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마르크 가솔 스토리-(1)(멤가분들을 위해!)

 
1
  2504
2009-06-15 13:46:38

매니아에 이 마르크 가솔 스토리를 올리지 않았네요.^^갑자기 레인스멜님의 파우에 대한 글을 읽고 뭔가 울컥 떠올라서 전 파우의 동생 스토리를 올리겠습니다.알럽에는 올렸는데,매니아에는 안 올렸네요.^^마르크의 08~09시즌 들어가기전에 올린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마르크 가솔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 토오루님이 먼저 쓰시는 바람에 쓰지를 못했는데,그래도 한 번 쓰기는 써야 되겠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유럽 시절에 마르크 가솔에 대한 것만 쓰는 것이지.반드시 nba에서 성공할 것이다.이런 말을 함부로 내뱉지는 않겠습니다.분명 선수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런 마르크 가솔에 대한 숨겨진 면들을 찾아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겁니다.일전에 토오루님이 쓰신 마르크 가솔에 대한 글도 찾아보시면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굉장히 좋은 글이거든요.^^;;



기로나의 마르크 가솔이 2006~2007시즌이 끝나고 2007년 NBA 드래프트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당시의 마르크 가솔의 모습을 보자면 05~06시즌까지 F.C 바르셀로나에서 있었던 마르크 가솔은 재능이 있음에도 벤치에 밀려있던 시간이 많았고,JCN이 그를 끝까지 설득하면서 데리고 있었지만 팀에 불만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마르크 가솔은 심사숙고 끝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기로나로 이적을 합니다.


기로나는 그에게 기회의 팀이였고,마르크 가솔을 이미 06~07시즌 주전 센터로 낙점을 했었습니다.그리고 그 전에 2006년 세계 선수권때 형 가솔이 부상으로 결승에 못나왔을 때 팀의 주전 센터로 나와서 그리스의 흑돼지 소포클리스 쇼챠니티스를 완벽하게 틀어막고,마르크도 괜찮은 활약을 했었습니다.물론 그 전에도 백업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기는 했죠.


마르크 가솔은 그 이후 기로나에서 첫 해에 10.8득점,5.6리바운드로 비교적 괜찮은 활약을 했습니다.하지만 nba행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이 회의적입니다.


당시 마르크에 대한 평가는 트렌지션 게임에는 강한 편이 아니고,몸이 느리면서 아직 기술이 완숙하지 못하며,몸싸움과 패싱력은 있지만,전체적인 지배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라는 평가가 다수였습니다.또한 아직 ACB(스페인 리그)에서도 최고가 아니다.등등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였습니다.2라운드 후반쯤에서나 뽑힐 것이다 등등.


그러나 그는 용감하게도(?)nba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냈습니다.그가 10대 시절때부터 동경하던 꿈의 세계는 다름아닌 NBA였기 때문이죠.


여담으로 그는 형이 드래프트되던 2001년에 미국농구를 동경해서 멤피스 Lausanne 고등학교에서 2년을 지냈고,2003년 바르셀로나로 다시 돌아왔습니다.사실 2001년 당시 미국농구의 위상은 세계 최고였고,유럽의 유망주들의 유학 러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였습니다.마르크역시 그 중 한 명이였습니다.


그는 미국으로 농구유학을 가기 전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는 형을 이을 스페인 최고의 센터감으로 이미 많은 유럽농구 전문가들이 인정하던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Lausanne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영어도 제대로 못하고,너무도 큰 키에 비해 뚱뚱한 하지만 감수성이 풍부한 나이였던 10대의 마르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고,그가 경기장에 들어서면 놀리는 남,녀 학우들도 많았습니다.또한 유럽의 농구 스타일과도 맞지 않는 농구에 마르크 가솔은 마음 고생을 상당히 많이 합니다.


본인 스스로도 상당히 고통스러운 시간이였다고 하는데요.영어는 능수능란하게 잘하지만 그때 시절을 떠오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약 당시 Lausanne 고등학교 학생들이 지금의 마르크를 보면 어떻게 대해야 할지 굉장히 궁금합니다.그때에 비해 훨씬 성공한 마르크를 보면 말이죠.^^;;


좌우간 또한 파우가 잘 나가면서 형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특히 형과의 비교는 마르크를 더욱 더 견디기 힘들게 했습니다.


좌우간 그 모든 역경을 어느정도 이겨내고 마르크는 2007년 nba 드래프트 신청서를 내고 2라운드 48번으로 레이커스에 뽑힙니다.(개인적으로 2008 드래프트에 나왔다면 빅맨의 희귀성과 ACB에서의 활약 때문에 Top 5안에 들을만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아무리 유럽 리그라고 해도 미국 다음의 최고 리그라고 하는 스페인 리그이고,리그 상대성을 생각한다고 해도 그 상대성을 생각하기에는 마르크는 NBA 게임의 맞춤형 선수로 컸고,그 임팩트가 너무 컸고 거물이였습니다.)


마르크는 자신의 실력을 더 키우기 위해 직접 NBA행이 아닌 ACB에서 사실 몇 년 더 경험을 쌓으려고 했습니다.


2007~2008 시즌 ACB뿐 아니라 유럽 농구계를 뒤흔들었던 마르크 가솔의 활약이 시작됩니다.마르크는 07~08시즌을 위해 살을 감량시키고,근육을 만들면서 파워와 스피드를 더 키웠고,골밑에서의 기술 연마와 슛팅까지 다듬는 연습을 합니다.


07~08시즌 초반부터 스페인 리그에서는 세 가지 이슈가 있었습니다.


평균 20득점을 넘겼던 루디 페르난데스와 다름아닌 미국의 용병 포스트맨들과 유럽의 엘리트 포스트맨들을 모두 제압하고,기로나의 에이스로 발돋음한 마르크 가솔.마지막으로 라이징 스타인 리키 루비오.이 세 스페인 토종 선수들의 활약에 스페인의 농구팬들뿐 아니라


스페인 국민들까지 많은 열광을 보내줬습니다.이로 인해 스페인 농구 흥행은 엄청났습니다.


특히나 아무래도 희귀성이 있는 포스트맨 자리에서 유럽과 미국에서 온 용병센터들을 완벽하게 제압해버리는 마르크 가솔의 모습에 스페인 농구팬들은 더 큰 응원을 보내줬습니다.사실상 마르크 가솔과 루디 페르난데스는 스페인에서 용병 선수들까지 합해 1,2위를 다투는 자존심 싸움을 시작합니다.물론 사석에서는 친했지만 코트에서는 양보와 자비심 따위는 없었죠.


그리고 마르크가 07~08시즌 또하나 달라진 것은 속공 참여도와 스피드가 상당히 빨라졌다는 겁니다.190대 가드 선수들이 속공을 전개할 때 그걸 자신의 코트에서 상대 코트까지 뒤쫓아가서 블록으로 찍을 정도로(유투브에 마르크 믹스를 찾아보면 루디 페르난데스의 속공 레이업을 뒤쫓아가서 찍는 마르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그가 느리다는 평가는 확실히 전에 비해 많이 들어갔습니다.

또한 속공 참여도도 전에 비해서 상당히 좋아졌습니다.아무래도 확실히 살을 빼니,몸이 가벼워지고,선천적으로 키에 비해 스피드가 아주 느린 선수는 아니라서 발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손 훅슛을 자유자재로 쓰면서 피딩을 좀 더 다듬고,패싱력에서도 많은 발전을 가져왔습니다.기로나 팀 자체의 포커스를 마르크에게 맞춘 것도 마르크 가솔이 ACB 최고의 센터로 발돋음하게 하는 원천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때부터 스페인 언론들은 형 파우와 동생 마르크를 비교하기 시작합니다.스페인 시절만 따져서 말이죠.그만큼 마르크의 위상은 대단했습니다.생각보다 마르크가 더 이해해주고,나름 높게 쳐줘야 한다는 의견이 꽤 나왔는데 그 의견은 파우 가솔이 F.C 바르셀로나에서의 팀 사정과 마르크의 기로나에서의 팀 사정을 알아야 합니다.


파우 가솔 스페인 시절 이야기를 여기서 좀 해야되겠군요.그것은 마르크 가솔 2편에서 하겠습니다.


1
Comment
2009-06-15 21:35:10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nyk
62
5123
24-04-23
nykphi
32
3626
24-04-21
miaphi
42
7661
24-04-18
bos
79
10118
24-04-16
min
84
15214
24-04-16
atlbkn
40
6736
24-04-13
por
69
16648
24-04-12
hou
33
12183
24-04-08
orl
43
8117
24-04-10
dalsac
48
8522
24-04-05
dal
57
20304
24-04-04
gswind
89
11378
24-04-02
hou
62
11165
24-03-23
bos
126
31447
24-03-18
atlgsw
91
23093
24-03-18
bosden
59
7848
24-03-16
den
125
26223
24-03-14
lal
44
8912
24-02-24
den
93
19312
24-02-20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