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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NBA 선수들이 말해주는 트레이드 루머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있을 때의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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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08 04:10:09

오타/오역의 지적은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몇년 전, 동부의 어떤 팀이 시즌 중간에 몇 번의 트레이드를 했고, 남은 선수들은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 그들이 트레이드 될 것이라고 걱정했습니다. 트레이드가 되었던 몇몇 선수들은 유명한 선수들이었고, 라커룸에서 "팀이 그들을 기꺼이 트레이드 했다면, 다음은 분명히 우리 차례가 될거야"라는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팬과 미디어는 트레이드 시즌을 사랑합니다. 다양한 루머와 움직임을 쫓는 것은 즐겁지만, 해당 기간에 선수들은 어떨까요?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가까워지면서 당신의 이름이 루머에 올라간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당신이 어떤 언급이나 설명없이 멀리 떨어진 다른 조직으로 보내질 수 있는 직업은 많지 않습니다.

선수들이 트레이드가 되면, 그들은 보통 가족들을 남겨두고 떠나서 (새로운 팀에 의해 요금이 지급되는) 호텔에서 새로운 도시에 정착할 때까지 한동안 머무릅니다. 많은 것들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낯선 시간들이지요.

2월 23일의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가까워지면서, 우리는 몇몇 선수들에게 트레이드 루머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다면 어떤 기분이 들고, 어떻게 집중하지 못하는 상태(become a distraction)가 되며, 개인의 생산력과 팀의 성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두 가지의 경우를 보았습니다." 14년차의 베테랑인 캐론 버틀러(Caron Butler)가 대답했습니다. "코트 위에서 더 열심히 뛰어서 그들의 가치를 보여주려고 하는 선수들을 보았고, "X까(Fxxx it)"라며 전혀 상관하지 않는 선수들을 보았습니다. 팀의 캐미스트리가 위태로워지기 때문에 분명히 선수들에게 방해가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겠죠. '내가 여기에 있지 않는다면, 지금의 선수들이 이기거나 지는 것이 무슨 상관이지?'"


선수들이 공감하는 것은 프론트 오피스가 정직하지 못하다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 뿐이라는 것입니다. 거짓말은 더 많은 긴장감과 드라마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트레이드에 관한 이야기에는 정직이 가장 최선의 방책입니다.

"프론트 오피스의 직원이 선수들과 어떻게 대화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새크라멘토 킹스의 가드인 개럿 템플(Garrett Temple)이 말했습니다. "많은 경우에는, 선수들이 그저 진실을 듣기를 원합니다. 그 진실이 어떤것이든지 상관없이요. 선수들이 화를 내는 경우는 GM이나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면전에서 말한 것과 뒤에서 하는 짓이 완전히 다를 때입니다."

"정말로 팀의 케미스트리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프론트 오피스가 특정 루머에 거짓말을 하거나 숨길 때입니다." 라고 덴버 너겟츠의 포워드인 자넬 스토크스(Jarnell Stokes)가 답했습니다. "소문은 빠르게 퍼집니다. 팀의 케미스트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트레이드를 아직 보지 못했으나, 선수 개개인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토크스는 NBA의 선수들이 극단적으로 경쟁적이고 승리를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때때로 트레이드가 환영받을 때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에 트레이드가 더 큰 재능을 데려오고, 로스터를 향상시킨다면, 선수들은 그러한 움직임이 도움이 된다고 이해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선수들은 여전히 화를 낼지도 모릅니다. (특히 트레이드로 나가는 선수가 라커룸에서 사랑받는 선수이거나, 베테랑 리더라면 말이죠).

몇몇 선수들은 트레이드의 루머에 언급이 되는 것은 그저 NBA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지적하면서, 그들은 어떤 순간에도 트레이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드리려고 노력합니다.

"대부분의 NBA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만약 Top 2에 드는 선수가 아니라면, 트레이드 될 수도 있어.'입니다." 라고 NBA의 베테랑인 도렐 라이트(Dorell Wright)가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트레이드 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은 누가 트레이드와 무관한지(untouchable) 알고 있습니다 - 팀을 이끌어나가는 선수들이지요. 만약 Top2의 선수가 아니라면, 이해해야 합니다. '나는 언제든지 트레이드 될 수 있어.' 그리고 가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팀의 성적이 좋지 못하면,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모두 뒤집어 버릴 수 있어.'"

"그냥 놔둔다면 집중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마우리스 하클리스(Maurice Harkless)가 말했습니다. "선수들은 다음이 자신의 차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알고 있습니다만, 기분 나쁜 일입니다. 결국에는 우리 모두 비지니스의 일부라는 것을 이해하고,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합니다. 최소한 그게 제가 트레이드를 보는 방식입니다."

"[선수가 집중하기 어려워지는지게 되는 것은] 어떤 타입의 선수이냐와 얼마나 성숙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템플이 말했습니다.

선수들의 말에 따르면, NBA의 라커룸의 일반적인 규칙은 트레이드 루머에 관하여 논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선수들은 정말로 그 이야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라고 라이트가 말했습니다. "선수들은 트레이드가 될 때까지 그들의 할 일을 합니다. 저는 선수들이 무언가를 들었을 때 그것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팀에 있어본 적이 없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루머에 관하여 듣습니다. 그저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저는 라커룸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있다면, 그건 선수 개인이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16년차의 베테랑인 라샤드 루이스(Rashard Lewis)가 대답했습니다. "트레이드의 루머에 이름이 들어갔으나 팀이 트레이드에 관하여 어떤 말도 하지 않았을 때,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까지 화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선수로서 그것을 보여주거나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한편으로는 언제나 그것에 관하여 생각하고 있죠."

라이트는 젊은 선수일수록 더 트레이드 루머에 영향을 받기 쉽다고 지적했는데, 그들이 이제 막 NBA가 살벌한 비지니스라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트레이드가 되면 어떻게 될 것이고, 어떤 미래가 기다리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에게 더 힘들다고 했습니다.

"(트레이드 되는) 선수들이 점점 어려지고 있습니다." 라이트가 말했습니다. "선수들이 비지니스에 관하여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했을 때, 굉장히 민감은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은 배우게 되겠지만] 트레이드 되는 것은 언제나 큰일은 아닙니다."

가끔은 NBA의 선수들도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기 쉽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활약에 걱정하고, 그들의 미래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대체가 될 것을 두려워합니다. 2월 23일의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이런 점을 생각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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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08 05:09:12
Waive같은 퇴출이 아니라 연봉계약 유지하면서 팀바뀌는 트레이드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구요. 아... 웨이브도 계약된 연봉 다 받는군요...
트레이드 이후에 새 팀에서 자신의 출전상태가 어찌될지 모르는 불안감때문일까요?
그래도 일반인이 회사다니다 짤리는것보단 낫겠지만...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WR
2017-02-08 05:54:33

다른 팀에 새롭게 적응해야하는 불안감과 팀에서 버림받았다는 생각도 지우기 어려울 겁니다. 본인만이 아니라, 가족, 특히 아이들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을테구요.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몇 년동안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가 어느날 느닷없이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나면 비슷한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그래도 일반인은 비슷한 지역의 다른 회사라도 갈 가능성이 있지만, NBA 선수들은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으니까요.

2
2017-02-08 08:54:24

이 질문은 브룩 로페즈에게 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1시즌 반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년 데드라인 즈음에 매번 다른 선수와트레이드 루머가 나오고 있으니까요

WR
2017-02-09 01:30:41

브루클린은 매니아 안에서 인기 팀이 아니라 몰랐는데,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극성으로 알려진 뉴욕 언론들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2017-02-08 12:37:31

지미 버틀러나 타지 깁슨 생각나네요.
시즌 중간에 루올 뎅을 트레이드했었고, 이제는 로즈 노아 모두 트레이드됐죠.
버틀러는 특히 심심찮게 트레이드 루머에 오르니...

WR
1
2017-02-09 01:31:33

시카고는 프런트가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더군요. 그냥 마이클 조던으로 평생의 운을 다 썼다고 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17-02-08 16:15:2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학교 전학가는 것에 트레이드를 비교하면 어떨까요? 쉽지 않을겁니다. 본인이 선택하는 FA 경우가 아니라면 외부요소로 인해 많은 게 바뀌는 걸 스스로 감당해야 하니까요


좋은 팀은

무성한 소문이 나오는 것을 아예 차단합니다

TV 방송이나 신문 기자단을 그냥 방임하지 않아요. 소통하면서 불필요한 소문을 잘라내고 정보를 줍니다


좋은 프런트는

선수를 단순한 비지니스의 상품이라기 보다는 인간적으로 교류하면서 이해를 구해야 하는 자산이라고 대우합니다


그리고 이런 팀들은 어리거나 새로온 선수들을 묶어줄 베테랑을 항시 자리를 채워둡니다...


워낙 세계 최고의 경쟁인 NBA 라서 살얼음같은 분위기가 대다수 팀을 지배하지만 좋은 팀일수록 그런 부정적인 영향력을 줄이려고 많은 노력을 하죠.

WR
1
2017-02-09 01:48:53

학교 전학가는 건 실제로 선수들의 아이들에게 닥친 현실이라 좀 안타깝죠.


저도 인간미(?)가 있는 프런트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만, 보스턴의 경우를 보면 Playing님이 말씀하셨던 좋은 팀이 아니더라도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017-02-08 21:42:01

저번에 아톰 트레이드 일화도 그렇고, 트레이드는 팀이 결정하면 개인의 의사는 전혀 상관이 없나보군요?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네요.

2017-02-08 22:19:38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원칙적으로는 모두 트레이드 대상자죠

현재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노비츠키 말고는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WR
2017-02-09 01:43:44

뉴욕의 멜로도 거부권이 있어서 요즘 필 잭슨이 언론에 트레이드 루머를 계속 뿌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WR
Updated at 2017-02-09 01:46:12

네. 트레이드 결정나면 바로 짐 싸고 해당 팀으로 가야되죠. 그게 프로의 세계이자 살벌한 현실입니다. 단지, 너무 냉정하게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면 라커룸에 동요가 일어날 수 있고 FA에 오는 선수들도 그런 것들을 보면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나름 조심하기도 합니다. 또 선수가 트레이드를 원하면 구단이 적극적으로 해당 선수의 의견을 반영해주기도 하구요.

2017-02-10 11:52:33

트레이드 거부권이라는게 그래서 계약할 때 주요항목으로 얘기가 나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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