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Roster |
Active Roster | |||||||
No. | Player | Pos | Ht | Wt | DOB | Exp | College |
11 | Andersen, Chris | FC | 6-10 | 230 | 7/7/78 | 7 | Blinn College |
15 | Anthony, Carmelo | SF | 6-8 | 230 | 5/29/84 | 5 | Syracuse |
32 | Balkman, Renaldo | F | 6-8 | 210 | 7/14/84 | 2 | South Carolina |
7 | Billups, Chauncey | PG | 6-3 | 202 | 9/25/76 | 11 | Colorado |
25 | Carter, Anthony | PG | 6-2 | 195 | 6/16/75 | 9 | Hawaii |
6 | Hart, Jason | PG | 6-3 | 180 | 4/29/78 | 8 | Syracuse |
31 | Hilario, Nene | FC | 6-11 | 250 | 9/13/82 | 6 | None |
45 | Hunter, Steven | FC | 7-0 | 240 | 10/31/81 | 7 | DePaul |
30 | Jones, Dahntay | SG | 6-6 | 210 | 12/27/80 | 5 | Duke |
43 | Kleiza, Linas | GF | 6-8 | 245 | 1/3/85 | 3 | Missouri |
4 | Martin, Kenyon | PF | 6-9 | 230 | 12/30/77 | 8 | Cincinnati |
27 | Petro, Johan | C | 7-0 | 247 | 1/27/86 | 3 | None |
1 | Smith, J.R. | GF | 6-6 | 220 | 9/9/85 | 4 | None |
13 | Weems, Sonny | GF | 6-6 | 203 | 7/8/86 | R | Arkansas |
Last updated through games completed on May 8, 2009
그는 백인이었지만 상당히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농구가 유일한 희망이었죠.
어린 시절의 어둠을 뒤로하고 NBA 선수가 된 그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백인답지 않은 점프력을 보여주며
'버드맨'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덴버에서 뉴올로 트레이드된 이후
만족스럽지 못한 플레이와 줄어드는 출장시간, 덩콘에서의 망신... 그리고 마약 소지 혐의로 급기야 리그에서 퇴출당합니다.
리그에서 버림받고 징계를 마치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덴버로 다시 돌아온 그는 불미스러운 일들을 뒤로하고
다시한번 도약을 위한 날개짓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는 팀 덴버입니다.
그는 누구보다 화려하게 시작하였습니다. 오크힐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시라큐스에 갓 입학한 그는
1학년임에도 강력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NCAA 우승으로 팀을 견인시켰습니다.
비록 올NCAA 퍼스트팀은 조쉬 하워드에게 밀렸었지만 말이죠.
NCAA 우승과 동시에 NBA 드래프트에 참여한 그는 괴물 같은 동기들과 함께 '03 드래프티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덴버 입단과 동시에 매년 서부 플옵 견인에도 1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주었고
웨이드가 샤킬 오닐을 만났음에도 그는 그렇지 못했고 르브론이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음에도 그는 그렇지 못했으며
급기야 코트 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들과 경기 중의 많은 테크니컬 파울들이 그를 더욱 밑으로 끌어내리게 되었습니다.
리그 5년차가 되서야 빌럽스라는 든든한 팀 동료를 만난 그는 리더로서의 팀의 기둥으로서의 자질을 다시한번 배우고
한경기 한경기 드라마를 만들며 파이널을 목표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팀 덴버입니다.
그는 뉴욕 입단 당시만해도 모두의 의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아이재아 토마스가 선택했지만
모든 면에서 기량미달의 판정을 받았죠. 그 누구도 그의 가슴 속에 끓어오르는 근성의 열기를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댄토니 부임 이후 덴버로 자리를 옮겨온 그는 앞서 활약했던 나하라의 빈자리를 메꿔주는듯
블루워커로서는 부족한 신장에도 불구하고 팀내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근성을 여전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팀 덴버입니다.
그는 실패자였습니다. 콜로라도 대학에서 멋진 활약을 펼쳤음에도 느린 발과 좁은 시야로 이 팀 저 팀 옮겨다니기 바빴습니다.
그러다 디트로이트에 도달했고 그는 잃어버린 형제들을 만났습니다. 형제들과의 끈끈한 우정과 신뢰는 그를
파이널 MVP로 만들어주었고 손에 반지를 쥐어주었습니다. 그런 형제들이 어느 순간부터 하나둘 곁을 떠나기 시작했고
결국 그 또한 형제들을 남겨두고 떠나게 되고 말았습니다. 비지니스는 비지니스니까... 호텔에서 형제들과 흘린 눈물을
뒤로 하고 그는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배드 보이즈 파이널 MVP를 상징하는 1번, 콜로라도 대학 영구결번 4번이 아닌
7번이라는 전혀 생소한 넘버를 등에 짊어진 그는 다시한번 자신의 불꽃을 태우려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그는 팀 덴버입니다.
그는 언제나 2인자였습니다. 하지만 불만은 없었습니다. 부족한 실력을 성실한 마인드로 메꿔주었으니까요.
팀의 주전이 팀 하더웨이, 카셀이라도 좋았습니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그는 결코 보이는데서 모든걸 주력하진 않았습니다. 여전히 떨어지는 야투율, 늘어만가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니까요. 팀원들도 그를 결코 짐으로 보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조지칼 감독 방식의 속공 농구 전개방식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포인트 가드니까요.
그는 오늘도 벤치에서 출장합니다만 누구보다 열심히 수비하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그는 팀 덴버입니다.
그는 누구보다 도전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03 드래프티를 위해 팀 성적이 바닥을 기어도 꿋꿋이 뛰어주었고 캐년 마틴이 오고 벤치로 밀려났어도 꿋꿋이 뛰었습니다.
포텐셜만으로도 천만불의 계약을 따냈지만 이어진 부상악령들.
농구 선수의 생명이라는 무릎, 암, 기타 잔부상... 결국 돌아오는건 먹튀의 영예 뿐이었습니다.
올해 비로소 찾은 건강과 선발 출장, 그리고 강인한 투지와 함께 자신을 기다려준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팀 덴버입니다.
그는 시작부터 가진거라곤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부족한 실력은 그를 이 팀 저 팀 방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단선생' 단테 존스가 NBA 진출한게 아니냐는 질문까지도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그는 들어가지 않는 야투율과 허풍스러운 입을 지녔습니다. 부족한 실력을 더욱 부족하게 만들어주었죠.
덴버에 도착한 그는 빌럽스라는 뛰어난 백코트 파트너와 함께 끈기있는 정신력을 바탕으로
끈끈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지난날의 평가들을 하나씩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그는 팀 덴버입니다.
그는 머나먼 리투아니아에서 부푼 꿈을 안고 야시케비시우스의 뒤를 이어 포틀랜드에 입단했습니다.
같은 해 덴버로 옮긴 그는 좋은 포텐셜에도 부족한 테크닉과 느린 발전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누구보다도 터프한 플레이, 끈기있는 플레이로 한시즌 한시즌 자신을 발전시켜나간 그는
덴버에 있어서 누구보다 멜로의 뒤를 확실히 받쳐줄 수 있는 선수로서 성장하였습니다.
그는 팀 덴버입니다.
그는 반쪽자리였습니다. 뉴저지 시절의 화려한 포스는 덴버로 이적해온 뒤 곧바로 사라졌습니다.
더군다나 고액 연봉은 그를 네네와 더불어 먹튀로서 덴버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이 쏟아지게 되었습니다.
막강한 페인트 존 득점과 어느 슈퍼스타라도 틀어막는 그의 수비력은 그의 부상과 결장에 맞물려 나날이 평가절하되었고
키드라는 환상적인 파트너의 빈자리는 더욱더 커져만 갔습니다. 그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대학시절의 4번으로 넘버를 바꿨고 빌럽스를 만났으며 올시즌 멜로를 도와
다시한번 파이널의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는 팀 덴버입니다.
그는 문제아였습니다. 덩콘에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던 뛰어난 운동능력을 지녔음에도
불성실한 마인드와 태도는 그를 뉴올에서 시카고로... 그리고 문제아 군단 덴버에 도달하게 해주었습니다.
그의 문제아적 행동은 조지칼 감독마저도 '굴러 들어온 놈' 발언을 서슴치 않게 만들 정도였고
팀내 점점 좁아지는 입지가 그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젊음의 피와 눈에 보이지 않는 노력은 매년 그를 성장시켜 주었습니다.
주전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변화된 롤에 맞추어 드리블이 점점 안정화되었고
운동능력을 살릴 수 있도록 돌파력도 점점 날카로워졌습니다.
그는 강백호입니다. 가지고 있는건 뛰어난 운동능력 뿐이었지만 해가 갈수록 자신의 부족한 실력을 노력해서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아마 그런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건 덴버 팬만의 축복이 아닐까 합니다.
그는 팀 덴버입니다.
그는 항상 비판 받습니다. 부족한 전술, 애매한 타임아웃, 관심없는 경기 흐름... 삼국지에 비유하자면
다양한 지략을 바탕으로한 환상적인 전술과 그 전술에 맞는 인재 등용을 지닌 조조라고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스퍼스의 포포비치 감독이 울고 갈 테니까요.
광범위한 대지와 자본, 그리고 충성심 가득하고 든든한 인적 자원을 지닌 손권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이나 클리블랜드의 마이크 브라운 감독이 울고 갈 테니까요.(뭐 클리블랜드는 자본면에서 좀 그렇다쳐도)
하지만 그는 적어도 유비입니다. 가진건 남을 위해 흘릴 눈물 뿐이지만
그 어떤 문제아들도 하나로 뭉쳐줄 수 있는 그런 인덕을 지닌 사람입니다.
개개인 형편없는 수비력을 지닌 선수들을 모아 공격팀을 수비팀으로 만들어준 그.
그리고 지금 그는 플옵 1라운드를 넘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도 팀 덴버입니다.
덴버는 작년까지만해도 화려한 공격력, 하지만 형편없는 수비력으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모래알 같은 팀 캐미스트리까지 맞물려 그래도 한판은 이기던 플옵 무대에 첫 스윕의 영광을 안았죠.
작년 멤버에 비하자면 언더독들만 남은 올해는 더욱 뎁쓰 떨어지는 무게감을 보여주지만
그들은 지금 누구보다도 팀원을 신뢰하고 하나로 뭉쳐져 있습니다.
우린 팀 덴버입니다.
해남의 남감독의 말을 빌려볼까 합니다.
"덴버에 슈퍼스타는 없다. 하지만 덴버는 강하다."
우리들은 강합니다.
매해 5월이 되기도전에 NBA 시청을 접었어야했지만
올해 여기까지 왔습니다. 변변찮은 멤버들 뿐이지만... 은퇴를 앞뒀던 안경선배의 마음처럼
이 멤버들이 하는 농구를 조금이라도 한경기라도 더 지켜보고 싶습니다.
Hush! Where Will Amazing Happen This Year?
상대가 레이커스면 이넘이+가솔 골밑 태그 시리즈 스윕 크리 뜰꺼 같습니다
강추천입니다
올해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는게 참 좋군요 !! 오늘 왜 4시에 고대로 잠들어버렸을까 자학하는중 ;;
태클을 걸자면, 슈퍼스타가 없긴 왜 없나요! 올스타 군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