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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시즌 달려온 곰돌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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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2 23:53:35

그간 기다려주신 그리즐리스 팬들께 바치는 글입니다.

1. 드래프트

막장 오브 막장과 같았던 07~08시즌 후에 있었던 드래프트, 멤피스는 실망스런 5픽을 받고 누구를 뽑을까.. 고민하다가 케빈 러브를 선택합니다. 사실 이 선택에는 차후계획이 있었죠. 바로 개인적으로 07~08시즌 시작과 동시에 눈여겨보았던 메요라는 선수를 트레이드 해 오는 것이었습니다. 멤피스의 픽으로는 뽑을 수 없는 높은 순위의 선수였기에 수급을 위해선 트레이드가 필요했고, 마침 케빈 러브를 뜻에 품고있었던 맥헤일이 딜에 응해주게 되면서 멤피스는 리빌딩에 필요한 메요를, 미네소타는 제 2의 가넷이 될거라 기대받는 러브를 가져가게 됩니다.

그리고 가솔딜로 얻은 레이커스의 28번픽을 이용해서 데럴아써를 픽합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돈테 그린을 지명하고 휴스턴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얻어온 선수죠. 당시 15번정도의 픽으로 예상되었던 유망주였으나 신장에 문제가 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타팀들이 지명을 꺼리게 되면서 픽순위가 형편없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 루머는 오보로 밝혀졌죠. 멤피스는 15픽에 해당하는 선수를 28픽으로 낚아온 겁니다. 이런 행운이... 아써 본인도 자신을 지나친 팀들이 후회하게끔 열심히 농구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팬들을 기대에 들뜨게 했었습니다.

새 곰돌네 식구가 된 메요+아써

자... 이제 문제는 새로 야심차게 구성된 GMC트리오의 활용방안이었습니다. 메요도 공 소유가 많이 필요한 선수라 과연 팀내 공 소유시간 길기로 유명한 콘리, 게이와 함께 백코트 공존이 가능하겠느냐는 우려가 섞여나왔지만, 서머리그를 거치며 메요가 공소유 시간을 조절하며 경기를 이끄는 능력을 보이며 해소시킵니다. 콘리와는 손발을 잠시나마 맞춰봤지만 게이와는 어떨지가 의문이었지만 이 역시 프리시즌에서 게이가 주로 수비쪽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큰 문제 없음을 증명했습니다(덕분에 프리시즌 성적은 참담했죠).

어쨌든 가솔 헌납하고 무뇌아스런 리빌딩을 시작한 멤피스에 구세주같은 존재를 확보하며 나름 희망찬 08~09시즌을 맞이하게 됩니다. 첨언하자면 메요딜은 하이즐리와 월레스가 추진한게 아닙니다. 프로코피오라는 월래스와 친분있는 선수 트레이너가 강력 추천하며 맥헤일과의 협상자리도 직접 마련한 겁니다. 월래스와 하이즐리에 이런 능력이 있을리가 없죠.

2. 달라진 시스템, 장점과 단점

휴스턴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멤피스는 08~09시즌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일단 로스터가 상당히 파격적으로 변했습니다. 콘리와 게이는 지난시즌과 같이 주전출전을 했고, 밀러가 트레이드 되어 빈 자리는 당연히 메요의 차지였습니다. 다만 인사이드진을 이미 팀 전술에 익숙해져있던 워릭과 밀리시치로 꾸릴 줄 알았는데 완전히 예상을 뒤엎으며 새로 팀에 합류한 마크가솔과 데럴아써에게 맡기고 워릭을 식스맨으로 돌렸습니다. 의아한 선택이었지만 워릭의 준수한 활약으로 나름 벤치 강화를 꾀한것은 바람직해보였습니다만, 확실한 기회를 받아야 할 밀리시치는 또 출전시간의 상당부분을 잃어야했죠.

개막전부터 확실히 달라진 멤피스의 모습은 우선 공격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시즌엔 슛찬스가 나면 바로바로 득점을 시도하는 나름 얼리오펜스를 선보였지만 이번시즌엔 최대한 선수들이 상대진영에 가담한 후에 공격을 시작하는 하프코트 오펜스를 구사합니다. 확실히 경험부족한 1번들이어서인지 포가 중심의 하프코트가 아닌 어설픈 모션오펜스와 같은 형태를 보였는데 이게 결과론적으론 독으로 작용했죠. 팀에서 공 뿌려줄 선수가 없어졌다는 겁니다. 가뜩이나 30개구단 통틀어 팀 어시수치가 가장 낮은 팀인데 이 약점을 그대로 안고가게 되었다는 거죠.

수비에서도 일단 지난시즌 막장스런 시즌을 보낸 주 원인인 수비보강에 신경을 쓴 흔적이 잘 나타나있었습니다. 우선 케빈오닐이란 수비 지도 코치를 따로 영입하면서 팀 디펜스를 정착시키려 했습니다. 주로 3-2 지역방어를 선보이며 지독히도 얻어맞던 외곽포 저지에 우선순위를 두었고 그 결과 오픈상태로 외곽포 얻어맞는 빈도는 줄었습니다. 다만 너무 외곽쪽에 치우친 나머지 인사이드 수비가 허술해졌죠. 그래서 오펜리바 허용하는것은 여전했습니다. 가뜩이나 인사이드진의 보드장악력이 후달리는데 외곽수비만 강화하다보니 골밑 득점허용도 많아졌고 리바운드 수치 마진은 점점 -로 가기시작했습니다. 그나마 백코트진이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주면서 멤골동놀이란 수식어를 모면하게 해 준것 뿐이죠.

수비연습은 조낸 열심히 했는데....

3. 준수한 스타트, 그러나 이내 본모습을 드러낸 경기력

처음 7경기를 5할승률을 유지하며 지옥같은 사우스웨스트 디비전 3위에 당당히 멤피스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어차피 초반 일정이 괜찮아서 이 성적을 내는거라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선전해주고있는 팀을 보니 흐뭇하더군요. 특히나 홈에서는 정말 불타는 승부욕을 보이며 역전승을 이끌어내는 모습도 보이며 이번시즌을 넘어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경험부족이란 약점이 나타나며 성적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경기내용에서 이 경험부족이란게 잘 드러났는데 초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다가 막판, 특히 4쿼터에는 리드관리를 제대로 하지못해서 역전패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졌습니다. 그리고 이 역전패의 중심에는 무리한 스윙맨들의 1:1플레이와 저질 야투율이 있었죠. 그도 이해를 하는게, 팀의 공격형태는 하프코트였지만 부분전술에 있어서는 작년시즌과 동일한 득점력 있는 선수의 무한 아이솔레이션이었습니다. 당연히 체력 빵빵한 초반에야 먹히는 전술이지만 뒤로갈수록 떨어져가는 체력과 공격패턴을 파악한 상대팀의 강압수비에 막힐 수 밖에 없는 전술이죠. 이 극명한 한계점은 한 때 팀의 7연패를 이끌어냅니다.

단순한 전술은 그리 오래 효과를 못보는게 당연한 거죠. 더구나 얼리오펜스에 익숙해져있고, 그에 알맞는 능력을 가진 두 선수(콘리, 게이)가 주전으로 뛰고 있으니 부작용은 날 수 밖에 없었고요. 더군다나 큰 문제는 로스터 운영에 있었습니다. 상대팀 높이에 맞춰서 다르코, 가솔의 트윈타워를 쓰기도 워릭,아써라는 스몰라인업의 주전라인을 짜는 것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경기중간에 이해가 안가는 선수교체를 하는 경우가 잦았다는게 문제입니다. 틀림없이 상대 골밑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할 때에는 엉뚱한 스몰라인업을 돌리며 경기를 그르치기도 했고(오클라호마와 가진 첫 홈경기가 제대로 보여줬죠), 말도 안되는 포지션 기용을 하며 수비에서 미스매치 발생시키고 공격에서도 효율성을 떨어뜨리기도 일쑤였습니다(경기 중간에 버크너 SF, 게이 PF라는 코메디 라인업이 자주 나왔죠).

이렇게 단순한 전술, 부적합한 로스터 운영은 팀 성적을 점차 작년시즌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켰고 급기야 두자리수 연패를 채우며 선수들의 지도진에 대한 불신임으로 이어지는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연출하게 됩니다.

4. 감행된 감독 교체

아이바로니 감독이 시즌 중 두자리 연패수를 기록하게되자 경질당했습니다. 사실 이전에 7연패를 기록했을 때 진작에 이루어졌어야 할 인사감행이 선수들의 미칠듯한 활약으로 4연승을 이끌면서 많이 늦어진거죠. 아이바로니 감독의 문제는 선수들의 개인능력만을 믿는 무전술로 일관하는 태도와 때때로 이해불능의 로스터를 돌리는 것 외에도, 계속된 패배에도 불구하고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며 선수들에게 신임을 잃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급기야 팀내 리더인 게이가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의 아이덴티티를 찾을 수가 없다...라며 불평을 토로했죠. 이 인터뷰 후 가진 경기에서 패하면서 바로 경질결정이 상부에서 내려왔습니다.

감독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한 글이 있으니 그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는데, 한가지 아이비 감독을 옹호할게 있어서 이 란을 이용해 보겠습니다.

사실 팀이 이렇게 막장으로 치닫게 된 것을 아이비감독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아이비 감독이 추구했던 농구는 피닉스식 런앤건이었고 선수구성도 이런 전략에 맞춰서 체력과 운동능력이 넘치는 어린 재능들로 이루어졌엇습니다. 바로 작년 이야기죠. 그리고 이 무브는 올해도 이어지나...싶었는데, 뜻밖에도 하이즐리 구단주는 디트로이트와 샌안토니오 등 수비를 앞세워 우승을 일군 팀들을 거론하며 "수비 없이는 우승팀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이번 시즌부터 수비를 중시하는 팀으로 거듭날 것이다"라는 공언을 메요와 아써 입단식에서 밝힙니다. 그리고 이 수비강화 프로젝트의 한 일환으로 수비전술 전담코치인 케빈 오닐을 애리조나 대학에서 빼 왔구요.

가뜩이나 초짜감독이라 자신만의 농구를 추구하는 것도 벅찬데 여기에 팀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의 팀 전술 운영을 요구했습니다. 그것도 새 코치까지 붙여가면서요. 분명 지난시즌 막장스런 성적을 내는 이면에는 루디 게이와 마이크 콘리라는 새로운 영건들의 활약이 숨어있었습니다. 특히 게이는 멤피스 얼리 오펜스에서 피니싱을 전담했던 그야말로 런앤건 피니셔로써의 최강의 모습을 보여줬었죠. 그런데 이번 시즌 수비를 중시하는 하프코트 오펜스를 펼치자 지난시즌의 위력을 보이지 못하게 됩니다. 가뜩이나 메요라는 또다른 득점원의 가세로 공 소유 빈도도 줄었는데 자신의 장기인 속공농구가 나오질 않으니 무리한 1:1에 이은 터프샷을 남발하며 팬들에게 원성만 듣게됩니다.

팀 전술을 바꾸는 것은 어느정도 선수들이 전술소화가 스스로 가능할 정도의 연륜이 쌓이고 난 후에 결정해야 하는 것인데, 그저 우승팀들의 특징을 보고서 당장 그 우승팀의 색깔을 따라가겠다는 지극히 유아틱한 생각을 실전에 반영시키니 에이스 선수의 위력반감에 가뜩이나 헤메는 감독 갈피를 못잡게 만드는 이중고를 안기고 만 것입니다. 더 웃긴것은 이 하프코트 오펜스를 하려면 파우가 있었을 때 진작에 실천에 옮겼어야죠. 파우가 있을때에는 런앤건 고집하면서 파우 스탯 깎아먹고, 그리고선 팀 전술에 안맞는다고 넙죽 조공바치듯 팔아버리고선 이제 런앤건에 최적화된 멤버를 갖췄더니 다시 하프코트 오펜스로 귀화.... 할 말이 없습니다.

어쨌든 아이비 감독의 잘못된 선수운영과 답답한 공격전술의 일관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보지만, 그 이면엔 프론트진의 신입감독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남 따라하기식 농구스타일을 고집하다 빚어진 그릇된 처사임에도 틀림없습니다.

후임으론 밀워키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던 라이오넬 홀린스를 영입해왔습니다. 지난번에도 잠시 소개했지만, 홀린스 감독은 이전에도 멤피스 코치로도 있었고 두 번이나 임시 감독을 맡은적도 있는 멤피스와 인연이 상당한 지도자입니다. 거주지도 멤피스고요. 부임 회견에서 홀린스는 하이즐리가 추구하는 수비중심 농구 스타일을 계속해 나갈것을 암시했고, 특히 마이크 콘리의 활용을 극대화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맘에 드는 멘트였습니다. 아이비 감독의 커다란 실수 중 하나가 콘리의 역할 제한이었으니까요. 요즘 콘리보면 아이비감독, 참 대단한 양반이란 생각이 듭니다. 13득점에 7어시는 해 줄 수 있는 선수를 7득점에 3어시하는 반쪽자리 선수로 만들었으니까요. 진작에 홀린스가 감독으로 앉아서 콘리를 활용했다면 이번 소포모어팀에 콘리가 포함되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늦게나마 콘리의 활용을 늘리며 그의 재능을 펼쳐나갈수 있게 된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봅니다.

내가 짤리다니....

5. 트레이드와 FA영입

드래프트 이후에 멤피스는 자신들의 로스터에 인사이드가 약하다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생각치 못했던 아시아로 눈을 돌려 7풋 센터를 영입합니다. 이란 대표로 뛰었고 올림픽 전에 가졌던 몇몇 NBA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 상당한 활약을 해 주었던 하다디였죠. 소속 국가가 적대관계에 있는터라 영입에 상당한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끝내 영입에 성공하면서 3년 5M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분명 프로젝트 성 영입이었죠. 덕분에 이번 시즌 대부분을 D리그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멤피스는 시즌 시작 전 퀸튼 로스를 FA에서 영입하면서 공석이었던 루디 게이의 백업자리를 매꾸게 됩니다. 로스는 이전에 클리퍼스에서 뛸 때에도 공격보단 수비전문으로 뛰었던 선수였고 경험도 풍부한 베테랑이었다는 점에선 수비중심의 전술을 준비한 멤피스에겐 적격의 선수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실제 경기에서도 그리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적도 없었고요.

시즌 시작 후 얼마안되어 멤피스는 크리텐튼을 워싱턴으로 보내며 지난 나바로 트레이드의 댓가로 내 주었던 09년 1라픽 권한을 되찾아오게 됩니다. 이것이 하이즐리와 월래스 콤비의 삽질무브 1호입니다. 분명 라우리와 콘리가 버티고 있는 PG자리에 크리가 들어갈 공간은 없었고, 그 외의 포지션에서 뛰게하자니 기본기의 부족으로 마땅한 자리가 없었기에 트레이드 되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댓가는 제대로 받았어야죠. 저 되찾아 온 픽은 어차피 현 멤피스 추세로 봐서는 끝까지 보호가 되어서 나중엔 2라픽과 약간의 현금으로 땜빵이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굳이 멀쩡한 선수 희생시키며 받아온 것은 너무 성급하고도 서투른 처사였죠. 시즌 시작 전 올랜도에서 코트니 리와 맞교환 하자는 제안이 있었음에도 이를 거절하고는 엉뚱하게도 보호될게 확실한 픽 권한 되찾으면서 내 보낸겁니다. 코트니 리는 지금 올랜도에서 매우매우매우 준수한 2번으로 성장해 가고 있죠. 올랜도 팬분들.... 멤피스 프론트진의 무뇌아 플레이에 감사해하시길 바랍니다. 까딱했으면 준수한 2번 내주고 쓰기 애매한 1번 선수 받을 뻔 했으니까요.

한 번 지역언론을 통해 포틀랜드에서 아주 발칙한 오퍼가 들어왔다는 기사가 났었습니다. 케빈 프리처드 왈, "너네 고비용 저효율 선수인 야리치 처리하고 싶지? 우리가 받아줄께. 대신 게이를 같이 껴줘. 댓가는 아웃로에 디오구, 1라픽이야. 어때 OK?" 우리의 용자 월래스 GM은 아무말 안하고 이틀뒤에 다리우스 마일즈를 FA로 영입합니다. 당시 마일즈는 포틀에서 은퇴처리가 되었다가 이번 시즌에 복귀를 선언해서 보스턴으로 영입이 되었다가 섬머리그와 프리시즌후에 다시 방출 된 상태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마일즈의 연봉은 은퇴로 인해 포틀의 팀 페이롤에서 공제되어있던 상태였는데 리그 복귀 후 10경기를 뛰면 은퇴번복이 인정되면서 마일즈의 이전 셀러리가 다시 포틀랜드의 팀 페이롤에 추가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단순히 9밀의 마일즈 연봉이 추가된다는 것을 넘어 포틀랜드는 겨우 사치세 밑으로 팀 페이롤을 유지했는데 마일즈가 돌아오면서 꼼짝없이 사치세 폭탄을 얻어맞게 되었으니, 환장할 노릇이죠. 여기에 이번 오프시즌 야심차게 준비했던 FA영입을 위한 샐캡비우기도 무의미해지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보스턴에서 8경기를 소화한 마일즈는 멤피스에서 2경기만 더 뛰면 포틀랜드에 9밀의 팀 페이롤을 안기는 상황이었고 멤피스는 마일즈를 그대로 2경기 연속 출전시키며 이 대업(?)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월래스는 속으로 KP에게 메시지를 날렸겠죠. "까분 결과는 이거야, 알간?" 멤피스에 합류한 마일즈는 남은 선수로써의 열정을 불사르며 너무나도 멋진 활약을 해 주며 팬들을 흡족하게 해 줬죠.

트레이드 데드라인 쯔음에 흥미로운 뉴스가 터져나왔습니다. 선즈쪽 내부자에서 흘러나온 신빙성 있는 이야기였는데, (당시)가뜩이나 팀 성적이 안나오는데다 사치세는 있는대로 물고있는 선즈가 팀 페이롤도 떨굴겸 일찌감치 리빌딩을 준비한다는 취지에서 멤피스쪽에 아마레 트레이드를 제의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멤피스는 이번시즌 리그내 유일한 언더캡 팀이었고 유망주를 많이 보유한 팀이라 선즈의 타겟으로써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내용이었지만 선즈의 요구가 너무 과한탓으로 딜은 단번에 거절되었죠. 아쉬운 것은, 급한게 선즈쪽이니 좀 더 구슬려서 카드를 맞춰봤으면 어떨까...싶었다는 겁니다. 하이즐리는 그냥 NO만 외치고 그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했다는군요. 카드 조정만 잘 했어도 올스타급 PF를 얻는 것이었는데 여기서 협상력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물론 아마레의 연장계약문제와 그 액수, 그리고 실패시 뒷감당의 문제를 생각해보면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었겠지만, 최대한 후환을 줄이는 범위안에서 딜을 추진해보는것은 어땠을까...하는 진한 아쉬움은 아직도 남습니다. 그런데 이 아쉬움은 뒤 이은 삽질의 연속으로 분노로 바뀌게 되었죠.

분명 멤피스 내부자 소스에 따르면 이번 데드라인안에 멤피스쪽에서도 분명 트레이드가 있을것이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저와 많은 지역팬들은 아마레를 바라고 있었죠. 그런데... 데드라인 하루 전 터진 소식은 레이커스에서 밈의 영입이었습니다. 댓가는 2013년의 2라픽을 넘기는 것이었고요. 픽 넘긴게 문제가 아니라 현재 멤피스 최고의 강점인 캡 여유를 그대로 소진해 버린겁니다. 그것도 레이커스 사치세는 낮춰주면서요. 일반적인 딜이라면 레이커스에게서 픽을 받으면서 밈의 셀러리를 흡수해 줬어야 하는건데 이 인간들은 거꾸로 픽을 내 주고 밈 셀러리를 흡수해줬습니다. 그렇다고 팀내 센터자원이 요원하냐? 이란에서 힘들게 영입한 7푸터 센터를 D리그에서 놀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건실한 7풋센터 둘이 버티고 있고요. 그야말로 가비지용 선수밖에 안될텐데 이 선수를 금쪽같은 샐캡 소진하면서 데려온 겁니다. 이런 뻘짓이 또 있을까요? 언더캡은 드래프트 데이때 몇몇팀으로부터 1라픽을 공짜로 얻을 수도 있는 자산인데 이를 아무생각없이 날려버렸습니다. 그것도 가솔 조공으로 신나게 도와줬던 레이커스를 또 도와주면서 말이죠. 월래스가 레이커스 팬인지 하이즐리가 레이커스 팬인지, 아님 둘 다인지... 상식을 넘어서버린 무브에 치가떨렸습니다.

이 분노감이 가라앉기도 채 하루도 안되어 월래스+하이즐리의 본헤드 플레이 2차공습이 이어집니다. 이번엔 휴스턴과 올랜도 사이에 잘 이루어지고 있는 딜에 뜬금없이 끼어들며 훌륭한 콘리의 백업이자 팀내 분위기 메이커인 라우리를 휴스턴에 척~하며 안겨줍니다. 그리고 올랜도에서 1라픽과 아도날포일, 마이크 윌크스를 받아왔네요. 라우리는 23픽으로 뽑힌 선수고 활약이 미미해서 몸값이 떨어진 상황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보다 몇단계 아래인 픽을 받아온데다 라우리 셀러리를 초과하는 두 선수를 받으며 또 샐캡을 소진해버립니다. 이해가 안가는 뜬금없는 멤피스의 끼어들기.... 매직입장에선 전혀 쓰지않는 선수 다 내주고 효용성이 그리 크지 않은 1라픽만 희생하며 주전급 PG를 휴스턴에서 받아왔고, 휴스턴에선 밉상이었던 PG내주고 에너자이저 역할을 톡톡히 해 줄수 있는 어린 PG를 별 출혈없이 수급했습니다. 뭔가요? 그냥 끼지나 말던가, 괜히 끼어서 양팀 이득볼거 다 보게하고 지네는 손해보고....

이틀 연속 삽질에 거의 공황상태였습니다. 그리 크게 손해본것도 아닌데 너무 과민반응 아니냐...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이거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거래를 하는데 있어서 지 밥그릇 하나 제대로 못챙긴다는 것이니까요. 팀 성적이 잘 안나오고, 경기력이 만족치 못하고 하는등의 문제는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합니다. 시간과 돈이 허비되지만요. 하지만 이런 무뇌와 프론트진에는 답이 없습니다. 다 갈리기 전까진요. 이게 이득인지 손해인지는 생각도 안하고 여건만 되면 덜컥 트레이드에 응하면서 상대편 배만 불려주는 이놈들을 믿고 뭐가 되겠습니까? 지난번에도 적었지만 너무 짜게 군다고 선즈팬들에게 실컷 욕먹었던 사버와 커가 절실합니다. 이사람들, 결과적으로 손해는 볼 지언정 팀에 긍정적 변화는 주려고 노력은 했으니까요. 선즈가 언더캡 팀이었으면 아마도 사버와 커가 작품중에 작품딜을 만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니, 최소한 이런 본헤드 플레이는 안했을거라 확신하네요. 으~ 아직도 진정이 안되네요.

6. 선수들 이야기

막장스런 팀 분위기에도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것은 바로 멤피스의 영건들 때문입니다. 멤피스는 주전들만의 평균연령을 따지면 전체 리그에서 가장 어린라인업에 해당됩니다. 그만큼 앞날이 창창한 선수들이 충만해 있다는 뜻이죠. 전체를 다 언급할 수는 없고, 몇몇 핵심선수들에 대해 간략히 언급을 하자면,

콘리, 감독교체 후 정말 좋은 활약을 해 주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아이비 감독체제하에서 가장 피해보는 선수로 여겼었는데 예상대로 감독이 바뀌자 그간 못보였던 재능을 맘껏 쏟아내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죠. 사실 리그 초반에 콘리의 모습을 비난하는 글들보면서 어처구니없다는 생각을 많이했었거든요. 지금이나마 본연의 모습을 보이면서 활약을 해 주니 뿌듯하기까지 합니다. 리딩이야 경험을 통해 쌓아가면 되는 것이지만, 콘리에게 가장 큰 지상과제는 점퍼입니다. 특히 3점말이죠. 화려한 볼 핸들링과 탁월한 스피드를 앞세워 득점면에 있어서 아쉬움은 남기진 않지만 심심찮게 나는 오픈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그의 점퍼를 보면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굳이 위험한 돌파를 안하더라도 점퍼만 잘 익힌다면 메요, 게이에 못지않은 득점을 낼 수 있을거라 보는데 본인도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니 좀 더 개선된 점퍼를 선보이길 희망합니다. 외곽포만 장착한다면 감히 크리스 폴의 다운그레이드 형 선수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점퍼만 장착하면 크리스 폴~


메요, 게시판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선수인 만큼 따로 코멘트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팬으로써 약간 다른 식견을 펼쳐보인다면, 당분간은 코비류의 슈퍼스타가 되기보단 현재 레이 알렌이나 마이클 레드처럼 팀내 정통 SG로만 커 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완성에 가까운 점퍼와 클러치 상황에서도 과감히 슛을 던지는 모습은 레이와 레드를 연상시키는데 굳이 승부를 뒤집는 그런류의 슈퍼스타선수로 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야 금상첨화겠지만, 메요 외에도 득점과 공소유가 많은 멤버들을 보유한 현 멤피스에 필요한 선수는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하는 주전급 롤플레이어라 보기때문에 메요는 벌써부터 코비같은 선수가 되려 한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필요한 것은 턴오버 줄이기, 그리고 무리하게 가져가는 공소유시간을 줄이는 거라 보고요, 분명 농구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만큼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잘 해낼거라 보기에 이러한 문제점 개선도 곧 이어지리라 믿습니다. 분명 메요는 멤피스가 오랜만에 가져보는 프렌차이저급 스타입니다.

레이알렌처럼 팀에 건실한 선수가 되길~ 슈퍼스타는 싫당

게이, 팀 공격 스타일의 변화와 또 다른 득점원의 가세로 지난시즌만큼의 임팩트를 못보이고 있는 팀의 에이스입니다. 칼럼을 통해서도 밝혔지만, 부진을 탈피하기 위한 방법은 분명있습니다. 그에 맞춰서 플레이도 얼마든지 가능하고요. 지금 게이에게 필요한 것은 능력의 확장이 아니라 마인드 콘트롤이라고 봅니다. 지난시즌과 정말 다르게 보여지는게 이상하리만큼 득점과 공 소유욕심이 많아졌다는건데, 항상 보면 팀내 가장 많은 슛을 던집니다만 성공률이 너무 떨어집니다. 공을 돌려야 할 상황임에도 무리하게 터프샷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구요. 누가 뭐래도 현재 팀의 중심은 이녀석입니다. 그런데 이런식의 나홀로 플레이를 하면 다른 팀원들에게 절대 좋게 보일리가 없습니다. 팀내 에이스란게 항상 많은 득점을 해야하는게 아니죠. 효율적인 공격을 이끌 수 있게 해주면 되는겁니다. 자신이 아니더라도 메이드 시킬 선수가 널렸는데 이를 활용하지않고 자기고집만 피우면 누가 에이스로 인정해 줄까요? 팀내 에이스는 감독이나 팬이 정하는게 아니죠. 본인 스스로가 팀원들에게 인정받는겁니다. 분명 지난시즌 가솔 트레이드 이후에는 어린나이지만 팀내 에이스로 각광을 받았던 녀석이었던만큼 마음 추스르고 다시 믿음직한 에이스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이번시즌 첫 승을 안긴 올랜도와의 홈경기처럼만 하면 됩니다.

자넨 이 모습이 어울리네...

워릭, 주전이 아닌 벤치출장을 하면서도 변함없는 공격력을 선보이는 최고의 식스맨입니다. 이미 가솔이 부상으로 빠져있었던 06~07시즌초반부터 그의 위력을 선보였기에 지금의 활약이 그리 엄청난 정도까진 아니지만, 감독의 요청에 따라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 주는 모습이 너무나도 이뻐보이네요. 테리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현 시점에 분명 식스맨상을 노릴만한 선수라고 봅니다. 요즘 주전출전하면서 폼이 떨어지는게 맘에 걸리긴 하는데 어서 원래 자리인 벤치에이스로 복귀했으면 좋겠네요.

당신은 올해의 식스맨 상 수상자 감....

아써, 빈약한 멤피스 인사이드에 소금과 같은 존재. 나중엔 보배로 클 수도 있는 재능덩어리입니다. 시즌 초부터 봐 왔지만 확실히 골밑에서 전투적 마인드가 빛나 보입니다. 리바운드 하나 할 때도 열성을 다 한다고 표현해야할까요? 나이도 팀 내에서 가장 어린만큼 앞으로가 기대되는 친구입니다. 아직은 부족한 기본기가 걸리긴 하지만, 열성과 재능을 보면 조만간에 멤피스 인사이드의 희망으로 자라날거라 봅니다. 현재까지 돋보이는 능력은 오펜리바, 즉 팁인을 잘 한다는 점입니다. 끝까지 공에 집중해야한다고 봐야겠죠. 서투르지만 간간히 던지는 점퍼도 일단은 자신감이 돋보이고요, 장착만 잘 한다면 제2의 데이빗 웨스트를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출전시간부터 확보해 나가는데 주력해야겠어요.

잘만 커다오....

밀리시치, 정말 완소선수가 된 달코건입니다. 가끔 기이한 행동과 마인드로 팬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긴 하지만, 요즘 뛰는 모습을 보면 정말 03드래프티 최악의 선택이라는 꼬리표는 떼어야 할 정도네요. 우선 지난시즌에 숱하게 지적받던 볼 간수가 정말 잘 되는데다 어설픈 포스트업에 이은 훅슛이 상당히 자연스럽고 부드러워 졌습니다. 일단 포스트업 자체가 안정적으로 변한 덕이라 보는데요, 공 잡으면 골대만을 바라보던 맹점을 뜯어고쳐서 이제는 포스트업의 기본인 킥아웃패스를 항상 염두해두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의치 않으면 부드러운 터닝동작에 이은 골밑슛으로 연결시키더군요. 수비할때도 상당히 터프하게 상대 빅맨에 붙으며 디나이수비를 하는 모습을 보면 오프시즌동안 많은 노력을 했다는게 보일 정도입니다. 요즘도 이해가 안가는게 다르코를 왜 적극적으로 안쓰느냐입니다. 분명 주전 출전에 30분 정도의 플레이 타임만 보장해도 팀에 있어서 상당한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텐데 말이죠.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르코의 개선점은 모든 멤피스 인사이더들에게 해당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족한 보드장악력입니다. 확실히 리바운드에는 재능이 없더군요. 소홀히 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계약 1년이 더 남은 이 세르비아 센터를 팀내 장기계획에 포함시킬지는 모르지만 만약에 장기적으로 함께 할 생각이라면 리바운드만 더 걷어내 준다면 미래를 맡겨도 좋을 주전센터라 생각합니다. 요즘 밀리시치의 각성덕에 멤피스 골밑이 허하게 느껴지진 않는답니다.

그대는 이제 완소 인사이더

마크가솔,.... 쓸 거리가 꽤 되니, 따로 한편의 글을 만들어서 올리겠습니다.
일단 멤피스 선수들의 면면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타입들입니다. 순하고, 튀는 행동 안하고... 전부터 강조했던 내용이지만 멤피스가 리그내 테크니컬 가장 적게 받는 팀이죠. 그야말로 모범적인 선수들의 구성이기에 이 팀이 사랑스러운겁니다. 물론 이게 독으로 작용하기도 하죠. 승부욕이 떨어지고, 상대편들에겐 전혀 위협적으로 보이지는 못하니까요. 하지만 그러한 부족한 터프함을 젊음과 패기로 극복할거라 보고 있습니다.

선수들 코트밖 모습도 보면 재미있습니다.

콘리가 팀내 '콜 오브 듀티4' 클랜원 대장인거 알고 계신가요? 콘리, 워릭, 아써, 라우리... 이렇게 4명이서 '콜 오브 듀티'를 자주 즐긴다고 합니다. 온라인 팀플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보인다고 하던데 이런 비디오 게임을 통해서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 뭐 그런다고 하는군요. 아쉽게도 이 중 한 멤버가 떠나고 말았네요.

콘리는 농구 말고 볼링실력도 대단하다고 합니다. 크리스 폴보다 잘 친다죠. 직접 매치를 가진적은 없지만 폴도 인정한 실력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폴이랑 같이 은퇴해서 볼링선수로 나설 계획도 있다고 하네요. 허허~

게이는 엔터테이너쪽으로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선수단중 사복 종류가 제일 많다고 합니다. 지난번엔 시트콤에도 출연해서 상당한 연기력도 선보였었죠. 무표정한 얼굴이지만 언변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엄청난 농구실력에 엔터테이너로써의 끼도 겸비한... 만능 스포츠테이너의 탄생같습니다.

메요는 특별한 취미가 없답니다. 진짜 농구'만' 한다는군요. 진정한 바스켓 맨 같습니다.


콘리 : 메요야~ 콜 오브 듀티 하자~
메요 : 나 바쁜데...
콘리 : 뭐하는데?
메요 : 슛 연습...
콘리 : 독해~(개콘 버젼....)

7. 남은 시즌 관전 포인트

이미 리그 절반 이상이 지났고 플옵팀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시점입니다. 물론 멤피스는 정규시즌을 끝으로 다시 겨울잠(?)에 들어가야하는게 거의 확정되었지만, 남은 리그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승패에 연연할 필요가 없으니 다음 시즌을 대비해서 팀 농구를 좀 더 정착시키는데 주력했으면 좋겠네요. 특히나 너무 자주 나오는 턴오버 줄이고 후반으로 갈 수록 떨어지는 집중력 관리만 잘 해도 이번시즌은 성공이라고 봅니다(쓰고 보니 작년 이맘때쯤에 팀에 주문했던것과 똑같은 거네요.

프론트 진은 내년시즌 함께 할 선수, 걸러내야할 선수를 잘 판단해야겠죠. 가장 관건은 워릭과의 연장계약입니다. 분명 현재 멤피스에 정말 필요한 선수입니다. 그런데 앞으로의 경제사정을 고려하면 무조건적으로 많은 금액을 안기며 잡을 수는 없는 노릇이죠. 남은 시즌의 활약을 보면서 그의 적절한 몸값을 미리 책정해 두고 어차피 QO에 걸려있으니 타 팀의 오퍼상황을 기다리면서 잡을지 말지를 판단하는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워릭의 나이도 고려해야죠. 분면 팀내 핵심멤버들과는 약간의 나이차가 있습니다(아마레와 동년배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년 선수수급 계획입니다. 당연히 FA에서는 재미를 못볼 팀이니 그쪽은 아예 눈감는게 낫고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드래프트쪽에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 픽 순위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꼴찌한다고 1픽 주는것은 아니니 소신껏 시즌 치루고 담담히 픽 순위를 받아들이는게 맞다고 봅니다. 일단 본연의 픽 말고도 라우리 트레이드로 인해 얻어진 올랜도 픽도 있으니 상위권에서 몇명, 하위권에서 몇명 미리 추려보는게 좋을 듯 하네요. 특히나 광란의 3월에 맞춰서 요동치는 선수순위를 생각해서 저 토너먼트 상황도 집중적으로 봤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론 상위픽으로 PF를 하위픽으로 게이 백업을 구했으면 하는데, 일단 워릭의 거취가 확실치 않은데다 벤치에이스 롤이 더 잘맞음이 밝혀졌고, 버크너를 게이 백업으로 쓰는 안습상황이 자주 나오고 있으므로 포워드 진을 보강하는게 최선이라 봅니다. 희망 리스트는 블레이크 그리핀, 데주앙 섬머입니다.

멤피스 리빌딩의 마지막 퍼즐조각... 바로 당신~

대충 그리즐리스의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분명 밝은면보단 어두운면이 훨씬 많은 시간들이었지만, 아직 바라봐야 할 앞날이 멀기에 그만큼 희망은 있다고 믿어보고 싶습니다. 남은 시즌 잘 마무리 하고, 최종 성적이야 어쨌든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하이즐리+월래스, 정신좀 차리길.... 당신들의 본헤드 플레이 하나가 팀의 밝은 미래를 5년이상 늦춰버린다는걸 명심하길~

우리도 비상 한 번 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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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9-02-23 00:39:45

슈케르님의 팀에 대한 애정이 물씬 담긴 글 잘 봤습니다. 이번 시즌 썬더스와 함께 가장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던 팀인데, 양 팀다 정말 대단한 가능성들을 지닌 영건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이렇게까지 포텐셜이 강한 팀들은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워릭을 참 좋아하는데, 워릭과 아써가 만약 자신들을 잘 멘토만 해줄 수 있는 베테랑이 함께 있다면, 과연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현재는 모르겠지만, 좋은 코치와 팀운영, 그리고 베테랑들의 관심만 맞물릴수만 있다면, 차세대 싸우스웨스트의 황태자가 될 수 있으리라 보네요.^^

WR
2009-02-23 00:49:42

첫 댓글 감사합니다. Ty님께서도 지켜봐 주시는만큼 좀 더 나아진 모습 보였으면 좋겠는데 쉽지만은 않아보이네요. 같이 지켜보시는 오클라호마와 비교했을때 선수구성은 뒤지지 않습니다만, 프론트진의 능력차이가 너무 납니다. 월래스와 프레스티지.... 사실 리빌딩팀의 생명은 선수들의 재능도 되겠지만, 프론트진의 운영능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멤피스는 그런면에선 한 수 접고갈 수 밖에 없어서 안타깝네요.

워릭을 좋아하신다면 예전 시라큐스 대학때부터 지켜보셨나보네요. 요즘엔 식스맨으로 기용되면서 더 효율적인 모습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적당한 가격에 롱런했으면...하는 선수입니다. 현재로썬 멤피스 팀내 최고참이고, 유일하게 가솔-베티에와 함께 영광의 세월을 겪어봤던 선수라 어린선수들이게 훌륭한 멘토가 될 수 있기때문이죠. 아써는 워릭에게만 잘 배워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봅니다. 싸우스웨스트의 황태자라.... 꼭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2009-02-23 05:26:57

정성어린 글 잘보았습니다. (글 완성도가 너무 뛰어나서 글자하나 하나까지 놓치기 아까운 글이네요^^)
오클라호마 와는 다르게 느리지만 천천히 자기색깔을 찾아가는 모습인데 오히려 이런모습이 후에 더 단단해질꺼라 믿어요.
선수들 환호성~을 지를만한 플레이후에 턴오버로 화답하는 모습은 역시나 젊은팀 특징답기도 하고 이런 순간들이 쌓여나가서
결국에는 하나의 팀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일듯 하고요.
콘리-마요-게이-아써-가솔 라인업이 홈관중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등장할날도 멀지않을꺼라 믿고요.+_+'

WR
2009-02-23 17:02:50

지나치게 길어서 쓰잘데기없는 표현도 많았는데 글자하나 놓치기 아까웠다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후에 단단한 모습을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는데, 이번 프론트진의 무뇌아 플레이 보면서 선수들이 아무리 각성해도 제대로 지킬수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되기도 한답니다.

uffie님 말씀하신것처럼 언젠가 주전들 소개될 때 홈관중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입장하는 선수들 보고싶습니다. 요즘 멤피스 경기장 관중이 너무 안습수준이라.... 빈 자리가 이렇게 많은 팀 처음봤어요. 예전에 페덱스포럼으로 오기 전 구장(갑자기 이름이 생각안나는군요)에는 그래도 화면에 비추는 좌석이라도 가득가득차곤 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2009-02-23 09:42:59

잘봤습니다.
콘리 마요게이 아써 가솔라인 앞으로 진행중이니 좋은 감독 만나서 더 잘하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라운드 가야죠~~

WR
2009-02-23 17:05:14

2라운드는 너무 앞서가는듯해 보이고요, 내년부터 일단 5할 승률부터 회복하는것을 목표로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2009-02-23 10:13:07

읽으면서 정말 멤피스에대한 애정을 느낄수있었습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WR
2009-02-23 17:07:03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오히려 감사드립니다

2009-02-23 12:06:30

기어이 로그인을 하게 만드시는군요. 말이 필요 있겠습니까? 추천 한 방!

WR
2009-02-23 17:09:52

그리즐리님께서도 만족해하셨다니 저도 뿌듯합니다. 그리즐리님과같이 이 매냐에서 멤피스팬으로써 오래 활동하셨던 미련곰탱이님이 요즘 안보이시는데 근황이 궁금하네요.

2009-02-23 14:58:48

일딘 Mihm 트레이드에 관련해서는 2라운드를 줬지만 보호픽 아니었나요? 제가 보기론 2라운드이지만 보호픽으로 탑55 보호라고 알고 있습니다. 탑 55 보호면.... 거의 안준다는 의미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리고 현금까지 받아왔을테니... 손해는 없다고 해야겠지요..

말씀하신대로 남는 샐러리 통해서 TPE로 선수를 이번 데드라인에 팔 수 있었다면 손해였겠지만 그런 팀을 구하지 못했다면 샐러리적인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에 줄 돈에 조금 더 현금 받았을 테니까요...

또 드래프트 데이는 내년 샐러리 적용받기 때문에 Mihm의 샐러리는 없어지게 됩니다...1년 남은 계약이었으니까요..

한마디로 Mihm의 트레이드는 손해 보는 것 없는데 돈 준다니 걍 용돈이나 얻자는 의미인듯..

그리고 Lowly 같은 경우도 아까운 면도 있지만 플랜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선수라면 파는 것도 손해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Conley가 팀의 주전 가드로 간다고 생각할때 Lowly는 계속 데리고 있기 힘든 선수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론 23픽으로 뽑았던 선수를 그보다 하위픽으로 받은 것 때문에 손해보셨다고 생각하는데... 꼭 비슷한 픽을 받고 파는 경우는 크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시카고의 Thab같은 경우도 13픽이었는데 받은픽은 25픽 가까이 되고... NBA에서 한번도 안뛰어본 선수라면 그 가능성때문에 오히려 비싸게 팔릴 가능성이 있지만 Lowly처럼 이미 NBA에서 보여줄만큼 보여준 선수의 경우는 그 가치는 그 선수가 드래프트된 픽이라기 보다는 실제 그 선수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Lowly가 내년까지 있었다면 오히려 Conley에게 출장시간을 뺐겨 트레이드 자체가 곤란해졌을 가능성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멤피스의 경우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루키계약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상당한 캡이 남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워싱턴이나 다른 사치세 라인의 팀들에게 TPE 장사를 한번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장 챈들러의 경우도 NOH는 TPE만 준다면 픽까지 해서 팔 가능성도 상당하고 워싱턴의 경우도 Jamison같은 선수도 그런 형식으로 처리할려고 노력할테니까요...아니면 Kaman의 경우도 가능할 것 같구요..(D.Jordan이 얼마만큼의 포텐셜을 보여주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래프트에 관련해서는 솔직히 Griffin이 제일 어울릴 팀은 멤피스로 보이네요..... 완전히 자리 비워두고 기다리는 듯한 모습입니다...Conley - Mayo - Gay- Griffin - Gasol...... 팬심으로는 오클라호마로 와서 계속 고향에서 홈타운보이로 뛰는 걸 바라지만 오클라호마에서는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WR
2009-02-23 17:48:15

지난번 글에 썼던 내용이지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밈 트레이드는 단순히 재정적 상황과 픽 보호... 뭐 이런것때문에 손해라는게 아닙니다. 4년뒤 2라픽? 까짓거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지켜지나 넘어가나 무의미하다고 보니까요. 문제는 쓸데없는 트레이드를 했다는겁니다. 그것도 상식적인 트레이드 수완을 넘어선 바보짓을 했기에 분노가 치미는 것이고요.

현재 레이커스는 엄청난 사치세를 내고 있습니다. 밈은 전력외 선수고요. 그러면 전력외 선수를 넘기며 사치세를 낮추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쪽은 레이커스입니다. 일반적으로 효용성떨어지는 선수를 넘기면서 재정문제를 해결하려면 넘기는 선수 셀러리를 흡수해주는팀에 픽을 넘겨주기 마련인데, 이 XX들은 픽을 받지못하고 거꾸로 넘겨줬다는거에요. 상대팀 사치세 낮춰주면서 픽까지 넘기는 바보가 어디있습니까? 그렇다고 멤피스가 지금 센터자원이 요원한것도 아니고요. 7풋센터 둘에 한 명은 디리그에 짱박아놓고 헛짓거리 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 센터를, 그것도 막 부상복귀해서 제 컨디션 아닌 선수를 받아왔다는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죠. 멤피스는 이번시즌 무려 8M의 샐캡여유가 있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8M의 셀러리를 흡수하면서 좋은 미끼를 물어올 훌륭한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수 있는 자원인데 이를 밈의 쓸데없는 영입으로 2.5M을 깍았습니다. 뒤에 얘기하겠지만 라우리보내고 포일에 윌크스까지 받으며 1.5M을 더 소진했고, 결과적으로 꼴랑 4M남게 되었습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전까지 아무 트레이드 없었으니 끝 아닌가...하지만, 한 번 더 남았죠. 드래프트 데이때 트레이드 말입니다. 드래프트는 6월 30일 이전에 열리게 되어있고 이는 곧 드래프트 트레이드때의 팀 페이롤은 이번시즌의 상황이 적용된다는 뜻입니다. 즉 1라픽들이 매물로 나올 수 있는 그날을 위해서라도 샐캡은 최대한 아껴놔야하는데 이를 날려버렸다는게 환장한다는 거에요. 8M을 받아주는것과 4M을 받아주는것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얼마전 워싱턴에서 내년 사치세 문제때문에 자신들의 픽을 팔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최상위픽이 예상되는만큼 그리 간단히 넘기진 않을거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멤피스가 그네들의 셀러리를 흡수하면서 약간낮은 1라픽을 제시한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요? 8M이면 버크너까지 붙여서 토마스에 마제까지 흡수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젠 버크너 붙여도 둘 중 하나밖에 못 받게되었어요. 드래프트 데이때 만기계약자 트레이드가 안된다는것은 알고계시리라 봅니다. 꼭 이대로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어쨌든 셀캡 여유를 확보하면 확보할 수록 드래프트 데이때 트레이드가 훨씬 용이하고 유리한 입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무의미하게 이런 여유를 소진했냐는거에요.

레이커스에게 현금을 받았으니 용돈벌이다? 어차피 받은 돈 밈 셀러리로 다 나가야 합니다. 트레이드 후에 레이커스 쪽 소식에 의하면 이번 밈 트레이드에서 밈의 셀러리를 자신들이 보조한다는 내용이 있었던데, 저 넘겨준 현금이 바로 밈의 셀러리가 아닌가...하네요. 설사 밈 셀러리를 초과한 금액이라 하더라도 저 소진된 셀러리 여유를 매꿀만큼은 절대 아닐겁니다.

거래한 팀도 문제에요. 왜 하필 레이커스냔 말입니다. 지난시즌에 파우가솔 퍼주면서 도와주더니 이번에 또 알수없는 무브로 사치세 부담덜어주고... 이것들 정말 레이커스 서포터 아니냐는 말이 나올정도로 멍청한 짓거리를 반복하니 미치죠.

라우리를 1라픽 받고 넘긴거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같이 받아온 포일과 윌크스덕에 또 셀러리 캡 채워졌습니다. 결국 나중에 드래프트 데이때 쓸 자원이 날라가버린것이고요. 드래프트 데이때 트레이드가 안일어 난다면 결과론적으론 큰 차이 없겠습니다만, 최소한 그 가능성이라도 남겨두는게 현명한선택이 아니었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어서 샐캡 여유에 목매는 겁니다.

그리고 라우리 값어치를 말씀하셨는데, 라우리는 어차피 활약에 비해 몸값자체가 낮은 선수라 팀내 활용도가 떨어지든 올라가든 상관없이 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시즌과 이번시즌 절반을 거치며 상당한 수비능력과 돌파에이은 자유투 얻어내기 신공을 자주 보이며 많은 팀들의 구매대상으로 떠오른 상황이었구요. 물론 콘리가 주전PG로 낙점되면서 설 땅을 잃었기에 파는것 자체는 당연하다고 봤지만 이런식의 바보 트레이드를 원한게 아니었습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추후에 잇을 트레이드 팩키지 구성에 끼던가 아니면 이번시즌 팀 페이롤은 넘기고 나서 거래를 추진했어야죠. 어차피 올랜도와 휴스턴의 양자간 딜만으로도 양팀은 윈-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뜬금없이 끼어들드만 지네들만 손해보고 말았다는 겁니다. 픽순위가 어찌되었건, 받아오는 선수가 어찌되었건, 아무 이득도 없는 남들 장사에 왜 끼어들어서 손해보냐는거에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정리해서 쓰겠습니다.

분명 밈을 받는거, 라우리 보내고 픽 받은거... 손해라하지만 그리 큰 규모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손해가 아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열받게 하는건 프론트진이 장사를 저렇게 못해서 나중에 어떻게 팀을 꾸려나가겠냐는거에요. 최소한 자기 밥그릇은 챙겨야죠. 남 좋은일 시키고 지는 하나도 얻는거 없으면 이거만큼 답답한 노릇이 또 있을까요? 본문에 썼지만 팀 성적이 잘 안나오고, 선수구성에 문제생기고... 이런것은 시간과 돈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무능한 프론트진은 짤려나가지 않는한 평생 치유가 안됩니다. 프론트진의 무뇌아 움직임 한 방이 팀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가는 잘 아시리라 봅니다. 이렇게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잇점을 못살리는 인간들이 나중에 궁지에 몰리면 무슨짓을 하게될지.... 벌써부터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2009-02-23 18:13:20

한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일단 말씀하시는 내용은 알겠는데요.. 데려온 밈과 포일, 그리고 윌크스의 경우에는 다 올해 만기 계약입니다. 그러면 드래프트데이 딜을 말씀하실때는 세명의 샐러리가 비워지는 것으로 계산될텐데요..그렇게 되면 3명의 샐러리는 팀 FA 권한만 포기하면 샐러리를 비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CBA상의 회계년도가 며칠 시작인지 확실하지가 않아서 이것은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아마도 드래프트 직전에 전부 계약기간이 끝나는 것으로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Mihm의 경우에는 분명 레이커스에게 도움이 되는 딜이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지만 멤피스의 입장에서는 밈의 남은 기간의 연봉과 밈의 연봉으로 인한 사치세 분배분(아마 7~80,000 이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의 이상의 현금만 받으면 단순히 멤피스는 경제적이득을 보는 것이지요. 슈케르님의 입장에서는 작년에도 그러더니 올해 또 레이커스의 이득을 주는 트레이드가 행해졌기 때문에 더 화가 나실것이라는 것은 저도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순전히 비즈니스적인 입장에서는 멤피스 자체에 이득이 되는 딜이기 때문에 행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픽 같은 경우는 한쪽에서는 최소한 선수 또는 픽이 가야지 TPE만 갈 수는 없으니 보호를 걸어서 간거구요...(탑55 보호면 거의 레이커스가 가져갈 가능성은 적다고 봐야겠지요)

지금상황에서는 밈은 바이아웃하거나 아예 로스터에 파묻어 두었다가 계약 끝나면 내보내면 될 것 같구요...(샐러리는 레이커스가 내주는 것이고 아마 사치세 분배분은 보상 받았을 테니까요 --- 만약 이것도 안했으면 정말 프론트 목 매어에 합니다.)

라우리의 경우에는 물론 다른팀에서 데려갈 수 있는 자원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렇게 1라운드 중반의 픽을 내주고 다른팀에서 데려갈 정도의 자원일까 하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싸고 솔리드한 선수인 것은 확실하지만 다른팀들이 자신의 드래프트 픽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 같고, 아마 선수와 선수 트레이드에 카드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구요..
또 어떻게 생각한다면 라우리가 당장 플랜에 해당되지 않는 선수라면 내년까지 개런티된 계약을 없애고 만기계약자 두명을 얻은거라고 할 수도 있지요(물론 그 금액은 크지 않습니다.) 거기에 1라운드는 덤이구요.

현재 멤피스의 프론트를 본다면 다른 몇몇팀에 비하면 좀 방향성이 없이 움직이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현재 멤피스도 팀 자체는 잘 꾸려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오클라호마나 멤피스나 코어가 다 외곽쪽이라는 점이 걸리지만 그래도 앞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마일스 계약한거 보면 나름 배짱도 있고 재미있게 해주지 않나요.....(포틀랜드 돈으로 선수 써주는 아주 멋진 상황이니까요)

어쨌든 멤피스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1~2년이 진짜 중요한 기간이 될 것 같습니다. 선수들의 성장 뿐만 아니라 오프시즌중 어떤 움직임을 할 수 있을지 정말 흥미진진해 집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WR
2009-02-23 18:25:32

제 격앙된 글에 차분히 답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선 드래프트 데이때의 셀러리가 내년시즌것의 적용인지, 이번시즌것의 적용인지는 저도 확실치가 않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다음년도 셀러리 적용시기가 7월 1일로 알고 있는데, 이 전에 일어난 딜은 모두 전년도 셀러리가 적용되는게 아닌가...라고 그간 생각해 왔거든요. 그래서 만기계약자 트레이드가 금지되어있는것이고요. 혹시라도 draftnik님 말씀처럼 드래프트 데이때 트레이드 시 내년도 셀러리가 적용된다면 이번 밈과 라우리 트레이드에 대한 분노는 한 30% 희석되기에 충분할겁니다^^

밈의 경우... 사치세 분배몫을 생각하면 분명 득이 되기는 하겠네요. 하지만 말씀하신것처럼 "또 레이커스야..."라는 감정이 실리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비지니스적 측면이야 프론트진의 판단이겠지만 어쨌든 팬 입장에선 뜨끔하게 하는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TPE만으로 선수와 픽, 현금 모두 받는게 안된다는것은 처음알았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사실 매냐에서는 셀러리와 FA에 관한 전문적 지식의 글을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draftnik님께서 이쪽에 일가견이 있는것 같더군요. 저도 잘 모르는게 굉장히 많은데 앞으로 제 글에서 이와관련된 잘못된 사항이 있다면 짚어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멤피스와 같이 리빌딩해가고있는 오클라호마도 흥미롭게 지켜보고있답니다. 내년시즌부턴 서부를 더더욱 진흙탕으로 만들어줄 팀으로 같이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2009-03-04 01:40:07

슈케르님 말씀대로 샐캡은 매년 7월1일에 갱신(?)됩니다. 계속 분노하셔야겠....
암튼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슈케르님의 멤피스에 대한 사랑은 언제나 뜨겁네요~ 멤피스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슈케르님의 마음에 보답해주면 좋겠습니다.

WR
2009-03-05 05:25:06

아... 확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쉬... 가람지기님과 같은 전문가의 의견이 이래서 중요하다니깐요^^
그런데 말씀처럼 계속 분노모드로 가야하겠네요. 야~ 이놈들아
과분한 칭찬이십니다. 보답까지라고야 할 것 없고요, 그냥 프론트진들이 바보짓만 안했으면 합니다.

요즘엔 강팀되는건 둘째 목표고 오클라호마의 샘 프레스티와 같은 GM 영입이 우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빨리 시즌 끝나고 로터리추첨과 드래프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WR
2009-02-23 18:01:02

쓰다 보니 너무 흥분했네요. draftnik님께 화내는게 아니란거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이 멍청한 프론트진 생각만해도 울화통 치밉니다.

말씀하신것처럼 멤피스는 오프시즌에도 널럴한 셀러리 여유를 유지하긴 합니다. 하지만 FA에 나서거나 거대선수 트레이드는 없을듯합니다. 아니, 해서는 안되죠. 잘 아시겠지만 미국 경제상황과 맞물려서 앞으로 샐캡은 물론 사치세 라인도 내려가는데다 CBA룰 협상도 재게되어야하는 만큼 앞으로 셀러리 제도는 어떻게 될 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듭니다. 이런상황일수록 어눌한 셀러리 채우기는 금물이죠. 특히나 자금규모와 시장크기도 적은 멤피스같은 팀은 말이죠.

그래서 가급적 드래프트를 활용해서 선수들을 채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차피 내년시즌 확정로스터는 10명입니다(워릭 재계약 포함했습니다) 여기에 이번 멤피스 1라픽, 올랜도 1라픽, 멤피스 2라픽이면 13명이 확보되니 내년시즌 꾸려나가는데 큰 무리는 없다고 보는만큼 쓸데없는 무브는 없었으면 합니다. 더군다나 이번 FA에 나서는 선수중엔 멤피스가 노릴만한, 필요로할만한 선수도 없고요.

그냥 로또대박이나 터지길 바라는 수 밖에 없을듯합니다. 1픽이야 받으면 좋겠지만 설사 놓치더라도 멤피스로썬 조던 힐이나 그랙먼로같은 PF자원들에 눈을 돌릴 수 있으니 이번 드래프트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답니다. 과연 멤피스 리빌딩에 마지막조각을 맞출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9-02-23 18:22:04

ESPN쪽의 기사에 보면 내년 샐러리캡이 57.3M이라고 리그에서 통보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2명 이상의 구단 사장이 올스타위크앤드에 확인해줬다고 합니다.

57.3M이면 올해보다도 약 1.4M 줄어든 금액인데요, 이렇게 되면 사치세 라인 자체도 작년의 71.25M에서 약 69M 선으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뭐 멤피스같이 샐러리캡이 많이 남는 팀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2010년에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이니까요).

그리고 드래프트를 통해서 팀을 구성하는 것이 리빌딩의 정석이라고 생각하지만, 플레이오프나 우승권으로 가는 마지막 조각은 아마도 트레이드나 FA를 통해서 구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드래프트를 통해서 선수들을 키우는 것도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모험을 걸때는 한번 걸어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당장 게이의 재계약도 이번 오프시즌에 해야할텐데...게이에게도 팀에 비전이 있어야 남을 동기가 생기니까요....

그래서 전 멤피스가 이번 오프시즌동안에 어찌본다면 좀 모험적인 움직임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는 샐러리캡을 이용한 TPE 트레이드로 즉전감 인사이더를 데려오는 등 움직임이요... 내년에 밀리시치의 계약이 끝나기는 하지만 그 금액은 아마도 게이의 연장계약으로 다 쓸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그 다음해는 콘리, 그리고 그 다음에는 메요의 재계약이 계속 걸려있어서 타이밍 상으로 이번 오프시즌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멤피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WR
2009-02-23 18:38:42

멤피스에 대해 잘 모르시는게 아니라 정확히 짚어주신것 같네요
밀리시치 계약이 끝나면 그 금액은 게이에게 가야하고, 그 다음년도에 끝나는 야리치 연봉은 마크와 콘리에게 나눠져서 들어가야할겁니다. 그 다음년도가 메요와 아써가 기다리는데... 이 때를 생각하면 이번 FA영입이 망설여지긴 하답니다. FA계약을 하더라도 3년정도로만 했으면 좋겠는데 과연 이렇게 짧은 계약기간을 원할 FA가 있을지도 확실치 않네요. 설사 있다 하더라도 벤치멤버일테고요.

말씀하신것처럼 어린선수들만으로는 리빌딩의 완성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베테랑은 분명, 이렇게 어리고 경험미숙인 팀에겐 필수입니다. 현재로썬 로스와 버크너, 워릭이 어느정도 해 주고는 있다고 보는데 부족한건 사실이죠. 이번시즌에 확실한 멘토가 되어 줄 선수의 영입이 따를지는 모르겠지만 예상하신것처럼 모험을 감행할 당위성도 있어보이긴 합니다.

사실 이 베테랑과 리빌딩의 완성이란 측면에서 이번 아마레 트레이드에 관심이 많았었답니다. 아쉽게 불발나버렸지만, 한가지는 확실히 알겠더군요. 스타급 선수들은 멤피스를 기피한다는것. 카드 조율은 둘째였고 아마레가 멤피스로의 트레이드시 연장계약에 협상안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서 딜이 끝내 파토났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시장성이 떨어지는 팀이 FA에서 재미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2009-02-23 16:05:40

역시.. 기다린 만큼 큰 기쁨을 주시는 슈케르님의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은 시즌 잘 마무리 하고, 최종 성적이야 어쨌든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네요 (2)

완전 동감이구요..

막상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끝마치고 보니..

좀 이를 수도 있지만 그리즐리스는 슬슬 다음 시즌을 위한 판짜기에 돌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홀린스 체제 하에서 콘리가 슬슬 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데다가,, 그를 포함한 GMC 트리오
(슈케르님을 비롯한 저와 모든 그리즐리스 분들의 염원이겠죠 )를 비롯해서 아써-워릭-다르코-마르크가 중심이 되겠죠??
이제나 저제나

WR
2009-02-23 17:17:19

저도 레인스멜님 댓글 기다렸답니다. 재미있게 보셧다니 다행이네요
개인적으로도 로스와 마일즈는 적당금액에 잡았으면 한답니다. 버크너는 다행이 개런티 1M만 계약되어있으니 사실상 내년 시즌 3M비우고 베테랑 미니멈으로 쓰는것이니 저 둘만 잡으면 백업자원은 충분히 확보된다고 보거든요. 하다디는 멤피스와 3년계약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거죠. 프로젝트성일수록 지금처럼 성적에 연연할 필요가 없을때 최대한 가동해보며 내년시즌을 대비해야하는데 엉뚱한 밈이나 받아오고...

멤피스의 내년 재정상황은 올해보다 더 좋아집니다. 물론 워릭을 얼마에 잡느냐에 따라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50M안팍으로 책정될것으로 예상되기에 지금처럼 경제위기가 리그에 영향을 끼칠상황에선 정말 다행이라고 보는데, 단지 프론트진의 뻘짓거리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겠죠
레인스멜님과 라인원님 혹시 멤피스에 거주하고 계신지요? 친구들과 멤피스에 대해 이야기도 나눈다는걸보니 현지분이신듯한데, 그 쪽 분위기는 어떤가요? 하이즐리와 월래스 내

2009-02-24 08:29:58

아.. 라인원님은 모르겠는데 전 토박이 토종 리얼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답니다

멤피스에 있는 구단이 그리즐리스인지 모르고 소식을 듣다 온 친구 하나가 있는데...

그 친구가 아직 연락하는 현지 친구가 있어서 소식을 전해다주긴 하는데.......
대가를 바라더군요 덕분에 이번 주말에 돈 좀 썼는데요..
제가 친구에게 얻은 소식을 바탕으로 글 한번 적어 올리겠습니다.

2009-02-24 12:05:35

전 토박이 토종 리얼 한국까지는 아니지만 현재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멤피스에는 죽고 못사는 사촌 형님이 한 분 거주하고 계셔서 2~3년에 한 번 정도는 가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하이즐리와 월래스 내쫓기 캠페인... 다음에 가면 제가 한 번 시도해볼까요...

2009-02-23 16:57:53

슈케르님 글 읽기 위해 역시 로그인 합니다.

너무나 재밌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슈케르님의 분석능력과 글솜씨가 부럽네요^^

그리고 가솔에 대한 글도 준비하고 계신다니 기대만빵입니다~

호주에서 공부는 잘 되시는지...아무튼 슈케르님의 향후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WR
2009-02-23 17:23:39

유후~ 가솔님 반갑습니다. 제 글에 언제나 관심가져주시는 가솔님과같은 팬들이 있어서 글쓰기에 기쁨이 묻어난답니다
분석능력과 글솜씨... 칭찬받을 수준은 아니라고 보는데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가솔글은... 뭐 그리 크게 기대하시지 않으셔도 될겁니다. 길지 않은 글일뿐더러 주로 까는내용위주로 구성될 것 같으니까요
호주 공부라... 얼마전에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아마레 루머보고 3일동안 컴터앞에서 매니아, 알럽, 리얼지엠,

2009-02-23 17:50:46

슈케르님께서 호주에 계시는군요. 어디에 계시는 지 여쭤봐도 될지요.

WR
2009-02-23 18:04:08

아... 시드니에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얘기하면 뉴잉턴이란 시티에서 외곽쪽에 있지요. 혹시 Ty님도 호주에 계신가요?

2009-02-23 18:07:04

뉴잉턴이면 홈부쉬베이쪽 말씀이시군요. 저는 노쓰 쪽에 거주중입니다.^^

WR
2009-02-23 18:11:54

노스쪽이면 노스시드니 위 쪽 말씀이신가요? 좋은동네 사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사실 여기온지 3달정도밖에 안되었고요, 학교다니면서 현지 적응해가는 중이랍니다. 여름과 겨울이 뒤바뀌어있는게 아직도 신기하게 느껴지고있죠

2009-02-23 18:09:58
슈케르 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추천 드릴께요.
WR
2009-02-23 18:48:15

새로운 멤피스 팬분이시네요. 반갑습니다

2009-02-23 19:56:36

네,반갑습니다.
슈케르 님이 계셔서 멤피스라는 팀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군요.
마음속으로 곰돌이네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멤가' 파이팅

2009-02-23 20:15:39

좋은 글 잘봤습니다.
꾸준히 팀이 성장하고 있고 미래가 밝아서 부럽습니다.

그리고 멤피스는 트레이드만 안하면 더 강해질것 같아요.

2009-02-24 10:28:26

이거슨 진리

2009-02-24 12:08:21

이, 이것은 진리(2)
길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역시 슈케르님 글은 몹시 논리정연하고 몹시 하이즐리를 싫어하셔서 좋군요
이제는 오피스가 삽질 안하고 데리고 있는 유망주로 한 방에 폭발 좀 시키길 바랍니다. 그럼 정말 우리도 프, 플옵 정도는... 아니 5, 5할 정도는...

2009-02-24 13:01:43

콘리 볼링 실력 정말 후덜덜하죠... 동영상으로 봤는데 정말 잘치더군요

정말 좋아하는 포인트가드인데 잘됐으면 합니다.

이번 소포모어에서 콘리가 뽑히지 못한건 정말 의외였죠..(아이바로니 우왕굳..)

서부 올스타 투표할때 콘리 찍었는데 내년에는 올스타에서 봤으면 합니다

2009-02-24 13:25:45

좋은글 이제서야 보고 리플을 남깁니다. ^^
개인적으론 아이바로니 감독의 경질이후가 올시즌 멤피스의 변화기점이 될꺼라 생각했는데 , 역시나 좀더 달라진 게임플랜을 보여주더군요.

콘리같은경우 첫패스타이밍이 좋고 패스없이도 공간 창출할능력이 있는 선수라 (빌럽스와 같이 오프볼 무브로) 좀더 자유롭게
권한을 부여한다면 더 잘할수 있을꺼라 봤는데 역시나 최근엔 아주 좋은 모습이더군요.

리빌딩의 포석은 분명 프로젝트 선수이지만 완성은 전 "감독" 이라 생각합니다.
멤피스도 이젠 주축은 물론 여러부분에서 준비가 완료된거 같아요. 마지막 화룡정점을 찍을 좋은 감독만 온다면 내년부터라도
당장 폭발력있는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론 지금 감독도 괜찮은 행보를 보여주고 잇는거 같고요_)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2009-03-11 17:26:20

좋은 글 늦게나마 보고 갑니다... 저도 마요가 코비급의 선수로 거주기보단 휴스턴이나 알렌급의 선수로

성장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달코건에겐 아직 좀더 욕심을 내서 내년엔 리바운드도 잘잡는 선수가

되어서 진정한 헐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에하다디 선수는 잘키워서 월척까진

아니더라도 준척급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더군요... 내년 곰탱이들(!)의 곰재주(!)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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