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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라빈 발전의 비밀,핸즈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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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15 15:22:34

라빈의 발전도상을 이해하는 서사적 분기는 크게 3가지 지점이 있습니다.
1. 2년차 초중반 루비오 백업으로 나오던 때.즉 백업 1번 테스트기. (주전2번은 케빈마틴)
2. 2년차 중후반 루비오 옆에서 주전 2번으로서 나오기 시작할때.
3. 3년차 현재 완전한 주전 2번으로서 자리 잡은 시기.

1번 시점의 라빈은 픽앤롤 핸들러 위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포가역할에서 재미를 크게 보진 못했고
팀에서도 그를 두고 고민을 시작했을것입니다.왜냐면 스텝이 길고,드리블이 좋지 못하고,압박에
공을 일찍 쥐는 버릇이 있었기 때문이죠.특정조건에서만 돌파나 풀업이 좋은 제한성은 그의 1번역할
에 회의적 결론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봅니다.이 시점 즈음,제가 작년 연말에 쓴 글을 붙여 둡니다.
/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34223
간단히 위 본문을 요약하면
-스텝이 길고 드리블이 특정조건에서만 발동걸리고 조건식이 많다.
-공을 압박오면 빨리 쥐는 버릇이 있고,죽은 볼을 잘 만든다.
-전술 수행능력이 장소를 가린다.
등을 지적했던 글입니다.

그리고 위 제 글에서 약 보름이 지난 1월 11일자 샘 미첼의 인터뷰가 뜹니다.
/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37713
제가 지적했던 부분에 대한 샘 미첼의 인터뷰 부분을 발췌해오면

"넌 너에게 선택지가 다 있는 상태의 살아있는 드리블을 가지고 있었어.근데 이걸 니가 함으로
인해서 [한번 드리블 치고 패스전에 공을 움켜쥐는것]그걸 날린셈이야"
니가 패스안 선수가 오픈이 아니면 어쩔래? [드리블치다 공을 움켜쥐면] 이건 니가 패스 하기도전에
미리 결정을 한거나 다름없어.그가 오픈이 아니면 어쩔래? 넌 나의 포인트 가드야,넌 그냥 공을
쥐게 됨으로 인해 갇혀버린거나 다름없어.공을 쥐기보단 뛰어들어,트리플 쓰렛을 유지해,그리고
상대가 달려들면 날려버림 되자나!.지금 패스받을 선수가 오픈이 아니면 넌 드리블쳐서 스크린타고
빠져나오면 되는거야.

팀은 그가 좋은 돌파와 점퍼를 지녔음에도 공을 빨리 쥐어 죽게 만드는 부분을 심각하게 받아
들였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2번 시점의 라빈은 위와 같은 지적을  바꾸기 시작합니다.약점을 줄이고,장점을 살리는 쪽으로요.
드리블치다 공을 쥐고 죽은 공격을 만들던 선수가,샘 미첼의 일갈대로 트리플 쓰렛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았고,그 해답은 바로 핸즈오프 사용 빈도를 급격히 증가시킨것이였습니다.

3번 시점의 라빈.즉 올 시즌 라빈은 핸즈오프 사용빈도가 더 빈번해졌으며,위력도 커졌고
팀내 가장 안정적인 스코어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핸즈오프 플레이 비중만큼,그가 보여주던 픽앤롤 핸들러 비중은 점점 감소하고 있고
그 추이는 위의 2번 시점부터 정확히 같은 흐름을 보여줍니다.
즉 못하는걸 줄이고,잘하는 것을 늘리며 전체적인 플레이 품질이 좋아지고 있어요.

핸즈오프 

핸즈오프 플레이의 목적이나 의도를 알면 라빈의 이러한 변화를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핸즈오프는 기본적으로 완전한 볼스크린(픽앤롤)과 오프볼스크린(스크린&컷&캐치)의 중간형태입니다.
픽앤롤을 하기엔 드리블과 스텝 합이 잘 맞지 않는 선수들,그러면서도 슈팅이나 림대쉬의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 애용하는 패턴이 핸즈오프인데요,핸즈오프란 플레이 자체가 빅맨과 할땐 리시버와의 호흡이나
숙련도도 중요하기에 빅맨 스크리너의 스크린/리스크린 기술도 중요합니다.
3점밖에서 핸즈오프할때엔 스크린보단 서로 스치듯 교차하며 스위치나 질주동선확보에 용이하게
눈치도 중요한 필요기능성일테구요.공통적으론 어느 정도 패싱스킬도 좋아야합니다.
적당한 높이로,적당한 스피드로,회전조절 잘해서 패스건네주지 못하면 스틸위험도 크니까요.

현재 리그 핸즈오프 상위권 선수들 목록입니다.


경기당 포제션 시도순인데,잘 보시면 공통적으로 슛이 좋고 드리블스킬이 부족한 선수들이
상위권임을 아실수 있습니다.예외가 릴라드/맥컬럼/아토일텐데요,이들은 워낙 온볼비중도 높고
팀의 전술 자체가 핸즈오프 관련 셋오펜스를 많이 쓰기에,다소 다르게 보셔야 합니다.(Freq%차이도나죠)
더마 드로잔이나 헤이워드도 다소 부족한 핸들링을 핸즈오프를 통해 림대쉬효율을 끌어올리는 타입.

리그에서 DHO를 통한 가드들의 오펜스를 가장 잘쓰는 팀들이 토론토/유타/포틀랜드/보스턴
4팀입니다.(위 4팀들은 드리블핸즈오프=DHO/FLIP 같은 명칭이 들어간 셋오펜스가 유달리 많습니다)
라빈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핸즈오프 비중이 뒤로 갈수록 늘면서 결국 10.4%로 마무리했고,
(동시에 픽앤롤 핸들러 비중은 반비례해서 감소세) 올 시즌은 거의 2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작년 초반에 비해 거의 2배가 넘는 사용빈도를 보이고 있는거죠.

실제 예시

핸즈오프가 능숙해진 라빈의 달라진 면모를 움짤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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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M    1.2M

예전같으면 첫 픽앤롤이후 시몬스를 앞에 두고 풀업땡기거나,죽은 패스를 날렸을겁니다.아님 공을 쥐고
버벅였겠죠.위에서 서술한 1번 시점(백업포가역할)까지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칼타주를 끼고 말고 들어가다 스텝이랑 점퍼 타이밍이 안나오니 공을 쥐고
죽은 볼 만드는게 아니라 핸즈오프를 통해 픽을 한번 더 끼고 압박 풀며 틈을 찾아 노마크 점퍼를 쏩니다.
이게 지난 시즌 중후반부터 그와 팀이 찾은 해답입니다.그리고 올 시즌은 더  좋아지고 있고 잦아지고 
있고,응용까지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응용례는 아래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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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M    1.1M

라빈이 원래 코너쪽에서 정직한 캐치앤슛이 아님 전술수행능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보시다시피
여유있게 핸즈오프하러가는척 하다 컷인해서 기브앤고 형태로 빈틈 만들어 타이밍 좋은 점프슛을 쏩니다.
작년 1번 시점(백업1번위주로 보던)까지의 라빈에게선 찾아볼기 힘들던 센스있는 플레이.
제가 쓴 작년 12월 31일에 쓴 라빈글(윗 첫 링크)에서 전술수행능력이 떨어진다는 부분이 윗장면같은게 잘 안나왔기 때문입니다.많이 발전했다 생각해요.

물론 아직도 슛셀렉션이나 판단이 무리수이거나 빈자릴 못볼때도 많습니다.아래와 같이요.

GIF 최적화 ON 
19.7M    1.4M

또한 위 장면은 3가지 중요한 시사점이 있습니다.
1) 골귀뎅의 스크린 파울(스크리너로서 리스크린 및 핸즈오프 피딩 역량이 다소 부족)
2) 라빈의 디시전 메이킹이 아쉬움(너무  끌죠)
3) 루비오가 코너에 박혀서 노마크(스트롱에서 3:3이 아니라 2:3이 됨)

특히 3번이 중요한데,작년 중후반 핸즈오프를 통해 효율과 위력이 좋아지는 라빈은 루비오랑 
뛸때 시너지가 좋았습니다.여러 지표상 마진이 빼어났었는데,1번에서 2번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에서 아직은 루비오의 패스피딩이나 코트밸런스 정돈이 필요했던거죠.

하지만 올 시즌은 라빈과 루비오의 2맨 라인업은 팀내 100분이상 뛴 선수중 꼴찌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라빈이 핸즈오프를 바탕으로 자신감이 붙고 효율적인 공격을 잘할수록 새깅당하는
루비오는 공격시 코트 스페이싱에서 방해요소가 되고 있는거라 추측할수 있습니다.

여러 ON/OFF 및 +/- 스탯에서 라빈과 루비오는 떨어뜨려놓을수록 효율이 좋다는게 실증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코트밸런스 문제,루비오와 관련성,스크린 문제 등은 다음 기회에 글로 이야길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여튼 라빈의 성장이 루비오와 묘한 마진상 부조화로 시즌 초반 나타나고 있단 점은 짚고 넘어가야하고
앞으로도 살펴볼 중요한 관찰지점 같습니다.


결론

결론은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라빈의 신체특성,플레이 특성,BQ등을 감안해서
팀은 온볼 핸들러(픽앤롤) 기능성을 거세하고,핸즈오프 및 기브앤고를 통한 단점 최소화, 장점
최대화를 이끌어 냈으며,그러한 성과는 팀내 가장 안정적인 스코어러로 자리매김하게 했으며
실제로 팀에서 가장 긴 출장시간을 부여받음으로 증명되고 있다.
또한 라빈이 가장 위력적일때가 혼자 공격을 독점해도 되는 2쿼터(루비오나 다른 2인방없이)
점도 시사하는 바는 있다.

약점을 보완하고,장점을 발휘시키고자 플레이타입으로서 핸즈오프 비중을 늘리고 잘 적응한
라빈이 미네소타에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드리블이 길어지면 안좋고,또 압박받으면 나쁜 디시전메이킹 하던 선수가 짧은 터치와 셋/리셋
의 반복을 통해 최대 장점인 기민한 스텝,순속을 살릴수 있는 해답을 찾은것이죠.
완전한 2번으로 자리잡았다 보셔도 될것 같구요.앞으로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기회가 되면 본문서 언급한 대로 루비오,스크린,BQ,다른 멤버들등을
주제로 같이 토론할 수 있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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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2-09 19:52:06

이렇게보니 또 신기하네요.

WR
2016-12-09 20:41:16

전 굉장히 재밌게 관찰하고 있습니다.이렇게 노골적으로 단점이 커버되면서 바뀌는 선수가 

잘 없거든요.(물론 아직 단점도 많습니다)
1
Updated at 2016-12-09 20:31:29

확실히 이전 시즌보다 플레이가 시원시원해진 느낌이긴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엄한 플레이가 여전히 남아있긴합니다만.

이런식이면 루비오는 트레이드 확률이 더 높아지네요. 결국 라빈의 핸즈오프에는 백코트에 최소한의 슛이 동반되는 선수가 필요 한거니까요. 하다못해 슛이 안되더라도 피지컬적인 면에서 스크린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필요해지겠네요.

아니면 알드리치-타운스 라인업을 쓰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차라리 타운스가 3점이 되는 빅맨이니 그를 핸즈오프의 픽으로 사용하면서 스페이싱을 넓히는 것도 좋아보이네요.

던의 활용도가 늘어날수도 있어보이는 군요.

P.s 저 핸즈오프 자료는 NBA홈 자료인가요?

WR
1
2016-12-09 20:43:55

http://stats.nba.com/players/hand-off/#!?sort=PossG&dir=1

여기서 포제션 횟수 순서로 소팅한것입니다.원하시는 소팅이 있으시면 클릭해서 조건식을
바꾸시면 됩니다.

아직도 엄한 플레이가 많지만,확실히 간결해지고 시원시원 해졌습니다.
1
2016-12-09 20:39:05

좋은 분석글 잘보았습니다.

잭라빈이 발전하는게 눈에 보여서 응원하는 맛이 있긴 한거같아요.

응원했었지만 루비오의 한계는 결국 극복되지 않나봅니다...

1
2016-12-09 20:46:55

와 멋진 분석글 잘읽었습니다!

1
2016-12-09 20:53:42

경기를 보면서 라빈이 많이 시도하는게 보였는데

전술의 이름이 핸즈오프였군요
확실히 라빈이 발전하는거같아서 보기좋습니다!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2016-12-09 21:14:31

좋은 글 감사합니다 :)

WR
2016-12-10 09:34:09

기자님 늘 부족한 글에 덕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2016-12-09 21:38:43

좋은 글 감사해요.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2
Updated at 2016-12-10 00:08:44

항상 라빈에 대해서 자세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네팬으로서 이런 고퀄글은 가뭄에 단비같은 느낌이에요ㅠㅠㅠ 라빈의 현 상황에 대한 제 생각을 조금 써보면..
저는 라빈을 이용한 미네소타의 핸즈오프는 말씀하신 골기-타운스의 피딩능력을 잘 활용하고 있는 전술이라고 봅니다. 즉, 빅맨들의 패싱능력이 라빈을 잘 살려주고 있는 상황이구요. 핸즈오프는 확실히 슈팅이라는 전제하에 빅맨(스크리너)이 필요한 전술이고 2차적으로 빅맨들이 롤링으로 들어가거나 슬립으로 빠져나가는 전술도 가능해집니다. 문제는 첫째로, 대다수의 포제션이 라빈의 슈팅과 연관이 되어있고, 라빈은 슛을하려고 몇번이고 다시 핸즈오프나 기브앤고를 시도합니다. 두번째 문제는 타운스-젱 모두 끈적하게 상대를 저지 해주기보단 슬립하는 것이 더 능한 선수들입니다. 공을 주고 빠져나가는 2차적인 움직임이 상당히 괜찮은 선수들이라는 점이죠.
지난시즌 라빈-젱의 투맨게임은 상당히 좋았고, 꽤나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허나 현재의 라빈은 어찌보면 골기를 못살려주고 있다고도 봅니다. 저는 이 문제를 코칭스탭이 라빈에게 포제션을 몰아주기 위해서 던지라고 시키고 있고 라빈은 하라는대로 슛을 하고 있다고 보긴하는데.. 라빈의 코트비전이 많이 나아져서 이젠 주위를 살피는 플레이도 이제는 어느정도 해주는 만큼, 이런 부분이 점차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6-12-10 00:01:46

추가로.. 루비오와 라빈의 공존문제는 공격보다 수비의 측면에서 더 봐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득실을 따지는 것이 꽤나 어려운 부분인듯 합니다 ^^

2016-12-10 09:44:11

루비오가 좋은 수비수라고는 하지만 루비오의 수비는 커리보다도 낮다고 봅니다.

커리와 흡사한 수비수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팀 전체의 수비능력을 많이 탄다고 봐서요.
사실 수비적인 문제에서 지금의 루비오가 팀 전체에 비중이 큰 조각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거든요.
수비적인 면에서 루비오가 현재의 미네소타에 어떠한 장점을 주는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1
2016-12-10 11:22:28

커리와 흡사합니다. 팀디펜스에 특화되어있는 선수고 저는 루비오를 퍼리미터 수비의 핵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네소타 선수들 중에 수비적으로 나쁜 선수들이 있고(라빈, 샤바즈, 타이어스)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선수도 잇습니다.(위긴스) 그렇기 때문에 루비오가 수비적으로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특히 로테이션(헬핑) 수비, 도박수비, 상대 턴오버 유발과 같은 부분에서 개인역량이 뛰어나기에(판단력부분)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2016-12-10 12:28:21

역시 아직 정비되지 않은 수비조직력의 문제로 볼수도 있겠군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WR
2
Updated at 2016-12-10 09:59:56

코코넛님 제가 본문에 넣으려다가 주제와 좀 동 떨어진것 같아 안 넣은 움짤을 하나 붙여둡니다.

코코넛이 언급하신 부분(빅맨이 슬립을 선호하는 부분)과 본문의 핸즈오프가 연관되어 굉장히 멋드러지게 뽑힌 장면이라 생각해요.

GIF 최적화 ON 
17.6M    1.2M

위긴스- 칼타주가 핸즈오프 하는척하다 칼타주가 멋있게 훼이크넣고 돌파하는 장면입니다!
이런 장면을 더 자주 볼 수 있음 좋겠어요.
WR
Updated at 2016-12-10 10:16:06

핸즈오프는 스크리너이자 패서인 빅맨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뎅과 칼타주의 조력도

무시못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다만 둘 다 굳이 지적하라면 칼타주는 굿스크리너기질이
다분함에도 약간은 슬립해서 롤링 혹은 슬립후 옆이나 라인밖으로 흘러나가 점퍼 쏘려는 경향을
좀 더 줄이면 좋겠다 싶고,뎅은 리스크린시에 순발력이나 속도감이 좀 처진다 생각해요.
뎅은 칼타주처럼 대쉬는 못하지만,역시 스크린후 빠져서 점퍼는 괜찮기도 하구요.
(뎅은 어쩔땐 번뜩하고 어쩔땐 황당한 턴오버를 하고 해서 참 캐릭터가 어렵습니다.공격때 약간
둔한 스텝이 수비땐 또 번뜩하고 빠를때가 있구요)
말씀대로 둘 다 공 주고 빠져나가는게 좋긴한데,뎅은 대쉬는 좀 부족한 유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라빈의 현재 슛을 좀 많이 쏘라 주문받는것도 옳으신 추측이라 생각해요.

루비오와 라빈이 낀 라인업 마진은 어떤 조건식을 넣어도 공/수가 다 팀내 최하위권 조합에
거의 다 들어가 있어서 (2맨,3맨,5맨 전부다) 뭔가 우리가 알 수 없는 문제가 또 있을수도 있다
생각은 합니다.다만,라빈과 루비오가 뛸때 공격효율 문제는 위와 같은 상황을 바탕으로
제가 추측해본것이구요.

항상 좋은 글과 댓글로 알려주시고,가르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
2016-12-10 11:18:19

젱이 대쉬는 부족하지만 백도어 컷인 이런걸 참 잘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이포스트에서 골기가 공을 잡았을때 단순히 라빈의 핸즈오프 파너트로서만 역할을 하게되는 것이 좀 안타까운 부분은 있습니다. 물론 라빈의 공격력이 다른 선수들보다 낫기에 라빈에게 슛을 쏘라고하는 것이 결과론적으로는 맞는 선택이 될 것 같긴 하지만요 ^^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골기가 순발력, 퀵니스에서는 정말 느린편이기도 하고(특히 횡적보다 직선적 스피드를 선호하는 선수들에게 많이 약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녀석이 기교를 쓰는걸 좋아해서 이상한 턴오버도 많이 하기도 하는데요.(저는 이게 젱을 쓰는 어쩔 수 없는 세금이라고 보긴합니다) 골기가 지금보다 더 나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그리고 루비오와 라빈이 나올때 마진이 제일 좋지 않군요... 한 시즌만에 이렇게 나쁜 조합이 될 것 같지는 않은데 이상하긴 하네요...

WR
Updated at 2016-12-10 11:32:04

젱은 대학때 몇 번 봤는데,그 때도 이미 하이포스트 패싱 재능성이 꽤 

보였었습니다.기교를 좀 부려서 이상한 턴오버 언급하신거나 전체적 댓글에
모두 다 공감하는 바입니다.

http://stats.nba.com/team/#!/1610612750/lineups-advanced/?Season=2016-17&SeasonType=Regular%20Season&GroupQuantity=2&CF=GP*G*10&sort=NET_RATING&dir=-1

제가 일단 2맨 라인업 netrtg순으로 소팅한 링크입니다.
우측 상단에서 2맨,3맨,4맨,5맨으로 바꾸실수 있구요,우측 제일 끝에 어드밴스 필터 
누르시면,각종 조건식을 달 수 있습니다.
(대충 20게임 정도 했으니 10경기이상 출전 이나 게임당 몇분이상 조건식붙이시면
실제 주력 라인업 위주로 보실수 있습니다)
저도 올 해 루비오낀 온오프마진이 참 특이하다 싶을 정도입니다.재작년,작년만
해도 루비오 있을때가 항상 좋은 편이였거든요.
2016-12-10 11:52:2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나중에 좀 찾아봐야 겠네요

1
2016-12-10 09:40:1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라빈을 자주 챙겨보는데 좀 더 자세히 들여볼수 있게될것 같아요.
1
2016-12-10 11:53:46

멋진 글 잘 보았습니다! 한편의 시리즈물을 보는 것 같아요.^^

Updated at 2016-12-11 10:32:15

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저런 짧은 주고받기로 볼 흐름이 좋아지는 걸 많이 봤는데 그걸 핸즈오프라고 하는군요. 


루비오와 조합에 대한 내용도 와닿습니다. 기술적으로도 그렇지만, 그 외에도 시즌초에 라빈이 루비오가 공을 주지 않았다고 경기 내에서 불만을 터뜨리는 장면도 있고 그랬었어요. 당시엔 꼭 어시스트 찬스가 아니라면 루비오는 위긴스나 타운스에게 볼을 몰아주는데 라빈의 실력과 자신감이 상승하면서 약간 트러블이 있지 않나 싶은 장면이었습니다. 
WR
2016-12-12 10:11:09

네,짧게 주고받고 스크린처럼 보일때도 있고 해서 묘한 느낌의 공격패턴인데,리그 전체적으로

좀 늘어나는 추세의 방식입니다.
1
2016-12-12 01:56:58

재밋는 분석 잘 보았습니다.

1
2016-12-13 13:57:37

핸즈오프에 대해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새롭게 생각하게되네요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2016-12-14 14:11:53

핸즈오프라는 개념을 처음 알았는데 보니 재미있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WR
2016-12-14 14:21:29

네 최근 몇년간 눈에 띄게 늘어난 패턴이라,익혀두시면 경기 재밌게 보시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1
2016-12-17 10:35:45

좋은글 감사합니다!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해태눈 한단계 업그레이드됬네요

WR
2016-12-19 11:18:15

부족한 글이지만 관찰포인트가 생기셨다면 그것으로 저도 만족합니다.

1
2016-12-23 18:55:34

글 잘 봤습니다
작년은 거의 다 보고 올해는 몇 경기만 시청했는데

올해 루비오가 굉장히 자제하더라구요
작년에는 3점 묻지마 슛을 던지면서 호조였거든요

그런데 올해 시즌 초반에는 공을 넘겨주더라구요. 분명 지시가 들어간 게 아닐까 싶습니다

라빈의 성장세는 정말 볼맛 납니다. 골밑에서 경합시 밸런스 유지하는 것만 좋아지면 돌파의 위력이 강해져서 미네소타에 큰 도움이 될꺼 같네요
지금도 높이는 충분하고 손 감각도 좋은데 약간 의식하는지 몸이 뒤틀리는 걸 봤습니다(아쉽게 팅겨나오고요)

위긴스도 많이 좋아졌는데... 정말 미네소타 팬분들 조금만 더 기다리시길

WR
2016-12-23 19:07:26

네,루비오의 쓰임새에 대한 감독의 방안이 또 조금 바뀌고 있는 느낌도 들고 그렇습니다.

글 적기 전후랑 요즘이랑 또 조금은 다르더군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말씀대로 틈이나서 들어가는 림대쉬말고,신체경합 감내하고 버텨내는
림어택이 좋아지면 좋겠는데,체중이나 근력이 더 붙어야지 않나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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