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14. 유타 재즈r
* 매 시즌 나름 이어오고 있는 시리즈물입니다.
* 글의 대부분의 내용이 신뢰도 0%의 제 머리속에서 나옵니다. 그냥 웃어넘기셔도 되는 내용입니다.
* 프롤로그가 끝나면 이어지는 동전의 양면 시리즈가 있을 계획입니다.
* 요새 저작권 문제가 요동치니... (있을지 모르겠으나. 혹여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 평어체를 양해부탁립니다.
[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14. 유타 재즈
08/09 훑어보기
'2% 부족할 때'
90년대 중후반 시카고 왕조와 패권을 다툴 때도 그러했지만... 유타에겐 '마지막 하나'가 항상 모자르다. 멋진 팀웍과 탄탄한 수비, 충성도 높은 팬들이 있으면서도 그들은 매번 그 '마지막 하나' 때문에 쓰러지곤 했다.
시즌이 시작될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올해는 한번 더 기대해보자'했지만, 시즌 개막 전부터 가장 중요한 선수인 데론과 부저의 몸상태가 전혀 아니었다. 두 선수 모두 올림픽에 출전했고 달고 있던 부상을 온전히 치료도 하지 못했다.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장기 단일팀 감독인 명장 제리 슬로언도 어쩌지는 못하는 사항.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았지만 초반 유타의 페이스는 그닥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유타의 매력이라면 건실함과 조직력. 폴 밀샙과 ak가 모두 벤치에서 나오는 허슬 듀오 작전이 잘 먹혀들어갔다. 브루어, CJ 마일스는 슈퍼스타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성장하며 유타의 고질적 문제인 2번 자릴 메꾸어 갔다.
그러나 그들의 골밑은 너무나 허전했다. 부저와 밀샙의 골밑은 레이커스의 강력한 포스트를 견디지 못했다. 그들에게 따라붙는 '2% 부족한 것. 마지막 하나' 그것은 바로 마크 이튼 이후 사라진 유타의 기둥이다.
09/10 시즌 준비상황
TEAM - C
비록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래리 밀러 구단주가 지난해 돌아가셨다. 그리고 현재 유타의 샐러리는 현재 84.65밀... LA에 이어 리그 2위다. 그들이 가진 능력을 초과하고 있다. AK47에게 16.4밀. 내년엔 17.8밀을 지급해야한다. 일단 올해는 더 이상의 선수보강은 어렵고 NBA챔피언십도 올해보단 내년을 노려보는게 나은 상황이다.
DRAFT - A
20번픽으로 6'3"의 가드 에릭 메이너를 뽑았고, 50번픽으로 6'10"의 센터 고란 수튼을 뽑았다. 물론 이들이 그리핀이나 루비오처럼 리그를 뒤흔들 선수들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샐러리 상황에서 그들에게 주어진 픽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봤다. 메이너는 물론 공격력은 아쉽지만 실수가 적고 코트비전이 좋은 퓨어포가로서 데론 윌리엄스의 백업으로 손색이 없다. 수튼은 탈렌트가 있긴 한데 이번 시즌에는 아마도 보기 힘들 것 같다.
FA & TRADE - C
개인적으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유타의 행보가 아쉽다. 부저를 가지고 여기저기와 협상을 했지만 결국 그대로고... AK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 물론 밀샙이 남은 것은 좋긴 한데... 이 무브가 팀에 보강은 아니지 않은가. 현상유지 밖에 결국 해낸 것이 없다.
정말 재밌게 잘봤습니다
오버 조금 보태서 요새 동전의 양면 기다리는맛에 NBAMANIA 들어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