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밀러를 다루는 법에 있어 자신의 옛 경험을 참조하는 네잇 맥밀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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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3 12:07:59
안녕하세요, 뉴스란에서도 나와있는 걸 보았었는데,
안드레 밀러가 자신이 벤치에서 게임을 시작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불쾌해 했던
기사에 대한 맥밀란 감독의 입장 번역문 입니다.
출처는 http://www.blazersedge.com/ 입니다.
맥밀란 감독의 선수시절 이야기라 흥미롭게 읽던 와중에..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사실..회사에서 너무 심심하군요..ㅠㅠ
예측 가능하게도, 네잇 맥밀란 감독은 안드레 밀러의 드러난 불쾌함에 대한 마크 스피어스의 기사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를 싫어하였다. 이번일에 대한 그의 직접적인 의견들은, 지난 시즌 세르지오 로드리게스가
팀내에서 그의 역할에 대한 비슷한 의문들을 가졌을 때와 거의 단어 하나하나 단위로 흡사할 정도였다.
"제 사무실은 언제나 선수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저는 그 기사를 읽지 않았어요. 거기에 대해서 할말은 없습니다."
다시 한번 세르지오의 상황에 빗대면서 맥밀란은 명확하게 "어떠한 이야기를 제가 직접 듣지 않는 이상 저는 신경쓰지 않을
계획입니다. 제 선수들은 어떠한 문제가 있다면 저한테 와서 얘기를 하면 됩니다. 그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저는 항상 여기 있을 것입니다." 그는 이어서 안들레 밀러와 자신과의 소통 창구는 늘 열려있다고 언급하였다.
이 정도가 오늘 아침 연습에서 그가 안드레 밀러에 대해 얘기한것의 전부이다.
하지만 그는 주어진 30분의 절반 이상정도를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소비하였다. 아이러닉하게도 그 얘기는
플레잉 타임을 위해 투쟁하는 실력있는 포인트 가드, 자신의 팀에서의 역할에 대해서 많이 "짜증스러웠던" 포인트 가드에
대한 것이었다.
1990년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전체 2번 픽으로 젊고 당당한 포인트 가드를 지명하였다. 그는 게리 페이턴.
당시 그들의 주전 포인트 가드는? 바로 네잇 맥밀란 이었다. 나는(필자) 당시 소닉스가 그 상황을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설명하는 맥밀란을 보며 여전히 꿈틀거리는 짜증을 느낄 수 있었다. "저희는 게리를 지명하였고, 사실상 우리가 트레이닝
캠프에 도착하기 이전인 그날부터 게리가 저희의 주전 포인트가드가 될 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팀과 미디어가 페이턴을 중심으로 계획들을 잡아가고 있을 때, 맥밀란은 그가 이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제 생각은 '일단 캠프로 가자. 일단 한번 보자' 였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신경은 쓰지 않았다.
맥밀란은 자신이 그 루키 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짜증이 났던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것은 누가 더 잘하는지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절때 그런식으로 보지 않았죠. 게리는 저의 팀동료 였습니다." 대신, 그 짜증은 그가 당시까지 노력하여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는 존중을 받지 못하였고,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되기도 전에 모든 결정은 농구외적인 이유들로 인해
내려졌다는 점에서 왔었습니다. "저는 많은 경우에 연봉에 따라서 혹은 어느팀으로 지명 되었는지에 따라 주전인지 아닌지가
결정되는 등의 농구의 정치들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가끔 코치로서 특정 포지션에 자격도 없는 선수를 꼭 넣어야만 하는
일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페이턴을 주전으로 기용하기로 한 구단의 결정은 확고해졌고, 맥밀란은 고민에 빠지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역할에 대한 짜증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느냐? 아니면 이러한 감정들을 그냥 삼키느냐?
맥밀란에 따르면, 그가 가장 먼저 한 것은 수시로 페이턴을 찾아 그 둘간의 개인적인 갈등은 절때 없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 시키는 것이었다. "게리는 제가 그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를 팀에 환영하였죠.
저희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아마 처음 몇일 정도는 그도 제가 불편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얘기했죠, "우리 팀에 온 것을 환영한다. 열심히 뛰어라. 넌 내가 신경 써줄께"
페이턴과 그의 개인적인 관계는 자리를 잡았으며, 끝내 맥밀런은 조용히 있으며, 그의 짜증은 코트위에서 플레이를 통해
표현하기로 결정하였다. "제가 스스로 되뇌였던 말은, '나는 이것을 이겨낼꺼야' 였습니다. 코트위에 나간다면
저는 뛰어야 합니다. 제가 생산적이어야 플레잉 타임도 얻을 수 있습니다." 맥밀란은 오늘 그 조용한 접근 방식은
코칭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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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근데 밀러가 사고뭉치는 절대 아니지만 굉장히 자존심이 센 선수입니다. 이런 상황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고 상당히 강하게 반발할 공산이 크죠. (트레이드 요구 등...)
물론 향후 맥밀란 감독의 지도력 하에 안드레를 길들일 수도 있겠지만 쉽지는 않을겁니다. 짬밥은 짬밥대로 먹은 고집불통의 노장을 길들인다는 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으니까요.
그렇다고 맥밀란이 제리 슬로언이나 팻 라일리도 아니니 모...
포틀랜드 관련 사이트에서 최근 나온 컬럼 중에 가장 좋은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Dave의 필력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Ben의 필력이 정말 이정도였나 싶을 정도로 훌륭한 글이었습니다.
맥감독의 지도력에 대해서는 더 말을 보탤 필요가 없지 싶고,
밀러에 대해 이래저래 말이 많은데, 마치 대학팀 같은 포틀랜드의 분위기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합류한지 이제 2주 남짓일 뿐인걸요.. 시간이 약이 되어주겠죠..
Jail Blazers 시대 이후로 포틀랜드 지역팬들이 선수들의 off court 행동에 대해 매우 민감한건 이해하지만
밀러가 과거의 누구들처럼 사고뭉치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건 코트 위에서의 실적인만큼 off court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지양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번역문으로 읽으니까 한결 읽기가 편하네요. 추천 드리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