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16. 새크라멘토 킹스
* 매 시즌 나름 이어오고 있는 시리즈물입니다.
* 글의 대부분의 내용이 신뢰도 0%의 제 머리속에서 나옵니다. 그냥 웃어넘기셔도 되는 내용입니다.
* 프롤로그가 끝나면 이어지는 동전의 양면 시리즈가 있을 계획입니다.
* 요새 저작권 문제가 요동치니... (있을지 모르겠으나. 혹여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 평어체를 양해부탁립니다.
[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16. 새크라멘토 킹스
08/09 시즌 훑어보기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이미 그들의 찬란했던 시간은 지나간지 오래였지만 그래도 이리도 참담할 줄은. 시즌 시작하고부터 이미 킹스 팬들은 시즌을 거진 포기한 상태였다. 비비와 아테스트가 없고 케빈 마틴이 부상으로 드러누워버리자 공격에서 답답함은 가중되었다. 2년전 샌안토니오에서 나와 멋진 모습으로 5년 장기계약을 따냈던 베노 우드리히는 킹스 이전 상태로 돌아가버렸다. 과거 화려했던 모션오펜스는 어디로 가버리고 공을 돌리다못해 어쩔 수 없이 공격하는 모습은 안구에 쓰나미를 몰고 왔다. 그나마 존 샐몬스가 나름 활약해주고 빵 밀러가 전성기 비스무리한 활약(10-10)을 해주는 듯 했으나 그들마저도 시즌 중반에 시카고로 조공 트레이드. 이후는 그냥 1번픽을 향해 달리는 시즌 상황. 게다가 트레이드로 온 안드레이 노시오니가 '킹스는 팀 캐미가 막장이에요. 이기고자 하는 생각도 없더군요.'라는 뻘소리를 하는 바람에 온 리그 망신을 당해버렸다.
그래도 수확이라 한다면 제임스 톰슨과 스펜서 호즈의 영건 빅맨들의 가능성 확인인데... 킹스로선 톰슨이 유타의 밀샙, 호즈가 전성기의 밀러만큼만 성장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09/10 시즌 준비상황
TEAM - D
페트리 단장의 마나도 이젠 다 떨어진 듯 하다. 하는 트레이드마다 실패(물론 결과론적이지만)고 제대로 된 팀 구성을 못하고 있다. 하긴 밀레니엄 킹스 해체 과정에서 팀 분위기를 너무 냉랭하게 만들기는 했지. 거기다 현재 구단주의 주머니 사정도 좋지 못하고 스몰마켓이라 앞으로 선수보강도 쉽지 않은 상황. 로스터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래도 재밌는 것은 팀 코칭스태프인데 감독이 폴 웨스트팔이고 어시스턴트 코치에 마리오 엘리와 트럭 로빈슨, 샤리프 압둘라힘이 있다. 흠... 이거 코칭스태프가 선수경력이 로스터보다 더 화려한데 ㅡㅡ;;
DRAFT - B+
루비오를 가장 원했던 팀(그리고 가장 필요해 보였던 팀) 중의 하나였던 그들은 이번에 3픽 안에도 못 들어가는 대불운을 겪었다. 그래서 지명한 4픽 타이릭 에반스. 그들에게 이번 시즌은 타이릭 에반스에게 모든 것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루비오에 비해 퓨어포가로서의 능력은 떨어지지만 이번에 나온 드래프트 가드 중 가장 피지컬이 뛰어나고 최고의 슬래셔인 'PG계의 르브론'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정말일지는 두고 보면 알겠지. 23픽 옴리 카스피와 38픽 조 브록맨은 그냥 평범한(안전빵) 픽이라고 여겨진다.
FA & TRADE - D
이번 드래프트에서 31픽을 포틀랜드에 보내면서 38픽(조 브록맨)과 함께 세르히오 로드리게스를 받아왔고 무릎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던 션 메이가 베테랑 미니멈(너 얼마나 뛰었다고 베테랑이냐..;;)으로 합류했지만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에휴. 그렇다고 이 팀이 2010 프로젝트를 하는 팀도 아니고
덧붙여 현재 로스터에 없는 마이키 무어와 샤리프 압둘라힘이 8.6밀을 차지하고 있고 바비 잭슨은 나가겠다고 하고 있고, 라샤드 맥칸츠는 남을지조차 모르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도 '이름만 들어도 지겹다는' 8.5밀 케니 토마스가 로스터에 버젓이 남아있다. 나름 아낀다고 돈을 아껴 60밀 근처에서 마무리가 될 듯 한데... 그래도 돈을 도대체 어디에 쓰는거냐...
루비오는 에반스 다음에 지명됐는데 대불운이라고 보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