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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시즌 시카고 불스 각 선수별 평가-가드부분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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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2 00:54:34

2007/08시즌이 끝나고 시즌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시카고 불스 선수들에 대해 제 나름대로의 평가와 전망을 내려봤습니다. 주관이 들어간 평가이기에 견해차가 있을 수 있으니 평어체와 함께 양해 부탁드립니다.

가드 라인업/프론트 라인업 2개의 글로 나누었습니다.


커크 하인릭

지난 시즌 평균 16.6점(44.8% 필드, 41.5% 3점), 6.3어시스트에 NBA All-Defensive Second Team으로 리그 입성 후 계속해서 꾸준히 발전을 거두었으나, 이번 시즌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경기출장횟수, 평균출장시간,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스틸, 블록슛, 3점슛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모두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고, 후반기에는 하인릭의 최대 장점인 수비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중반까지 이어진 왼쪽 손가락 인대 부상을 감안하더라도 지독히 실패한 시즌이다.

공격에서의 기복을 줄이고, 적극성을 되찾아야만 다시 시카고의 중심으로서 팀을 살릴 수 있다. 리그 최고의 백코트 수비수다운 모습으로 되돌아와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하인릭이 다시 그렇게 될 수 있을까?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로 이번 여름 시카고를 떠나게 될 가능성도 높다.

크리스 듀혼

크리스 듀혼에게도 이번 시즌은 최악의 시즌이었다. 하인릭과 마찬가지로 리그 데뷔 후 거의 모든 부분에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고, 무엇보다도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팀 로테이션 자체에서 아예 제외되어 버리는 수난을 겪었다.

여전히 좋은 수비와 대단한 A/To를 유지하고 있는 정통파 포인트가드지만, 시카고의 샐러리와 가드 로스터 정리 문제는 듀혼의 입지를 좁혀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팀 연습에 불참하며 문제를 일으킨 것도 듀혼 답지 못한 행동이었다.

짐 보일런 감독의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면서 이번 여름 100%시카고를 떠나게 될 것으로 보였는데(비제한적 FA), 최근 다시 로테이션에 합류했고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잔류의 목소리가 조금씩이나마 되살아나고 있다.


벤 고든

작년 여름 시카고의 5년 50M 연장계약을 거부하고 시즌을 시작한 벤 고든은 시즌초반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점차 슈팅에서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정상궤도로 올라설 쯤 새로 감독으로 부임한 보일런에 의해 고든은 다시 식스맨으로 돌아섰다.

시카고 선수들 중에서는 독보적인 일대일 득점능력에 여전히 훌륭한 외곽 슈팅능력을 선보였지만, 이 역시 지난 시즌에 비해서 많이 하락한 수치이다. 득점은 21.4점에서 18.6점으로 3점 가까이 떨어졌고,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발전하던 수비에서의 모습도 정체 혹은 퇴행한 모습을 보였다.

고든의 가치는 많이 떨어졌고, 1년 퀄리파잉 오퍼에 사인을 해서 내년 여름 비제한적 FA로 풀리던가, 사인 앤 트레이드로 시카고를 떠날 가능성 모두 존재한다.


래리 휴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몇 시간 앞두고 벌어진 3자 트레이드에서 시카고에 합류하게 된 래리 휴즈는 초반 깜짝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휴즈의 가세로 하인릭은 상대 1번 포지션을 수비할 수 있었고, 휴즈는 공격에서도 높은 필드골 성공률과 득점을 기록하며 희망을 보였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없었다며 시카고에 와서는 의욕을 보이던 휴즈는 결국 클리블랜드 시절과 별반 다름없는 경기력으로 돌아오기 시작했고, 출장시간 역시 줄어들며 먹튀의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했다. 시카고는 휴즈에게 보다 슬래셔로서 역할을 기대했지만 휴즈는 확률 낮은 점퍼를 선호(점퍼비중 76%, eFG 39%) 했고, 수비에서도 세폴로샤의 상대가 아니었다.

앞으로도 2년 26.5M의 거대 계약이 남아있는 휴즈는 처분하기 곤란한 상황이고, 시카고는 그대로 휴즈를 끌고 가야 하는 입장이다.


타보 세폴로샤

모든 시카고 선수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유일하게 빛나는 한 선수가 여기 있다. 1월이 되기 전까지 타보 세폴로샤는 루키 시즌보다도 부족한 출장시간만을 받으며 암울한 시간을 보냈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았고, 자신에게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낚아채어 성공을 거두었다.

주전들의 부상으로 출장시간을 얻게 된 세폴로샤는 즉각 인상적인 경기들로 주목을 끌었다. 주전으로 올라선 22게임 평균 31.7분의 출장시간에 11.9점(46.4%필드골), 5.7리바운드, 2.5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올라섰고, 무엇보다 락다운 디펜더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번시즌 시카고 최고의 수비수는 하인릭이 아닌 세폴로샤였다.

한참 잘나가던 2월 후반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서 장기간 결장을 해야 하는 불운이 벌어졌지만, 이번 시즌 세폴로샤는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하고도 남았다. 슛 릴리즈가 개선되면서 약점으로 지적되던 점퍼도 발전을 거두고 있고, 세폴로샤의 다재다능함은 이제 시카고의 미래로 자리매김했다.

제임스온 커리, 섀넌 브라운

섬머리그에서 멋진 점퍼로 자신의 득점능력을 선보였던 제임스온 커리지만 시카고의 두터운 가드 로스터는 뚫지 못했다. 시즌 내내 D-League를 들락거리며 결국 NBA경기에는 데뷔하지 못했다.

커리는 엄지손가락 인대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어야했고 고등학교 때 마약판매에 이어 올해 노상방뇨와 도주죄로 경찰에 체포된 전과만을 추가하며 불명예스러운 루키시즌을 보냈다.

시카고-클리블랜드-시애틀의 3자 트레이드로 불스에 합류한 섀넌 브라운 역시 거의 출장시간을 얻지 못했고, 루키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더 이상 시카고에서 브라운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 것이다.

2007-08 Bulls Regular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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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04-22 12:33:32

고든은 좋은 선수지만 여러가지 정황상 안녕해야 할 듯 하고
하인릭-타보 주전에 듀혼 백업 라인으로 갔으면 하는 게 바램인데요.
고든을 내보낸다면 샐러리상으로는 듀혼은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러자니 휴즈의 처리가 문제네요. 그 연봉 주면서 안 쓸 수도 없고
듀혼이 불스에서 완전히 맘이 떠나버린 게 아닌지 걱정되기도 하구요.


휴즈는 아무래도 괜히 데려왔나봅니다.
차라리 빅벤을 굳이 처리하고 싶었다면 샐러리비우기용 선수 데려오고 헐값에 넘기는 게 나았을지도...

2008-04-22 18:39:11

고든은 별로 시카고에서 매력적이지 않군요..

커크, 뎅 중심으로 리빌딩을...

2008-04-22 22:32:03

일찍 시즌을 마감한 불스의 정리글을 MSKJ님이 멋지게 써주시고 계시네요. 하지만, 너무나 실망스러웠던 이번 시즌이었기에 밝은 미래보다는 다소 어두운 전망이 눈 앞에 있는 것 같아 마음 한켠이 무겁네요.

불스의 올시즌은 하인

2008-04-24 20:11:37

휴즈 담시즌엔 워싱턴때처럼 크레이지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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