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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울리는 지난 로터리픽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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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9 23:17:22

로터리픽관련 글들이 많아지는군요.

전 병적으로 이순간을 즐깁니다. 하나의 드랩이 끝나면 다음드랩을 기다리게 되죠.

특히 대박 유망주가 많다싶을땐 황홀하게 됩니다. 특히 다음시즌 데뷔할껄로 보이는 빅 3(존 월, 데릭 페이버스, 에드 데이비스)가 절 애태우게 하는군요.

2009 드랩로터리는 25주년이라고합니다. 처음 1픽을 거머진 행운의 팀은 1985년 페트릭 유잉을 선택한 뉴욕이라고 하네요. 당시 페트릭 유잉의 드랩영상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있는데 스카웃리포팅에 적힌 약점이 인상적입니다. "농담하냐?" 하하

드랩로터리는 리그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에게 주어지는 기회이죠. 하지만 낮은 성적이 높은 픽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확률만 높여줄뿐이죠. 그러나 애석하게도 1994년 1,000개의 구슬을 사용한 이래 가장 성적이 낮았던 팀이 1픽을 거머진 건 단 두차례뿐입니다.(확률이 높았던팀이 1픽을 가져간 경우는 3번)

로터리추첨은 TOP3픽을 거머지기위한 이벤트행사입니다. 그 이하는 무조건 성적순으로 배치되죠. 나름 하위팀을 생각하는 융통성을 보여주는듯...


1997년 드래프트 로터리

1997 Draft Lottery Odds and Winners
YearSlotTeamRecordBalls#1%#2%#3%Top 3%slot won?
19971Vancouver14-68250 45.9618.4364.39
19972Boston15-6720027.5111.7716.8556.133
19973San Antonio20-6215721.610.2415.4147.251
19974Denver21-6112016.518.4313.238.14
19975Philadelphia22-608912.246.5910.6529.482
19976Boston15-67648.84.938.1421.87
19977New Jersey26-56446.053.495.8515.39
19978Golden State30-52243.31.953.338.58
19979Toronto30-5223 4.2348.23
199710Milwaukee33-49111.510.911.563.98
199711Sacramento34-4870.960.5812.54
199712Indiana39-4360.830.50.862.19
199713Cleveland42-4050.690.420.721.83



1997년 드랩은 던컨드래프트라고 불렸던 해였습니다. 여느해에 비해 뎁스가 그리 높진 않았지만, 1픽으로 거론되는 던컨은 샤킬오닐이래로 가장 검증이 잘된 인사이드빅맨이었죠. 당시 리그 최저승률팀은 벤쿠버였지만 그들은 1픽을 행사할 권리가 없었습니다. 신생팀이었던 벤쿠버와 토론토는 1998년까지 1픽권한은 박탈되어있었기 때문이죠.

따라서 1픽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팀은 보스턴이었습니다. 보스턴은 댈러스의 픽까지 더해져 36%가 넘는 1픽확률을 가졌습니다. 당시 던컨은 당연히 보스턴으로 가는줄만 알았죠. 새로운 감독(릭피티노)을 부임했고 전력을 새로 가다듬었던 보스턴에게 던컨은 마지막 남은 조각이었을겁니다. 하지만 보스턴의 꿈과 야망은 데이빗 로빈슨의 희생으로 시즌을 접은 샌안토니오가 1픽을 먹는 행운을 거머짐으로서 날라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보스턴은 천시 빌럽스(3픽)와 론 머서(6픽)를 픽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들은 보스턴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스턴의 우승은 아마도 이때 던컨을 낚지못함으로서 10년은 늦춰진게 아닐까요?

벤쿠버는 저정도성적으로 4픽걸린게 참 아쉽네요. 픽을 잘행사하지도 못했구 ㅡㅡ;



2008년 드랩로터리 (시카고와 뉴욕의 엇갈린 명암)

2008 Draft Lottery Odds and Winners
YearSlotTeamRecordBalls#1%#2%#3%Top 3%slot won?
20081Miami15-67 2502521.4717.7264.192
20082Seattle20-6219919.918.7817.0755.75
20083Minnesota22-6013813.814.2414.5442.583
20084Memphis22-6013713.714.1614.4842.34
20085New York 23-59767.68.449.4725.51
20086L.A. Clippers 23-59757.58.339.3725.20
20087Milwaukee26-56434.34.935.7715.00
20088Charlotte32-50282.83.263.879.93
20089Chicago33-49171.722.46.101
200810New Jersey 34-48111.11.31.573.97
200811Indiana36-4680.80.951.152.90
200812Sacramento38-4470.70.831.012.54
200813Portland41-4160.60.710.872.18
200814Golden State 48-3450.50.590.721.81
지금도 전 1년전 저당시가 너무 흥분되는군요. 감히 꿈도꿔보지못했을 1픽을 거머지게 되었으니까요. 당시 시카고와 뉴욕은 미묘한 감정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립의 주동자는 시카고감독직을 거부하고 뉴욕의 감독직을 선택한 마이크 댄토니였죠. 6픽에 낙점되어 뭐씹은듯한 댄토니의 얼굴을 본 시카고팬이라면 쾌재를 불렀을겁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뉴욕은 최근 3년간 드랩에서 시카고가 좋은일만 하게되는 역할을 하게되었습니다. 본래 타이러스 토마스와 조아킴 노아는 뉴욕의 선수였어야했죠.


1996년 로터리픽(행운이 곁들인 1픽)

1996 Draft Lottery Odds and Winners

YearSlotTeamRecordBalls#1%#2%#3%Top 3%slot won?
19961Vancouver15-67250 41.8922.4864.373
19962Philadelphia18-6420033.738.5113.8756.111
19963Toronto21-61157 26.3120.9247.232
19964Milwaukee25-5712020.246.4711.4238.13
19965Minnesota26-567712.984.568.3525.89
19966Dallas26-567612.824.518.2625.59
19967L.A. Clippers29-53447.422.775.1915.38
19968New Jersey30-52294.891.873.5510.31
19969Dallas26-56183.041.182.256.47
199610Denver35-47111.850.731.43.98
199611Golden State36-4671.180.470.92.55
199612Cleveland47-3561.010.40.772.18
199613Charlotte41-4150.840.340.641.82

부제를 어찌해야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95~96시즌 리그 최저승률팀은 실은 벤쿠버 그리즐리스였습니다. 신생팀이니 당연한 결과였을테죠. 하지만 그들은 역시 신생팀이었던 토론토와 마찬가지로 1픽을 행사할 권리가 없었습니다.

1996년 TOP 3픽은 의미가 없어져버렸습니다. 2픽과 3픽의 주인공만 가리면 되니까요. 1픽은 필리의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많은 고민을 했다곤 하지만 실제론 별 고민은 안했을겁니다. 제가 알기론 펫 크로스는 첨부터 앨런 아이버슨에게 꽂혔습니다.


1993년 드랩로터리 (쇼킹!!)

1993 Draft Lottery Odds and Winners

YearSlotTeamRecordBalls#1%#2%#3%Top 3%slot won?
19931Dallas11-711116.67 16.67
19932Minnesota19-631015.15 15.15
19933Washington22-60913.64 13.64
19934Sacramento25-57812.12 12.12
19935Philadelphia26-56710.61 10.612
19936Milwaukee28-5469.09 9.09
19937Golden State34-4857.58 7.583
19938Denver36-4646.06 6.06
19939Miami36-4634.55 4.55
199310Detroit40-4223.03 3.03
199311Orlando41-4111.52 1.521


92~93시즌 샤킬오닐을 영입하고 리그 중위권으로 도약한 올랜도 매직이 다시한번 마술을 부리게 되었습니다. 로터리추첨이 있은후론 최초이자 유일한 2연속 1픽을 거머지게 된겁니다. 이 사건으로 드랩의 추첨양식이 변하게 됩니다.

보다시피 이당시는 로터리추첨에 사용된 볼은 66개입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에게 차등적으로 볼을 배분했는데, 리그꼴지팀이 1픽을 가지게 되는 확률이 육안으로 봐도 그리 높아보이진 않습니다. 이땐 확률이 높았던 4팀을 지나서야 로터리픽에 당첨된 팀이 등장했군요.. 94시즌부터 현재와 같은 1,000개의 구슬이 도입되었고 하위슬롯의 팀이 상위픽을 얻을 확률이 대폭낮아지고, 상위슬롯의 팀들이 높은픽을 얻을 확률이 대폭 올라갔습니다. 1픽은 9%가량 올라가게되었죠. 허나 현실은.. 여전히...

그럼에도불구하고 93올랜도의 1.52%는 역대 최저확률입니다. 올랜도는 드랩당일 한번의 마법을 더 하기로 하죠..


1999년 드랩로터리(5공의 기적!)

1999 Draft Lottery Odds and Winners

YearSlotTeamRecordBalls#1%#2%#3%Top 3%slot won?
19991Vancouver155542502521.5517.8464.392
19992L.A. Clippers152202002018.9117.2256.13
19993Chicago13-3715715.715.8415.747.241
19994Toronto14-361201212.7113.4338.14
19995Minnesota16-34898.99.7710.8229.49
19996Washington18-32646.47.218.2621.87
19997Boston19-31373.74.285.0613.04
19998Phoenix19-31363.64.174.9312.70
19999Golden State21-29181.82.122.566.48
199910Cleveland22-28111.11.31.583.98
199911Toronto23-2770.70.831.022.55
199912Seattle25-2560.60.710.872.18
199913Charlotte26-2450.50.60.731.833


1,000개의 구슬을 사용한이후 최하위슬롯에 있는 팀이 상위픽을 얻는건 거의 불가능할꺼 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1999년 로터리드랩에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보여주는 충분한 사례가 됩니다.

샬럿 호네츠는 그런 기적을 일으킨 팀입니다. 단 5개의 구슬로 기적을 만들었죠. 당시 로터리추첨은 유투브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폴 사일러스가 실실쪼개는 모습은 다른팀들을 정말 열불나게 하는것인지도 ㅡㅡ;


2007 드랩로터리(한끗차이로...)

2007 Draft Lottery Odds and Winners

YearSlotTeamRecordBalls#1%#2%#3%Top 3%slot won?
20071Memphis 22-602502521.517.864.30
20072Boston 24-5819919.918.817.155.80
20073Milwaukee 28-5415615.615.715.646.90
20074Atlanta 30-5211911.912.613.337.803
20075Seattle 31-51888.89.710.729.202
20076Portland 32-50535.36718.301
20077Minnesota 32-50535.36718.30
20078Charlotte 33-49191.92.22.76.80
20079New York 33-49191.92.22.76.80
200710Sacramento 33-49181.82.12.56.40
200711Indiana 35-4780.80.91.22.90
200712Philadelphia 35-4770.70.812.50
200713New Orleans 39-4360.60.70.92.20
200714LA Clippers 40-4250.50.60.71.80


피닉스 선즈팀이나 팬이나 참 안타깝고 아까운 드래프트일테죠. 피닉스는 호크스의 픽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로터리 TOP3에 한해서 보호가 걸렸죠. 호크스입장에선 최상의 결과가 나왔고, 선즈는 입맛을 다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1년후 피닉스는 호크스의 15째픽을 행사하게되었습니다. 피닉스는 그 픽으로 로빈 로페즈를 뽑았죠. 릭 선드 호크스의 단장이 로빈 로페즈못뽑아서 분통을 터트리거나 하진 않았을겁니다.

2007드랩은 한가지 교훈을 줍니다. 상위슬롯 3팀중 아무도 TOP3에 들지 못했습니다. 무턱대고 지지마라.. 행운은 얼마든지 빗겨나갈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게 예이기도합니다. 아주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보스턴은 차라리 잘된거 같습니다. 그들이 3픽이내 픽을 가졌다면 레이 앨런이 보스턴으로 올 수 있었을까? 그리고 케빈 가넷이 뒤이어 올 수 있었을까?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군요..

1986 & 2003 드랩로터리 (뜻밖의 횡재! 허무한 결과?!)

1986년 NBA우승팀 보스턴 셀틱스는 놀랍게도 1986드랩로터리에서 2픽을 행사하게됩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군요. 리그 최강팀에 또한명의 인재가 로스터에 추가되는건 리그균형발전에 있어서 매우 공평하지 않은 처사일겁니다. 하지만 그런 공정하지 않은 사회가 때론 현실이 되기도 하죠. 드랩에서 보스턴은 매릴랜드출신의 포워드 렌 비아스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그 기쁨과 횡재도 이틀후 렌 비아스의 사망으로 허무한 결말을 탄생하게되죠.

2003년 디트로이트는 정말 오래전에 오티스 도프를 벤쿠버에 보낸 기회를 수년이 지나서야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하진 않은데 당시 멤피스가 픽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1픽이었을겁니다. 허나 운명의 장난으로 멤피스는 로터리추첨에서 2픽에 당첨되었고, 리그강팀으로 막 일어서려던 디트로이트가 본인들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픽을 얻게되었습니다. 더구나 2003년 드랩에선 르브런 제임스말고도 카멜로 앤써니란 스타가 있었죠. 리그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온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드랩에서 디트는 세르비아출신의 다르코 밀리치치를 영입하게되죠. 당시 그에 대한 평가와 기대는 정말 상상을 뛰어넘었습니다. 당시 밀리치치의 건반진 인터뷰도 새록새록떠오르네요. "LBJ가 꼬꼬마들과 시합할때 난 성인선수들과 경쟁을 했다" 뭐 그런식 결과적으로 밀리치치는 매우 안타깝게도 레전드리드랩이라 불릴 드랩에서 샘 보위의 길을 걸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하늘은 한팀의 독주를 원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 홈지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5-20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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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9-05-19 23:47:50

좋은글 감사합니다. 추천 한방~

2009-05-20 00:20:43

잘봤습니다. 닉스의 1픽을 기원하면 추천 한방~ (2)

2009-05-20 01:04:22

보스턴의 바이어스 픽은 2년전인 84년도에 보스턴이 주전급 가드 제랄드 헨더슨을 시애틀로 트레이드하면서 미래의 1라운드픽을 받아왔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85-86시즌에 시애틀은 서부 뒤에서 2위, 전체 뒤에서 6위를 했는데 로터리 추첨 결과가 좋았는지 2픽이 걸렸죠.

2009-05-20 01:14:31

저도 오크의 1픽을 기원하며 추천 한 방

2009-05-21 10:19:19

오 간만에 재미있는 글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05-21 18:51:58

디트 아흑

2016-03-30 17:20:0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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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1
24-04-23
nykphi
32
3467
24-04-21
miap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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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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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
77
9974
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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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s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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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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