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리빌딩이 아닌가? (1)
시끄러운 오프시즌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몇몇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고 대형 FA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며 선수들의 이동도 잦은 오프시즌입니다.여전히 강팀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팀들은 그 강함을 더욱 강하게 하기 위해 선수 영입에 힘을 쓰며 전력 유지를 위해 뛰고 있고,이번 드래프트의 대박과 FA 대박의 때에 맞춰 전력이 갑자기 급부상한 팀들도 있습니다.그리고 서서히 리빌딩을 해 온 팀들도 이제 성과를 보려고 합니다.이런 때에,UTAH JAZZ는 조금씩 조금씩 이뤄오던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인 리빌딩에 접어들었습니다.존 스탁턴의 은퇴와 칼 말론의 이적은 유타라는 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Rebuilding.... 새로 세운다는 의미입니다.처음 그 건물을 세울 때 엄청난 노력과 힘이 들었듯이,무너진 그 건물을 다시 세우는 것은 새로 시작하는 것과 다를게 없습니다.스포츠에서 리빌딩은 전력을 새로이 구축해 나가는 것입니다.유타라는 팀은 오랜 기간 스탁턴&말론이라는 선수들에 의해 유지 되어 왔습니다.그 기간 동안 리빌딩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었으며 유타의 목표는 우승이었습니다.그러나 이 체제가 사라진 지금,그들의 리빌딩이 어떨지..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그리고 이번 FA 실패에서도 보여지듯이 유타가 단기간에 리빌딩을 완벽하게 이뤄내는 것은 무리라 생각합니다.시장이 특별히 좁고 돈이 부족한건 아닙니다.유타라는 주의 지역적 특성과 오랜 기간 변화가 없었던 프랜차이즈..그리고 매력적이지 못한 구단이라는 점.결국 FA 실패로 결과가 나왔습니다.유타는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리빌딩을 진행해 가야 할 것입니다.천천히 일으켜 세워야 겠지요. 본격적인 리빌딩이라고는 하지만 단계로 나눴을 때 1단계의 리빌딩은 요 몇년간 이뤘다 생각합니다.유망주 선수들을 많이 뽑았으며 그들에게 기회를 줬고,스탁턴&말론을 뒤를 이을 후계자도 뽑아 놨습니다.당장 써먹을 하프링이라는 선수도 있습니다.준비는 갖춰 놨단 말이죠.이제 2단계로 들어갑니다.가장 중요한 단계일수 있겠죠. 일단,리빌딩에 접어드는 유타에게 다음 시즌 아주 좋은 성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입니다.물론,좋은 성적을 내주면야 더 좋겠지만은,다음 시즌은 새로운 유타의 첫 출발이라고 할 수 있으니,첫 술에 배부를수는 없겠죠.다음 시즌은 성적에 대한 기대보다는 유망주들의 발전에 대한 기대와 한 단계 한 단계 밟고 올라가는 유타의 모습에 대한 기대로 리그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어차피 리빌딩이 아니겠습니까?이제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할 것입니다. 믿음직 스러운 것이 제리 슬로언 감독이 여전히 남아 유타의 리빌딩을 책임져 준다는 것입니다.그의 성향대로 팀 스타일이 크게 바뀌리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그러나 그가 새로이 이끌 유타의 미래가 반드시 어둡지만은 않네요.오랫동안 지켜 본 그가 유타에 있어 준다는 것.사실 많이 든든합니다.그의 능력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감독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법.앞으로의 리빌딩을 좀 더 수월하게 하고 다시 정상을 노릴 팀이 되기 위해서라도 이번 오프시즌의 준비는 중요할 것입니다.다음 해의 오프시즌이 아닌 이번 오프시즌에서 유타는 준비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그 준비에 대해 의견을 써보고자 합니다. Shooting Guard 슈팅 가드.유타의 슈팅 가드로 그 유명한 피트 마라비치가 가장 먼저 떠오르며 그와 함께 제프 호나섹이 떠오릅니다(호나섹에 대해서는 저번 칼럼에서도 말했으니 길게 말하지는 않겠습니다).유타가 2000년 호나섹이 은퇴한 이후로 슈팅 가드라는 포지션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존 스탁스를 영입해 조금 효과를 봤고 드션 스티븐슨을 영입해 그의 성장을 기대한 유타이지만 그의 성장은 너무도 느립니다.안타까울 뿐이죠.그리고 이번 시즌에서는 체이니를 주축으로 움직였습니다.그러나..별로 나아지지는 않았습니다.이번 플레이오프 킹스전에서도 슈팅 가드의 부재는 여실히 드러났습니다.하프링이 슛을 쏴 줬지만 그는 스몰 포워드.더욱 많은 슛을 쏴 줄 슈팅 가드의 부재는 결국 외곽의 약화를 가져 왔으며 패배로 가는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그 문제점을 여실히 느껴 왔고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낀 유타는 이번 슈팅 가드의 보강을 원했고,그런 팀의 방침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드러났습니다.저 역시 그렇고 많은 이들이 인사이더를 뽑을 것이다라고 예상했으나 유타는 19번픽으로 알렉산더 파블로비치를 뽑았습니다.처음엔 의아했으나 생각해보면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유타는 파블로비치에게서 또 한명의 호나섹을 원하고 있을 것입니다.그러한 유타의 결심은 단호했습니다.단순히 신인 드래프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FA에서도 코리 매거티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영입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습니다.그런 기사가 돌 때는 많은 이들이 매거티의 유타행을 확정했으나,제한적 FA라는 그의 명함은..그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매거티의 영입으로 보강에 힘쓰고자 한 유타는 당황과 함께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하게 되었습니다.특별히 눈에 띄는 선수는 없습니다.트레이드도 마땅치 않습니다.그렇다면 슈팅 가드의 리빌딩 방향은 유망주를 살리는 쪽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스티븐슨과 파블로비치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그러나,이들에게 단숨에 주전감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이들의 성장을 뒷받침 해줄 베테랑 선수 영입이 이번 오프 시즌의 관건이라 생각합니다.베테랑?베테랑 하니 팀의 FA 체이니가 생각나는군요.그러나 전 별로 체이니를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체이니라는 선수.썩 괜찮은 선수입니다.공격력도 있고,경험 많은 베테랑이구.그러나 앞으로의 유타에게 이 선수를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체이니는 폭발력이 없습니다.그렇다고 안정적이다..이건 더더욱 아닙니다.잘할 때는 언제나 자신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그리고 못할때는 너무 못합니다.그가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날도 상당합니다.적어도 이번 시즌은 그랬습니다.유망주들이 보고 배우려면은 폭발적인 경기를 해줄때도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안정감이 필수 요소라 생각합니다.그런 점에서 체이니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베테랑 선수.참 간단한 대책입니다.유능한 베테랑 선수로 유망주들의 성장을 돕는다.길게 썼지만 답은 이겁니다.그러나 지금 유타의 슈팅 가드 자리에서 이보다 괜찮은 대책이라면 거물급 FA말고는 없을 것입니다.특별히 어느 선수다!하고 생각나는 선수는 없습니다.어느 선수를 추천할만큼 모든 선수들에 대해 통달하지도 못합니다.그러나 한가지.이것도 저것도 안 된 유타에게 베테랑 슈팅 가드는 꼭 필요하다는 점.이 점은 분명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알렉산더 파블로비치 & 드션 스티븐슨 Point Guard 가장 큰 공백이며 가장 중요한 자리입니다.스탁턴의 은퇴로 오랫동안 유지 되어 온 이 자리에서 느껴지는 허전함.슬로언이 자신의 농구를 계속 밀어붙이려면 이 자리의 보강은 정말 중요합니다.그리고 유타도 적극적인 노력을 했습니다.안드레 밀러,길버트 아레나스라는 두 선수에 대해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보였고 밀러는 유타로 오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역시 신통치 않았습니다.밀러는 덴버행을 확실히 했고 아레나스 또한 워싱턴행이 확정적입니다.FA에서 해결책을 찾고자 한 유타는 소득이 없습니다.다른 FA 선수들에 대한 얘기는 없으며 더 이상 기사도 루머도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최선책이 무너지 유타는 차선책을 선택애햐 합니다.남은 선수는 FA인 마크 잭슨과 최대 유망주 중 한명인 라울 로페즈.그리고 이번 FA 실패에 대한 대비책일지 모를 모리스 윌리엄스 뿐입니다. 현재 유타의 남은 선택 중 최선책은 마크 잭슨과의 재계약입니다.포인트 가드의 리빌딩 방향은 잭슨을 잡고 봐야 한다 생각합니다.이것 저것 다 실패한 지금,필자가 유타의 차세대 포인트 가드 주자로 보는 선수는 로페즈입니다.비록 부상에 의한 공백이 걸린다지만 유럽 최고의 포인트 가드 소리를 듣던 로페즈에게 기대가 가는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잭슨과의 재계약은 단기적인 대책으로도 휼륭하며 장기적인 대책으로 문제가 없습니다.그가 이번 시즌을 백업으로 뛰어서 그럴뿐.그의 몸관리 능력은 스탁턴 몹지 않음을 보였습니다.많은 활약을 해줬으며 노장의 근성을 보여준 또 한명의 선수입니다.다음 시즌도 주전 출장한다면 충분히 자기 몫을 해낼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단기적으로도 한 시즌 두 시즌을 보내는데 크게 문제가 없겠죠.그리고 잭슨과의 재계약은 장기적으로 유타의 리빌딩에 큰 역할을 할수 있을 것입니다.장기적인 대책으로,로페즈를 도울 선수로 잭슨이라면 휼륭하죠. 그러나 잭슨의 잔류 여부는 불분명 합니다.그가 유타라는 팀에 특별히 정을 느끼리라 생각되지도 않고,그도 우승에 목이 마를 나이..그의 마음에 유타라는 팀은 없을지 모릅니다.잭슨과의 재계약도 실패한다면..제 개인적으로 올랜도의 FA 자크 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유타의 전성기에 유타에서 뛰며 큰 활약은 없었지만 꼬박꼬박 출전 시간 받아서 뛰던 선수.스탁턴의 백업으로 거의 아이즐리가 나서면서 그가 가려지기는 했지만 올랜도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이제야 제대로 빛을 보는구나 싶기도 합니다.그가 유타로 돌아온다면 로페즈와 출전 시간을 나눠가지면서 서로 발전해 나갈수도 있으리라 생각하며 리딩에 있어서도 큰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그러나 본은 올랜도가 아끼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올랜도가 쉽게 놓치리라 생각되지는 않네요.쉽지는 않겠죠.그러나 만약 올랜도가 그와 계약할 의사가 없다면 유타가 그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로페즈라는 선수가 앞으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며 중요 선수로 계속 될 것입니다.앞으로의 리빌딩 방향에서도 로페즈의 기량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입니다.어떤 선택을 하든 이제 로페즈는 빠질수가 없습니다.그의 기량과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라울 로페즈 ##다음 내용은 2편에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유타 별 관심 없는데 ^^ 팀 칼라가 많이 바뀌었으면 합니다. 잼없는 농구에서 좀 화끈한 농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