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13. 토론토 랩터스
* 매 시즌 나름 이어오고 있는 시리즈물입니다.
* 글의 대부분의 내용이 신뢰도 0%의 제 머리속에서 나옵니다. 그냥 웃어넘기셔도 되는 내용입니다.
* 프롤로그가 끝나면 이어지는 동전의 양면 시리즈가 있을 계획입니다.
* 요새 저작권 문제가 요동치니... (있을지 모르겠으나. 혹여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 평어체를 양해부탁립니다.
[09/10 동전의 양면 프롤로그] 13. 토론토 랩터스
08/09 훑어보기
'티라노의 발톱'
이제는 랩터들이 티라노사우르스로 진화할 시간인 줄 알았다. 오프시즌에 인디애나로부터 저메인 오닐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많은 이들은 동부 최강의 포스트로 토론토를 꼽는 이들도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보쉬 - 오닐이면 20-10 듀오의 탄생을 바라볼 수도 있었단 말. 물론 '저메인이 건강하다면'이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말이다.
그러나 콜란젤로의 판단이 이번엔 틀렸다. 오닐과 보쉬는 공존하지 못했다. 서로의 행동 반경이 겹쳤고, 수비에서도 전혀 협력이 되지 않았다. 문제는 팀의 코어가 되는 보쉬 - 오닐 - 바르냐니 모두 하이포스트에서의 페이스업을 즐기는 플레이스탈. 기대를 가졌던 리바운드에서 너무나 열세를 드러내버렸다. 시즌 초 5할 승률이 간당간당하더니 그 이후 급추락. 다행히 '꾸준한 페이스' 워싱턴 덕분에 꼴지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경기력이 너무나 안 좋았다. 거기에 호세 칼데론의 부상이 겹치면서 일찌감치 시즌을 버려야 했다. 물론 시즌 중반 마이애미와의 딜을 통해 매리언이 합류하면서 바르냐니도 제 기량을 찾는 등 좀 더 원활해졌지만, 이미 너무 많은 경기를 치른 이후였다.
결국 랩터는 '티라노'가 아닌 '티라노 발톱의 떼'가 되었다.
09/10 시즌 준비상황
TEAM - B
항상 그러하듯 콜란젤로는 '주어진 제한된 여건 하에서 가장 효율적인 운영'을 해오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기피하는 캐나다팀(한국인인 우리로선 그게 그거 아닌가 하지만... 선수들 사이에선 매우 중요한 문제겠지)인 점도 제한요건 중 하나다. 콜란젤로는 비록 지난 시즌 실패를 맛보았지만 그 이후 수습을 잘 해가고 있다. 문제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에이스인 크리스 보쉬에 관한 것인데... 여전히 토론토는 샐러리 상으로도 그를 잡을 준비가 되어있지만 도무지 결론을 짓지 못하고 있다. 이것만 콜란젤로가 올 시즌안에 해결한다면 이 항목은 A가 확실하다.
DRAFT - B+
콜란젤로에게 9픽은 너무나 아쉬운 픽이었을테다. 하지만 그 픽에서도 그들은 원하던 선수를 잘 찾아냈다. 6'7"의 더마 드로잔은 USC를 1학년만 마치고 온 스윙맨으로 지난 시즌 갈망을 했던 토론토의 슬래셔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대학 1학년으로서 PAC 10 토너먼트의 MVP였던 그는 좋은 운동능력과 슛팅을 갖추고 있다.
FA & TRADE - A+(더 주고 싶다!!!!)
A+ 이상의 학점을 줄 수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6~8밀짜리 선수였던 몸빵센터 네스트로비치를 1.9밀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다시 잡았고,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렸던 준수한 PG 재럿 잭을 4년 20밀에 잡았다. 댈러스, 멤피스, 올랜도와 함께 한 4각 딜에서는 매리언 + 2016년(헉) 2라운드 픽 + 7밀 트레이드 익셉션 + 현금으로 히도 터콜루, 앤투완 라이트, 드빈 조지를 얻어왔다. 사실 주가 상승으로 많은 팀들이 경쟁했던 FA 히도 터콜루를 사실상 버리는게 확실시되던 매리언으로 데려오며 콜란신으로 다시 신격화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많은 이들이 경악하게 했던... 워리어스 팬들의 머리를 쥐어뜯게 만들었던... 드빈 조지 벨리넬리 트레이드가 일어난다.!!!!! 이로써 지난 시즌 토론토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였던 스윙맨 자리는 히도 S&T, 드로잔 드래프트, 벨리넬리 트레이드로 완벽히 메꾸었다. 거기다 포가 과부하 문제(칼데론, 잭, 뱅크스)로 어차피 정리해야했던 로코 유키치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뱉을 뻔했던 카를로스 델피뇨로 운동능력 좋고 유망한 센터인(게다가 만기계약인) 아미르 존슨을 영입해 팀의 골밑도 보강했다.
콜란신을 찬양하라!!!!!!!!!!
콜란신을 찬양하라!!
저 아저씨는 정말로 멋진 딜을 잘 이끌어내는거 같아요.
왠지 불가능을 가능케 할거 같은...
좋은글 잘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