 3명에게 시선 집중시킨 후 커즌스에게 공을 내주며 쉽게 득점하는 장면입니다.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을 막기 위한 좋은 수비는 새깅 디펜스, 팩 라인 디펜스, 존 디펜스 등을 말합니다. 새깅 디펜스(이전 글을 참고하세요)는 아무래도 돌파를 막기 위한 수비이지만, 외곽을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존 디펜스는 다양하지만, 존 디펜스 특유의 약점 지역을 공략하면서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완전한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여기서 잠깐. 모션 오펜스의 장점을 말하자면 일단 수비하기가 어렵습니다. 공격팀이 여러 가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훈련받기 때문에 위기대처 능력이 뛰어납니다. 또한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다는 점, 모든 종류의 수비에 모두 써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그래서 모든 공격이 마찬가지지만,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도 훈련이 잘되어 있으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모션 오펜스가 경기 내내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보스턴은 15~30% 정도를 썼다고 합니다.


존 월말고 다른 것도 보여줘봐


사실 '멤피스 어택'이라고 불릴 만큼 멤피스에서 꽃을 피운 캘리퍼리의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입니다. 지금 새크라멘토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타이릭 에반스를 SG에서 PG를 시키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자세한 것은 http://coachingbetterbball.blogspot.com/2008/12/memphis-tigers-modified-dribble-drive.html 입니다)



첫 번째 모습은 돌파해서 밖으로 빼주는 전형적인 돌파 & 킥 아웃 패턴입니다.


두 번째 모습은 공을 가진 선수가 베이스라인을 파고들면서 마무리하는 장면입니다. 모션 오펜스는 강자도 약자도 없는 평등한(?) 공격 전술입니다. 골고루 공을 잡고 패스하고 슛할 수 있는 시스템이죠. 하지만,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은 조금 다릅니다. 이 전술은 개인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드리블 돌파를 할 수 있어야 하고 마무리를 해야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이 성립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개인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습니다.


세 번째 영상도 드라이브 & 킥 아웃, 에반스가 공 잡고 돌파하고 다른 선수는 바스켓 컷을 하는 장면입니다. 드리블 드라이브에서 컷 인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멤피스 대학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멤피스의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을 막기 위해서 많은 대학이 고민했습니다. 2-3존(곤자가), 3-2존(East Carolina), 1-3-1 zones(SMU), the triangle-and-two(USC) 등을 사용했고,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USC의 트라이앵글 & 투였다고 합니다.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은 스크린과 커팅, 선수들의 움직임이 많은 다른 모션 오펜스와는 다른 특징을 가진 전술입니다. 선수들의 패스와 돌파 타이밍만 맞추면 충분히 효과적인 전술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이 쓰일 듯 보이며, 호주가 이 전술을 썼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어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전술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대학은 공격 제한 시간이 35초여서 무한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 모드를 가동하면 결국 뚫릴 가능성이 높아서 많은 팀들이 쓸 것입니다.


아무래도 KBL에서는 쓰기 어려운 전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플로터를 쓸 수 있는 선수들이 적고, 돌파 가능한 선수들이 적기 때문이죠. 또한 저와 같이 길거리 농구를 즐기는 일반인도 쓰기 어렵다고 봅니다. 지역방어를 줄곧 사용하는 길거리 농구이기 때문에 스크린 없이 돌파가 상당히 힘들 것이고, 움직임이 복잡해보이진 않지만, 익히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엄청난 외곽슛 능력도 갖춰야 하니 더욱 힘듭니다)


사실 이게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인지 그냥 드라이브 & 킥 아웃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 팀이 계속 드라이브 & 킥 아웃을 노리고 있다면 바로 그게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입니다. 생각외로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에 관한 많은 글과 영상이 외국 사이트에 있기 때문에 시간 나시면 봐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아직 익숙지 않은 분들에게 http://www.youtube.com/watch?v=6nRW9HXxEq8 이 영상을 추천합니다. 미국 여자 선수들의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 영상을 모아둔 것이니 참고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p.s1 출처를 밝힌 부분은 퍼온 것이고, 동영상 편집은 제가 했습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p.s2 혹시나 루이빌-켄터키 영상을 보고 싶은 분은 말씀하시면 보내드립니다. 1월 2일 영상입니다.
p.s3 아무래도 대학 농구와 전술에 대한 지식이 얕아서 많은 피드백 부탁합니다.
p.s4 퍼가시는 분들은 몇 분 없겠지만, 퍼가신다면 말씀을 하고 퍼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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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02-09 19:43:45

잘 봤습니다.
많이 배웠어요

WR
2010-02-09 20:17:33

감사합니다.

2010-02-09 20:43:06
농구는 정말 신체로만 하는것이 아니라는것을 느끼네요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0-02-09 21:03:24

여러가지 전술과 개인의 실력이 합쳐지면 환상적인 그림이 나오는 거겠죠. 감사합니다

2010-02-09 20:43:09

돌파가 뛰어난 가드와, 외곽슛에 강한 슛터들이 있으면 공격전술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군요.

공격이 안 풀릴 때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공간을 찾는 움직임, 굉장히 유용할 것 같네요.

WR
2010-02-09 21:03:57

그렇죠 안 풀릴 때 뛰어댕기면서 공간 찾는 움직임이 효과적인 것이죠. 후덜덜한 체력을 갖춘 대학생들이라 가능할지도?

2010-02-09 20:54:32

결국 패싱게임이나 2on2,3on3등을 배제한 철저한 페네트레이션 중심의 오펜스군요. (이를테면 슬램덩크의 이정환)

볼을 쥔 1번에게는 듀얼가드의 소양이 필요하며 페네트레이션후 공격스킬의 정확도가 매우 중요시되는 전술. 단 이 1.5번의 기량이 압도적일 경우 얼마든지 원맨쇼도 가능하단 얘기.

아 저걸보니 John Wall 로또 터져서 Pacers와도 Granger랑 포제션 나눠먹기 더럽게 힘들겠네...

WR
2010-02-09 21:06:43

만약 오게 된다면 적절히 원투펀치가 될 수 있도록 손발을 맞춰야겠죠 유능한 선수들이니 잘 할겁니다~

2010-02-09 21:02:06

대학 농구에 관심이 많군요 전(놀랍군요.. 올해는 몇 경기 보지도 않았는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0-02-09 21:07:43

조금만 관심 가지면 알 것들이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2010-02-09 23:57:15

월이 덴버로 와라

WR
2010-02-09 23:59:35

덴버가 지금부터 다 지면 될려나요?

2010-02-10 00:12:58

유익한 글 잘 봤습니다.
2:2 공격 위주의 플레이가 주를 이루는 NBA에 익숙해져있다가, 선수 개개인의 1on1을 끊임없이 유도하는 시스템의 공격을 보니 외려 신선한 맛이 있군요. :)

WR
2010-02-10 00:15:14

이런 게 진정한 맛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런 거 저도 해보고 싶은데 능력이 안되는지라

2010-02-10 00:22:05

그런데 살펴보다 보니 이런 의문도 드는군요. 선수들이 2:2 공격에 그만큼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적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NBA가 NCAA보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높은 만큼, 수비면에서도 더욱 타이트하다고 봐야겠지요. 그런만큼 2:2 게임의 활용도가 더욱 높게 나타나는 것일테구요.
D.Rose도 얼핏 듣기로는 루키시절에 스크리너의 활용을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고전을 한 부분도 있었다고 들은것으로 기억하구요.
(뭐,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 오펜스의 가장 큰 축이었던 Rose, Evans 모두 NBA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긴 하지만요. :) )

WR
2010-02-10 00:26:20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이 주축 전술이지만, 대학 농구는 워낙 많은 전술을 쓰기 때문에 2:2게임에도 괜찮을 겁니다. 물론 2:2를 주로하는 선수들보단 조금 딸리겟지만요

항상 신인들에게 딸려오는 문제점이 있죠. 1)슈팅능력 2)수비 3)팀플레이요. 팀플레이는 선수들과 맞춰가면서 해결해 나가겠죠.

2010-02-10 11:01:10

워리어스팬이시면서.. 새삼스럽네요. 픽 받기도 귀찮다! 무한 1on1

2010-02-10 11:40:55

요새 워낙 Warriors 경기를 접하질 못해서요. :) (제가 시간이 안되서)
마구 달리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게임 조립하려고 용써보는 Curry나, 돌파보다는 슛을 더 즐기는 Morrow 같은 친구들이 주축이 되다보니 과거보다 무한 1on1은 좀 줄지 않았으려나 싶어서요.
Ellis도 2:2 플레이를 꽤 이용할 줄 아는 편이고. (스크린을 서주던 Biedrins의 활용을 정말 잘했던 BaronD와는 다르게, 돌파아니면 중거리슛을 날려버리면서 스스로 마무리 짓는게 대부분인 Ellis라지만-.-)

아, 제대로 1on1 머신이 있긴 있네요.
픽이고 뭐고 골대를 향해 들입다 달려들어가는 진짜사나이 Maggette

2010-02-10 14:06:01

캘리퍼리 대학을 넘어서 지역 팀도 맡아주세요
티.던컨님께서 적어주신 글 매우매우매우매우 잘 읽고 갑니다

WR
2010-02-10 14:14:35

감사합니다.

2010-02-10 14:42:07

와 어떻게 이렇게 잘 아시는건지..........

T.duncan님 어디서 이런 소스를 다 구하셔서 아시는지 대단하세요!

미국에서 사시나요?

추천 날리고 갑니다

WR
2010-02-10 14:53:50

단지 외국에 좋은 사이트를 많이 찾아댕기면 다 알게 됩니다. 다만 저의 영어실력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된다면 더 좋은 글이 나오겠죠. 해석이 안되네요 . 전 인천에 삽니다 . 댓글 감사드려요

2010-02-10 14:58:48

우와 정말 대단하세요, 전 느바 입문한지 얼마 안되서, 좋은 소스 있으면 언제든지 공유해주세요
저고 영어공부도 하고, 느바도 더 사랑하도록 그런 사이트 다니고 해야겠네요

WR
2010-02-10 15:01:07

사실 미국에는 선수들 코칭에 관한 자료가 많아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전술 쪽에 관심이 많아서 이렇게 자주 둘러보는 것이구요. 하여튼 감사드려요

2010-02-10 14:48:16

잘 배우고 갑니다. 도농에선 써먹긴 힘들겠군요...

WR
2010-02-10 14:54:23

동농은 아무래도 힘들겠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넘쳐나나 그 자신감과 몸이 똑같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2010-02-12 16:00:18

뉴저지 넷츠도 저런 전술을 써왔었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 오펜스 전술을 정말 자주 활용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해리스의 역할이 꽤 중요하게 되었죠.
인사이드 버럭이에 주변은 잠깐 스크린을 걸거나 아니면 주로 코트 밖에 있어왔구요.
이천원도 그래서 주로 퍼리미터에서 활동하고 있었지요.

문제는 밖으로 빼줄때 넷츠 선수들이 잘 못넣는다는 점이 막장이 된듯 합니다.
즉 해리스가 돌파를 할때 누군가를 빼줘도 다들 야투율이 안좋으니 자신감이 떨어져 주저하다보니 늦어지게 되었구요.
그러다보니 자꾸 이상하게 공을 다른 선수에게 빼돌리고 그러다가 공격시간이 전부 소비되고...
그다음에 급하게 쏘지만 노골... 많이 봤습니다.

역시 이런 전술은 돌파기술이 뛰어난 포가도 포가지만 다른 선수들의 역량도 중요한듯 합니다.

WR
2010-02-12 16:44:44

제가 글쓰면서 느낀 것이지만 드라이브 & 킥아웃이라고 무조건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이라고는 말을 못하겠더군요. 하지만, 뉴저지도 해리스가 있고 외곽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있으니 괜찮게 쓰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말씀하셨듯이 다른 선수들의 역량도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픈 찬스 만들어줘도 못넣으면 말짱 꽝이니깐요

2010-02-13 10:27:18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빌라노바가 드리블 드라이브 오펜스를 쓴다는 것은 좀 노바 팬들로서는 속상해 할지도 모르겠네요. 제이 라이트의 전술은 그냥 모션 오펜스로 많이 부르는 것 같습니다. 가드 4명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고요. 4out1 offense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http://coachingbetterbball.blogspot.com/2010/01/notes-on-villanovas-wildcat-spread.html

여담으로
캘리퍼리가 하도 사고(?)를 많이 달고 다니는 감독이라...
사실은 켄터키 대학에서 왜 이 감독을 데리고 갔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사람들이 미국에는 많습니다. 대학농구의 긍지를 무너트리는 감독으로요. 최근에는 바비 나이트도 직설적으로 한마디 했고.

감독 본인이 멤피스대에서 올린 승이 200승이 넘지만, 멤피스 대학에 기록으로 남는 승수는 200승이 안됩니다. 아마 현재 멤피스 대학은 이 감독이 뿌려놓은 씨들 때문에 포스트 시즌 출장정지를 받은 것 같고, 어쩌면 장학금도 뺏겼을지 모릅니다. 한 몇년간 헤메겠죠. 멤피스 대학 전에는 메사스츄세스 대학(UMASS)를 4강에 올녀놓는데 (마커스 캠비 시절) 이 시절 기록도 전부 다 날라갔습니다. (미국에서는 부정으로 쌓은 기록은 다 날려버리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습니다. 돈도 다 뺏고. 예를 들어 미시간의 팹 파이브 (웨버, 하워드 등)시절의 기록은 미시간 대학 농구부의 기록속에 남아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리크루팅 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는 일이든지 등으로요.

지금은 켄터키가 잘나가지만, 몇년후에 캘리퍼리가 나간후에 침체기로 안들어서기를 바랄 뿐입니다.
UMASS는 그 뒤 몇년을 헤맸고, 멤피스도 영...

WR
2010-02-13 10:38:53

그렇군요. 사고가 많은 감독이었군요


제가 대학 농구를 알지 못해서 여러가지 자료를 찾다가 빌라노바가 썼다고 해서 옮겼는데 그게 아니군요. 링크 걸어주신 것처럼 4-out, 1-in은 쓰는 것은 알았는데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까지는 아니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2010-02-18 12:17:28

동네 농구 까페에 퍼가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WR
2010-02-18 12:32:50

넵 감사합니다

2010-02-21 01:32:59

와우 너무 자세하게 써주셔서 많이 배우네요 ^^ 전 프랑스에서 농구를 시작해서 그런지... 전술을 많이 사용하더군요... 그래서 열씨미 배우고 있는데... 너무 멋진 글이 였네요! 감사합니다~!

WR
2010-02-21 11:16:00

프랑스에서 농구를 배우신다니 오


역시 유럽도 많은 전술을 쓰는 추세라서...하여튼 감사합니다

minp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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