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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 워싱턴, 오클라호마, 시카고의 Flat Pick &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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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24 10:15:43


이번 주 워싱턴 vs 필리 경기 워싱턴이 2쿼터 5분 동안 19득점을 기록하는 장면을 모아봤습니다.

포가 사토란스키(31번)의 운영이 상당히 괜찮았고 득점이 계속되면서 20-6런을 하고 추격을 잘하고 있는 와중인데 벤치 쪽에 스캇브룩스 감독과 AC의 반응을 유심히 보시면 사토란스키 플레이에 불만이 있다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11초 / 28초 / 43초 / 1분 16초 / 2분 14초 / 2분 38초

왜 일까요?

아래는 같은 경기 4쿼터 6분 동안 존 월의 11득점 영상입니다.




전술적인 면을 떠나서 사토란스키와 존월의 차이라면 직선적이고 직관적이라고 할까요?
사토란스키는 드라이브를 하지 않고 한번 접어서 운영하는 타입이고 존월을 스피드와 파워를 활용해서 림어택을 하고 수비를 끌어모아 압박하는 타입니다.

워싱턴은 원빅 스몰라인업을 주전/벤치 모두 사용하고 있고 작은 가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빠른 운영을 하는 팀입니다. 성적이 안 좋긴 해도 스카브룩스는 분명한 컨셉을 가지고 있는 거 같고 그래서 제이슨 스미스 엔드류 니콜슨을 쓰지못하고 불안정한 버크를 계속 사용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술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존 월이 드라이브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Flat Screen / Flat Pick & Roll 입니다. 새롭다기보다 용어가 생소한 것 뿐이고 많이 보셨던 픽엔롤 형태입니다. 예를 들면 르브론이 히트로 이적하기 전 클블에서 사용하던 드라이브 방식 이죠...

플렛 스크린은 3점라인에 붙어서 좌우에서 스크린 하는 것과 달리 센터라인과 평행하게 스크린을 하는 것으로 볼스크린의 한 종류로 추정됩니다.;
Flat Pick & Roll 과 비슷하게 Spread Pick & Roll이 있는데 검색해 보시면 원조 격인 도노반의 플로리다 오펜스가 검색됩니다. 저도 아직 정확하게 구분은 안 되지만 플렛 스크린을 활용하는 건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주에 있었던 휴스턴 vs 오클 경기... 4쿼터 6분간 양 팀의 플렛픽엔롤 - 하이픽엔롤/팝 등을 활용하는 장면을 모아봤습니다.

이런 볼스크린을 쓰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을 겁니다.
3점 라인과 제한구역 사이의 공간을 넓혀서 빠른 속도로 드라이브를 하기위한 방법이기도 하고 최근 픽엔롤의 수비 방식이 고도화된 상황에서 수비대응을 단순하게 만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드리블드라이브 / 1인4아웃 / 5아웃 최근 경향과 잘 맞아 떨어지고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를 쉽고 빠르게 득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오클과 휴스턴 모두 존 월 처럼 극강의 득점 머신을 보유하고 있고 이런 유형의 선수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다르게 보면 하든과 러스는 무리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할까요?;
이런 운영의 단점이라면 빠르게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죽은 패스가 되거나 수비가 좋은 팀을 상대로 막혀버리면, 이 경기처럼 효율은 떨어지고 무리한 플레이로 턴오버를 하게 되고 속공을 얻어맞고 흐름이 쉽게 넘어가 버립니다.


비슷한 운영을 하는 팀... 오프시즌 우려와 달리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시카고 입니다.
호이버그는 대학에서 피치 시리즈라는 독특한 자신만의 오펜스를 가지고 있는 감독입니다. 하지만 첫해 조금 써보고 올해 대대적인 로스터 변경으로 자신의 드리블 드라이브 오펜스를 포기하고 로로 / 웨이드 / 버틀러 / 론도를 활용해서 선수특성에 맞게 엘보지역을 적극 공략하는 플렛 픽엔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경기 불스가 굉장히 잘했지만, 어제 론도가 복귀한 경기는 좀 답답한 모습이었죠.



대충 정리하자면 

득점력이 뛰어난 가드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보니 선수의 역할 컨디션 디시전 등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고
킥 아웃 했을 때 팀원들의 3점도 중요하고 빅맨의 기동성, 스크린의 디테일, 상대의 수비력 등등... 훈련이 잘 돼 있다면 그 어떤 복잡한 작전보다 화끈하고 경기를 쉽게 가져올 수 있지만 어느 하나 불안한 상태라면 변수에 쉽게 노출되고 정말 한없이 보기 싫어지는 양면성을 가진 전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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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11-21 11:17:2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스프레드 픽앤롤과 플랫 픽앤롤은 사실 연관은 없습니다.
복수의 인원이 횡으로 서면 flat포메이션,종으로 서면 stack포메이션이라 하듯이 
flat은 스크리너가 핸들러가 좌우로 균등이 선택할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끔 코트정면 방향으로
서는 스크린을 뜻할때가 대부분이니까요.

스프레드 픽앤롤은 크게 2가지로 정의되는데,
1) 코트를 넓게 쓴다는 광의의 의미로 쓰는 코치들이 많습니다.
2) 협의로 쓸때는 1번/5번이 탑이나 3점부근 픽앤롤을 기동할때,남은 3명이 코너2명,윙1명에
위치할때 씁니다.
2)번 의미로 쓸때에도 엄밀성을 따지는 코치들은 4번이 코너에 위치해야만 Spread pnr로 규정을
하구요 4번이 윙에 위치하면 Lift pnr로 규정합니다.
그래서 혼즈 리프트셋이랑 리프트 pnr은 포메이션상 거의 흡사하기도 하구요.(혼즈셋 상태에서
엘보우 4번이 3점라인 밖으로 횡으로 빠지고 5번이 1번이랑 탑 pnr하면 그게 혼즈lift가 되기도하고
리프트 pnr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올려주신 불스 동영상에서 12초 장면이 가장 엄밀한 의미의 Spread pnr장면입니다.
미로티치랑 웨이드가 탑 픽앤롤을 시행하고,미로티치가 롤보단 슬립해서 3점라인에 위치함으로
인해 4명전원이 3점라인밖에 서있고,가드가 아닌 상대적 큰 선수(4번역할)가 아래쪽 코너3점에
위치하니 엄밀한 의미에서의 spread pnr 포메이션을 충족하고 있으니까요. 

 
WR
2016-11-21 12:38:40
진작에 여쭤볼걸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네요 

2016-11-21 12:49:29

저도 쓰는 사람마다 다르게 써서,직접 물어본적도 있고 한데,용법이 조금씩 달라서 

이해가 어려웠습니다.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최근엔 스프레드 pnr하면 원빅을 쓰고,이 빅맨이 3점 때리게 정면으로 빠져주고,
핸들러는 드라이브하고 하는 구도를 보통 총칭할때가 좀 많은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16-11-21 11:41:51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토란스키 저 장면은 생각이 좀 다른게

존월은 아시다시피 헤비픽앤롤 기반 리딩가드이고,사토란스키는 정반대 타입인 푸쉬형이라
생각합니다.

사토란스키를 많이 본것은 아니지만,유럽때 하이라이트나 워싱턴 프리시즌/정규리그 경기를 보면
픽앤롤을 선호하고,이니셜로 가동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거의 스트롱사이드에선 픽앤롤을 미끼나 도구(과정)으로 쓰는 전형적인 타입이고,이런 유형은
보통 반포스트업or 스크린을 부른다음 그걸 미끼로 쓰고 푸쉬돌파를 선호하죠.
아예 정직한 정면이나 사이드 푸쉬를 쓸때도 많구요.

사토란스키도 이런 유형이라 파악하고 있고,위 첫 동영상도 1,2번째 보시면 프라임 스크리너인
고탓이 아예 코트넘을때 윅사이드로 빠지면서 볼스크린 시도 의사 자체가 없습니다.
(탑에서려는 의지나,스텝업 하는 스크린사전 모션이 없고,그냥 윅으로 쓰윽 빠져버리죠)
사토란스키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업텝포에서 푸쉬돌파나 패스,스트롱에선 스크린미끼로 쓰고 돌파
등이고,유로에서도 사이즈나 순속이 좋아서 탑에서 기브앤고로 자체적인 하이로컷인 즐길 정도로
픽앤롤보단 푸쉬를 좋아하는 선수로 파악되고,구단도 그렇게 알고 선수에 맞게 운용한것이라
생각하는쪽입니다.

WR
1
2016-11-21 12:35:56
첫 두장면 - 마키프의 포스트 아이솔 작전에서 마키프에게 연결되는 타이밍이 늦어지고 / 위크로 돌렸을때 답답해하는 모습
43초- 드라이브공간이 열렸을때 헤지테이션 동작으로 타이밍이 늦어지자 한숨과 함께 AC코치를 쳐다 봄
1분 16초 - 빠르게 드라이브 하길 원하는 듯한 AC코치의 액션...
2분 12초 - 사토란스키와 고탓의 플렛픽엔롤 고탓이 라인도 잡아주고 오른쪽으로 드라이브 루트를 잡아주는데 드라이브-킥 을 하지않고 비하인드백으로 한번 접는 동작에서 브룩스가 답답해 하는 모습...


사토란스키 영상을 올린건 플렛스크린 때문은 아니고 브룩스가 답답해 하는 액션을 보이는것이 사토란스키가 좀 더 빠르게 푸쉬하거나 드라이브 진행하다 한번 접는 동작 때문에 빠른운영의 흐름이 끊어지는걸로 생각하는거 같았습니다. 사토란스키의 운영이 나쁘지 않았고(결과적으로도...) 두 수 정도 내다보고 하는 플레이라고 보면 5분 동안 정말 잘했다고 보는데 감독은 좀 더 빠르고 직관적인걸 원했던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저는 사토란스키의 의도나 능력을 고려하고 있다는 느낌은 별로 못받았습니다.;;
1
Updated at 2016-11-21 12:52:51

아 제가 BIGJT님 글을 곡해를 했네요.

사토란스키는 푸쉬형이라 픽앤롤을 원래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가 제 댓글 핵심인데.
의도가 공격전개 자체의 답답함을 벤치가 주목한걸 목적으로 올리신거면 십분 동의하는 바입니다.
저는 월과 사토란스키가 스크린 활용면에서 대조해서 올리신거라 잘못 이해해서
댓글을 위와 같이 달았어요.의도를 파악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상에선 매끄럽지 못했다 보는 관점에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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