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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농담: 2009 NBA아시아챌린지가 남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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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7 02: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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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9-09-07 04:58:15

정말 이번 아시아챌린지는 한국농구에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뭐 나름대로 한국농구의 자존심을 걸고 볼거리보단 승리를 택할 수도 있다고 변명하겠지요.

하지만 프로선수들이 우리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경기를 최선을 다해서 열정있게 승리를 갈망하고 쟁취하는 것일 겁니다. 그것이 스포츠의 진선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관객한때 볼거리를 제공하라고 했을때 NBA올스타전처럼 화려한 덩크나 3점 쇼다운 따위를 바란 것이 아닐 겁니다. NBA 레전드들의 멋진 플레이를 눈으로 확인하고 D리그 유망주들과 멋진 경기를 만들면서 한국 농구도 이 정도 한다, 이건 잘한다를 보면서 한국농구의 힘이나 희망을 느끼게 해주는 것을 원했을 겁니다. 그 예로 전태양이나 이승준의 기대이상의 활약은 좋은 볼거리였고 문경은의 3점이 어느 수준인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발견한 모습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악착같이 이기는 것에만 신경쓰는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오기 하나로 똘똘뭉쳐서 덤벼대는 그들의 모습은 플옵에서처럼 긴장감도 열정도 감동이 아닌 쓴웃음과 한숨만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속공찬스만 나면 파울로 끊고, 무조건 3점슛 일변도에 심지어는 지역방어에 트리플팁이라니요??

그렇게 하고서도 지고 나니 어찌 됀일인지 안타까운 감정은 온데간데 없고 찜찜한 고소함만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말도 안되는 상황은 정점은 심판의 어이없는 판정과 아시아챌린지에 대한 기사들이었습니다. NBA레전드들의 멋진활약에도 불구하고 호쾌한 3점슛으로 승리, 하하하 웃다가 눈물날 것 같습니다.

2009-09-07 05:08:31

아 시원하다!

우리 일생사마께서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전부 써주셨네요.

우리 프로스포츠가 자력갱생하려면 진정 무엇이 우선인가를 확실히 알아야할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글을 A4에 프린트해서 프로농구 관계자와 협회 관계자에게 100번씩 베껴 쓰라고 하고싶네요.

그정도로 쓰면 머리에 입력이 되겠죠.

진정 팬이 멀보고싶어하는지..

역시 속이 후련합니다

2009-09-07 08:26:55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금더 쎈 리뷰를 하셨어도 전혀 무방하리만큼 제일생일대 오합지졸 삼류 경기 였습니다.
미뤄왔던 KBL과 인연 끊기는 오늘부터 시작할렵니다. 에효...
2009-09-07 09:03:55

(작별의) 안녕 KBL

2009-09-07 09:05:30

그냥 씁쓸하지요..

뭐.. 도대체 이건 어디서 부터 손을대야 될지 답이 안나오는그런..

에휴..

2009-09-07 09:26:46

마인드를 바꾸지 않는한 요원할 듯 합니다.

그러나 마인드를 바꾼다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2009-09-07 09:32:35

저는 드디어 해탈의 경지를 넘어 KBL을 포기했습니다.

2009-09-07 10:20:50

정말 말씀 그대로 ‘프로’ 와 ‘아마추어’ 의 차이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아무려면 그 비싼 티켓값 내면서 국내선수 보러 갔겠습니까?

레전드들 보면서 옛 추억에 잠기려고 그만큼 돈내고 간 사람들 앞에서 무슨 짓들인지...

다른 건 둘째 치고 첫날 KBL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안감독 정말 왜그러던지...

TV중계로 봤는데 계속 파울로 끊어라, 작전타임 불러라는 둥 도대체 뭡니까?

심판과 더불어 아주 흐름을 팍팍 끊더군요... 전자랜드전은 그냥 말하기도 싫습니다...

KBL 경기 나름 경기장도 종종 찾아가면서 보곤 했는데 이젠 진짜 안 볼려고 합니다...

시간내서 동농이나 즐기는게 정신건강에 백배 이로울 듯 싶네요...

2009-09-07 10:59:57

정작 이겨야 할 곳에서는 이기지 못하고...
이길 필요없는 경기에서 이기려하니 이거 원...

2009-09-07 11:18:19

왜 현역들도 아닌 방문투어하는 이벤트전에서 이렇게 열을 내고 덤볐을까 정말 궁금하네요.

2009-09-07 12:02:12

몇몇 농구관계자들이 "과거에 비해 농구 열기가 너무 줄어들었다, 왜 이리 됐는지 안타깝다, 좀더 KBL을 사랑하고 프로농구장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류의 분위기 파악 못하는 멘트를 날릴 때마다 왜 그리 열불이 났는지 이해할만 하더군요.

2009-09-07 13:36:38

‘한국농구를 사랑해주세요’ 입에 발린 소리로만 쳐 떠들 것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얼마나 감동적인 무엇을 전달시킬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지부터 반성해야한다.

이말에서 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

2009-09-07 14:28:40

뭐랄까 가뜩이나 맘 떠났는데 그래도 정은 남아서 간혹 관심 좀 갖고 그랬는데...

이젠 아예 인연을 끊는듯한...

이제 모든 맘을 비웠다...

니들 진짜 너무한다...ㅜㅜ

그래도 한국 농구 시궁창이래도 어릴적 정이 있어서 피곤한 몸 이끌고 마누라도 안간다고 그러고 친구들도 안간다는거

혼자 가서 봤더만...

그거 알아야 한다... 펜들 안티되면 더 무섭다... 보답을 못할망정 똥칠을 하네...ㅜㅜ


PS) 귀화 선수, 용병 선수나 기대해야하나.....

태풍아 승준아 한국 와줘서 고맙다...

2009-09-07 17:16:37

프로와 아마 이전에 심각하게 인간성이 저질이란 이야깁니다. 이건 좀 심각하게 문제에요..

더욱이 저 분위기를 주도한게 감독이라면 그런 감독 밑에서 배우는 선수들이 어떤 인간성을 가졌는지 안봐도 비디옵니다.

2009-09-07 19:59:20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으로서 이들을 계속해서 응원해야하나요... 아니면 외면해서 과거로 돌아가게 만들어야 하나요.

다시 배고파봐야 이것들이 정신차리려나...

정말 계속봐야하는지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습니다.

2009-09-07 20:08:32

추천

2009-09-07 23:53:42

정말 먼길오신분들께 죄송할뿐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어제 시합얘기를 했는데 애들은 전자랜드가 아깝게 졌다면서

아쉬워하고 반대로 레전드분들은 느리다...실력도 별로더라 하더군요...

그 말들으면서 내 친구들이지만 참...한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과연 그들중에 이번에 오신분들이 어떤분들인지 아는 애가 한명이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P.S 전자랜드와 박종천감독 정말 실망을 감출 수 없습니다.

2009-09-08 00:43:47

애초부터

이벤트전이라는 요소를 논외로 치더라도

KBL-전자랜드가 이길수는 절대없다고 생각햇엇는데....

재미나 보여줄것을

2009-09-08 14:18:19

농구 대잔치가 그립네요/...

2009-09-08 21:05:24

실망을 넘어선 창피함...

축제가 아닌 3점슛 콘테스트.. (누가 늬들 3점 보고 싶데?)

차려놓은 밥상을 발로 걷어찬 격

2009-09-09 12:03:01

아시아예선 8강탈락 따귀맞고 50 바라보는 노인한테 화풀이한 경우랄까요...

하지만...

어쩌면...

50 바라보는 노인들에게도 지면 2배이상 한국농구팬들에게 심하게 까일꺼라는 절박함에서 나온 결과였다면...

음...요즘 인터넷을 보고있으면 위의 이유로 악착같이 뛴거라면 우째 측은하게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만....

결과만 놓고 보자면 그렇게했음에도 결국 지긴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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