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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kembe Mutombo: 농구를 넘어선 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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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4 14:18:43

지금도 디켐베 무톰보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그리나 그것은 무톰보가 콩고의 수도 킨샤사에 지은 병원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소중한 목숨을 잃었을 수많은 아프리카인들이 미래에 무톰보에 대해 할 이야기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른다.

지금으로부터 20, 30년 그리고 100년 후 무톰보의 전설은 자신의 가난한 조국에 세운 그 병원과 함께할 것이다. 이 나라에서 Dikembe Mutombo Mpolondo Mukamba Jean Jacque Wamutombo는 태어나고 자랐으며, 이 곳에서 불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영어와 함께 5개의 아프리카 언어를 배웠다.

무톰보의 수많은 이야기들 가운데는 병원이 지어질 곳에서 정부를 상대로 사용권에 대한 다툼을 벌였던 거주자들에게 직접 보상금을 지불한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2006년에 문을 연 40년만에 생기는 최신식 의료 시설을 위해서 무톰보가 수많은 건축자금과 운영자금을 기부한 이야기가 있다.

무톰보의 팔꿈치에 대한 이야기, (ESPN의 제프 밴 건디는 방송에서 무톰보가 휴스턴 동료들이 부상당하지 않도록 연습 때마다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였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이트클럽에 대한 이야기, 백악관을 방문한 이야기도 있다. 무톰보를 이야기할 때면 한 번에 들려주기엔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지난 휴스턴과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나온 이야기는 단 하나였다. 바로 무톰보의 커리어가 막을 내렸다는 이야기였다.

무톰보의 인도주의적인 유산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우리가 그의 NBA 커리어에서 그에 대해서 무엇을 기억하게 될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손가락 흔들기.

그것은 무톰보 특유의 동작이었다. 그의 오른쪽 손의 검지를 들어 양 옆으로 흔드는 그 동작.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잘 아는 그 동작. 바로 -를 의미하는 그 동작이었다.

무톰보의 영광스러운 커리어가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끝이난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난 후 로드 손이 들려준 이야기에 따르면 NBA는 무톰보가 그 동작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시키려고 했었다고 한다.

전화 통화였어요. 하지만 결코 짧은 대화는 아니었죠. 디켐베와 이야기할 때면 짧은 대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항상 당신이 그에게 설명하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할테니까요.”

현 뉴저지 네츠의 대표인 손은 당시 NBA의 운영 부회장을 맡고 있었는데 이 자리는 리그의 폭력성을 감시해야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10년전의 NBA는 지금과 다른 리그였다. 싸움은 많이 일어나지 않았었고, 거친 몸싸움은 오히려 너그럽게 봐주고 있었다. 가드들을 막기 위한 핸드체킹이 허용되었었는데, 그 핸드체킹을 뚫고 페인트존 안으로 들어온 가드들은 자신의 슛이 7피트 2의 거대한 무톰보의 팔에 의해서 방향이 바뀌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무톰보는 그 가드들을 바라보며 긴 손가락을 흔들었다.

이 동작을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다. 하지만 당시에 손과 데이빗 스턴 총재는 그 동작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 동작이 벤치 클리어링 싸움으로 번지기 전에 금지시키야한다고 생각했다,

무톰보는 8차례 올스타에 뽑히고 4차례 올해의 수비수에 뽑힌 선수였지만, NBA는 경기를 덜 피지컬하고 논란에 휩싸이지 않는 리그로 만들고 싶어했다. 그리고 그들은 무톰보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 동작을 하지 말도록 주문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그가 남을 흥분시킨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수들은 그 행동에 화가 나고 있었어요. 저는 그에게 너는 이미 그의 슛을 블락했어. 그 당한 선수가 너의 동작을 본다면 자신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생각할거야라고 말했죠.”

무톰보의 목소리는 평소에는 매우 낮고 무거웠지만 때로는 목소리를 높일 수도 있었다.

손이 전화기를 통해서 들은 소리는 이 불공평하고 지혜롭지 못한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한 불만에 가득찬 깊은 목소리의 열정적인 항변이었다.

지금 당신들이 무슨 일을 하는 겁니까? 지금 제 트레이드마크를 뺏으려는건가요?”

손은 당시 무톰보의 목소리에서 자신이 한 발 물러서기 전까지는 그 결정에 절대 수긍할 수 없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타협을 했다. NBA는 무톰보가 그 손가락 흔드는 동작을 취할 때 관중석을 바라보면서 한다면 그 동작을 허용해주기로 하였다. 명확한 규정은 만들어졌다. 무톰보는 더 이상 그 동작을 상대 선수나 벤치를 향해서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만약 무톰보가 자신이 그 동작을 상대팀 벤치 뒤에 앉아있는 팬들을 향해서 한다고 주장하더라도 인정되지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상습적으로 그 규정을 어겼고, 우리는 계속해서 그에게 전화를 걸었죠. 그리고 몇번의 테크니컬을 받고 난 후에 그는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무톰보룰은 그렇게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무톰보의 마지막 몇 시즌 동안 심판들은 비록 얼굴에는 화난 표정이 있었지만 그 동작을 일부로 못 본채 하면서 넘어가 주었다. 그리고 무톰보는 상대 선수를 바라보면서 다시 손가락을 흔들었다.

결국 그들은 무톰보가 그 동작을 하는 것을 암묵적으로 허용해주었다. 이 거대한 선수가 NBA에게는 정말 축복받은 선수임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톰보가 벌금으로 내야할 돈이 차라리 무톰보에게 있을 때 더 좋은 곳에 쓰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떄문이다. 무톰보와 그의 손가락과 따뜻한 마음이 아니었다면 치료를 받지 못했을 사람들을 위해서 무톰보의 지갑의 돈은 사용될 것이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손가락 흔들기를 코트에서 더 보기를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행복하게도 우리가 무톰보를 기억할 때 그의 손가락 흔들기는 그의 수많은 위대한 이야기들 중에 하나의 작은 이야기일 뿐일 것이다.

Chris Sheridan . ESP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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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9-05-14 16:05:07

잠깐 잊을만 했는데 또 눈물이... 


휴스턴 이것들아~ 죽도록 뛰어랏!  
2009-05-14 19:32:09

글취지도 좋구요..

유상무상무상..즐겁습니다..

RECOMMENDING..

2009-05-14 22:54:36

왠지 허슬 플레이어님이 써주신 마누트볼선수가 생각납니다. 갑자기 그 글을 읽어보고 싶군요.

2009-05-15 14:31:15

이 분은 농구선수로서도 위대하지만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너무나도 존경하는 분입니다. 이제 더이상 그 손가락 세레모니를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정말로 말이죠.)

2009-05-15 19:57:18

흐윽..

무옹..

우리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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