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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빌러셀의 은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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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8 00:59:04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밤기운에 결국 저지른 빌러셀 은퇴문 번역입니다. 의역 범벅에 오역도 물론 있을 것이므로 영어를 아시는 분들은 부디 링크한 글을 대신 읽어주셔서 제가 덜 부끄럽도록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부분 지적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언젠가 레딧에서 읽고 아 언젠가 매니아에 소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막연히 했었지만 오늘 무슨 삘을 받았는지 올리고 싶은 충동이 들어서 메모장을 열었습니다. (..)
1968-69 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한 뒤 농구 인생에 종지부를 찍은 러셀은 다음의 은퇴문을 SI지에 기고하지만 1973년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감독으로서 다시 농구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1943년도 농구를 처음 눈에 담은 순간부터, 저는 얼추 3,000 번의 정리되었거나 혹은 그렇지 않은 경기를 뛰어봤습니다. 이제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제법 직설적인 사람입니다. 좋은 말을 들으면 좋다고 하고 싫은 말을 들었을 때는 싫다고 합니다. 전 외교관 체질이 전혀 아닙니다. 그러니 지금 제 은퇴에 대해 아무런 뒷사정이나 숨겨놓은, 경제적 이유나 철학적인 이유도 없다고 털어놓겠습니다. 더 이상 경기를 뛰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뿐입니다. 감독처럼 골치 아픈 역할도 달갑지 않습니다. 이 이상 감독 역을 계속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애초부터 전 스스로를 감독으로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른 여러 감독들과 자리를 함께 할 때마다 속이 이상해지곤 합니다. 선수들을 어떻게 '다뤄야'한다든지, '동기를 부여해야'한다는 둥의 헛소리를 듣고있다 보면 말이에요! 저는 농구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선수도, 감독도 더 이상 아닙니다.

 저 스스로 충분히 뛰었다고 생각하는 그 이유를 정말 알고 싶으시다면 이렇게 말씀해드리죠. 이 바닥에는 농구선수('professional')와 농구장사꾼('mercenary')이 있습니다. 둘의 차이점을 따져보자면 농구선수는 농구에 몰두를 한다는 거죠. 전 농구장사꾼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만약 제가 여기서 선수 생활을 더 지속한다면 그때야말로 장사꾼으로 전락할테죠. 몰두하질 못할테니까요. 셀틱스와의 계약도 아직 일년이 남아있습니다. 그 계약은 스포츠계에서 가장 큰 액수 중 하나이기도 하며 저도 매우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몇몇 친구들이 이러더군요. 그 돈 때문이라도 일년간 더 머물러야 하는것 아니냐구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 돈을 주신다면야 사양은 않겠습니다만, 돈을 위해 농구를 계속하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전 지금껏 돈을 받으면서 농구를 해왔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위해서도 농구를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농구를 하는 이유는 즐겁기 때문이지만 그보다는 더 많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제가 농구를 한 이유는 최고가 되기 위해 모든것을 바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팀의 일원으로서, 그 팀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제 스스로를 바쳤습니다. 제게 있어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란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향해 다수의 인원이 그들의 노력을 맞물러내는 것 또는 스스로를 굽히거나 때로는 목소리를 내가며 진정한 팀워크란 것을 이루어내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했고-셀틱스의 모두가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때때로 한발자국 물러서서 그 노고를 마음으로 지켜 보았는데, 그것은 보기에 썩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농구 외적인 의미에서도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셀틱스에서의 그 노고의 일부분이 되었다는 것은 제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제가 성장하고 자라나는데 도움을 주었고, 제가 농구 외의 다른 것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경기 그 자체에 관해 전 경쟁심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지금 이 상태로 코트 위에 서게 된다면 다른 동료들이 제 관심이 이미 코트에서 떠나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될 겁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제대로 할 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지난 시즌 내내, 저는 예전에 같은 일을 겪었던 것 같은 기괴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플레이 하나하나, 상황 하나하나에서 말이죠. 여기서 스크린을 서고, 여기서 슛을 실패하고-예전에 이미 봤거나 저질렀던 것들이. 그 모든 것이 반복 작업으로 변해갔습니다. 다음 시즌까지 끌고갈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농구는 사람이 만들어낸 스포츠 중에서도 요구조건이 가장 많은 스포츠입니다. 민첩해야하고, 지구력이 뛰어나야하며 그 외에도 많은 신체적이거나 정신적인 재능을 요구합니다. 고통에 대해서도 감내할 것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통증이란 프로농구의 일부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몸이 많이 부딛기고, 이빨도 부러지고, 근육도 뒤틀리고 뼈도 부러집니다. 징징대자는게 아니라 그저 있는 사실을 그대로 얘기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이 말하길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제가 농구를 그만둘거라 했습니다. 물론, 아프긴 합니다. 지난 10년간 계속 아파왔지요. 1958년에 발목이 부러진 이후로는 발목도 계속 아팠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제가 전 무릎이 아프기 때문에 이제 농구를 그만둘 거라고 말하면 NBA의 모두가 웃어재낄 겁니다. 저는 이 길고 긴 시즌동안 성한 몸을 유지한 이를 단 한명도 알지 못합니다. 얼 몬로는 올해로 이제 겨우 24살인데 제 것 만큼이나 너덜너덜한 무릎을 가지고 있습니다. 엘진 베일러는 또 어떻구요? 네이트 서몬드는 어떻습니까? 예시를 들자면 끝도 없습니다. 통증이란 자유투를 쏘는것 만큼이나 농구의 일부분입니다. 그러니 몸이 아파서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에게 화가 나서 떠나는 것도 아닙니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잭 켄트 쿡이 풍선을 날려댄 것에 대해 화가 나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멘디 루돌프에게 화가 난 것도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앙심을 품었다거나 하는 부류의 이유도 전혀 아닙니다. 물론 농구를 하다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은 계속 생겨납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계속 남아서 농구를 계속 하며 그걸 해결하는 것이 그냥 떠나는 것보다 더 손쉬운 일입니다. 전 불만이 있어서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승리자인 시점에서 은퇴하는 것이 제게 있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죠. 그건 진심으로 제 결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제 농구인생에 있어 가장 값진 승리들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기리란 기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특히 값졌습니다. 올해의 셀틱스가 우리가 만들어왔던 팀 중 가장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생각에 1963-4 시즌이야말로 우리의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라인업 : 샌더스, KC존스, 하인슨, 램지, 샘존스, 하블리첵, 러셀) 우리가 만든 팀 중 최고의 수비팀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팀인걸지도 모릅니다) 이었다고도 생각합니다. 역대 최고의 수비팀일지도 모르죠. 그저 준수한 정도의 공격능력을 가진 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팀으로 뽑겠습니다. 아니, 의외로 그게 요점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우리의 공격능력의 한계를 잘 알고 있었기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무단히 노력했었습니다.

 사람들은 지난 시즌의 우리가 그들이 평가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팀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가 승리한 이유는 우리가 리그에서 최고의 팀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다른 팀에서 뛰고 있는 스타들에 대해 얘기하고, 그들이 더 낫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스탯을 인용합니다. 스탯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요. 우선 농구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스탯을 따져보자면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일 겁니다. 하지만 그 어떤 누구도 그보다 더 중요한 스탯에 대해서는 기록을 하지 않더군요. 당신의 동료로 하여금 득점할 수 있도록 좋은 페이크 동작을 거는 것이나; 상대팀 선수로 하여금 나쁜 패스를 강요하게 만드는 수비라거나; 득점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른 한번의 패스, 또 그 패스를 위한 롱패스라거나; 그날 유독 슛이 빗나가지 않는 동료의 상태를 눈치채고 그를 위해 자신의 슛 찬스를 양보할 수 있는 판단력 등. 그 모든 것들 말입니다. 그것들이야말로 우리의 강점이자 당신들이 스탯지에서는 찾아낼 수 없는 것들입니다. 스탯 중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단 한가지였습니다. 승과 패.

 저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영역은 바로 코치에게 좋은 조언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결정을 내리는 입장이긴 했지만, 철저히 '듣기만' 했습니다. 한 연습 때는 다른 선수들이 반시간 내내 수다를 떨어도 전 한마디도 안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저에게 즉각 얘기하도록 장려했습니다. 지그프리드를 예로 들어볼까요. 덩치는 작은 친구였지요. 하지만 농구에 관해서는 최고의 천재 중 한명이었습니다. 모두가 저를 도와줬습니다. 샘, 베일리, 넬슨, 모두가요. 그들은 제가 현명한 그들을 존중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저 등에 번호를 붙인 사람들로서 다루지 않는다는걸 알았습니다. 4번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샘의 버저비터를 기억하고들 계신가요? 물론 샘은 대단한 슈터였습니다만, 그것은 진정한 협력 플레이의 산물이었습니다. 우리는 비등비등한 경기 도중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레이를 갈구했고 그러다가 그 옛날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의 전술에 눈이 가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 대학 출신인 지그프리드나 하블리첵이 먼저 얘기를 꺼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우리가 연습시간 중 처음으로 시도했을 때는 13초나 걸렸던 플레이를 7초 내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다섯명의 선수 모두가 완벽한 움직임과 페이크, 패스 등을 수행했어야 됐고, 4경기에서 결국 그 플레이로 구원을 받을 수 있었죠.

 그 누구도 레드 아워바흐를 거론하지 않고서 셀틱스에 대한 글을 적을 수는 없을 겁니다. 제가 프로로서 쌓은 성공의 대부분은 그와의 첫대면의 산물로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은 이들이 제가 슛을 쏠 줄 모르기 때문에 프로로서 성공할 수 없을거라고 했죠. 레드와 대면하게 된 첫날, 그는 제가 점수를 한점도 올리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셀틱스에는 이미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며 제게 원하는 역할은 수비와 리바운드를 따내는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역할은 제게 썩 잘 맞았습니다. 그와 저는 하나의 큰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기고자 하는 의지였습니다. 절 후임 감독으로 지명했을때도 그는 이렇게 말할 뿐이었습니다. "이건 네 일이다." 제게 부담을 얹어준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초청해오지 않는 이상은 연습에도 찾아오지 않았었죠. 물론 자주 초청했습니다. 농구라는 스포츠가 시작된 이래 가장 똑똑한 인간들 중 하나인 그를 이용해먹지 않는다면 제가 미친 놈이었겠죠.


 이 모든 것들이 그리워질 겁니다. 더 이상 몰두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더라도 말이죠. 그럼 이제 뭘 할 거냐구요?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저는 제가 운좋게도 할 수 있을 법한 재밌는 무언가를 고르는 것에 시간을 쓰는 사치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프로 엔터테이너였습니다. 프로 선수라면 마땅히 그렇게 분류되어야 하겠죠. 몇 주 후면 스페인으로 영화를 찍으러 떠납니다. 제가 단역을 맡게 된 웨스턴 영화이구요. 즐길 예정입니다. 짐 브라운과 함께 또 한편의 영화를 촬영해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게 비록 즐겁더라도 영화를 업으로 삼을 수는 없겠죠. 다른 예능의 영역을 탐험해 보기로 정한 것도 있긴 합니다만. 제 앞에 놓여있는 색다르면서도 편안한, 도전적이고 보람찬, 진지한 오퍼들에 대해 충분히 고심해보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하게 얘기해 줄 수 있겠군요. 골프를 조금 즐겨보려고 합니다. 근 몇년간 본 중 가장 쌔끈한 6'9"짜리 흑인 왼손잡이 16군데나 몸에 상처를 지닌 골퍼가 되어보렵니다. 그러니 어느날 필드 위에서 장신의 훈훈한 털보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는 퍼팅을 앞두고 -아마 스스로를 향해- 웃음을 터뜨릴 준비가 된 듯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면 말이죠. 당신을 위해 조언하건데, 성공여부에 돈을 거는 일은 없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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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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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8 01:26:21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스탯 중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단 한가지였습니다. 승과 패." 이 부분이 참 감명깊네요.  

WR
2016-11-18 12:51:44

감사합니다. 저도 역시 그 부분은 위대한 승리자 다운 발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16-11-18 09:43:28

글의 어투가 자신의 말마따나 정말 진솔하네요. 그렇다고 거짓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게 참 신기합니다.

WR
2
2016-11-18 12:53:51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머릿속에서 이 글이 모건프리먼 음성으로 재생되었습니다. (..)

2016-11-18 13:14:03

빌 러셀 마지막 시즌, 선수 겸 감독으로서 우승했을 때의 영상을 보며 왜 저렇게 표정이 좋지 않은지 의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글을 읽고 나니 비로소 의문이 풀리네요.

WR
2016-11-19 12:00:50

기뻐보이지 않았나요? 이기든 지든 이게 마지막 게임이란 실감이 있었나 봅니다.

2016-11-18 16:34:04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옳은 사람이라는 게 느껴지네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확실하게 표현하는 것이 그런 됨됨이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두고두고 보고 싶은 글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농구 경기에서 기록에 대한 관점도 정말로 합당하고
스스로의 노력이 반영되지 않는 확률놀이에 대해 얽매이지 말라는 조언은 많은 이들에게 저도 추천드립니다
WR
2016-11-19 12:10:01
감사합니다. 스탯에 대한 얘기는 저도 공감합니다.
진솔한 사람인게 느껴지죠. 은퇴 이후로 꽤 굴곡있는 인생을 보내셨다는걸 알았을 때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저 금전운이 안 좋으셨던 것 같지만..)
2016-11-19 16:22:07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스텟은 팀의 승과 패라는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제가 길거리 농구를 해도 제가 아무리 점수 많이 넣어도 팀이 지면 재미가 없고

제가 수비위주에  무득점이라도 팀원들과 손발이 맞고 팀이 잘돌아가고 이기면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WR
1
2016-11-20 00:53:02
동감합니다. 이기면 장땡이라는게 아니라 이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게 게임을 더 재밌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면 이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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