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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 NCAA Conference Preview : Big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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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94
2009-11-15 14:54:48

역시 NCAA 관련 글입니다.
참고하시면서, 평어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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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즌이 시작되긴 했지만, 아주 극초반인 관계로 약간 늦은 컨퍼런스 별 예상을 한번 올려본다. 매년 해왔던 프리뷰와 동일하게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컨퍼런스부터 예상을 시작해본다.

Big Ten 컨퍼런스는 최근 몇년간 예년의 강력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미시건 주립과 위스콘신은 제외하고는 NCAA 토너먼트에 꾸준히 올라 실적을 올린 팀들이 몇 안되기 때문이다. 농구 엘리트 프로그램으로 자부하던 인디애나는 탑 클래스의 고교 졸업생들이 입학하길 꺼려하고 있고, 그나마 리크루팅을 잘 해오던 캘빈 샘슨 감독은 리크루팅 부정으로 NCAA 징계를 먹고 야인생활을 하고 있다.(작년 NBA 밀워키 벅스에서 코치직을 수행한 것으로 안다.) 강자인 일리노이도 작년에야 비로소 본 모습을 조금씩 찾고 있으며, 전통의 강자 미시건도 존 빌라인 감독 부임 후에야 조금 나아진 모습이다. 터비 스미스가 작년에 부임한 미네소타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올해는 NCAA에서 가장 최고의 컨퍼런스는 Big Ten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다수이며, 나의 짧은 식견으로도 Big Ten을 Top Conference라는 자리에 조심스럽게 올려놓았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전력의 상향 평준화이다. 미시건 주립은 작년 준우승의 전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퍼듀역시 스타팅 5에 변화가 없고 저학년 생들이었던 스타터들은 이제 대부분이 3학년이상이 되었다. 오하히오 주립도 강력한 스윙맨 진영을 구축하고 있으며, 미시건 역시 작년 돌풍의 주역이었던 두명의 스타들이 모두 학교로 복귀했다. 일리노이의 짜임새도 역시 심상치 않다. 컨퍼런스 11개 대학중 앞서 언급한 5개 대학이 AP 랭킹 25위안에 들어가 있을 정도이다. 게다가 미네소타 역시 작년 라인업 그대로 시즌을 임하며, 거의 Top 25위 팀들에 버금가는 전력이다. 보 라이언 감독의 위스콘신은 지난 6년동안 연속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이다. 올해 Big Ten은 최근 10년간 가장 치열한 전장이 될 것 같은 예상이다. 그리고 매년 도어맷팀으로 취급받던 노스웨스턴 대학조차 작년부터 농구 프로그램에 본격적인 투자를 하기 시작했고, 작년에 어느정도 결실을 맺었다. 한마디로 얕볼만한 팀이 없다.

Big Ten 내 총 11개 팀 중 6~7개 팀 정도가 토너먼트 비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미시건 주립, 퍼듀, 오하이오 주립, 미시건, 미네소타, 일리노이는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펜실베니아 주립과 위스콘신은 토니 진출 버블권에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팀별로 살펴보자!

2009-2010 NCAA Conference Preview : Big Ten

1. Michigan State Spartans

작년 시즌 준우승팀인 MSU에 전력에 대해서는 모든 전문가들이 다시한번 Final Four 진출을 기대하고 있을 정도이다. 역시 Big Ten 컨퍼런스 내에서도 MSU와 자웅을 겨룰만한 팀은 퍼듀와 오아이오 주립 정도일 것으로 생각된다.

이 팀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NCAA에서 가장 빛나는 명장 중에 한명인 톰 이조의 존재이다. 그가 추구하는 바스켓의 큰 틀은 하프코트 프레셔와 공격시간을 거의 다 소진하는 지공이다. 철저한 수비와 압박을 통해 속공을 이끌어내고, 지속적인 패스로 오픈 찬스를 만들어내는 셋 오펜스의 연속은 상대팀을 매우 지치게 한다. 물론 이러한 전략은 자신의 팀의 채력도 갈가먹지만, 톰 이조는 로태이션의 마술사로 주전과 밴치의 출장시간을 NCAA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감독으로 모든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바이다.

톰 이조의 지도하에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선수는 3학년 PG 케일린 루카스이다. 속공전개 능력이 우수하고, 대단히 빠른 선수이다. 아마도 Big Ten 올해의 선수에 가장 가까운 선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루카스와 함께 백코트를 이루는 3학년 더렐 서머스 역시 빠르고 엄청난 운동능력을 소유한 선수이다. 서머스는 외곽과 함께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슬램덩크 컨테스트 급 덩크를 간혹 선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외곽슛의 기복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

루카스와 서머스가 작년시즌 대활약을 한 반면, 팀의 에이스로 여겨졌던 SF/PF 레이마 모건은 3학년 내내 부상과 씨름하며, 오히려 경기력에서 퇴보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가 자신의 대학 마지막 시즌임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경기력에서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특히 아직까지도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미드레인지 게임을 그의 공격 옵션에 포함시키는 것이 우선적으로 선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모건이 2학년때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느냐가 올해 미시건 주립의 가장 큰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모건의 부활과 더불어 2학년 PF/C 델본 로의 성장 역시 미시건 주립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내/외곽에서 꾸준히 팀에 공헌을 해 왔던 유럽형 빅맨 고란 수턴이 졸업을 함으로써, 미시건 주립이 인사이드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델본 로의 성장이 대단히 필요하다. 델본 로는 고교 시절 Rivals.com이 Top 10으로 평가하였을 만큼 대단히 포텐셜이 뛰어난 선수지만, 고교 마지막해를 무릎 부상으로 인해 날려버렸다. 다행히 지난 시즌 벤치에서 나와 쏠쏠한 활약을 해 주면서 무릎 부상의 악령을 어느정도 떨쳐 버렸지만, 톰 이조가 원하는 로의 모습은 아마도 고교 시절의 명성을 재현하면서 Big Ten의 최고 인사이더로의 모습일 것이다.

벤치에서는 SF/PF인 드레이몬드 그린과 SG 크리스 알렌이 주요 식스맨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선수 모두 토너먼트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올해도 벤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명인 신입생 센터들이 데릭 닉스와 게릭 셔먼은 모두 고교 랭킹 100위 내의 선수들로 수턴의 빈자리를 매우기 위해 리크루팅 한 것으로 보인다. 셔먼은 오하이오 주의 농구 명문인 켄튼 고교의 득점, 리바운드 기록을 3학년(미국 고교는 4년제) 때 갈아치울 정도로 대단한 선수이고, 닉스 역시 파워풀한 바디를 바탕으로 로우 포스트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시건 주립은 센터인 고란 수턴이 나가면서 생긴 두가지 공백인 외곽 옵션의 부재와 패인트존의 노련미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이며, 이 두가지 문제가 시즌을 치뤄가면서 어떻게 발전되는가에 따라 토너먼트에서 작년과 같은 딥드라이브를 할 수 있으냐 여부가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2. Purdue Boilermakers

사실 지난 시즌 2학년을 주축으로 팀을 이끌어온 퍼듀는 올시즌 모든 선수들이 다시 팀에 합류하면서 지난 시즌 대비 전력 누수가 전혀 없이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이 사실에 내포된 의미는 아마도 최근 10년간 퍼듀 농구프로그램에서 이만큼 강한 스쿼드를 구축한 적이 없다는 것과 동일하다. 조금 과장되서 말하면, 진 케이디가 감독이었고, 글렌 로빈슨이 NCAA를 평정할때의 퍼듀와 비견될 정도의 강인함이라 하겠다.

우선 팀의 살림꾼인 하이브리드 포워드 로비 허멜은 올시즌에도 인사이드에서 굳은 일과 더불어 내/외곽을 넘나드는 득점 및 긴 아웃렛 패스로 팀의 전체적인 살림을 도맡을 것으로 예상되며, 공격 1옵션 이트완 무어는 예년과 같이 3점과 슬래슁을 겸한 득점포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2학년이 된 PG 루이스 잭슨은 노련미가 가미된 게임 운영이 기대되며, 팀의 리더 키튼 그랜트는 공/수에서 역시 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팀의 에이스 스타퍼인 크리스 크레이머는 다시한번 Big Ten Defensive POY에 도전할 가장 강력한 후보이다.

이 팀에서 가장 주의깊게 봐야 할 선수는 3학년 센터인 자완 존슨이다. 신장과 긴 리치, 그리고 탁월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한 블로킹에 능한 이 선수는 지난 시즌 공격적인 면에서도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까진 보드 장악력에서 자신의 세로적인 높이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지는 못하다. 하여간 드래프트에서도 이름이 오르내릴 전망이다.

팀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앞서 언급한 core 6명을 제외한 나머지 벤치 유닛의 전력이 매우 약하거나 혹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신인이란 점이다. 이번 신입생 리크루팅에서 퍼듀가 영입한 선수 중 가장 중요한 선수들은 인디애나주 고교 농구 올스타 출신인 DJ Byrd라는 윙플레이어와 크로아티아산 수비형 센터 알렉산던 마르시우스라는 선수이다. 이 선수들이 얼마만큼 벤치에서 에너자이저 역할을 해 줄 수 있느냐에 따라 퍼듀가 NCAA 우승에 도전 할 수 있느냐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3. Ohio St Buckeyes

지난 3년간 오하이오 주립은 NBA급의 걸출한 센터들을 배출해 내었다. 그렉 오든, 코스타 쿠포스, BJ 뮬렌스 모두 NBA 1라운드에 지명되었던 거물 센터들이었다. 그리고 이 센터들에게 엔트리 패스를 원활하게 넣어 줄 수 있는 수준급 PG들도 보유하고 있었다. 마이크 콘리와 자말 버틀러가 바로 그들이다. 하지만 최근의 이런 트렌드들과는 반대로 지난 시즌부터 오하이오 주립은 스윙맨들 위주의 팀으로 변신을 하게 되었고, 바로 올해가 그 스윙맨 진영의 질적/양적인 부분 모두가 최고인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17.3득점 7.1리바 4어시로 환상적인 시즌을 보낸 3학년 포워드 에반 터너는 올해 다시 한번 자신이 NBA 로터리 픽 재능임을 만천하헤 알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는 do-it-all 스타일의 스윙맨으로 정확한 외곽, 타점 높은 리바운드 장악력, 코트 비전, 유려한 볼 핸들링 등 스윙맨으로 갖추어야할 모든 덕목을 갖춘 인재이다. 내가 가장 유력하다고 여기는 Big Ten POY 후보이다.

스윙맨 진영은 에반 터너를 축으로 3학년 외곽 슈터인 존 디블러, 그렉 오든, 마이크 콘리, 데쿠안 쿡과 함께 오아이오를 준우승으로 이끈 데이빗 라이티, 그리고 작년 맥도널드 올어메리칸 출신인 떠오르는 득점포 윌리엄 뷰포드로 이루어져 있고, 그 짜임세와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치는 아마도 전미 최강으로 자부해도 손색을 없을 정도이다.

질적/양적으로 넘치는 스윙맨 진영과는 반대로 그간 오아이오 주립의 강점이었던 빅맨과 PG 진영에는 딱히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3학년인 달라스 로더데일이 선발 센터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격력 부재에 잦은 파울 트러블을 겪는 선수이다. 테드 마타 감독은 그리스산 전학생인 7푸터 지시스 사리코폴로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하지만, UAB에서도 출장 시간을 잡는데 애를 먹었던 선수라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PG 진영은 솔직히 내가 소개할 만큼 아는 선수도 없다.

테드 마타 감독이 그간의 포스트 플레이어 위주의 경기 운영에서 윙플레이어 위주의 경기운영으로 얼마만큼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이지만, NCAA를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탁월한 스윙맨진영으로 인해 오하이오 주립의 경기가 기다려 질 것 같다.

4. Michigan Wolverines

미시건 대학은 스티브 피셔(현 SDSU 감독)의 지휘아래 NCAA에서 가장 성공적인 리크루팅과 실적을 올렸던 팀이었다. 하지만 피셔 감독의 리크루팅 부정으로 퇴단한 이후 지난 11년간 NCAA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었다. WVU를 성공적으로 지도한 존 빌라인 감독이 부임하면서 지난 시즌 기나긴 11년간에 기다림에 마침내 좀지부를 찍게 되었다. 존 빌라인 감독은 1-3-1 이라는 특유의 존 디펜스를 미시건에 정착시키면서 지난 시즌을 토너먼트 2회전 진출이라는 무시못할 성과를 거두었다. 존 빌라인 감독의 다소 독특한 전략은 그간 리크루팅 해왔던 선수들이 경험이 쌓이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고, 올해 더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시즌의 주역인 두명의 스타플레이어들은 NBA를 마다하고 학교로 돌아왔다. 3학년 스윙맨 매니 해리스(평균 17점)의 외곽은 전미 최고수준으로 손꼽히는 데 주저할 수 없고, 4학년 인사이더 데이숀 심스는 하이포스트/로우포스트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Versatile 빅맨이다. 이 두명의 내/외곽 축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NCAA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특별히 위의 두선수 외에 나머지 선수들은 크게 언급할 것들이 없으나, 신입생 데리어스 모리스에 관해서는 약간 언급이 필요할 듯 하다. 켈리포니아의 도밍게즈 고교는 대단한 고교 농구 강호이다. 사실 모리스는 도밍게즈 고교에서 브랜든 제닝스와 함께 플레이했고(제닝스는 3,4학년은 오크힐 아카데미에서 뛰었다), 당시 토렌트로 제닝스를 살펴보면서 모리스의 플레이도 함께 볼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 PG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콤보가드 성향의 선수인데, 뭔가 제닝스처럼 번뜩이는 면모가 있었던 선수이다. 이번 고교 졸업반 클래스에 Top 10 PG로 손꼽히는 선수로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가 가는 선수이다.

5. Minnesota Golden Gophers

터비 스미스 감독 부임이후, 미네소타는 예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터비 스미스 특유의 수비 농구에 그동안 캔사스나 플로리다에 빼앗겼던 미네소타주의 고교 스타들도 지켜낼 수 있는 리크루팅 역량까지 갖추게 되었다.(재작년 미네소타 주 미스터 바스켓볼이었던 콜 아드리치가 미네소타에 있었다면?)

이번 시즌 미네소타는 신/구가 조화된 라인업으로 다시 한번 Big Ten에서 발돋움을 하려 한다. 우선 팀의 에이스 4학년 로렌스 웨스트브룩은 노련미와 개인 능력을 갖춘 선수이다. 3/4번을 오가는 데미언 존슨도 주목할만한 선수로 수비와 리바운드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이다.

인사이드 콤비인 2학년 랄프 셈슨 3세와 코튼 아이버슨은 지난 시즌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팀에 소중한 기여를 해 주었다. 특히 셈슨은 아주 빠르고, 운동능력을 갖춘 선수로 앞으로 다재다능한 빅맨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아이버슨도 백인 특유의 투지와 근성으로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이다.

PG진은 솔직히 팀의 약점으로 꼽힐 수 있다. 알 놀렌은 슈팅은 상당히 아쉽지만, 대단히 안정적이고, 수비가 뛰어난 PG이다. 놀렌 이외에 뒤를 받쳐줄 선수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고교 졸업반 중 총 5명을 리크루팅한 미네소타에서 특히 미네소타주 미스터 바스켓볼 출신인 로이스 화이트를 리크루팅한 것은 대단한 소득으로 보인다. 로이스 화이트는 전체 고교 랭킹 30위 이내의 유망주로 단신 PF이지만, 운동능력과 NBA급 바디로 인사이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이다. 아마 바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백코트를 제외한 전체적인 팀의 역량은 대단히 높다고 보여진다.

6. Illinois Fighting Illini

데론 윌리암스와 디 브라운을 축으로한 공격진의 와해 및 지난 몇년간의 리크루팅에서의 약세는 일리노이를 강호의 반열에서 끌어내리고 말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수비와 모션 바스켓의 달인 브루스 웨버 감독은 다시한번 일리노이가 전국적인 강호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번 시즌은 일리노이에게 상당히 기대되는 시즌임과 동시에 불안한 시즌이기도 하다. 3학년이 되는 스윙맨 드리트리 맥케이미는 슈팅을 제외한 전반적인 기량에서 상당히 성숙된 모습을 지난 시즌 보여주었고, 전형적인 인사이드 빅맨이 마이크 데이비스와 하이포스트 위주의 유럽형 빅맨인 마이크 티스데일의 로우포스트 하이포스트 콤비는 대단한 위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일리노이의 기대 이상의 발전에는 졸업한 에이스 스타퍼 체스터 프레이지어와 3점 슈터 트렌트 미첨의 노련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였다. 이 두명의 공백을 어떻게 매꾸느냐가 이번시즌 일라이나이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3점슈터였던 미첨의 공백은 지난 시즌 부터 출장하기 시작한 켄터키 전학생인 알렉스 리젼이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왕년 고교 시절의 명성을 되찾을 지 궁금하다.(리젼은 오하이오 주립의 에반 터너나 현재 시카고 불스 소속인 제임스 존슨(전 웨이크 포레스트)보다 높게 평가받던 고교 스타였다.)

7. Penn St Nittany Lions

펜실베니아 주립은 지난 시즌 Post-season NIT를 평정한 숨겨진 강호이다. 사실 나도 펜 주립의 경기를 2경기 밖에 보지 못했고, 많이 접한 팀은 아니라 예상이 힘들지만, 분명 올시즌 Big Ten에서 저력을 뿜어낼 것이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아마도 Big Ten에서 가장 빠르고 공격적인 백코트를 가지고 있는 팀은 바로 펜 주립일 것이다. 6핏이 않되는 수퍼소닉 가드 테일러 배틀은 지난 시즌 All Big Ten 2nd Team에 선정된 것으로 기억한다. 평균 16.7점 4.9어시 5.3리바운드를 기록할 정도로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선수이다. 빠른 돌파와 빅맨과의 컨택에서도 슛을 성공시키는 터프함을 갖춘 선수이다. 배틀의 백코트 파트너는 불꽃 삼점슈터이자 슬래셔인 스탠리 프링글(12.8득점 3점슛 45%)이다. 윙과 45도 각도에서 던지는 삼점과 돌파가 인상적인 전형적인 대학형 스코어러이다. 이 두명의 강력한 백코트를 바탕으로 펜 주립은 NCAA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8. Wisconsin Badgers

보 라이언 부임 후 위스콘신은 대학 역사상 가장 뛰어난 시기를 맛보고 있다. 6년 연속으로 NCAA 토니에 진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알론도 터커가 있을 시기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전미 1위에 랭크되기도 했었다. 이러한 성공을 뒤로하고, 라이언과 위스콘신은 이제 새로운 도전에 임해야 한다. 팀의 리딩 스코어러인 마커스 랜드리는 뉴욕 닉스에 입단했고, 인사이드에서 굳은 일을 마다않던 조 크랜벤호프트는 졸업을 해 버렸다.

팀의 유일한 희망은 팀의 리더인 4학년 가드 트레본 휴즈이다. 위스콘신의 위기때마다 휴즈는 활약했고, 올해도 그러해야 할 것이다. 휴즈의 백코트 파트너는 역시 4학년인 슈터 제이슨 보해넌이다. 보해넌과 휴즈의 쌍포는 경험과 노련미, 그리고 배짱을 갖추고 있다.

팀에서는 아마도 6'10의 빅맨인 존 루어(8.8득점 3.8리바)의 성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을 것이다. 몸싸움에는 약하지만, 빅맨치곤 좋은 기술을 갖춘 선수로 요주의 인물이다.

사실 많은 전문가들이 위스콘신의 올 시즌은 리빌딩의 한해로 보고 있지만, 보 라이언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토너먼트 진출을 기대해 본다.

Indiana / Northwestern / Iowa

인디애나는 캘빈 샘슨 전임 감독의 리크루팅 부정사건 후 좋은 고교 선수들을 리크루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마켓대학의 성공시대를 연 장본인인 톰 크린 감독의 부임은 그 사건이후 인디애나가 보여준 가장 성공적인 무브였지만, 농구 프로그램 자체를 리빌딩하는 데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스웨스턴 대학도 본격적으로 농구프로그램에 투자를 시작하였지만, 아직은 위의 팀들은 넘사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미네소타등 몇몇 강호들을 잡아내었듯이 올해도 몇번의 업셋은 기대해 볼 만하다.

아이오와는 계속된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SCOTTIE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11-16 17:23)
9
Comments
2009-11-15 17:57:07

블로그 주소좀 가르쳐주셔요.

2009-11-17 00:21:37
WR
2009-11-15 14:55:54

헉! 사진이 엑박으로 뜨네요...--;

사진은 제 블로그에서 감상하시길...^^;

2009-11-15 15:08:26

잘 읽었습니다~ 역시 마마님의 깊은 지식에 놀랄뿐,

올해 빅텐의 부활을 많은 이들이 예상하고 있는듯합니다. 에반 터너에도 기대가 많이 되네요~

2009-11-15 15:16:59

이번에도 루카스에게 기대만빵하는 중입니다. 루카스 화링!!!

2009-11-15 15:50:28

노스웨스턴은 작년 미네소타 뿐만 아니라 미시간 주립과 퍼듀를 원정에서 홈에서는 오하이오주립대를 잡았습니다.

2009-11-15 16:09:52

인디애나의 리크루팅 삽질은 이제 끝났죠.
이번 클래스도 빅텐 탑이고 앞으로 몇년 동안도 쭉 좋은 사이니들을 얻을 겁니다.

그리고 퍼듀 신입생 중에서는 Byrd 보다는 Kelsey Barlow가 어쩌면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2009-11-15 16:48:17
아이오와는 계속된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는 계속된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는 계속된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는 계속된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는 계속된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는 계속된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는 계속된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는 계속된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는 계속된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는 계속된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09-11-21 06:04:09

아우 결국은 휴즈랑 보해넌밖에 믿을 아이가 없군요

배저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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