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Hawks 탐구생활 - 사춘기 편

 
3
  1576
2009-11-29 13:24:12
팬. 애틀 몰라요.

애틀. 팬심 몰라요.

사소한 것 하나부터 자세한 것 하나까지 아무도 몰라주는 Hawks를 집중적으로 탐구해보는 시간.

Hawks 탐구생활 사춘기 편이에요.



Hawks 탐구생활 애프터스쿨 편과 미묘하게 이어져요.
/board/zboard.php?id=nbaboard&no=73971

경기가 끝났어요. 이겼어요. 관심없어요.

오랜만이에요. 동네멱살 동네알 이에요.

하루종일 멱살만 잡히다가 경기가 끝났어요.

비비형아, 존슨형아, 조쉬형아가 잘해줘서 우리팀이 이겼어요.

승리의 주역들이 뒤에서 담소를 나누지만 관심없어요.

신상헤드폰과 나이스 에어빵빵 신상운동화를 장착한 10등신의 초절정 간지알

...은 개뿔! 멱살 앞에 무릎을 꿇어요.

하찮은 동네멱살남 으로 빙의되고 말았어요.

사람들이 멱살을 몇 번 잡혀봐야 "아~ A.존슨 형아가 이래서 목을 숨기고 다녔구나~" 라는 걸 알게 될 거에요.

한 번의 멱살에서 간섭을 느꼈어요.

잡지 마세요. 내 멱살은 소중하니까요.

두 번의 멱살에서 구속을 느꼈어요.

아름다운 구속 따윈 없어요. 멱살은 혼자인 게 좋아요.

세 번의 멱살에서 자아가 무너져요.

나는 멱살잡히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가 봐요.

우리 비비 아이처럼 감정기복이 심해져요.

비비 형아는 한창 미운 나이 31세, 나는 한창 반항할 나이 23세에요.

이건 틀림없이 사춘기에요. 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표출할 대상이 필요해요.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만만한 친구 하나를 섭외해요. 최면을 걸어요. 이 시키는 이제 나만의 망셔틀이 되었어요.

오늘은 이걸로 정했어요.

그물을 뜯어요.



그물을 또 뜯어요.



그물을 통째로 뜯어요.


이제 "동네멱살 동네알" 따윈 없어요. "주변알 질풍포드" 로 다시 태어났어요.

그런데 아까부터 뒤통수가 뜨거워요.

이런 느바... 완전 슛 됐어요. 멀리서 선생님이 지켜보고 있었어요. 하.. 귀신 같은 사람이에요.




벌 서요. 선생님과 오해를 풀어야 할 것 같아요.



"그물은 뜯었지만, 농구는 할 수 있어요."



공 들어요. 소통이 안 되는 선생님이에요.

손가락이 부르트고 감각마저 무뎌져 버렸어요.

내 손에 올려져 있는 농구공을

터뜨리고 싶어요.

가죽을 가위로 자르고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러 한 주먹 안에 들어오는 재로 만들고 싶어요.

그런데 그것 보다 더 한 열망은

멱살잡이에 지고 싶지 않아요.

나도 몰랐던 내 안에 순수한 반항심 이에요.



공을 오래 들고 있었더니, 팔이 부었어요.

근육통.

내가 팔이 아픈 건 남보다 더 반항적이라서 그런가봐요.



난 누군가... 지금 여긴 어딘가...

자아가 혼란스러워요. 23세에 불쑥 찾아온 사춘기를 제어할 수가 없어요.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어요. 그러다 그만...



옆에 있던 조쉬 형아한테 "뽜이야~!!!" 했어요.



조쉬 형아가 웃어요. 이런 느바.. 저건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에요.



비비 형아, 존슨 형아가 겁에 질려 조쉬 형아를 봐요.

형아들의 표정을 보니, 아무래도 판도라의 상자를 잘못 건드린 것 같아요.

아... 완전 슛 됐어요. 내 예상이 맞았어요.


뚜껑이 열리네요.



원기옥이 나와요.



첫 눈에 난 저 원기옥이 내 것임을 알아요.



오늘 그의 원기옥이 내 가슴 속에 들어왔어요.



조쉬 형아, 무천 감독님한테 혼나요.

악한 마음을 가진 채로는 원기옥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대요.

저 말은 나를 아주 보내버리겠다는 뜻인 것 같아요. 하마터면 제거당할 뻔 했어요.



깨달음을 얻은 조쉬 형아가 달려와 부축해줘요.

이제 조쉬 형아는 한층 강력해진 원기옥을 장착했어요. 언제 어디서 제거당할지 몰라요.

.
.
.
.
.
.
.
.
.
.


방황이 종료가 되었어요.



이상 Hawks 탐구생활 사춘기 편이었어요.






토요일에 애틀 경기 있었어요.

식서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어요.

샼이 돌아온 캡스가 샬럿에게 발목 잡혔어요. 애틀 묻혔어요.

멤피스가 포틀을 잡았어요. 애틀 묻혔어요.

뉴저지가 16연패를 기록해요. 애틀 묻혔어요.

폴피가 터프한 인유어 페이스를 날렸어요. 애틀 묻혔어요.

멜로가 커리어하이를 찍었어요. 애틀 묻혔어요.

애틀 다음 경기 디트와 해요.

애틀 다음 경기 디트와 한국시각 월요일 새벽 3시에 해요.

아나 또 묻히게 생겼어요.

애틀 경기가 없는 날에는 애틀 글 없어요.

애틀 경기가 있는 날에도 애틀 글 없어요.

애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새삼 느껴요.

그리고... Hawks 탐구생활은 알이 주인공으로 나와야 수작이 된다는 것은 새삼 느껴요.

반면...

지나치게 진지한 경기사진만 다량 보유한 청년들이 있어요.

점프와 드라이브, 슛, 덩크, 블락 동작 밖에 할 줄 모르는 액션 안되는 청년들이 있어요.

심지어 표정연기도 부족한 청년들이 있어요.

그 보다도... 민간인짤 & 사제샷 자체가 거의 없는 청년들이 있어요.

Hawks 탐구생활 주인공 한 번만 하면,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어요.

조 존슨과 조쉬 스미스는 스타가 되고 싶으면 반성하도록 해요. 폰카라도 괜찮아요. 찍혀만 주세요.

애틀의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Hawks 탐구생활 시리즈를 모두 링크 걸어 두어요.

학교생활 /board/zboard.php?id=nbaboard&no=73842

애틀란타 프린스 1호점 /board/zboard.php?id=nbaboard&no=73870

애프터스쿨 /board/zboard.php?id=nbaboard&no=73971

우리 비비가 달라졌어요 /board/zboard.php?id=nbaboard&no=74165



마지막 대사를 남겨요.

애틀은 호감팀이에요. 알은 주변알 질풍포드 호감란이에요.




※ 본문 중에 나온 A.존슨 선수의 신체 일부분에 관한 언급은 절대 비하 하는 내용이 아님을 알려드려요.



※ 본문 중에 나온 호포드의 조쉬를 향한 "뽜이야~" 는...

애틀이 승리했던 07-08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vs. 보스턴 셀틱스 4번째 경기 중에 나온 장면으로


사진 설명이 "Al Horford expresses his appreciation for Josh Smith's big effort" 이에요.

또 다른 설명은 "Here he celebrates Game 4 win over the Celtics with Josh Smith" 이에요.

.

.

.

좋... 좋은 감정 표현이다...;;; 연기 본좌일세...;;; 호포드는 반항알이 아님을 알려드려요.






※ 글쓴이 개인적인 사소한 부탁 하나만 드려보아요.

Hawks 탐구생활을 영어로 번역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요.

글쓴이 영어를 13세에 처음 접하고, 14세에 끊었어요.

미국에 거주하시거나 영어를 잘 하시는 회원님들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려요.

ARS 사랑의 전화 080-1949 한 통화당 2,000원... 이 아니고 영작 가능하신 회원님들 이 글 읽으시면 연락 좀 주세요...

* SCOTTIE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1-07 18:04)
6
Comments
WR
2009-11-30 12:59:50

우리 지구가 좀 치열하긴 하죠~ 현재 성적으로만 보면, 플옵 확정권이 무려 세 팀...

......인 줄 알았는데, 샬럿도 동부 7위일 줄이야...;;;

2009-11-30 13:17:33

^^; 거기다 앞으로 치고 올라올 확률이 낮다고 보기엔 어려운 워싱턴까지... 우리 지구 우째요~~~

제가 라이벌팀이라고 한데는...혹스를 지정하여 말한거에요..

90말 00초반엔 우리 엄마의 라이벌이 뉴욕이었지만...

최근엔 혹스네가 라이벌 같아요...같은 지구에 비슷한 최종순위에...

동부 3강에 밀려....우리끼리 4위 다툼을 많이하고....우승시즌을 제외하고는 우리가 살짝 밀리긴 하지만요;;

암튼 앞으로도 탐구생활 잘 부탁드려요!!

2009-11-29 13:26:53

계속 잘보고 있습니다.

2009-11-29 13:43:15

크크크하며 소리내서 웃었네요.

글쓴이 영어를 13세에 처음 접하고, 14세에 끊었어요.

도 매우 공감하는바입니다..-_-

2009-11-29 16:41:26

조쉬 볼때마다 추신수 선수가 생각나는군요

2009-11-30 12:44:56

와우~!!!! 지난번의 요청에 의해 이번엔 좀 빨리 나왔네요~~ ^^;;

계속 수고해주세요...우리 라이벌팀이 호감팀이 되고 있으니까요...크크;;

minphx
33
3479
24-04-25
nyk
64
5365
24-04-23
nykphi
32
3680
24-04-21
miaphi
42
7686
24-04-18
bos
79
10158
24-04-16
min
84
15241
24-04-16
atlbkn
41
6785
24-04-13
por
69
16671
24-04-12
hou
33
12190
24-04-08
orl
43
8121
24-04-10
dalsac
48
8537
24-04-05
dal
57
20309
24-04-04
gswind
89
11397
24-04-02
hou
62
11168
24-03-23
bos
126
31454
24-03-18
atlgsw
91
23095
24-03-18
bosden
59
7858
24-03-16
den
125
26227
24-03-14
lal
44
8914
24-02-2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