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올랜도 프리뷰 그리고 타빗의 재발견?
일전에 6월 올해 드랲 당시에 선수 가치로 no.2로 평가받던 루비오를 두고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타빗을 뽑은 것을 두고
팀에 애정을 갖고 있던 팬으로서 분개해 남들처럼 성적 좋고 운영 잘하는 강팀을 지켜보겠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이는 선수가치만을 봤을때 이해가 안되는 운영을 해온 멤피스 운영진에 대한 분노가
포기로 바뀌었던 것이었죠.
하지만 슈케르님등 고수분들의 뉴스를 통해 그러한 대놓고 손해보는 운영들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고
아예 생각없이 운영하는 것은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인 움직임들은 애매하긴 하지만 팀 전력을 강화하게 됨으로 그러한 분노가 누그러 들기 시작했죠.
가솔 트레이드 때는 가솔 개인의 문제였고,
이 트레이드 때 당시엔 껴주기 카드 정도였던 LA에서 내주기 싫어한 동생 가솔의 성장으로
어쩌면 그렇게 사기 트레이드가 아닌게 될수도 있게 되었구요. (콰미는 논외로 하죠 )
이번 드래프트 때 루비오를 뽑지 않고 타빗을 뽑은 것도
저 역시 루비오에 대한 기대가 컸기에 (백인버전 페이튼) 실망도 컸습니다.
그리고 대안으로 뽑은 것 또한 언론에서 밀어주는 선수였기에 실망이 더 컸죠.
후에 서머리그에서 활약이 저조한 것 또한 실망하는데 한 몫 했습니다.
그러나 루비오가 아무리 쓸만한 친구라도 결과적으로 이해관계나 만들고 리그에 오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기준으로" 아무리 타빗이 실망스럽다고 해도 루비오보다 나은 선택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현재 기준입니다. 미네팬분께는 죄송합니다.)
더구나 다시 보니 타빗도 꽤 쓸만한 녀석 같고요
이 친구 대학때 경기당 4블락 정도 했더군요 비록 공격포인트는 적지만 11~13리바 4.3~4.5 블락 찍은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현재의 멤버와 함께 무옹이나 캠비같은 능력치를 기대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결과적이지만, 이것 또한 팀의 운영으로 현재의 멤버가 갖춰진 상태라 그렇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걱정없던 영건3인방 외에 랜돌과 답형의 영입으로 타빗의 부담은 줄어들게 되었죠.
타빗은 도움 수비와 센터 포지션에서의 플레이에만 신경쓰면 제몫을 하게 될거라 봅니다.
물론, 이 또한 쉬운 일은 아니지만 현재의 센터 가뭄 시대에서 샼 정도만 안만나면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같은 논리로 선수 보강이 없었다면 타빗은 실패한 2픽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영건 3인방과 마크 가솔외에 자신이 팀에서 뭔가 해야 하며 상대팀에겐 견제의 대상이,
팬들과 자신의 팀에서는 여론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자신이 아니더라도 골밑을 책임져줄수 있는 랜돌프의 합류와
공격에서 상대팀을 휘저을 답형의 가세는 타빗에겐 아프리카 출신으로 nba에 2픽으로 뽑혔을때처럼
세상을 다 가진것 같은 일 일것입니다.
이제 그에 대한 언론과 여론의 화살은 그가 진짜 벤치만 덥히지 않는 한 심하지 않을 것이며
플레이의 부담을 덜어 센터 포지션에서 기대했던 리바와 블락이라는 활약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블락은 타빗을 블락 보고 뽑은거니 어쩔수 없고
몸싸움 후의 리바는 주로 랜돌프가 잡을거라 봅니다만 랜돌프의 곁다리로 잡는것 말이죠.
그리고 이렇게만 된다면 팀에서 가치가 올라감은 물론
트레이드를 생각하더라도 트레이드 가치 또한 올라가겠죠.
타빗의 얘기는 이쯤하고 결국 팀 전체로는 비빔밥처럼 잘 어우러져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공격에서 걱정없는 답형과 영건 3인방 골밑을 맡기기에 충분한 랜돌 가솔 거기다 샷블락커 타빗
게다가 백업롤로 뽑고 데려온 루키와 FA선수들 또한 서머리그를 통해 백업롤로는 부족함이 없는 선수임을 입증했습니다.
결국, 이쯤되니 멤피스의 간만의 플옵진출을 기대하게 되었고
다시 지켜보고 싶은 맘이 생겼습니다.
팀은 늘 꼴찌를 하고 상위픽을 받아 뽑았던 제2의 숀켐프라 불리던 스위프트의 루키시절
스위프트 성공할까? 이런 글이나 쓰던 때와는 다르게 정말로 기대가 됩니다. (물론 그때도 기대는 했죠)
아무튼 밴쿠버 시절부터 멤피스의 오랜 팬으로서 다시 팬이 되고 지켜보고 싶네요.
우리는 한팀 Yeah~!!!!!
그리고 갈아탄다고 했던 올랜도 이팀 역시 화이트 쵸콜릿 제이슨 윌리암스까지 영입하면서 더 매력적인 팀이 되었습니다.
기존 강팀들이 보강을하여 다른 우승권 팀에 비하면 밀리는 네임밸류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 확실한 멤버들과 다른 어느 팀보다 쏠쏠한 멤버들로 구성되어 어느팀이든지 해볼만하다는 기분입니다.
히도와 코트니 리가 떠났지마 역시 개인적으로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주전을 꽉채운 다른 우승권 팀들과 달리 주전 한자리 파포 자리가 네임밸류가 좀 떨어지는 구성이지만
이 팀은 뭐랄까 팀웍이 좋아 강한 팀 같습니다. 잘 돌아가는 톱니바퀴랄까요.
카터만 해도 패싱 센스가 있는 히도를 대체할 몇안되는 선수 범주에서 상위급이고
코트니 리의 스타 포텐셜이 아깝긴 하지만 작년 루키 파워포워드로 쏠쏠한 활약을 했던 배스와 앤더슨도 무시 못할겁니다.
맷반스 영입 또한 리의 빈자리를 메꾸기에 좋은 무브였고요.
스타팅은 넬슨-카터-루이스-배스-하워드 예상하는데요 넬슨 카터 루이스가 신나게 공격하고
가끔 하워드한테 볼도 투입해주고 골밑은 배스-하워드면 타팀을 압도하기 충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벤치에선 상대팀 벤치를 초토화시킬수 있는 전력의
제이슨 윌리암스, 피트러스,맥반석, 3점되고 리바도 좋은 또하나의 저평가 파포 앤더슨, 유럽 대괴수 고탓이 대기 중일거고요.
개인적으로 화쵸 투 카터도 보고 싶고 답형의 화려한 플레이도 보고 싶습니다.
결론은, 저는 올랜도를 우승에 제일 가까운 팀으로 보고 있다는 것과,
응원하던 멤피스 또한 플옵 이상의 전력을 기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ㅡ.ㅡa
답형-마요-게이-랜돌프-타빗
백업에 콘리, 마커스 윌리암스-삼룡-캐롤-아써-동생 가솔, 스티븐 헌터 또는 하다디 거의 이 라인업의 곰돌네와
(삼룡 캐롤은 신인입니다만 샌안의 스틸픽 루키 PF처럼 서머리그에서 활약했습니다.)
넬슨-카터-라샤드-배스-하워드
백업에 제이슨 윌리암스-피트러스-맷 반스-라이안 앤더슨-고탓 라인업의 올랜도
두 팀다 매니아라면 미워할수 없는 라인업의 팀이 된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삼룡(샘영)과 캐롤 두 루키의 활약에 따라 멤피스의 운명이 좌우될 것 같습니다.
시즌 중 선수 영입도 가능합니다만..
멤버만 놓고보면 포가와 파포는 멤피스가 더 좋고 센터는 올랜도가 더 좋은 수준인데...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군요.
앞서 말했듯이 올랜도는 잘 돌아가는 톱니바퀴고 멤피스는 가솔-배티에-밀러때 말고는
고추가루 뿌리는 팀이었지(특히 샌안) 위닝팀이 아니었기에
기대도 많이 되고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알것 같네요.
아무튼 멤가분들 저 다시 받아주시고요 (우리는 한편 Yeah~~!!!!!)
그리고 올랜도...FINAL에서 BoA요~!!!!!!
PS. 멤피스 메인페이지에서 많은 분들이 싫어하시는 랜돌프의 사진을 퍼왔습니다. 순간적으로 박봄이 겹쳐보이더라구요
저랑 응워하는 팀이 같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