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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저명 칼럼니스트 듀프리와의 인터뷰-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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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8
2001-07-28 23:30:01

[특별인터뷰] NBA 저명 칼럼니스트 듀프리 글: [인터뉴스 리포트] 손대범 기자 지금부터 소개할 분은 저명한 NBA 칼럼리스트 데이빗 듀프리씨입니다. 몇 해전 한국에서 발행되었던 'Rookie'라는 스포츠 전문지에서 이분의 이름을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워싱튼 포스트, USA 투데이에서 칼럼을 쓰고 계시며, 그 외에 많은 NBA 전문지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XXL 매거진에서도 활동하셨죠. ICCsports의 손대범 기자가 듀프리 기자와 함께 NBA와 기자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ICCSports) 듀프리 기자님, 첫 번째 질문입니다. 스포츠 칼럼리스트로 활동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는지요? 그리고 농구를 직접 하는 건 여전히 좋아하나요 ? DP) 스포츠 기자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72년부터였어요. 워싱튼 대학을 졸업한 후 곧장 기자면접에 응했죠. 처음 일을 한 곳은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이었어요. 그곳에서 저는 비즈니스 담당을 맡았죠. 그곳에서 3년을 보낸 후 저는 워싱튼 포스트 (Washington Post)에 입사해 그때부터 스포츠 기자를 하고 있어요. 워싱튼 포스트에서 13년간 경력을 쌓은 저는 USA 투데이 (USA Today)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농구 칼럼리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농구를 직접 하는 것도 좋아해요. 무릎이 조금 안 좋긴 하지만 말입니다. 저는 15년 전부터 제 친구와 함께 매년 여름, 5주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농구 캠프를 주최합니다. 그 친구도 NBA 선수였죠. 볼티모어와 워싱튼 블리츠에서 뛰었던 필 체니어라고요.. ICCSports) 평소 USA 투데이와 다른 잡지 (XXL, etc)에 실린 기자님의 칼럼을 자주 읽곤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죠. 오래 전부터 활동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80년대 NBA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 DP) 아마 개인 플레이가 아닐까요? 80년대에는 팀 플레이가 활성화되어있었죠. 말인즉, 다섯 명의 힘을 모두 이용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뛰어난 한 선수가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경향이 짙죠. 개인적으로는 80년대의 경기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ICCSports) 존-디펜스의 도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팻 라일리나 닥 리버스 감독은 \"존-디펜스가 NBA 경기를 보다 재미없게 만들 것이다\"라고 노골적으로 반대했었는데요. DP) 저도 존-디펜스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아마 라일리나 리버스의 생각처럼 경기도 재미없어질 것이며, 변칙적인 - 그러나 올바르지 않은 - 수비도 많이 나올 것입니다. 섀킬 오닐 같은 선수는 아마 공을 잡을 때마다 트리플-팀을 받을 것이 뻔합니다. 스타급 선수들의 활약이 제한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규칙에 국제 농구처럼 3점슛 거리만 좀 늘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ICCSports) LA 레이커스에 대해 얘기해보죠. NBA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는 동안, 그 누구도 레이커스를 제압할 수 없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세계의 많은 전문가들이 레이커스야 말로 시카고 불스의 대를 이을 '왕조'라 평가하기 시작했죠. 듀프리 기자 님도 여기에 동의하시는지요 ? 그리고 섀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 콤비가 MJ-스카티 피픈을 능가하는 콤비가 될 수 있을까요 ? DP) 저 역시 레이커스라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샤크와 코비는 리그내 최고의 선수들입니다. 필 잭슨 감독도 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죠. 개인적으로 샤크와 코비가 MJ와 Pip을 능가할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죠. 조던과 피픈은 역할이 다르긴 했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어느 정도 비슷한 선수였습니다. 반면, 샤크는 골 밑을, 코비는 외곽을 맡고 있기 때문에 상대팀 수비수들에게 더 많은 골머리를 안겨줄 것이 분명합니다. 전 MJ와 Pip을 대단히 좋아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샤크-코비 콤비에게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샤크와 코비가 계속해서 서로를 받아들인다면 앞으로 레이커스는 못해도 5번은 더 우승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ICCSports) 한국에도 열정적인 NBA 팬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때때로 \"누가 더 뛰어나며, 누가 진정한 포스트 조던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한 바 있습니다. 당신은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개인적으로 코비, 빈스 카터, 그리고 앨런 아이버슨 등의 젊은 스타들을 조던이나 래리 버드, 매직 잔슨같은 옛 올스타들과 비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DP) 저도 그러한 비교는 젊은 선수들에게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게임 스타일 자체가 틀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교는 가능하죠. 코비나 카터,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가? 개인적으로 코비와 카터는 이제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면에서 코비가 더 뛰어나거든요. 코비는 대단히 영리하며 재주가 많습니다. 포인트가드부터 스몰 포워드 까지 어떤 포지션에서도 제 역할을 해낼 선수라 생각합니다. 빈스 (카터)도 대단히 좋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코비의 '올라운드' 함과 비교한다면 부족함이 많죠. 이제 코비와 비교되어야 할 선수는 전성기 때의 마이클 조던이 아닐까요 ? ICCSports) 중국에서 온 왕즈츠나 다른 아시아권 선수들의 플레이를 본 적이 있나요? 그리고 그들의 잠재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DP) 올림픽 때 왕즈츠-야오밍의 플레이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잠재력은 엄청났죠. NBA 경기는 대단히 거칩니다. 그들이 NBA에 적응하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겠죠. 하지만, 만약 꾸준히 훈련하며 체력적으로 강해진다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은 신장에 비해 슛이 대단히 좋았습니다. ICCSports) NBA 칼럼리스트로서의 생활은 어떤지요 ? 그리고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 ? DP) 아주 좋습니다. NBA 취재를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죠. 가장 힘든 점은 선수들과 팀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충분히 경기를 보지 않고서는 그들을 평가할 수 없으니까요. ICCSports)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는 NBA 선수들이 있나요 ? 있다면 우리 독자들에게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 DP) 스포츠 기자가 되고 싶다면, 선수들과 가까워지길 원해선 안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선수를 평가할 때 있어 주관이 개입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어떤 선수와도 친분을 갖지 않습니다. 물론, 매직 잔슨, 웨스 언셀ㄷ, 케빈 잔슨, 조 두마스처럼 은퇴한 선수들과는 친하게 지내는 편이지만 말입니다. ICCSports) 칼럼리스트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DP) 좋은 스포츠 칼럼리스트, 혹은 라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객관적이고 공정한 눈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정직해야 합니다. 선수들이나 감독들과 지나치게 친분을 쌓아서도 안됩니다. 결정적으로 '팬'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당신은 항상 지켜보는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편집자주: 칼럼니스트가 아닌 일반 기자들은 선수-감독과 친분이 있어야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다. 시류와 관련된 기사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 ICCSports) 마이클 조던이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과연 그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 ? DP) MJ는 컴백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다시 뛰고 싶어하죠. 하지만, 제가 지켜보기에 그는 아직 결정을 못 내린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MJ는 다시 돌아와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이미 발표된 것처럼, 그는 다시 돌아온다면 슈팅 가드가 아닌 스몰 포워드로 뛰겠죠. 일단 그가 SF로 뛴다면 득점왕 타이틀은 어려울 것 같고요. 그리고 위저즈가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던이 있던 없던 말입니다. 35승~40승 정도는 가능하겠죠. 그게 전부입니다. ICCSports)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어떻습니까 ? 그들은 섀리프 압더-라힘, 마이크 비비같은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트레이드하고 이제는 또 다른 신생팀이 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시즌의 신인상 수상자로 셰인 베티에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23승 이상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존-디펜스가 도입되면 상대팀 감독들은 아직 미숙한 제이슨 윌리엄스를 붙잡기 위해 갖은 수단을 다 쓸 테고, JWill 역시 그 압박을 이겨내기 힘들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DP)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압더-라힘과 비비를 트레이드 한 것은 대단히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했어요. 뭔가 변화가 필요했죠. 전 당신의 생각과는 조금 다릅니다. JWill은 멤피스에서 더 빛날 거예요. 그리고 셰인 베티에어가 신인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것은 저도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비록 그리즐리스는 23승 이상은 올리지 못하겠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익사이팅(exciting) 한 경기를 보여줄 것이며 많은 인기를 얻을 것입니다. 연고지를 옮긴 궁극적인 목표는 달성할 것이라는 말이죠. ICCSports) 앨런 아이버슨은 어떤가요? 한국에서는 이미 많은 젊은 팬들이 아이버슨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이널 때 그는 폭발적이었죠. 가장 큰 이유는 신장이 작고, 부상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팀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농구 선수들은 대체로 신장이 작은 편입니다) 미국은 어떤가요? 당신도 한때 매거진 칼럼을 통해 아이버슨의 행동을 지적하신 적이 있는데요. 지금 듀프리 기자님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DP) 미국에서도 \"the Answer\"에 대한 인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단히 빠르고 볼도 잘 다룬다는 점도 그 이유 중 하나겠지만, 무엇보다도 사람들은 그의 경쟁심을 높이 사고 있죠. 저 역시 지금은 그를 한 사람으로서, 한 선수로서 대단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는 매우 정직하고 솔직합니다. 언제든 변명을 늘어놓지 않죠. 그 점이 마음에 들어요.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지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죠. 그리고 이제 그는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팀 동료들도 그와 함께 뛰는 것을 좋아하고 있고요. ICCSports) 올해 드래프트 전체 4위권내에 지명된 선수 모두가 NCAA 출신이 아닙니다. 콰미 브라운, 타이슨 챈들러, 에디 커리는 고등학교만을 졸업하고 프로에 진출했죠. 이러한 고졸 선수들의 프로 진출을 반대하시는지요 ? DP)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권리'가 있습니다. 반드시 대학에 가야한다는 법은 없죠. 대학은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NBA가 아무나 진출할 수 있는 곳도 아니잖아요 ? ICCSports) 다음 항목에 답해주세요 ^^ 1) 지난 시즌 가장 놀라웠던 팀 ? 쌔크라멘토 킹스 2) 가장 실망스러웠던 팀 ?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3) 가장 실망스러웠던 선수 ? J.R. 라이더 4) 가장 친절한 선수 ? 데이빗 라빈슨 5) 가장 놀라웠던 이슈 ? 마이클 조던의 컴백설 6) 2001년 오프 시즌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한 팀은 ? LA 클리퍼스 -> 그들은 엘튼 브랜드를 지명하면서 파워포워드 부분의 문제를 말끔히 해소했습니다 아마 리그 최고의 유망주 팀이라 할 수 있겠죠. 만약 그들이 계속해서 함께 뛴다면, 언젠가는 레이커스를 따라잡을 것입니다. 7) 2001년 NBA 드래프트에서 가장 이득을 본 팀은 ? 시카고 불스 -> 타이슨 챈들러와 에디 커리를 지명하면서 그들은 미래의 '트윈 타워'를 내세울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8) All Time Best Team F 매직 잔슨 F 래리 버드 G 마이클 조던 G 제리 웨스트 C 빌 러셀 9) All Hip-Hop generation Team F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F 케빈 가넷 C 섀킬 오닐 G 레이 앨런 G 코비 브라이언트 ICCSports) 듀프리 기자님,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NBA 팬이라면 누구든 NBA와 농구가 가져다주는 그 흥미진진함을 결코 놓치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종료 2초 전, 1점차로 뒤지고 있을 때 마이클 조던이 공을 잡았습니다. 이때 당신은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농구 팬'으로서 다른 팬들처럼 마지막 순간을 숨죽여 기다리실 건가요 ? 아니면 '기자'로서 냉정하게 상대팀의 수비나 MJ의 득점 루트를 분석하실 건가요 ? 때때로 저는 본분을 잊고 경기에 빠져들 때가 많습니다 (-_-;;) DP) 당신 말대로 농구는 아주 훌륭한 스포츠입니다. 저는 글을 쓰기 위해 냉정함을 지킬 것입니다. 저는 가장 먼저 조던 수비수의 눈빛을 살펴볼 것입니다. 그가 겁먹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이죠. 그리고 만약 그가 겁을 먹었다면, 그 다음은 지켜볼 필요도 없겠죠 ?만약 그가 겁을 먹지 않았다면 전 조던의 팀 동료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지켜볼 것입니다. ICCSports)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DP) 저와 인터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색다른 경험이 되어 좋았습니다. (조금 부담되긴 했지만 ^^) 출처: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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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01-07-29 00:31:15

여러분들 도움되라고 올린 거니까요..^^;; 사실 저도 배울점이 많았죠..다른 분들도 대개 그러실듯..

2001-07-29 21:02:43

카터팬들 서럽겠네,,,^^ 유명한 기자답게 농구를좀 아는군요.

2001-07-31 15:23:40

근데 압둘라힘과 비비가 트레이드???뭔말인지?

2001-07-31 15:24:28

아....아니구나.....ㅡ.ㅡ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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