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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드래프트 1라운드 후보 12인의 시즌 초반 NCAA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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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17:33:18

NCAA 개막 한 달 가량이 지나고 열기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3개월 뒤에 펼쳐질 광란의 3월도 벌써 기대가 되구요.

그리고 NCAA는 내년 NBA 드래프트 후보들을 미리 볼 수 있기도 하죠. 2017 드래프트에서 꼽힐 만한 후보들의 NCAA 초반을 정리해 놓은 기사가 있어서 번역해 봤습니다.

※ 현지 시간 11월 26일 기사라서 성적은 제가 임의로 수정한 부분이 있으며 오역과 평어체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문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2677832-early-on-court-impressions-of-top-2017-nba-draft-prospects



- 타일러 라이든(시라큐스, 6-9, PF, 2학년)

Key Stats : 11.0점 6.8리바운드 3점 41.7%

시라큐스는 현재까지 치른 4경기를 모두 최소 20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었고, 4경기 평균 득실마진이 +33.8에 달한다. 그리고 이 중심에 2학년 스트레치 빅맨, 타일러 라이든이 있다. 슈팅 레인지와 운동능력이 적절히 조화된 라이든은 시즌 초반부터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있다. 첫 3점 시도 13개 중 6개를 적중시켰으며 단단한 몸을 이용해 골밑에서도 전투적으로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40분 환산 리바운드가 10.8개로 1학년 시절 8.3개에 비해 보드 장악력이 많이 향상되었으며 이는 스트레치 4번 자원을 노리는 NBA 팀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또한 그는 스스로 슛을 만드는 능력이나 1:1 능력도 지난 시즌 대비 많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NBA 레벨에서 통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슈팅 능력 하나만으로도 그는 현대 농구에서 필요로 하는 빅맨의 모습이다.

라이든은 업사이드가 큰 선수는 아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낮은 선수로, NBA 롤 플레이어로써 커리어를 길게 보낼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하다. 따라서 내년 6월에 1라운드 후반쯤에는 라이든의 이름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현재 예측 : 1라운드 중 후반

- 밤 아데바요(켄터키, 6-10, PF/C, 1학년)

Key Stats : 11.1점 7.6리바운드 1.6블락 야투 56.5%

에드리스 "밤" 아데바요는 무엇보다 1학년답지 않은 완성된 피지컬이 큰 장점이다. 260파운드에 달하는 몸집을 자랑하는 아데바요는 파워와 바디 밸런스가 이상적으로 조화되어 있으며 골밑 마무리와 앨리웁, 수비 리바운드 등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빅맨이다.

또한 점프 훅샷, 베이스라인에서 스핀무브를 통한 마무리 솜씨 등을 보여주면서 기술적인 잠재력도 선보이고 있으며 63.4%의 (빅맨치고는) 나쁘지 않은 자유투 성공률, 그리고 15피트 바깥에서도 슛을 던질 수 있는 슛거리를 가지고 있어 픽앤팝 옵션도 쓸 수 있는 빅맨이다. 물론, NBA 레벨에서 미드레인지 슛을 던지려면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지만 말이다.

Sports-Reference에 따르면, 팀 전체 포제션 중에 19%만을 가져가고 있는 아데바요는 분명 아직까지 원석에 가깝다. 즉, 피지컬을 이용한 득점 외에 스스로 득점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또한, 1학년답게 2:2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16.5%의 수비 리바운드%, 6.7%의 블락% 역시 그가 가지고 있는 피지컬과 탄력에 비하면 다소 아쉽다.

하지만, 이제 5경기만을 치렀을 뿐이며 NCAA 무대에 적응하면 할수록 포스트 득점력과 림 프로텍터로써의 능력은 더 발휘될 것이기 때문에 분명 점점 더 드래프트 랭킹이 올라갈 가능성이 큰 선수가 밤 아데바요이다.

현재 예측 : 1라운드 중 후반

- OG 아누노비(인디애나, 6-8, SF, 2학년)

Key Stats : 12.5점 6.0리바운드 1.5블락 야투 57.4%

1학년이던 지난 시즌, 경기당 13.7분만을 뛰며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아누노비는 현재는 2배에 가까운 25.7분의 출장 시간을 부여받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1학년 때 보여준 엄청난 활동량은 잃지 않고 있다.

아누노비의 최대 장점은 공격보다도 수비로 포지션 대비 뛰어난 사이즈와 퀵니스를 이용해 상대를 압박하는 락다운 수비가 일품이다. 11월 11일에, 2017 드래프트 전체 1번 픽 후보로 꼽히는 캔자스의 조쉬 잭슨을 상대로도 아누노비는 선배의 위엄을 선보이며 잭슨을 9점(야투 3/11)으로 묶으며 팀에게도 승리를 안겨다 주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도 많은 시도를 하지는 않았지만 3점 성공률 44.8%로 슛터치가 준수했던 아누노비는 올 시즌에는 경기당 3.5개를 시도해서 성공률 38.1%를 기록, 슈터로써의 재능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지공 상황에서도 드리블로 상대를 제치는 능력은 없지만 포스트에서 재빠른 스핀 무브로 득점을 올린다거나 절묘한 컷인을 통해 수비를 벗겨내는 등 자신의 운동능력을 십분 활용한 공격을 할 줄 아는 선수가 아누노비이다.

평균 수준의 볼 핸들링, 혼자서 슛을 만드는 능력은 없다시피 한 것이 분명 마이너스 요인은 되겠지만 현재 NBA에서 가치가 높은 3&D 유형의 툴은 다 갖추고 있는 것이 아누노비이며 따라서 그는 로터리까진 아니더라도 1라운드 후반쯤에는 뽑힐 가능성이 크다.

현재 예측 : 1라운드 중 후반

- 디애런 팍스(켄터키, 6-3, PG, 1학년)

Key Stats : 15.3점 7.6어시스트 2.0스틸

경기당 7.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중인 디애런 팍스는 존 월 이후 가장 다이나믹한 켄터키 포인트가드이다. 또한, 이 어시스트들 중 무려 42.1%가 속공 상황에서 연결한 어시스트로, 상대 가드들은 디애런 팍스의 어마무지한 속공을 제어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상대 수비가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스피드와 볼 핸들링을 이용해 득점하는 능력뿐 아니라, 하프코트 상황에서도 팀 메이트의 스크린을 이용한 페너트레이션, 킥아웃이 일품인 가드가 디애런 팍스이다.

그리고 평균 15.3점, 경기당 6.0개의 자유투를 얻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코어러로써는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은 가드가 팍스이다. 그 이유는 바로 슛의 부재이며 2점 점프슛 성공률 29.2%, 3점 성공률은 13.3%에 그치고 있는 팍스이다.

공식적으로 187파운드로 표기되어 있기는 하지만 육안으로 봐도 그것보다는 훨씬 가벼워보이며 이런 피지컬로 슛이 장착되지 않을 경우, NBA 레벨에서는 크게 고전할 수 있다는 것도 단점이다. 또한, 훌륭한 온볼 디펜더임에 반해 영리한 수비수는 아니며 팀 수비 측면에서는 크게 기여하지 못하는 것도 약점이다.

운동능력, 패싱, 공격력, 수비 잠재력 등은 모두 평균 이상이며 슈팅 능력, 프레임 등이 약점으로 지적받는 팍스는 2017 드래프트 1라운드 20번 전 후로 예상해 본다.

현재 예측 : 1라운드 중반

- 말릭 몽크(켄터키, 6-3, SG, 1학년)

Key Stats : 19.3점 야투 47.6% 3점 38.2%

점퍼와 운동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공격력만큼은 일품으로 꼽히는 말릭 몽크는 20점에 가까운 평균 득점을 야투 성공률 47.6%로 넣어주고 있다. 즉, 2016년 전체 7번으로 덴버에 지명된 자말 머레이가 지난 시즌 켄터키에서 하던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수행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7경기에서 3점슛 21개를 넣으며 경기당 3개를 넣어주고 있는 몽크의 퍼리미터 게임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리고 6-3의 사이즈와 6-3의 윙스팬으로 NBA 레벨의 2번치고는 피지컬적으로 많이 부족한 몽크는 이런 약점을 폭발적인 슈팅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한 슈팅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 가지 의문부호는 슛 셀렉션이 썩 훌륭하지는 않다는 점이며 하프 코트 상황에서 돌파 옵션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것이다. 속공 상황에서는 훌륭한 피니셔이지만 하프 코트에서 돌파는 거의 시도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기당 자유투를 3개도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평균 어시스트도 2.7개로 부족한 리딩 능력으로 인해 콤보 가드로 보기도 애매하다는 점도 몽크의 약점 중 하나이다. 즉, 슈팅 능력을 제외하면 크게 매력적인 툴은 없으며 NBA 주전 2번을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예상되며 식스맨 슈터 롤 정도가 NBA에서 몽크가 수행하게 될 역할일 것이다.

현재 예측 : 1라운드 중 후반

- 론조 볼(UCLA, 6-6, PG, 1학년)

Key Stats : 14.6점 9.6어시스트 야투 57.7% 3점 47.4%

론조 볼은 예측대로 시즌 개막하자마자 엄청난 포텐셜을 보여주고 있다.

런앤건으로 유명한 Chino Hiils 고등학교 출신답게 런앤건에 강점이 있는 론조 볼은 현재 템포 TOP 10에 랭크되어 있는 UCLA의 색깔과도 아주 잘 어우러지고 있으며 8경기 중에 무려 5경기에서 두 자리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론조 볼의 동료를 보는 시야는 일품으로, 그는 동료가 어디 있는지를 정확히 찾아내서 패스를 넣어준다. 그리고 빠른 디시젼을 통해 적절한 타이밍에 입맛에 맞게 패스를 넣어줌으로써 동료들을 신바람나게 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동료들을 살리는 것만 보면 리키 루비오가 떠오르며, 루비오보다 2인치나 큰 6-6의 키에 어마어마한 점프력도 가지고 있어 어찌 보면 루비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슈팅 능력으로, 다소 엉성한 폼으로 성공률 47.4%를 기록 중이며, 한 가지 의문은 초반의 이런 슈팅 정확도가 시즌 내내 이어질 수 있을 지에 관한 것이다.

반면에, 평균 이하의 수비수라는 점과 6-6의 키에 비해 너무 얇은 프레임(190파운드), 미드레인지 게임은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사이즈와 운동능력, 패싱 능력만으로도 TOP 10에 들어갈 자격은 충분한 선수가 론조 볼이며 현재의 외곽슛 능력을 꾸준히 보여주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NBA에서 버틸 만한 힘을 갖춘다면 더 높은 순위에 뽑힐 수도 있는 선수가 론조 볼이다.

현재 예측 : TOP 10

- 마일스 브릿지스(미시간 주립, 6-7, SF/PF, 1학년)

Key Stats : 16.6점 8.8리바운드 1.5블락

마일스 브릿지스는 시즌 개막 전에 비해 주가가 많이 올라온 선수 중 한 명이다. 원래 폭발적인 운동능력만이 부각되었던 데 비해, 막상 뚜껑을 열자 득점력, 패싱, 리바운드, 플레이메이킹 능력까지 갖추고 있었다.

8경기에서 15개의 3점슛을 넣으면서 슈팅력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슈팅 스트로크가 깔끔하기 때문에 기복은 있더라도 스카우터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또한, 스팟업, 풀업 점퍼, 1대1 이후 슈팅 등 여러 형태의 슈팅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한, 3번과 4번을 오가는 선수답지 않게 드리블 능력도 갖추고 있다. 다만, 드리블이 자신의 스피드를 따라오지 못해서 턴오버가 많다는 점이 단점이며 디시젼 메이킹에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 현재 기록중인 경기당 평균 3.4개의 턴오버는 다소 많은 수치이다.

하지만, 그는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통해 앨리웁 마무리, 돌파, 풋백 득점 등을 견실하게 해줄 수 있으며 6-7의 작은 키로도 평균 1.5개의 블락을 기록할 정도로 세로 수비가 되는 포워드이다.

가장 큰 의문부호는 브릿지스가 과연 현 NBA 트렌드에 맞는 스타일의 선수냐는 것이다. 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6-7의 키에 230파운드의 몸집으로 스몰 볼에서 4번까지 소화 가능한 브릿지스는 힘과 스피드, 슈팅 능력, 보드 장악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현재 로스터가 다소 얇은 팀에서 다재다능한 포워드를 원한다면 아주 매력적인 카드가 될 것이다.

현재 예측 : TOP 10

- 라우리 마카넨(애리조나, 7-0, C, 1학년)

Key Stats : 18.3점 7.6리바운드 야투 54.1% 3점 46.9%

필자는 이번 여름에 U20 유럽 챔피언쉽에서 득점왕에 오른 라우리 마카넨이 당장 이번 시즌 애리조나에서 엄청난 득점 기계의 모습을 뽐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득점력은 다소 아쉽다.

물론, 7-3의 포르징기스만큼 크지는 않지만 7푸터로 포르징기스만큼의 퍼리미터 스킬, 슈팅 능력은 아주 희귀하다. 마카넨은 드리블 방향 바꾸기, 스핀 무브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풀업 점퍼, 스텝백 점퍼 등 슈팅 기술도 가지고 있다.

현재 37개의 자유투를 시도해서 33개를 넣을 정도로 슈팅 스트로크는 이미 NBA 레벨이라고 볼 수 있으며 7경기에서 3점슛 15개를 46.9%의 성공률로 넣을 정도로 슈팅 거리도 가지고 있고 캐치&샷, 드리블 이후 슛 등을 모두 쏠 수 있다는 것도 마카넨의 큰 장점이다. 또한, 스킬 레벨에 높은 농구 IQ를 보유, 턴오버도 아주 적다는 장점이 있다.

마카넨의 단점은 아이러니하게도 7풋임에도 골밑 근처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다는 것이다. 평균 블락이 1개도 안 될 정도로 림 프로텍팅 능력이 없으며 리바운드% 역시 14.2%로 보드 장악도 평범한 수준이다.

퍼리미터에서의 공격력은 아주 매력적이나, 부족한 인사이드 수비 능력으로 인해 명과 암이 분명한 선수가 라우리 마카넨이다.

현재 예측 : TOP 10

- 조나단 아이삭(플로리다 주립, 6-10, SF/PF, 1학년)

Key Stats : 15.1점 7.3리바운드 1.1블락 야투 58.8% 3점 44.4%

아직 시즌 극초반이긴 하지만, 조나단 아이삭은 내년 드래프트 TOP3 후보로까지 거론될 정도로 주가를 드높이고 있다. 6-10의 사이즈, 7-1의 윙스팬으로 가드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아이삭은 마치 지난 시즌 브랜든 잉그램을 연상케 한다. 그리고 풀업, 스팟업 슛이 모두 되며 성공률도 50%에 육박할 정도로 슈팅 능력이 출중하다는 것도 엄청난 장점이다.

폭발적인 퍼스트 스텝으로 수비를 벗겨내고 긴 사이즈와 탁월한 신체 밸런스로 림 근처 마무리 능력도 탁월하다. 또한 이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하이포스트에서 공을 끌지 않고 바로바로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는 것도 스카우터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또한, 공격 능력 못지 않게 수비력 또한 탁월한 선수가 조나단 아이삭으로, 자신보다 작은 가드, 스윙맨들에게도 스피드에서 밀리지 않으며 아주 효율적인 픽앤롤 수비수이기도 하다.

평균 15.1점을 야투 58.8%로 넣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수비력까지 출중한 아이삭은 시즌 전에 비해서 주가가 많이 상승했으며 4번 포지션으로 그를 분류한다면 상대 수비는 아이삭의 스피드를 감당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현재의 이런 플레이를 시즌 내내 꾸준히 이어간다면, 정말로 아이삭을 TOP3에서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현재 예측 : TOP 5

- 조쉬 잭슨(캔자스, 6-8, SF, 1학년)

Key Stats : 14.1점 5.7리바운드 3.3어시스트 야투 52.1%

개막전에서 전미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인 인디애나의 OG 아누노비를 만나서 야투 3/11로 크게 고전한 조쉬 잭슨은 그러나 그 경기 이후 야투율은 56.7%로 곧바로 자신의 위용을 뽐내기 시작했다.

시즌 2번째 경기였던 듀크 전에서 코스트 투 코스트, 크로스 오버에 이은 플로터, 풀업 점퍼, 3점슛 등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끈 잭슨은 현재 평균 어시스트도 3개가 넘을 정도로 패싱에도 소질이 있는 선수이다. 즉, 탁월한 시야와 볼 핸들링 기술을 접목해서 플레이메이커의 잠재력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물론, 아직까지 폭발적인 1:1 능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이는 지금 캔자스에 굳이 잭슨이 아니라도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약점으로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약점은 슈팅 레인지로, 18피트 이내에서는 아주 효율적인 슈터인 잭슨은 3점슛 성공률은 30%가 채 되지 않으며 경기당 1개도 넣지 못하고 있다.

베이스라인에서 그는 환상적인 운동능력과 트렌지션 능력을 갖춘 피니셔이자 슬래셔이다. 그리고 좋은 수비수이기도 한 잭슨은 다소 많은 파울이 흠이지만 파울 관리만 된다면 락다운 디펜더로써의 소질도 있고 2~4번까지 모두 막아낼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14.1점의 평균 득점이 조금은 아쉬운 잭슨은 NBA에서 고 투 가이로 성장할 정도의 폭발력이 있는 선수는 아닌 것으로 보여지지만 견실한 2~3옵션을 찾는 팀이라면 조쉬 잭슨만한 조각이 없을 것이고 TOP 5에는 무난히 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측 : TOP 5

-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노스캐롤라이나 주립, 6-3, PG, 1학년)

Key Stats : 18.7점 5.1어시스트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는 1번과 2번 사이에서 자신의 정확한 포지션을 정하는 데 혼돈이 있는 듯 보이지만 18.7점에 5.1어시스트, 그리고 평균 2개가 약간 넘는 낮은 턴오버 수치는 분명 아주 매력적인 가드 자원이다.

지난 여름에 ACL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몸상태에 대해 계속해서 의문부호가 붙었던 스미스는 시즌 개막하자마자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선보이며 이런 우려를 잠재웠고 경기당 6.7개나 자유투를 얻어내며 용맹무쌍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드리블 이후 자유로운 방향전환, 헤지테이션 무브 등은 마치 포틀랜드의 데미안 릴라드를 연상케 하며 물론 슈팅 능력은 릴라드에 전혀 미치지 못하지만, 대신에 릴라드보다도 더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골밑으로 돌진해서 파울을 얻어내는 능력은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스미스는 공격 중에 점퍼보다 림 근처에서 마무리하는 비율이나 자유투를 얻어내는 비율이 더 높은 선수로, 전형적인 슬래셔 타입의 가드이다. 풀업 점퍼, 플로터 같은 기술도 가지고 있는 선수로, 기복이 심한 것은 극복해야 하는 과제이다.

기복은 3점슛도 해당되는데, 현재 성공률이 27.6%에 불과하기 때문에 퍼리미터에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부분은 해결될 가능성도 크다.

패싱 능력 또한 스미스의 큰 장점 중 하나인데 빅맨들에게 띄워주는 랍 패스나 2:2 이후에 외곽에 있는 슈터들을 찾아내서 빼주는 패스가 일품이다.

에너지 레벨이 다소 낮다고 해서 그것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재능 그 자체만 놓고 봤을 때 스미스가 TOP 5에 들 자질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현재 예측 : TOP 5

- 마켈레 펄츠(워싱턴, 6-4, PG, 1학년)

Key Stats : 22.7점 6.7리바운드 6.6어시스트 2.1스틸 1.4블락 야투 54.0%

시즌 시작 전부터 전체 1번으로 예상되던 마켈레 펄츠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첫 경기인 예일 전에서 30점으로 첫 단추를 끼운 펄츠는 두 번째 경기인 캘리포니아 주립 풀러턴과의 경기에서는 35점을 폭발시킨다. 비록 이 두 학교가 농구가 뛰어난 학교가 아니라고 해도 두 경기 연속 30점은 절대 쉽게 낼 수 있는 기록은 아니다. 펄츠는 왜 자신이 7월에 열린 U18 FIBA 아메리카 대회 MVP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는 득점이면 득점, 어시스트면 어시스트 등 상황에 맞춰서 수비를 농락할 줄 아는 선수이며 번개처럼 뛰어난 스피드를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스피드 전환을 상당히 잘하기 때문에 수비하는 입장에서 여간 까다로운 선수가 아니다. 그리고 미드레인지에서 득점하는 방법을 아는 선수로, 풀업, 스텝백, 플로터를 모두 구사할 수 있으며 2점 점프슛 성공률이 60.7%에 달한다.

또한, 림 근처에서 13개의 슛을 시도해서 11개를 넣었으며 이 슛들 가운데는 샷 블라커를 뛰어넘는 인유어페이스 덩크, 각이 없는 곳에서 절묘한 터치로 넣은 서커스 샷도 포함되어 있다.

평균 어시스트도 6.6개에 달할 정도로 농구 IQ 또한 높고 2:2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가 펄츠이며 시즌 전만 해도 1번과 2번 중 어느 포지션으로 분류해야 할 지 모른다는 평이 많았으나 지금 보여주는 플레이는 (득점과 슈팅도 되는) 포인트 가드의 플레이이다. 그리고 6-9가 넘는 윙스팬을 보유한 선수답게 스틸(2.1개)과 블락(1.4개)에 모두 능한 가드가 마켈레 펄츠이다.

워싱턴이 개막전에서 에이스인 마카이 메이슨이 빠진 예일에게 90-98로 덜미를 잡히기도 했고 수비력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펄츠가 올 시즌 NCAA에서 워싱턴을 어느 정도까지 올릴 수 있을 지는 모르겠으나, 팀 성적과 별개로 그가 현재 내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현재 예측 : 전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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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2-03 17:48:50

탑5급 선수들보고 와 잘하네? 했는데
마켈 펄츠보고 입이 벌어지네요;;
대학을 씹어먹는 수준이네요

2016-12-03 18:02:10

오오~펄츠... 댈러스와 잘 어울리겠군. 사실 댈러스는 구멍이 많아서 누가 와도 잘 어울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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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18:16:50

....미켈 펄츠 1학년이었나요...?!

Updated at 2016-12-03 18:57:48

델러스는 이번시즌 마음먹고 탱킹헤서 펄츠를 얻어야합니다

2016-12-03 19:01:24

피닉스는 론조볼 잡으면 흥미로울것 같습니다

2016-12-03 19:40:10

미켈 펠츠는...1학년이 저정도 기록이라면 정말 1픽감으로 손색이 없네요. 팔길이가 기니 제2의 웨이드를 기대해도 될만한 재목이네요.

2016-12-03 20:43:51

펄츠 쟤는 영상 자주 올라오길래 보고 겁나 잘하네 했는데...

1픽후보였군요..;
1
2016-12-03 22:04:28

흥미로운 글 잘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필리에 누가 합류해줄지 정말 궁금하네요.

필리는 돌파와 수비력을 겸비한 1번이 필요한데 말입니다.^^

2016-12-05 10:55:11

필리는 욕심쟁이..

2016-12-05 11:53:53
부끄럽네요.
2016-12-04 00:13:48

매년 드래프트 신인들 볼때가 제일 기분좋네요~~브리짓스 응원합니다

2016-12-04 13:47:10

확실히 펄츠가 제일 눈에 띕니다.

그리고 펄츠 이름은 마켈레가 아니라 마켈 아니면 마르켈에 더 가깝습니다.

2016-12-05 15:34:56

필라델피아 펄츠 얻자..아니면 스미스나 잭슨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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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05 22:07:36

좋은글 감사합니다. 많은 경기를 본건 아니지만.. ^^; 몇 경기 챙겨본 입장에서 생각을 써보면..
캔자스 경기를 보면 잭슨은 상당히 살림꾼 느낌이고, 어떤 팀으로 가든 좋은 조각이 될거 같습니다. 아직까지의 모습을 보면 잭슨을 선택하는 팀이 너무 기대치가 높지만 않는다면(MVP급 슈퍼스타..) 글에 나온 견실한 2-3옵션으로의 잭슨은 정말 괜찮아보입니다.
뱀 아데바요의 경우 팀에서 너무 겉도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팀에 모델간지 풍기는 가브리엘이라는 녀석이 있는데 얘가 휠씬 나아보여요. 팀에서 확실한 롤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림프로텍팅이 특출난 것도 아니고 또 파워가 압도적이냐.. 그것도 아닌것 같고요... 시간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켄터키 빅맨계보의 선수인데 좀 더 분발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마일스 브리지스의 경우 원앤던으로 안나올 확률이 상당히 많이(ㅠㅠ) 높아보이긴 하는데요. 팀 자체에서 에이스로서 브리지스를 밀어주고 있는거 같고, 과거 선배들이 맡았던 팀의 구심점 역할, 해결사 역할, 보조 핸들러, 외곽 슈터, 경기를 풀어주는 롤까지 정말 많은 걸 시켜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많이 깨지고 아쉬운 모습도 보여주긴 하지만요. 다만 현재 겨우 1학년짜리 녀석이 팀수비의 핵심이고, 가진 능력이 아직 너무나 많이 모자란데도 경기조율에 상당히 많은 관여를 하고 있다는 점은(저는 팀에서 이런 롤을 밀어주는 탐이조의 고집 때문에 턴오버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12-10 09:09:29

좋은 글 매번 감사합니다

샐틱스는 고민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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