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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의 경기력 기반으로 예상하는 올디펜시브팀 선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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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22 15:43:53

 



시간의 한계로 30개 팀의 경기를 온전히 다 시청하지는 못합니다. 흥미를 갖고 보는 몇 개 팀에 한해서 풀타임 경기를 종종 볼 뿐, 대부분은 제대로 시청을 못하거나 특정 쿼터만(3~4쿼터) 짧게 보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 면면의 수비활약도를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네요. 공격이야 워낙 쉽게 눈에 띄고, 결과가 스탯으로 쉽게 표출되지만 수비는 보려고 주의를 깊게 기울이지 않는 한 보이지 않는 게 일반적인 특성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간략히 제가 직접 풀 경기를 본 적이 있는 선수들 중심으로만 재미삼아 올디펜시브 퍼스트팀 명단을 추리고, 관련해서 이 선수들의 수비와 공격에서의 팀기여도 등을 살펴볼까 합니다.


1. 가드 - 토니 알렌, A. 브래들리


두 선수의 공통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키가 작은 수비수라는 점. 다른 하나는 에너지레벨이 굉장히 높다는 점. 그리고 이 둘을 모두 모아서 평가하면, 작은 신체 조건을 상당한 에너지레벨의 공격적인 수비스타일로 완전히 압도한다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같은 상황을 반대로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작기 때문에 가능한 순간 움직임으로 마크맨의 동선을 마크맨보다 높은 에너지레벨로 커버하는 농구를 하는데, 운동능력인나 힘도 좋아서 작은 키가 약점으로 느껴지지 않는 수비를 합니다. 1~3번 모두 커버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특히 토니 알렌)인데, 적절한 출전경기수와 시간을 부여받은 후보군들 중 이 둘을 위협할 만한 선수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볼핸들러를 1선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농구는 최근 스몰라인업 트렌드의 핵심입니다. 구체화하면 볼이 포스트와 외곽으로 인앤아웃되지 못하게 하는 것. 혹은 볼이 외곽으로 겉돌다가 죽은 볼 처리를 하게 만들도록 밖으로 핸들러와 패싱레인을 끊임없이 푸쉬하는 것이 스몰라인업 농구의 핵심입니다. 수비에서 ‘디나이’ 혹은 허슬스탯에서 ‘디플렉션’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고, 브래들리처럼 혼자서 더블팀 트랩의 효과를 내는 압박력을 갖춘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어 보입니다.

 

스몰라인업의 1선 압박을 최근 가장 잘했던 팀이 지난 시즌의 워리어스와 올시즌 클러치 타임의 클리블랜드와 멤피스 등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팀이 특히 클리블랜드입니다. 멤피스는 1선과 2선 수비의 밸런스나 선수들 면면이 워낙 훌륭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수비약점을 지적받는 두 명(어빙과 러브)을 다른 세 명의 운동량과 롤분배로 커버하는 농구를 하죠. 림프로텍팅이 약하기 때문에 볼이 애초에 포스트로 안전하게 투입되는 것을 제어해야 유지될 수 있는 라인업이기도 합니다. 스몰라인업의 약점과 장점을 모두 그대로 갖고 있는 팀인데, 그래서 그만큼 1선에서부터 강한 푸싱을 하는 수비를 하고 있죠. 1선 압박에 취약한 전형적인 워리어스 타깃형 수비이기도 하고, 다른 팀들이 유의미한 경쟁이 안 되다 보니 이 라인업 수비의 약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면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토니 알렌은 워낙 유명한 선수고, 제 눈으로 본 선수 중 (제가 평가하는) 최고의 가드 수비수이기도 합니다. 나이를 먹으며 공격에서도 플레이를 읽는 눈이 트인 모양새인데, 놀랍게도 에너지레벨은 여전하네요. 최근에는 팀 동료 가솔의 3점 장착으로 골밑 스페이싱이 이루어지며 알렌의 페인트존 침투 비중이 확연히 늘었습니다. 득점도 출전시간도 모두 커리어하이이고, 공격리바운드는 가드 포지션 최강이네요. 수비원툴 플레이어의 숙명인 경기당 25분 출전시간의 벽을 올시즌 깨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중입니다.

 

브래들리는 리그에서 가장 공세적인 수비수로 평가받는 선수이고, 이전에 영상 하나를 올렸던 바도 있습니다(/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64907&page=2). 그냥 멤피스 전에서 멤피스의 첫 포제션 장면에서 나온 압박 장면이었을 뿐인데도 다소 인상적이었는데요, 사실 이런 압박을 브래들리가 아니면 할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고 판단합니다.


이 두 선수 외에 생각나는 선수가 두 명 정도 있는데, 아쉽게도 출전경기수와 시간 문제로 디펜시브팀에 뽑힐 가능성은 거의 없는 선수들입니다. 한 명은 클블의 리긴스이고, 다른 한 명은 유타의 조지 힐.


2. 포워드 – 그린, ?


드레이먼드 그린은 올시즌에도 강력한 ‘올해의 수비수’ 후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수비에서는 리그 트랜드를 주도하는 언터처블 4.5번 수비수라 한 자리는 예약했다고 보입니다. (물론 점점 안 좋아지는 세간의 평판과 인기로 나중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는 없지만....)


카와이 레너드의 경기는 제대로 본 것은 11월 중순까지이고, 그 이후는 띄엄띄엄 조금 본 게 전부라 뭐라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개막 초반의 수비 기여는 공격부담 때문인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네요. 공격에서 다소 소모적일 만큼 과한 탑 픽앤롤을 시도하는 일들이 초반에 많았는데, 파커가 복귀하면서 다시 셋오펜스의 출발점은 파커의 이니셜을 기반으로 한 모션 오펜스 버전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 부담이 줄어서인지 이해하기 힘들 만큼 떨어졌던 리바운드 스탯도 상승했고, 수비도 좀더 본래의 모습을 찾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확실히 2년 연속 수비왕의 포스를 느끼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있어 보이네요.


쿰보는 듀란트의 수비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슷한 사이즈에 운동능력이 좀더 받쳐주고, 스스로 자기 수비력을 알고 있어서인지 수비이해도 자체도 좋아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피지컬로 넓은 공간을 커버하는 스몰라인업 대세 농구의 수비 트랜드를 잘 보여주는 3.5번형 선수이고, 제가 개인적으로 궁금한 바는 이 선수가 상대 4번 (정통)빅맨이나 3번형 스윙맨에 대한 맨투맨 수비도 탁월한가라는 부분입니다. 


그제 멤피스가 골스를 상대로 투 빅맨 라인업으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빅맨이 ‘둘’이라는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한 빅맨이 외곽에서 게임조립(+ 스페이싱)을 하고, 다른 한 명이 뛰어난 포스트업 빅맨이었다는 점이죠. 가솔이 탑에서 스페이싱의 효과를 발휘하며 리딩을 하고, 랜돌프가 듀란트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하는 장면들이 클러치타임에 반복적으로 목격되었습니다. 듀란트의 포스트업 수비약점으로 인해 스몰라인업에서 더블팀 수비가 불가피했고, 이 더블팀의 파생효과를 베이스라인 뒤를 돌아들어가며 알렌이 공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돌파나 픽앤롤로는 강한 헤지디펜스 기반의 스몰라인업을 뚫기 어렵고, 여기에 많은 팀들이 당해 왔습니다. 최근 <루키>에 픽앤롤 공격효율 감소 추세를 언급하는 기사도 있었는데(루키 기사는 http://m.rookie.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55 관련해서 저 역시 이전에 픽앤롤 빈도와 공격효율 문제를 다룬 바 있습니다 /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64302&sca=&sfl=wr_name%2C1&stx=%ED%99%80%EB%9D%BC%EC%A3%BC%EC%9B%90&sop=and&scrap_mode=), 스몰라인업은 기본적으로 볼스크린(특히 픽앤롤)에 대한 강한 1선 압박을 주요 모티프로 하는 전술입니다. 당연히 픽앤롤로는 이 수비벽을 뚫는 데 한계가 있고, 듀란트의 클러치 탑픽앤롤이 비효율적인 결과를 낸 것 역시 단순히 체력 문제만은 아님을 알 수 있죠.


멤피스의 대응은 다른 방식이었는데, 이때 스몰라인업에 특화된 듀란트의 3.5번형 수비스타일이 주공략 대상이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높은 무게중심으로 넓은 공간을 높이와 운동능력으로 커버하는 수비스타일인데, 낮은 무게중심과 힘이 필요한 포스트업 대인마크에 고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쿰보는 제 눈에는 듀란트보다 무게중심이 조금 낮아 보이기는 하는데, 좋은 포스트업 수비능력이 있는지는 아직 제가 확인을 못해 봤네요.


썬더의 로버슨도 좋은 수비수인데, 개인적으로 오프시즌에 벌크업을 거의 하지 않은 것이 아쉬운 선수이기도 합니다. 지난 플옵에서의 수비활약이 인상적이어서인지, 정규시즌 수비 임펙트에서 강렬함이 조금 약하다는 인상이 있고, 드레이먼드 그린이나 쿰보처럼 수비의 주요 흐름을 반영하거나 이끈다는 느낌이 약한 부분도 있네요. 토니 알렌처럼 공세적인 수비수인지에 대해서도 다소 저어하게 되는 면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 아쉬운 모범생의 삘도 있습니다. 피지컬적으로 너무 마른 부분은 피지컬이 되는 3번 수비에서 고전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멜로와의 매치업에서 멜로의 야투율을 급감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골밑까지 힘으로 밀리며 쉽게 돌파당하는 모습은 아쉬웠죠(빅맨들의 헬핑 블럭으로 멜로의 골밑 슛 제어에 성공).

버틀러나 음바무테의 경기는 제가 직접 본 경기가 워낙 없어서 평가하기가 어렵네요.


3. 센터 – 고베어


현재까지로는 단연 고베어라고 판단합니다. 유타의 수비실점률을 리그 상위권으로 이끈 절대적인 선수인데, 조지 힐과 페이버스의 부상 이탈 당시에 더더욱 이 선수의 수비력이 빛났네요. 유타는 실점률이 압도적으로 적은 팀이지만(실점률 4위), 정작 상대팀들의 실책률을 높이는 데에는 아직 실패하고 있습니다(거꾸로 3위).


실제로 경기를 봐도, 수비력 극강팀들의 전형적인 클리치 수비는 잘 나오지 않고 있죠. 오히려 워리어스와의 2차전에서는 상대 수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클러치 수비는 운동에너지레벨을 최대 효율로 활용할 때 나온다고 할 수 있고, 그 최종 귀결은 나쁜 슛셀력션의 강요이거나 실책유발입니다. 최근 발달된 운동능력의 3.5번 혹은 4.5번 수비수들이 발굴되며 스몰라인업이 득세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에 못지않게 가드진들의 타이트한 공세적 수비가 주요한 클러치 수비력의 핵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멤피스와 보스턴). 반대로 보면 힐이 이탈한 유타의 수비가 생각보다 견고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고베어의 림프로텍팅에 의존하는 바가 많았다고 할 수 있겠죠.


페이버스의 부상과 부진, 힐의 부상이탈로 불가피하게 디아우를 선발로 돌리고, 라일스를 중용하는 선택을 해야 했는데, 쿰보, 듀란트, 르브론 등 4번 수비를 하는 윙맨들의 수비기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떠올리면 이 두 선수의 수비약점이 얼마나 뼈아픈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힐이 복귀하고 페이버스가 선발로 돌아오며 수비력은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하필 어제 미네소타 전에서 클러치 수비력이 빛나기도 했고). 

하워드는 개막 초반에는 수비존재감이 상당했는데, 최근에는 경기 자체를 보지 못해서 어떤 모습인지 모르겠네요. 화이트사이드는 상대 매치업에 따라 기복도 있고, 고베어의 경쟁 상대라면 디조던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최근 레이커스 전에서 랜들에게 다소 고전하기는 했지만, 일단 현재까지의 포스로는 고베어가 유력해 보입니다.


4. 올해의 수비수 후보: 토니 알렌, 드레이먼드 그린, 루디 고베어


비교적 고베어의 수비존재감이 강하게 눈에 띄었던 그간의 시즌이었는데, 토니 알렌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이미 콘리와 랜돌프 등의 이탈 과정에서 알렌의 수비가 클러치 승을 이끄는 데 크게 기여한 면이 있었는데, 이번 워리어스 전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앞으로는 좀더 본격적인 경쟁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멤피스와 유타가 부상자들의 복귀가 이루어지며 앞으로 상승기류를 탄다면 더더욱 이 두 선수의 수비 임팩트가 조명받게 될 듯하구요.


그린은 큰 부상 이슈나 여타의 사건만 없다면 당분간은 늘 강력한 ‘올해의 수비수’ 후보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수비력은 더 설명이 안 될 만큼 좋은 선수인데, 갈수록 세간의 평가(경기력 평가라기보다 태도 등에 대한 평가)가 안 좋아지는 면이 발목을 잡을 것 같네요.


앞서 언급한 대로, 수비는 공격처럼 눈에 잘 드러나지 않다 보니,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파악하기 힘든 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주의깊게 보려 했으나 그 선수들의 수비력을 충분히 이해했는지 모르겠고, 그 외의 많은 선수들은 스쳐가며 보거나 전혀 못 본 경우가 많아서 자신 있게 디펜시브 퍼스트팀 예상을 할 수가 없네요. 재미로 봐주시고, 내일 하필이면 수비강팀인 멤피스와 유타의 경기가 있으니 알렌과 힐, 가솔과 고베어 등의 움직임들을 주의 깊게 보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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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09 05:02:24

잘 읽었습니다..아직까지 남은 한자리는 음바무테가 가져갈지 알았는데 임펙트가 갈수록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저도 나머지 네명은 거의 확정아닐까 싶네요..

WR
2017-01-09 13:07:45

클리퍼스의 성적이 떨어져서 그런 건지 음바묻테의 수비가 초반의 기대를 유지해 주지 못하는지 최근에는 언급되는 일이 없네요. 폴이 복귀하기도 했으니 클리퍼스 경기를 주의깊게 한번 봐야겠어요.

1
Updated at 2017-01-09 05:45:07
개인적으로 현재까지 기준으로 퍼스트팀만 적자면
가드  크리스폴 토니알렌
포워드 그린 쿰보
센터 고베어를 꼽겠습니다.
수비왕은 미세하게 고베어가 그린보다 앞서지 않나 싶고
앞으로 여기서 변동이 생긴다면 가드부분은 브래들리 포워드는 레너드
이렇게 봅니다.
2017-01-09 06:29:01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토니 알렌은 급이 다른 수비수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번엔 스마트가 한자리 가져가면 좋겠습니다

WR
2017-01-09 13:19:53

스마트 화이팅

1
2017-01-09 09:01:47

포워드의 한자리는 A.로벌슨이 채웠으면 합니다. 열일하자 로벌슨아

Updated at 2017-01-09 11:29:4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T.duncan님의 좋은 기사를 링크해주셨는데,링크주소뒤에 "."이 들어가 있어서 링크가 열리지가
않습니다.링크뒤에 "."을 삭제하니 제대로 열려요

본문에 언급된 선수중 제가 느낀 몇 부분을 보태어보자면
고베어는 압도적 림보호 능력에도 불구하고 블럭상황에 노출이 많습니다.
공홈 수비 스탯을 쪼개어 볼때도 항상 주관적 기준이 개입할수밖에 없는 요소라 보는 이유중 하난데,
경기중에 1빅을 쓰는 상황에서 다른 장신 블로커들은 엄두도 못낼 상황에서 림보호에 관여를 해서 
본인 귀책을 떠안는 경우가 많아요.또한 픽앤롤상황에서 핸들러 수비수들은 고베어쪽으로 몰이수비를
하는것도 있구요.
(고베어 끌어내려고 슈터형 선수로 탑으로 끌고나와도 고베어가 대충 포기하는게 아니라 드라이브인을
해도 따라붙어 블럭시도하는 장면같은 경우)
아마 이런 상황을 포기하면 림보호 효율은 더 높게 나올텐데,활동량과 좋은 판단력으로 림보호
수치자체도 최상이지만 그 이상의 위력을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스탯을 볼때 단순히 분자/분모(슛블럭과 슛블럭상황)관계로 봐도 최상이지만,분모자체를 굳이 떠안아서
참여하는 고베어의 위력은 주관적인 요소를 첨가해서 봐야한다는 것이죠.
아마도 헬핑블럭 거리를 줄여주고,몸빵을 해주고,중간에 한 번 걸러주는 페이버스의 부재도 어느 정도
올 시즌 이런 경향의 원인이 되었다 생각하고,상기언급처럼 팀 수비철학이 3점만 조심하고 나머진
고베어에게 몰이수비해주는것도 큽니다.어쨌건 수비비중 자체가 엄청난 부하이고,그럼에도 효율까지
대단하단점.

쿰보는 벅스 자체가 반지역방어 수비를 워낙 즐기고,그 여백은 선수들의 긴 리치와 패스줄기끊어먹는
성향으로 커버하다보니 그 수비의 핵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45도에 위치해서 페인트존과 윙,그리고 정면에서 들어오는 3방향을 모두 관여하는 수비책임이 
상당히 많이 할애되었다 보기 때문에 올 시즌 활약에 이런 공헌도까지 첨가해서 보고 싶습니다.
물론 아직 손과 발을 너무 깊게 짚어넣는 의지과욕이 파울트러블도 좀 일으키곤 있으니 경험적
조절이 좀 더 필요하다 생각해요.
또 파커가 쿰보랑 같은 수비역할에 처할때도 많은데(두 선수가 맨마킹도 바꿔서 많이 하고,존디펜스
때 위치도 공유할때가 많으니) 파커가 워낙 쿰보대비 이런 수비에서 역량이 떨어져서 부하가
좀 더 걸리는것도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WR
1
2017-01-09 13:01:46

마침표가 이눔의 링크에 자꾸 걸리네요. 수정했습니다. 라일스가 오늘 나름 4쿼터 막판 픽앤롤 수비도 하나 성공해 내고, 3점슛은 최근 감을 잡는 모양새네요. 감독이 트위너형 포어드로 키울려는 것 같기도 한데, 이 선수의 수비가 아직 불안한 감이 있는 한 말씀해 주신대로 수비에서 고베어 쪽으로 상대 공격을 몰이하는 패턴은 계속될 듯합니다. 그러나 보니 수비에서 운동량이 많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과부하가 없을지 살짝 우려되기는 하네요...

1
2017-01-09 12:41:02

대부분의 글 내용을 공감합니다. 굳이 예상해보자면 그래도 고베어가 아마 수비왕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싶네요..

1
2017-01-09 14:30:09

토니 알렌은 매시즌 후보였으나 매년 경기 수가 후달려서 실질적으로 표는 거의 못받았던 걸로 아는데 이번 시즌은 아직까진 많이 나오는 것 같더군요 이 선수 받는거 한 번 보고 싶습니다 ㅠㅠ

Updated at 2017-01-09 21:23:24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시즌 초반에 조지 힐-고베어 라인을 유심히 보면서
참 토나오게 수비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고베어를 보면서 자신의 신체를 극대화 시키는 수비적인 재능때문에 경악스러웠고
힐을 보면서 피지컬한 재능이 딱히 압도적이지 않아도 센스만으로 수비하는 모습에 경악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조지 힐이 인디에서도 좋은 수비수라는 평가를 들었었는데 인디라는 수비팀의 후광을 등에 입었다고 평가했었는데
이번 시즌 조지힐의 수비를 보면서 개안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고베어라는 눈에 특출나게 보이는 센터의 영향으로 수상은 요원하지 않나 싶어 조금 안타깝네요

WR
2017-01-10 01:32:05

힐은 부상복귀 후에도 또 부상이탈하지 않을까 걱정은 되네요. 워낙 복귀하자마자 이탈을 두세 번 반복했던 터라... 하지만 경기장에 나오면 팀기여도가 참 좋습니다. 공격에서도 타이트한 수비를 달고 몸으로 버티며 안정되게 볼을 간수하는 능력이 있고, 골밑으로 침투하며 고베어를 살리는 능력도 좋아서 후드와 헤이워드의 야투감각에 의존했던 팀공격에 생산성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구요. 디아우와 고베어의 하이로우 게임을  힐이 들어오며 어느 정도 보완해 주면서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한 디아우의 기용시간은 조금 줄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힐이 돌아오며 유타의 전력도 상당한 수준이 되었는데, 그런데 오늘 멤피스가 (홈이긴 했지만) 그 유타를 이겼네요... 

2017-01-13 11:27:02

글잘봤습니다.
글에서 언급안된 앤써니 데이비스, 클린트 카펠라, 마크 가솔은 어떻게 보시나요? 개인적으로 이번시즌에 수비력 좋다고 생각되는 선수들입니다.

WR
2017-01-13 12:58:29

모두 훌륭한 수비수라 생각해요. 다만 센터에선 고베어가 있어서 퍼스트팀은 힘들 듯하고 세컨에서도 디조던과 경합해야 할텐데, 림프로텍터로서의 존재감에서 가솔은 쉽지 않을 듯합니다. 카펠라는 스쳐가며 띄엄띄엄 본 수준이어서 디테일한 파악은 못하고 있네요. 갈메기는 포워드로 분류시 쿰보나 로버슨과 경합할 만하다고 보는데, 저는 쿰보의 가로수비와 로버슨의 맨투맨 능력에 좀더 표를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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