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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NBA 비디오 타임머신 - 1996년 4월 2일 L.A 레이커스 대 샬럿 호넷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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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1 23:27:13

몇일전부터 먼지 뽀얗게 쌓인 NBA 비디오테잎들을 인코딩하면서 경기마다 짤막한 프리뷰나 리뷰를 써보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년시절의 NBA에 대한 기억들이 이 조그만 비디오 테이프에 담겨있고, 추억담이나 나누자는게 취지입니다.

책상 한구석을 빽빽히 채운 시카고 불스 녹화 비디오 테잎들중에 몇 안되는 非불스팀 SBS 중계경기를 소개합니다. 96년 레이커스와 샬럿 호넷츠의 경기입니다. 샬럿 호넷츠라는 이름이 익숙치않으신 분들을 위해 짤막하게 소개를 하면, 현재샬럿 밥캣츠가 창단되기전 샬럿이란 도시에는 원래 현재의 뉴올리언즈 호넷츠 팀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뉴올리언즈 호넷츠의 전신이 되겠습니다.

현재 클럽박스 1관 용량이 부족한 관계로 비디오 자료들은 보류상태입니다. 현재 매니아 내 지인 몇몇분들과 공유하고 있지만 어지간하면 클럽박스 1관 용량확보를 해서 빠른시일내에 함께 추억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1996년 HIV 바이러스 감염으로 코트를 떠난 매직 존슨이 복귀를 선언하면서 95년 마이클 조던의 복구에 이어 NBA는 다시한번 충격과 기대로 휩싸이게 됩니다. 옛동료였던 블라디 디박이 남아있었지만 매직 은퇴후 기울던 레이커스는 일찌감치 리빌딩에 들어가 세드릭 세발로스, 닉 밴 엑셀, 에디 존스등 젊은 유망주들을 영입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90년대 중반에 SBS 중계는 1~3쿼터 하이라이트로 편집하고, 4쿼터는 풀영상으로 녹화방송을 하였습니다. 스크린샷과 함께 간략한 옛날 경기 소개합니다.

VS

추억의 해설진입니다 ㅎㅎ


1995-96 정규시즌 4월 2 경기입니다.(박스스코어가 궁금하시면 파란부분 클릭)

추장 로버트 패리쉬의 모습입니다. 샬럿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이었죠.

다음시즌 시카고에 합류하면서 반지낼름하고 은퇴하셨습니다.

아이러니하게 개막전이 보스턴 원정경기라 홈팬들의 열화와같은 박수를 받았었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르신 매직옹. 언론에서 당시 복귀전에 어느 포지션에 뛰게 될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파워포워드로 뛴다고 인터뷰했던게 기억납니다만 역시 닉더 퀵과의

볼배급 문제로 불화가 어느정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센스가 어디갑니까?

4번으로 출장하면서도 여전한 코트비전으로 경기당 7개의 어시스트를 양산해냈습니다.

스팟업 슈터의 역활을 십분살리며 식스맨으로 활약한 샬럿의 감초 델 커리


이제 더이상 세간에 회자되지않는 왕년의 스코어링 머신 세드릭 세발로스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영입등 전력강화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젊은 스타들을 융화시키지못해 98-99시즌에 해임되고만 델 해리스 감독.

샤킬 오닐은 자서전에서 그가 늘 집합때 늘어놓은 무용담에 신물이 났다고 회고하기도했습니다.

3점이면 3점, 완벽한 속공 마무리 능력에 레이커스의 전설 마이클 쿠퍼에게 전수받은

리그 최고수준의 디펜스 능력까지 정말 재능넘치는 스윙맨이었던 에디 존스의 소포모어 시절 모습.


90년대 한때 시카고 불스의 져지 판매율을 앞서기도 했던 젊은 샬럿의 중심 래리 존슨.

마이애미와의 트레이드로 단짝 모닝을 잃고 이듬해 자신도 뉴욕으로 떠났습니다.

등부상으로 커리어를 조기에 끝낼줄은 상상도 못한채..


쌀옹의 샬럿 첫해 모습. 모닝과의 트레이드로 6년간 몸담았던 마이애미를 떠나게됩니다.

다음시즌에 마이클 조던, 칼 말론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랭크, 올스타에서는 윌트 체임벌린의

단일 쿼터 최다득점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하며 전성기를 알렸지만 반지찾아 떠난 L.A행후에

햐향곡선을 그리며 뉴욕과 휴스턴을 전전하다가 쓸쓸하게 경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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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02-21 23:46:53

추억의 선수와 해설진이네요..
특히 한창도 옹 기억납니다. "데이빗 롸빈슨" 등 특유의 발음을 하셨었죠..

래리존슨, 쌀옹, 제가 좋아하는 에디존스, 또 왕년의 스타 세발로스 정말 다 추억이네요..

그런데 패리쉬 옹은 저 이후에 시카고가고 그 다음에 뉴욕도 갔었나요?
예전에 저 선수 뉴욕에서 본 것 같아서요..

2008-02-23 02:16:42

저의 기억에 의하면 로버트 패리쉬 옹은 시카고 불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아마도 96-97시즌까지 뛰고 은퇴했을겁니다. 97-98시즌에 시카고 불스가 지난 두 시즌의 포스에 비해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 요인 중에 하나로 '정신적 지주' 패리쉬 옹의 공백을 언급했던 기사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패리쉬 옹은 그 당시에도 '옹中의 옹'이었던 선수였죠. 오죽하면 모 해설위원이 패리쉬 옹을 "동료 선수들에게 있어 아버지같은 든든한 존재"라고까지 했었습니다.

2008-02-22 00:19:16

글렌 라이스...오랫만이네요.....

2008-02-22 02:16:58

유난히 sbs에서 샬롯의 경기를 많이 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닌가요?ㅋ 그 당시의 샬롯의 기억은 어렴풋이 한

창도씨의 해설과 함꼐 래리와 앨론조, 먹시, 델이 함께하고 너무나 매력적이던 팀..

저 당시에 델커리 정말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지금 생각해봐도 롤플레이어 그 이상이 아닐까요??

2008-02-22 02:45:09

누가 이런 글을 올렸을까 하면서 들어왔더니... 역시 제프리님이셨군요.

2008-02-22 07:09:39

아 옛추억의 향수가 .................래리존슨 정말 아타까운선수지여ㅜ.ㅜ 예전 모닝과의격투는 정말 터프했지요

2008-02-22 09:36:20

한창도 옹의 해설을 다시 듣고 싶습니다.
SBS해설은 정말...

2008-02-22 13:24:43

라이스ㅠ_ㅠ

2008-02-22 15:15:59

한창도 옹의 해설 에피소드 중 기억남는게 있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드렉슬러옹께서 휴스턴에 합류하셔서 치른 챔피언 결정4차전 이었던가요?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팬들이 들고있던 플래카드 중에 "드렉슬러옹~당신의 (챔피언)반지사이즈는 몇 치수이신가용?"이라는 플래카드가 있었는데, 그걸 보신 한창도 옹 曰 "결혼하고 싶은가 보죠?" 그 얘기듣고 무진장 뒤집어졌었는데.헤에~

썰렁했다면 죄송하구요. 한창도 옹 이름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WR
2008-02-22 16:01:22

한창도 옹의 전설적인 해설중엔 역시 피펜사건이 기억에 남습니다.
관중들이 'Defense! Defense!' 하자 한창도 해설위원 왈, "관중들이 피펜을 연호하고 있습니다~"

2008-02-23 00:42:51

ㅎㅎ 중학교시절 불스경기를 자주봤으니 디펜스외치는 것을 당연히 피펜이라 알고 있었죠.

문제는 다른 팀 경기에서 듣고도 그저 피펜이 인기가 많구나하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ㅋㅋ

2008-02-23 02:06:47

추억의 영상이군요. 눈물이 고이려하네요.
저도 당시에 정말 열심히 녹화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단 한개의 테이프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몇년전에 집 이사하면서 사라져버렸네요.ㅠㅠ

한창도 해설위원님의 SBS 'NBA 농구'... 저의 기억으로는 매주 수요일 밤12시였던것 같습니다.

주요 뉴스와 NBA Top10, 1~3쿼터 편집 그리고 4쿼터 풀경기... 아 그립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국내에서의 NBA 인기가 지금처럼 안습은 아니었죠.

당시 이 방송에서 해줬던 주요 뉴스 중에 알론조 모닝의 마이애미 이적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제가 녹화해뒀던 경기 중에 아직도 생각나는 경기가 있는데 바로 '샬럿 호넷츠 vs 밀워키 벅스'의 경기입니다.
래리 존슨과 빈 베이커의 대결이 아주 볼만했는데, 두 선수 모두 추억 속의 선수가 되어버렸네요.

2008-02-23 06:17:59

당시 매니아 사이에서는 한창도 해설위원 욕을 꽤 했을 겁니다.
숀 켐프를 rain man이라고 하질 않나. (시애틀에는 비가 많이 오죠. 라는 해설과 함께.) 앤퍼니 하더웨이를 팀 하더웨이와 헛갈리기를 부지기수로 하시기도 하고. 용납할 수 없는 실수와 함께 조던 오닐빠를 양산시키는 대중화는 매니아들에게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존재이기도 했겠지요.

하지만 당시 SBS의 NBA중계는 NBA의 대중화에 한 획을 분명히 그었습니다. NBA의 대중화가 KBL의 탄생에도 한 몫했다고 생각하고요. 또 AFKN의 중계에 기대던 농구팬들의 선택을 넓였다는 점에서 한창도 해설위원은 국내 NBA팬들에게 향수의 존재로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세드릭 세발로스는 눈가리기 덩크로 기억에 남네요. 그게... 93년이었던가요?

2008-02-23 06:23:28

흠. 찾아보니 이런게 있네요. 몰랐던 사실이네요.
"Conflicting accounts attribute this to his love of the Seattle weather as a rookie, as well as his appreciation of the Dustin Hoffman movie "Rain Man."["

한창도 위원이 아예 틀린 말을 한건 아니군요.

출처는 http://en.wikipedia.org/wiki/Shawn_Kemp


2008-02-23 20:04:53

한창도 해설위원의 발음중 최고는 마이클

2008-02-23 22:23:21

저도 모조리 엑박이네요 .. 근데 더블클릭하시면 바로 뜨네요(사진입니다)
어째든 잘 봤습니다

2008-02-24 00:30:45

좋은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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