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동전의 양면 에필로그] 10. 인디애나 페이서스

*07/08시즌 전에 올렸던 동전의 양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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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동전의 양면 에필로그] 10. 인디애나 페이서스

"무난한 앞마당 더블"

*시즌 전 동전의 양면을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07/08 동전의 양면 - 인디애나

피버's Prediction : 26숭 56패(high:34승 58패, low:18승 64패)
실제 07/08 성적 : 36승 46패(얼라... 너무 많이 이겨버렸는데??)

하하하. 감사하다. 페이서스. 이렇게 날 위해 아무런 무브가 없다니... 너무나 편하구나. 근디 어떡하지... 뭘 쓰란 말야, 그러면. 정말이지 위의 로스터가 시즌 전 로스터와 다른 것이 거의 없다. 82경기 약 6개월 간의 장정 중에 팀의 변화가 없이 한 시즌을 통으로 보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말이다.
하기사 무브를 안 할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 시즌 전부터 시즌 막판이 되도록 이 팀의 루머는 항상 팀의 '더 맨'이었던 J.O와 관련된 거였어. 하지만, 이루어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는거. 정말이지 작은 오닐은 이제 인디애나에서 설 자리가 없는 것일까? 아니면 내년에도 결국은 인디애나와 함께할 것인가?
머레이는... 흠... 글쎄다... 줏어온 선수란 것을 감안했을때는 나쁘진 않았지만, 이 녀석이 있다고 해서 인디애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은데 말야.

07/08 인디애나

시즌 초반 무섭게 내달려가던 모습은 마치 탄자니아 마라톤 선수와도 같았다.

항상 그렇다. 마라톤 중계를 보면 언제나 레이스 초반(약 10km)까지는 탄자니아 애들이 냅다 뛰쳐나가서 저거끼리 줄창 달린다. 그러다가 나중에 보면 2위그룹에서 뛰고 있지. 그래 운전수네들 요녀석들도 마찬가지였어. 왠일로 애들이 잘 나가더라고?! 처음엔 좀 긴장탔지. "흠... 동전의 양면에서 얘네 1번픽 후보로 꼽았는데" 하고 말야.
그 중심엔 던리비가 있었지. 우리가 줄창 듣는 '제2의 래리 버드'라는 별칭은 얘도 느바에 입문을 할 때부터 달고 다녔어. 하여튼간 미쿡 백인애들 뭐만 좀 했다하면 제2의 버드래... 어쨌든 골스에서의 시간들과 작년까지 운전수네에서 보여준 모습은 뭐 하나같이 리그에 적응 못하는 대학백인스타였어.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더라고. 작은 오닐이 로스터에 빠지고 오불알이어 감독 밑에서 화끈한 공격농구를 선보인 운전수네의 당당한 에이스였지. 강력한 mip 후보이기도 했고.
정말 마지막엔 8번 시드 자리를 위협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그들이 이번 시즌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성적을 난 얻어낸 거라고 봐. 아니 어쩜 그 이상인지도. 어쨌든 운전수네에게 이번 시즌은 나름대로 합격점을 받은 시즌인데 문제는 내년이야. 아무래도 계륵이 되어버린 작은 오닐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여.

그들이 다음 시즌 얻어야 할 것들 : D.J 어거스틴 or 러셀 웨스트브룩(신인 포가), 오닐 패키지
그들이 다음 시즌 버려야 할 것들 : 작은 오닐, 문제아 이미지

밀러 옹 있을 때, 우승해야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