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Hawks 탐구생활 - 마지막 승부 편
애틀. 팬심 몰라요.
사소한 것 하나부터 자세한 것 하나까지 아무도 몰라주는 Hawks를 집중적으로 탐구해보는 시간.
용돈도 많이 못 주는데 성적이 샤방샤방 해요.
좋은 학원에도 못 보내주는데 성적이 아주 그냥 죽여줘요.
내 손으로 직접 맛난 음식을 만들어 우리 아드님들 몸보신 시켜줄 계획을 세워요.
우리 기특한 아드님들, 많이 먹고 얼른 쑥쑥 자라야 루저 신세를 면할텐데...
우리 대견한 아드님들, 많이 먹고 얼른 쑥쑥 자라야 센터를 센터라고 당당하게 부를텐데...
아... 깔창도 하나 못 사주는 못난 애비라 눈물이 나요.
우리 아드님들이 식사를 끝냈어요.
남김없이 싹싹 비웠어요.
이제 최종 관문인 설거지가 남았어요.
열심히 요리한 아버지, 이제 떠날 때예요.
우리 멋진 아드님들이 서로 앞다투어 설거지를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아들들이 하나가 되었어요.
이노무 아들 시키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수비를 펼쳐요.
누가 형제 아니랄까봐 똘똘 뭉쳐요. 독수리 5형제가 설거지 공격에 가넷 5형제가 되었어요.
1:5 라 아이솔레이션 공격이 먹히지 않아요.
맨투맨으로 전술을 바꿔요.
첫째 아들을 공격해요.
맨날 아빠-비비-아빠-아빠-호포드-아빠 로테이션 찍히는 거 다 알고 있는데,
저 시키 시간 맞춰 모닝콜을 울린게 분명해요.
아들 시키들 다 필요없어요. 맘 편하게 파출부를 불러요.
기나긴 공격이 성공했어요.
우리 셋째 아들의 수비가 뚫렸어요.
뭉치면 설거지를 피하고, 흩어지면 설거지를 한다는 옛말이 틀린게 하나도 없어요.
게임 클락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마지막 클러치 샷을 터트리고 나는 이제 마이크 우라이언트 으로 다시 태어날 거예요.
우리 귀염둥이 셋째아들 조쉬의 수비를 달고, 무게중심을 옮기며 마지막 위닝샷을 던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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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애틀 경기 있어요.
내일 오전 9시 애틀 시카고와 경기 있어요.
내일 플로리다 콤비 호포드와 노아의 골밑 대결이 있어요.
내일 앤써 경기 있어요.
내일 오전 9시 앤써 디트와 경기 있어요.
내일 덴버에 이어 옛 친정팀과의 일전이 있어요.
애틀 묻힐 것 같아요.
아프리카에서 중계도 안해줄 것 같아요.
애틀 경기 시청해주세요~ 라는 말은 안해요.
경기 끝나면 Box Score 라도 확인해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 한 조각으로 애틀이 따뜻한 한 철을 맞을 수 있어요.
애틀의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Hawks 탐구생활 시리즈를 모두 링크 걸어 두어요.
학교생활 /board/zboard.php?id=nbaboard&no=73842
애틀란타 프린스 1호점 /board/zboard.php?id=nbaboard&no=73870
애프터스쿨 /board/zboard.php?id=nbaboard&no=73971
우리 비비가 달라졌어요 /board/zboard.php?id=nbaboard&no=74165
사춘기 /board/zboard.php?id=nbaboard&no=74252
퓨전의 연인 /board/zboard.php?id=nbaboard&no=74506
마지막 대사를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