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는 루비오가 아닌 다른 선수를 뽑는 도박을 하지 마라
이 글은 멤피스 지역 언론인 Commercial Appeals에서 Geoff Calkins라는 기자가 루비오에 대해 어정쩡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멤피스 프론트진을 겨냥해 쓴 컬럼입니다. 그야말로 구구절절 동감하기에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글의 문체는 상당히 cocky해 보이지만 내용만큼은 MH와 그 일당들이 꼭 보기만을 바래봅니다.
만일 멤피스가 다가오는 목요일 드래프트에서 루비오를 뽑지 않는다면 단지 루비오가 스타 플레이어가 되지 말기만을 바라는게 좋을거야. (루비오가) 외국인선수 센세이션을 일으킬것으로 판명되지 말길 바래야할거고, 제이슨 윌리스엄스와 제이슨 키드가 합쳐진 선수가 되지 않길 바래야할것이며, ESPN에서 반복적으로 놀라운 패스를 선보이는 TV 하이라이트 제조기가 되지 않길 바래야겠지.
만일 멤피스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만인이 동조하는 두번째 best 선수(루비오)를 뽑지 않는다면 그냥 루비오가 버스트나기만을 바래야 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멤피스는 조롱거리가 될테니까.
파우의 경우 멤피스는 최소한 그네들의 리빌딩 플랜에 맞지않는다고 말할 수는 있었어.
하지만 이 18세의 재능덩어리를 지나치는 것은 뭐라 설명해야할까?
오호.. 팀은 이미 콘리를 가지고 있다고? 팬들은 실제로 성장을 지켜봐야하는 선수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치 않는다고?
루비오는 말이지 이번 드래프트에서 사람들이 지켜볼 가치가 있는 선수중 하나야. 어쩌면 그리핀보다 더하다고 할 수 있지.
멤피스가 그를 지나치면 그냥 루비오가 실패작이 되기만을 바래야해.
솔직히 그럴 수도 있겠지. 난 그럴 경우를 완전히 배제하진 않아. 지난 올림픽에서 루비오가 뛴 몇 경기를 봐 왔고 그가 멤피스가 선택할지도 모를 타빗, 하딘, 커리, 타이릭과 같은 다른 재능덩어리들보다 프로에서 더 잘될거라고까지는 확신할 수는 없지.
하지만 난 선수를 보면서 판단하는 많은 사람들이 루비오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second best선수라 생각하는걸 알어. 만일 멤피스가 루비오가 아닌 다른 선수를 뽑으면 말이지, 변명거리나 찾는게 더 나을거야. 요즘 주변에서 들려오는 대부분의 이유들은 그 변명거리에 적합하지 않아. 살펴볼까?
1. 루비오는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선수가 아니다?
그 어떤 팀도 지난 드래프트를 돌아보고 '우리는 당시 남아있는 최고의 선수를 뽑았어. 하지만 다른 포지션에서 그보다 못한 선수를 뽑았을 수도 있었을 거야'라고 말하진 않지.
팀은 항상 최고의 선수를 뽑아야해. 그건 특히나 멤피스 같이 트레이드나 FA로 필요한 조각을 맞출 수 있지만 드래프트에선 스타플레이어를 얻어야하는 팀의 경우엔 사실이야.
(84년 드래프트에서) 포틀랜드는 마이클 조던이 그네들의 필요를 가장 잘 충족시키는 선수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건너뛰었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땠는지는 모든사람들이 알고 말이야.
누구도 루비오가 조던이라고 말하진 않아. 하지만 만일 그가 좀 더 카리스마있는 크리스 폴이라 생각한다면 어떨까?
2. 멤피스는 즉전감을 필요로 한다?
어디에 멤피스는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 픽으로 그네들의 구멍들을 막아야한다고 씌여있지? 기억하라고. 멤피스는 2픽 말고도 2장의 픽이 더 있어. 그리고 약 20M의 셀러리캡 여유가 있지. 멤피스는 이걸로 트레이드나 FA계약을 함으로써 그네들이 드래프트에서 찾아야하는 선수보다 더 검증되고 뛰어난 선수를 뽑을 수 있다고.
카를로스 부저가 FA가 된다고 하지 아마? 데이빗 리, 앤더슨 바레장도 마찬가지고 말이야. 이메카 오카포도 트레이드 될 수 있을지 몰라.
구단주인 하이즐리는 멤피스가 챔피언쉽을 노릴 준비가 되었을 때 전성기를 지날 수 있는 나이든 선수에 돈을 쓸거라고 하진 않았었지. 그런데 말이야, 부저는 27세야. 리, 바레장, 오카포는 모두 26세고. 이들중 누구도 최소 5년동안 전성기를 지나서 내리막을 걷지는 않을거라고. 게다가 얘네들 모두 멤피스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파워포워드야.
만일 멤피스가 콘리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루비오를 원치않는다면 왜 가솔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데도 타빗을 뽑으려하는걸까?
3. 팬들은 어린 포인트 가드가 성장하길 기다릴 인내심이 없다?
무슨 팬? 진지하게 묻는거야. 어떤팬이 그런소리를하지?
이번 시즌 7승을 더한것만으로는 그 어떤 팬도 페덱스 포럼으로 더 끌어들일 수는 없을거야. 차라리 메요옆에 역동적인 스타플레이어 하나 더 붙이는게 더욱 효과가 있지.
물론 코치진들이 루비오의 성장을 기다리길 원치않을수도 있어. 헌데 이게 바로 코치진들은 선수 뽑는데 결정권을 가지지 말아야 할 이유야. 멤피스는 과거 휴비 브라운이 카디널과 FA계약을 맺고 트로이 벨과 단테이 존스를 픽하는것을 냅두는 실수를 했지. 켄더릭 퍼킨스와 트레비스 아웃로 혹은 레안드로 발보사의 성장을 기다릴 수 없었다는 이유로 말이야.
레이커스는 블라데 디바치를 당장은 팀에 도움이 될 수 없었던 꼬마아이와 바꾸는 딜을 했어. 그 꼬마아이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NBA에 왔으니까. 첫 시즌엔 단지 평균 15.5분을 뛰며 경기당 7.6득점만을 했어. 그리고... 맞어. 그 아이가 이번에 팀에 4번째 챔피언 반지를 선물해 줬지.
4. 루비오는 멤피스에서 뛰는 걸 원치 않을 것이다?
그러면 그는 어디서 뛰어야 할까? 루비오는 유벤투트를 고소했어. 지금 돌아갈 곳이 없다고. 루비오는 내년시즌엔 NBA에서 뛰어야 해.
루비오의 에이전트는 그가 원하는 팀인 세크라멘토를 루비오가 더 선호한다고 말할 수는 있지. 하지만 세크라멘토는 2픽을 들고있지 않아. 멤피스는 들고 있고 말이야. 몇년간의 로터리 추첨을 기다린 행운인데 왜 에이전트가 그걸 망치려고 하는걸까?
물론 왜 페건이 루비오가 멤피스로 가길 원치않는지 살펴볼 가치는 있어. 그건 단순히 도시와 관련된 사항은 아니야. 루비오는 세크라멘토나 오클라호마에서도 얼마든지 뛸 수 있지. 헌데 이들도 뉴욕과 헷갈릴 정도의 도시는 아니잖아?
만약 루비오가 멤피스를 경계한다면 그건 단지 이 팀이 위닝팀으로 거듭날 것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일거야. 자... 밖에서 뭐라하는지 봐. 나도 멤피스가 위닝팀이 될지에 대해선 확신하지 않아. 멤피스는 현재 리그 전체적으로 조롱을 당하고 있어. 팀이 선수를 뽑아놓고 그 선수와 팬들, 그리고 리그에다 그를 선택한건 아주 형편없는 무가치한 행위였다라고 증명할 용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치 않는 선수를 뽑는것보다 이런 조롱거리를 중단시키는게 어떻게 더 좋을까?
5. 그 녀석 별로 좋은 선수 아니다?
딩동댕! 정답이야.
이게 루비오를 지나칠 단 하나의 적합한 이유이지. 루비오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에게도 마찬가지고. 뽑는 선수가 팀이 대신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누군가만큼 좋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
다시 말하는데 이번 드래프트에서 루비오가 second best 선수라는건 동의된 사실이야. 하지만 멤피스가 루비오는 과대평가된거라 생각한다면, 하든이나 커리 혹은 타빗이 루비오보다 올스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하든, 커리, 타빗을 뽑아도 좋아.
'누가 스타플레이어가 될 가장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까?' 이게 어떤 선수를 택할지에 대한 적절한 방법이어야겠지. 특히나 멤피스같은 팀에겐 말이야.
내 생각엔 그게 루비오야. 난 타빗은 수비 전문선수로 발전할 수 있겠지만, 올스타까진 되지 않을거라 봐. 하든과 커리도 루비오만큼의 재능은 있지만 결국에는 그럭저럭 칭찬받을만한 선수로 판명될거라 생각해.
물론 내 느낌이야. 멤피스는 그네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픽 해야해. 그렇지 않으면 GM과 스카우터들은 무슨 의미가 있겠어?
만약 그네들이 타빗이 좋다고 생각하면 타빗을 뽑는거야. 커리를 좋아하면 커리를 택하는거고. 에반스가 맘에 든다? 그럼 그 생각대로 하면 돼.
최고의 선수를 가지는 팀이 결국엔 승리자가 되지. 최고의 조각맞추기를 하는 팀이 아니고 말이야. 최고의 선수를 보유한 팀. 그게 바로 NBA에서 성공하는 길이야.
그러니 나에게 닉스와 그리즐리스 간에 픽 다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멤피스가 최고의 선수를 가질 수 있다면 그럴거라고만 말을 해.
대부분 사람들은 그 선수가 루비오라 보고 있어. 멤피스는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말이지.
하지만 정말 그렇다면, 그래서 멤피스가 루비오를 지나친다면 그냥 자신들의 결정이 옳았기를 기대하는게 나을거야.
근데 타빗을 뽑는건 도박이라고 볼수 없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