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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커버의 귀재. 수비귀신 로버트 코빙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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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7-03 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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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링크한 Positive 님의 움짤을 멋지게 활용한 칼럼을 보고 느낀 바가 있어 오늘은 이면 커버의 귀재 코빙턴에 대해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글 중간에 첨부한 예시(움짤)들은 125일 벅스 전에서 나온 코빙턴의 수비 장면들이며, 기록들은 특정 표기가 없는 경우 1월 월간 기록을 기재하였습니다.

 

  • 1월 리그 3위의 수비팀. 식서스 수비의 원동력은?

 

66.7%의 승률. 105. 월간 리그 4위이자 동부 공동 3. 필리가 1월에 거둔 성적입니다. 무려 10승을 거뒀는데요. 필리는 1월에 엠비드 존재 시 72, 엠비드 부재 시 33패를 거뒀습니다. 엠비드 없이 12월까지 불과 2승만을 거뒀던 팀이 1월에만 엠비드 없이 5할 승률이 가능한 팀으로 거듭난 것인데요(그럼에도 엠비드의 존재감은 압도적입니다. 필리는 1월에 엠비드 존재 시 무려 6연승을 거뒀습니다).

 

이 경이로운 승률의 원동력은 바로 수비입니다. 공격력이 그리 좋지 못했음에도(OFFRTG, 100 포제션 당 득점 리그 28),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DEFRTG 리그 3) 다수의 역전승을 일궈내었습니다.

 

상대 야투율을 그리 효과적으로 떨어뜨리지 못했지만(야투허용률 리그 9, 3점허용률 리그 18), 강력한 스틸(리그 3), 블락(리그 4) deflection(리그 공동 1) 능력을 바탕으로 무수히 많은 턴 오버를 유발한 후(턴 오버 유발 리그 1), 턴 오버를 대부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승부처에서 특히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턴 오버 기반 득점 리그 2).

 

4쿼터 마진 + 1.0 점으로 월간 리그 10위에 올랐으며, 4쿼터 야투 허용률 리그 4, 3점 허용률 리그 9위에 오를 정도로 4쿼터 수비집중력이 대단했고, 4쿼터에도 턴 오버 허용 실점이 리그 23위일만큼 턴 오버를 많이 범하는 건 여전했지만 4쿼터 턴 오버 유발 횟수 리그 7, 턴 오버 기반 득점 리그 6위에 이를 정도로 받은 이상으로 돌려주는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클러치 상황에서의 생산력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야투율이 43.2%로 리그 12위였으며(리그 1위는 히트로 53.8%였습니다. 1월에 히트는 클러치 괴물이었네요.^^), 클러치 득점 또한 리그 15(8.3)로 준수했습니다. 반면 클러치 야투 허용률은 무려 35%로 리그 3위에 위치했으며 클러치 실점 또한 리그 10(7.4)에 위치해 클러치 득실마진이 + 0.9(리그 11)에 이르렀습니다.

 

필리가 1월에 기록한 수많은 역전승이 기록으로도 체감되네요.^^ 1월에 거둔 10승 중 후반에 역전승을 거둔 경기가 무려 5 경기이며 이중 2 경기는 전반까지 무려 13점 차이가 났었습니다(그 외 5, 8, 9점 차이). 1월에 필리는 정말 놀라운 뒷심을 발휘한 것이죠.

 

1월 들어서면서 필리는 턴 오버를 무수히 유발한 후 상대의 실책 대부분을 득점으로 연결해내면서 승부처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이는 팀으로 거듭났고, 적은 득실마진에도 불구하고 진흙탕 승부에서 결국 승리를 거두는 승부사 팀으로 변했습니다(보면서도 믿기지가 않네요^^). 여전히 턴 오버를 많이 범하는 팀이지만(1월 리그 worst 1), 그럼에도 턴 오버를 하는 이상으로 턴 오버를 얻어내고 득점을 해내는 모습으로 달라진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런 변화의 1등 공신은 역시나 맥코넬입니다.

 

맥코넬은 주전으로 나선 이후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비와 패싱 게임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강력한 피지컬과 사이드스텝을 기반으로 하는 압박 능력은 정말 뛰어나며 손을 상당히 잘 쓰기 때문에(1월 평균 스틸 1.6개로 리그 21, deflection 리그 11) 훌륭히 1선 커버를 해내고 있습니다.

 

맥코넬의 1월 스텟은 평균 31.9분 출장, 8.1 득점-9.3 어시스트(리그 9)-1.6 스틸-2.2 턴 오버로 매우 준수합니다.

 

11.1%에 불과한 3점 성공률이 아쉽긴 하지만, 정확한 정면(55.6% 성공) 및 왼쪽(50% 성공) 미들 점퍼를 바탕으로 공수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특히 AST/TO(어시스트/턴오버)는 평균 2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1월 평균 4.19(리그 7)에 이를 정도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에 백코트와 프론트코트 간에 수비 밸런스의 불균형이 심했던 필리는 맥코넬이 주전에 기용된 후 급격히 수비 밸런스가 안정화되면서 기존 수비 에이스들의 경기력이 월등히 좋아지는 현상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맥코넬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린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코빙턴입니다. 뛰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코빙턴은(6’9” (206 cm)의 키에 7’2” (218 cm)의 윙스팬) 말도 안 되는 팔 길이를 바탕으로 굉장한 공간 커버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특히 손을 상당히 잘 쓰는 데요. 기존에도 수비력이 좋은 선수였으나 백코트의 부족한 수비를 커버하다 과부하에 걸리고 결국 공격 밸런스까지 깨지는 경우가 꽤나 많았는데, 맥코넬의 주전 기용과 성장 이후에는 이런 모습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1월 들어서면서 코빙턴은 엄청난 윙스팬을 바탕으로 월간 평균 스틸 2.1개로 리그 7, deflection 리그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수비를 뽐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블락(1월 평균 1.2개로 리그 36)과 리바운드(1월 평균 7.1개로 리그 43)에서도 엄청난 공헌을 해주면서 1월에 결장이 잦았던 엠비드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 필리 수비의 핵심. 코빙턴의 동선 제어.

 

필리의 수비는 맥코넬로 시작해 코빙턴을 거쳐 엠비드(혹은 노엘)로 귀결됩니다. 그만큼 세 명의 수비력이 팀에 미치는 공헌도가 엄청나고, 백코트와 프론트코트 간의 균형을 잡아주는 데 있어 코빙턴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죠. 특히 2선에서 동선을 끊어내고 공간을 압박하는 수비는 정말 대단한데요.

 

좋은 피지컬과 놀라운 윙스팬, 뛰어난 사이드스텝을 가지고 있고 준수한 수비이해도를 바탕으로 가진 바 능력을 백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첩성이 떨어지고 순속이 나쁘다는 뚜렷한 단점이 있음에도 경기 중에 이런 단점들이 체감되지 않을 정도로 수비이해도가 좋은 친구죠. 이번 시즌에는 대인 수비수로도 상당한 수준의 경기력을 뽐내면서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데요.

 

수비력이 강팀의 필수조건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브라운 감독의 필리에서 코빙턴의 존재는 정말 중요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25일 벅스 전에서 관찰된 코빙턴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코빙턴 수비의 특징을 차례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윙스팬과 센스가 돋보이는 공간 커버 능력.

 

코빙턴은 본인의 마크맨을 전담마크하면서도 2선 커버를 훌륭히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벅스 전에서는 쿤보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피지컬이 상대적으로 약한 홈즈나 일야소바의 골밑 수비를 계속적으로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죠(엠비드의 부재를 커버하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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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에서 스크린을 피해 쿤보를 계속 마크하다 홈즈(22) 상대로 먼로가 공격을 시도하는 순간에 바로 스틸을 해내는 코빙턴(33)의 센스 있는 수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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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 움짤에서는 파커의 아이솔레이션 동선을 강제해 일야소바의 오펜스 파울 유도를 돕는 코빙턴의 수비가 돋보입니다.

 

이처럼 코빙턴의 센스 있는 이면 커버는 팀 전체적인 수비 조직력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죠.

 

벅스 전에서는 마지막 순간에 쿤보가 턴 오버를 범하면서 승기가 필리로 넘어왔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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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에서 보시듯이 쿤보가 계속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코빙턴을 신경 쓰다가 결국 쉬운 패스를 놓치는 장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 내내 펼쳐진 코빙턴의 수비가 이뤄낸 큰 성과였죠.

 

이처럼 코빙턴의 수비력은 엠비드가 없음에도 필리가 승리를 거두는 데 있어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 뛰어난 대인방어능력.

 

지난 시즌까지 코빙턴은 맨투맨 수비수보다는 헬퍼로써의 가치가 더 높았던 수비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한층 발전한 팀 수비력과 뛰어난 동료들의 도움에 힘입어 뛰어난 대인방어능력을 자랑하는 선수로 한층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미스매치 상황에서도 그의 수비력은 여전히 빛납니다.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빅맨을 상대로도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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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에서는 벅스의 얼리 오펜스 상황에 플럼리와 미스매치된 코빙턴의 뛰어난 디나이 디펜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코빙턴은 플럼리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바탕으로 끈끈한 디나이 디펜스를 펼치다 플럼리의 스핀무브 동선을 파고든 깔끔한 스틸로 수비를 마무리했죠(팔이 참 깁니다).

 

이처럼 코빙턴은 본인 마크맨(벅스 전에서는 쿤보 혹은 파커)을 상대로 포스트 업, 페이스 업 수비를 훌륭히 해내는 한편 빅맨을 상대로도 손색없는 포스트 업 수비와 디나이 디펜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빅맨부터 가드까지 전 방위적인 커버가 가능한(포스트 업과 페이스 업 수비에 모두 능한) 코빙턴이 3번에 위치하기에 필리는 스위치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을 뽐낼 수 있는 것이죠.

 

  • 볼 맛나는 필리의 스위치 디펜스에 코빙턴이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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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처럼 필리의 스위치 디펜스는 선수 간의 뛰어난 호흡을 바탕으로 빠르게 로테이션됩니다. 그리고 이런 수비 조직력에 코빙턴의 공간 인지능력이 큰 도움이 되고 있죠.

 

코빙턴은 최근 필리가 애용하는 2-3 존 디펜스와 3-2 존 디펜스에서도 3-4번 위치를 모두 커버하면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래 필리의 스위치 디펜스는 정말 보는 맛이 있을 정도로 훌륭히 로테이션되고 있으며, 스위치 와중에 순간적인 트랩이 섞이면서 엠비드와 노엘이라는 뛰어난 림 프로텍터를 십분 살리는 수비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센터까지 다섯 명 전원의 뛰어난 기동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로테이션이 가능한 필리의 수비 조직력은 상당한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1월 한 달간 필리의 수비 시 평균 활동량은 리그에서도 수준급이었습니다(리그 12, 공격 시 평균 활동량 리그 3). 이 와중에 1월 평균 활동량이 리그 3위에 빛나는 팀임에도(시즌 리그 1) 1월에 평균 활동량 10위 안에 드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은 선수 전원을 골고루 기용하고, 한 명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필리의 팀컬러를 여실히 보여줍니다(브라운 감독의 철학이죠, 맥코넬 리그 18, 코빙턴 리그 47).

 

루즈 볼 리커버 부문에서도 1월 리그 7위에 이를 정도로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경기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필리의 수비력에 코빙턴이 미치는 영향. 그 결론.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필리는 1월 월간 리그 3위의 수비력을 보여준 팀으로 수준급의 블락, 스틸, deflection(모두 리그 4위 이내) 능력을 바탕으로 턴 오버를 양산하는 능력이 리그 최상위권이었으며(리그 1), 턴 오버를 득점으로 치환하는 능력 또한 리그 최상위권을 자랑했습니다(리그 2).

 

, 필리는 턴 오버 양산능력을 바탕으로 진흙탕 승부에서 승리를 거머쥐는 승부사 팀으로 거듭났고, 이 중심에는 1월 대세 맥코넬과 함께 코빙턴의 수비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죠.

 

코빙턴은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강력한 이면 커버 능력, 대인 방어 능력을 자랑하며 상대팀의 돌파 동선과 공간을 기가 막히게 제어해주면서 필리 스위치 디펜스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결국 1월에 나타난 필리의 수비팀으로의 발전에 코빙턴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코빙턴의 부재가 필리에 미치는 영향

 

1월에 드디어 맥코넬의 발전과 코빙턴의 안정된 이면 커버, 노엘의 뛰어난 수비력이 앙상블을 이루면서 필리는 엠비드 의존도를 점차 낮춰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21일 매버릭스 전에서 드러난 것처럼 코빙턴과 엠비드의 동시 부재는 팀의 수비력을 크게 저하시키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코빙턴의 존재는 최소한 수비력에 있어서는 엠비드에 비할 수 있을 정도로 필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행히도 코빙턴과 엠비드의 부상 정도가 그리 심각하지 않은 만큼 조만간 두 선수가 건강하게 합류해 팀의 상승세를 다시 한번 이끌어주길 바랍니다(노엘도 금방 돌아오겠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코빙턴-엠비드에 더해 시몬스의 데뷔라는 앙상블이 필리를 어디까지 올려줄 수 있을지 너무나도 궁금하네요.^^

 

Run with us!

 

Trust the Process!

 

다시금 되살아나는 필리!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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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Updated at 2017-02-04 10:50:2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코빙턴이 요즘 리그에서 윙맨 수비수중 최고급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부분이 첫번째,2번째 움짤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생각합니다.
윙쪽에 위치하면서도 사람이건 볼이건 자기 옆을 지나가는 상황에 팔을 짚어넣어 긁어주는
수비가 정말 훌륭한데(이걸 수비용어론 Digging이라고 하더군요)
수비 입장에선 일종의 순간적 2:1 상황으로 수비가 숫적 우위를 가지게 하는 가담행위라 정말로
큰 수비적 공헌이라 생각합니다.(옛날 시절 피펜이 혼자 2:1 상황처럼 수비압박 만들어내던것도
이런류의 수비를 잘해서였죠.)
리그가 인앤아웃을 통해 킥아웃 3점이나 안쪽을 거쳐 3점라인으로 공을 빼내려하고,아님 페인트존을
뚫으려 하는 시류에서,저렇게 걸쳐서 공을 긁어대고 흐름을 죽여주는
수비는 윙디펜더의 등급을 나누는 큰 지점이 아닐까 생각해요.

언급해주신대로,스위치커버나 패스길 끊고 방해하기,대인방어등에서 빠질게 없는 선수기도 하구요.
요즘 리그는 수비가 숫적 열세에 처하는 상황이 필연적으로 많은데,이런 숫적 열세 장면에서 
수비존을 유지하다가도 공간을 커버해주는 판단과 길이 속도를 같이 갖춘 수비수는 정말 귀하고
존중받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WR
3
2017-02-04 11:06:18
정말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Digging이라는 용어를 이렇게 또 배웁니다.^^

댓글에 적어주신 것처럼 코빙턴의 저런 수비들은 무리하지 않고 흐름만 끊어낸다는 점에서 정말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항상 자신의 수비영역(수비존)은 지키기 때문에 더 가치있는 것 같아요.

지난시즌만 해도 필리 선수들이 헬프 디펜스 시에 자신의 수비 영역은 버리고 헬프갔다가 오픈 찬스를 정말 빈번하게 줬었고, 그 와중에 코빙턴이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요.

엠비드의 가세로 로우 포스트가 확실하게 커버된 후 맥코넬이 성장해 앞선을 책임져 주고, 선수들 또한 수비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면서 코빙턴의 수비역량이 이번 시즌에 만개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빙턴은 말씀해주신 것처럼 윙디펜더 중 리그 최상급이라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맥코넬 성장 후에 슈팅 폼도 다시 회복되는 것 같아서 후반기에 거는 기대가 굉장히 크기도 하구요.^^
3
2017-02-04 11:12:12

https://www.youtube.com/watch?v=sGEIlv5xe4U&index=1&list=LLxm8YHRiinTc_oNPre7yjmg

저도 그냥 긁는다로 늘 표현했었는데,엄밀성을 따지자면 위에 유투브에서 설명이 잘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엠비드(노엘)-코빙턴-맥코넬로 3선 수비가 완성된것이 식서스 부활의 가장 큰 키라 생각해요.
WR
2017-02-04 11:19:28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집중해서 봐야겠네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전 맥코넬이 이리 성장할 거라 기대하지는 않았기에 요즘 맥코넬이 예뻐 죽겠습니다. ^^
2
2017-02-04 19:53:21

포지티브님의 코멘트를 본 후 장면을 보니 코빙턴의 수비가 대단하네요. 보통 저 상황에서 공을 뺏으러 들어가는 선수들은 대개 몸이 자기 마크맨에게서 '닫히기'마련인데, 코빙턴은 몸을 '열어 놓고'도 공을 긁어버리는군요. 저 헬프 후에 클로즈 아웃까지 가능한 4번급 사이즈의 윙 디펜더라니 무시무시합니다.

1
Updated at 2017-02-04 11:22:3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의 트렌드에서 대인방어보다도 중요한게 스위치커버, 리커버리같은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코빙턴과 같이 그런 역할을 잘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있는 팀이 수비적으로 강한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인 미네소타도 지금 부족한 부분이 3~4번에서 코빙턴과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수비수죠. 그래서 터커 루머에 좀 설레이긴 했습니다.
WR
1
Updated at 2017-02-04 11:23:4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으로 인해 현 리그에서 코빙턴의 가치는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필리가 초반 엄청난 슈팅기복에도 흔들림없이 코빙턴을 주전으로 기용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미네소타는 좋은 재능들이 많고, 좋은 감독이 있기에 점차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크리스 던은 최고수준의 수비 포텐을 가진 친구라 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미네소타에서 던의 잠재력을 완전히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던이 그 수비력을 만개할 경우, 백코트에서 팀 수비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려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프시즌에 크리스 던을 미네소타에서 데려갈 때 정말 부러웠습니다.
1
2017-02-04 11:32:39

좋은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수비에서 이런 절대적인 공헌도 때문에 3점이 일시 하락세였어도 코빙턴을 필리 주전에서 빼는 것 자체를 상상하기 어려웠죠. 팀 내에서는 시몬스도 락다운 디펜더로 평가하는 것 같았는데, 시몬스가 돌아오면 포워드진에서의 교통정리를 어떻게 할 지, 브렛 브라운 감독의 묘수가 기대됩니다

WR
2
2017-02-04 12:03:40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이세요. 코빙턴의 수비 공헌도때문에 브라운 감독이 절대 신뢰를 보내는 것이겠죠.

공격에서도 오프 더 볼 무브가 필리 내에서 가장 좋은 선수 중 하나이고, 3점을 풀업으로 던질 수 있는 친구이기 때문에(이 부분은 필리에서 거의 유일하다 봐도 되겠죠) 공격 전술의 원활성을 위해서라도 빼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브라운 감독은 초반의 그 극심한 슈팅 난조에도 코빙턴의 슈팅을 계속 신뢰해주면서 마음껏 던지게 배려해주었죠.

최근에는 맥코넬이 수비에서 큰 공헌을 해주면서 코빙턴의 체력이 어느정도 세이브되고, 슈팅 폼이 돌아오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맥코넬도 사랑이네요.^^

이제 다시금 예전의 슈터이자 디펜더인 코빙턴으로 돌아온만큼 후반기에는 큰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시몬스의 경우에는 1번 스팟에 얼마나 기용할 지 궁금한 데, 결국 1번과 4번에 번갈아가면서 기용하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시몬스는 페이스업과 포스트업 모두에서 정말 좋은 대인 수비수라고 생각해요. 대학시절에도 체스트 수비가 정말 좋고, 손도 잘쓰면서 사이드스텝도 정말 좋더라구요.^^

한시적으로는 3번 시몬스-4번 샤리치도 중용할 것 같긴 한데, 가장 매력적인 라인업은 맥코넬-핸더슨-코빙턴-시몬스-엠비드라고 생각하구요.

저 라인업의 숨막히는 수비력을 꼭 보고 싶네요. 여러모로 정말 매력적인 라인업이라고 봅니다.^^

1
2017-02-04 12:09:54

코빙턴-시몬스-엠비드로 이어지는 프론트코트의 압박수비는 생각만 해도... 거기다 쟤네 쉬러 들어가면 나오는게 TLC-사리치-노엘이라면? 생각만 해도 기분 좋네요!

WR
2017-02-04 12:22:40

샤리치의 돌파와 허슬은 어느덧 필리의 핵심 무기가 되어가고 있네요.

노엘은 미들 점퍼 장착한 후에 자신감있는 플레이가 눈에 띄구요.^^

루와우는 정말 잘 크고 있고,특히 스텝밟는 센스는 타고난 듯 보여서 기대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습니다.

1
2017-02-04 12:02:45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언제 한 번 폴 조지로 써보고 싶네요.. 
WR
Updated at 2017-02-04 12:20:19

<div>앗! 큰 기대를 가지고 Target 님께 부담 잔뜩 드리면서 기다려야 겠습니다. <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cdn.mania.kr/nbamania/g2//cheditor5/icons/em/31.gif"></div><div><br></div><div>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div>

1
2017-02-04 13:16:32

필라델피아가 진흙탕 농구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니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네요. 최근 경기를 보지 못해 수비상승세의 이유를 몰랐는데, 좋은 글 잘 참고할게요. 영상만 참고하는 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올려주신 움짤들에서 플럼리를 버텨내며 디나이하는 수비, 스위치 상황에서 자유투라인으로 올라가서 헬프를 겸하는 수비센스는 인상적이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WR
4
2017-02-05 09:41:57
득실마진이 1월에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는 데, 승부처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추구하는 수비 기반의 패싱 게임이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고, 그로 인해 군더더기가 좀 있는 편이지만 워낙에 활동량이 많은 팀인지라 숙련도만 높아지면 다음 시즌 쯤에는 정말 일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조각이라 판단되는 시몬스(뛰어난 패스 크리에이터이자 피니셔로써)가 팀에 녹아들어주기만 해도 팀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지 않을 까 싶어요.

코빙턴의 수비 중 손을 잘 쓰고, 공간 커버에 능한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짚어주신 두 장면들은 사실 잘 안 알려진 수비 장점들인데요. 인상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빙턴은 필리가 미스매치를 이겨내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자 스위치 디펜스의 중심이죠.^^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
2017-02-04 13:26:37

불꽃엔써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무섭더군요


스퍼스도 전반에 움찔움찔하고 자기 안방인데도 사실 분위기도 내주면서 정말 어려웠습니다

엠비드 노엘 코빙턴 없이도 이런 압박을 가하니까 스퍼스 공격이 궁지에 몰리는 거 보고 깨닭았습니다


아~ 공격전술이 스퍼스에 비해 단조로운 히트로서는 맞불수비밖에 답이 없다는 걸 말이죠


 코빙턴 선수의 가치는 점점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멕코널은 조금 더 지켜보고 싶고요. 포스트업으로 괴롭힐때 얼마나 경기력을 유지할지도 궁금하고 그렇네요. 경쟁하는 팀내 가드보다 공격을 풀어가는 건 좀 단조로운게 확 느껴지고요(스퍼스전 후반에 매우 힘겨웠습니다)


아무튼 히트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바로 이전의 패배(그때는 엠비드 코빙턴 출전, 노엘 없음, 오카포 헷갈림)를 잘 분석해서 공격보다는 맞불 수비로 필라델피아와 좋은 경기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엠비드 오카포 노엘 코빙턴 시몬스 모두 건강하게 뛰는 날 기원합니다(아~ 주축들이 쓰러진 심정 느껴보면 잘 압니다)

WR
1
2017-02-05 09:47:43
전 히트가 정말 무섭습니다. 9연승이었던가요.

수비가 좋은 팀인 것은 알았지만, 집중력이 살아나니 정말 수비 조직력이 대단하더라구요.

역시 리빌딩(혹은 리툴링)은 수비 기반이 되어야 하고, 히트의 미래는 굉장히 밝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드라키치가 살아나면서 클러치 집중력이 올라간 것은 정말 대단합니다.

글 중간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1월에 히트는 클러치 괴물이더라구요. 이런 이유들 때문에 전 오늘 경기에 큰 기대를 안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히트는 풀전력으로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데, 필리는 주 전력이 모조리 없는 상황이라서요.^^

맥코넬은 말씀하신 단점들은 여전합니다. 플레이 자체가 단순할 수밖에 없는 친구이고, 팀에서도 잘하는 것만 하도록 요구하는 것 같은데요.

여전히 저를 비롯해 필리팬들은 맥코넬은 주전감으로 보지는 않고 있어요. 다만 확실한 주전 1번이 왔을 때 어떤 팀의 백업 1번보다도 우위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해 요즘 너무 맘에 드네요.

특히 수비 측면에서는 주전 출장 이후 점차 단점이 사라지고 있어서 요즘 가장 맘에 드는 선수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모두 건강해지는 그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필리 선수들은 워낙에 많이 다쳐서 부상에는 정말 이력이 났네요.
1
Updated at 2017-02-06 13:23:45

식서스도 이제 갖출거 다 갖춘 팀이라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단기간에 위닝 멘탈리티가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이번 시즌 1픽으로 뽑힌 친구가 시즌 후반기에라도 제 모습을 드러내 준다면 내년엔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WR
2017-02-07 17:42:02

정말 선수 한명이 말씀처럼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렸습니다.

시몬스 또한 엠비드에 비견되었던 재능인만큼 시몬스가 복귀했을 때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지금의 분위기와 경기력이면 내년에는 정말 일낼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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