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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의 첫 승을 통해 살펴본 필리의 초반 경기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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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13 07:52:12

첫 승 리뷰와 함께 미뤄왔던 시즌 초반의 리뷰를 해보려 합니다.

 

필리 팬 입장에서 본 팀 리뷰인 만큼, 필리 팬분들을 비롯해 NBA 팬분들께서는 가볍게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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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의 첫 승은 엠비드 손에서!

필리 팬에게는 최고로 든든한 뒷모습! 


역시 엠비드입니다. 팀의 미래답게 이번 시즌 첫 승을 본인의 손으로 쟁취해내었네요. 오늘 경기는 그의 여전한 턴 오버와 파울도 빛났지만(^^;) 그 이상으로 놀라운 골밑 존재감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최근 좋은 폼을 자랑하던 마일스 터너를 파울 아웃시키는 한편(본인도 무수한 파울을 했지만), 4쿼터와 연장전에서는 그야말로 대단한 위력을 선보이며 팀에 첫 승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오늘 경기는 엠비드를 탑이나 하이포스트에서 패서로 활용하려는 브라운 감독의 의중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죠.

 

이번 시즌 초반에 계속적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시도들은 스트래치에 능한 빅맨인 엠비드 활용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는데요.

 

엠비드가 하이 포스트에서 패싱 빅맨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면 필리에는 정말 많은 선택지가 생길 것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백도어 컷을 하는 샤리치에게 엘보우에서 멋진 패스를 찔러 넣어줄 정도로 기본적인 패싱 스킬은 가진 선수이기에 발전 가능성은 높게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필리 전술의 성장과 변화.

 

이번 시즌 들어서면서 엠비드, 샤리치의 존재와 함께 홈즈의 성장, 일야소바의 가세로 인해 필리는 스트래치 형 빅맨을 활용하는 전술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혼즈 셋이 눈에 자주 띄었는데요. 지난 시즌에 혼즈 셋이 필리에서 거의 나타나지 않았던 셋 오펜스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변화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일야소바나 샤리치, 홈즈는 엘보우부터 윙까지 넓게 위치하며 전형적인 혼즈 셋 구성을 따라간 반면(두 빅맨이 윙에 넓게 위치할 경우에도 구성 자체는 혼즈 셋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엠비드의 경우에는 특이한 구성의 혼즈 셋도 시도했었는데요.

 

엠비드를 탑에 놓고 만드는 혼즈 셋이 그것입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이런 시도가 몇 차례 나왔었죠.

 

이 전술은 엠비드가 탑에서의 3점 슈팅이 좋다는 점을 적극 활용한 전술입니다(패싱 빅맨으로 키우기 위한 감독의 의도가 엿보이는).

 

위의 자세한 설명을 위해 1쿼터 초반에 나온 전술을 하나 살펴보시죠.^^

 

1. 로드리게즈, 2. 핸더슨, 3. 코빙턴, 4. 샤리치, 5. 엠비드입니다.

 

혼즈 셋 구성이 특이하죠. 엠비드가 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핸더슨이 로드리게즈에게 다운 스크린을 걸어줍니다. 로드리게즈는 스크린을 타고 탑으로 빠져나오고, 엠비드는 탑으로 나온 로드리게즈와 핸즈오프합니다.

 

패스한 엠비드는 골밑으로 컷 인합니다.

 

로드리게즈는 엠비드에게 패스를 찔러주었고 엠비드는 오픈 찬스를 맞이해 슛을 시도했습니다. 실제 공격에서는 파울을 얻어내었죠.

 

위와 같은 혼즈 셋 이외에도 여전히 엠비드나 오카포의 로우 포스트 공격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셋 오펜스들은 충분히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혼즈 셋도 오카포 존재 시에는 슈터와 오카포의 포스트 업 모두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잘 활용되고 있으며(혼즈 플레어), 1 in 4 out set offense1-4 low set offense도 계속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1 in 4 out set offense는 필리의 뛰어난 슈터들을 활용해 두 선수의 로우 포스트 공간을 만들어주는 좋은 전술이며, 스트래치 형 빅맨들과 슈터들의 슈팅능력을 살리는 데에도 제격인 전술이죠. 거기에 이번 시즌에 필리에 가세한 뛰어난 패서들은 두 선수에게 지난 시즌 대비 매우 안정적인 엔트리 패스를 넣어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굉장히 빠르게 오펜스 세팅이 이뤄지고 있고, 엔트리 패스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1차 공격 세팅이 실패해도 2, 3차 세팅이 매우 원활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전술 활용의 발전은 정말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필리 경기를 보실 때 다양한 셋 오펜스와 슈터들의 오프 볼 무브를 집중해 보시면 엠비드와 오카포를 살리는 필리 전술의 발전을 체감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필리의 전술 발전은 상당히 순조롭습니다.^^

 

  • 코빙턴의 부활이 주는 의미.

 

집나간 슛감이 돌아왔네요. 역시 믿을맨입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직전 2경기에서 놀라운 슈팅 컨디션을 자랑했던 코빙턴의 존재가 이날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들에게 부담감을 주었음은 분명합니다. 이미 수비에서는 대단한 공헌을 해주고 있고(스틸 평균 2개로 리그 7), 공격에서도 3점 슈팅이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특유의 오프 더 볼 무브도 살아나기 시작한 코빙턴입니다. 거기에 지난 시즌부터 좋아지던 아이솔레이션 능력도 점차 나아지고 있죠(오늘도 결정적인 순간에 과감한 페네트레이션이 돋보였습니다). 역시 코빙턴의 부활이 필리 경기력의 안정으로 이어진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코빙턴이 안정감을 회복하면 팀 경기력도 분명히 좋아질 겁니다.

 

  • 필리 수비는 발전 중.

 

필리 수비력은 분명히 나아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디펜시브 레이팅(100 포제션 당 실점)은 리그 worst 8, 평균 실점도 리그 worst 9위에 불과하지만 지난 시즌보다는 분명히 좋아졌습니다(지난 시즌 디펜시브 레이팅 리그 worst 6, 평균 실점 리그 worst 2). 특히 지난 시즌 리그 꼴찌였던 리바운드는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되었으며(리그 18!), 스틸은 조금 아쉽지만, 특유의 블락 능력은 여전합니다(리그 2). 여전히 득점력은 아쉽지만(리그 worst 3) 개선된 수비력을 통해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필리인데요.

 

존 디펜스 활용도 상당히 괜찮게 이뤄지고 있고, 보드 장악력이 개선되면서 상대에게 허용하던 2차 찬스가 놀라울 정도로 적어졌습니다(리그 worst 1-> 리그 3). 여전히 속공 실점은 높고(리그 1), 1선 압박에 아쉬운 점이 있음에도 2차 찬스를 거의 허용하지 않으면서 수비의 급격한 무너짐이 상당부분 줄어든 것인데요.

 

역시 이 부분에 일등공신은 엠비드일 것입니다. 엠비드가 보여주는 놀라운 골밑 존재감과 엄청난 수비 반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엄청난 피지컬(7-2인치, 270 파운드라고 브라운 감독이 인터뷰에서 언급했었죠)과 놀라운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선수한테도 쉽게 골밑을 내어주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르브론의 돌파마저도 일정부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필리의 지난 시즌 수비 약점을 꼽아보면,

 

1) 아쉬운 보드 장악력

2) 락다운 수비수의 부재

3) 백코트 수비수의 부진으로 인한 수비 밸런스의 불균형

 

이 대표적이었는데요.

 

엠비드는 팀에 없던 락다운 디펜더로써의 위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보드 장악력의 개선에도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핸더슨의 가세로 인해 한결 좋아진 백코트 수비력은 수비 밸런스의 불균형을 상당히 해소해주었죠.

 

준수한 수비수인 베일리스와 시몬스가 합류하면 필리 수비력은 정말 좋은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특히 시몬스는 좋은 리바운더이기에 보드장악력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겠죠.

 

브라운 감독이 추구하는 수비 팀으로의 완성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엠비드 참 대단한 선수예요.^^

 

  • 스크리너 부재가 주는 아쉬움. 그리고 홈즈.

 

과거에 자주 활용되던 빅맨의 오프 볼 스크린을 적극 활용하는 스택, 스태거트라던지, 최근 자주 활용되는 스플릿 액션, 웨지, 호크 액션 등은 모두 스크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술적 움직임들입니다. 필리도 과거 아이버슨이 있던 시절과 좋은 슈터(코버)가 있던 시기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것들인데요.

 

필리에는 좋은 스크리너가 적고(유일한 수준급 스크리너가 노엘 한 명), 이로 인해 다양한 스크린 활용 전술들을 사용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죠.

 

하지만 최근 관찰되는 홈즈의 발전은 이런 스크린 활용 전술들을 차후 필리에 정착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홈즈는 수비에서는 그랜트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워주고 있으며, 공격에서는 스크리너로써 너무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홈즈의 발전은 과거 제가 그랜트에게 원했던 영의 과거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여러모로 벤치에서 좋은 옵션이 될 자질이 충분한 선수입니다.

 

홈즈의 성장에 더해 팀에서 계속적으로 시도 중인 엠비드의 스크린 개선은 조금씩 조금씩 진행되는 중입니다(4쿼터 박빙 상황에서도 활용가능할만큼 무빙 스크린 빈도가 줄어들었죠). 오카포도 지난 시즌 폼을 거의 찾았고, 샤리치도 존재하기에 필리에서 스크리너를 활용하는 전술은 앞으로 보다 많이 보이게 될 것 같습니다.

 

  • 필리의 일야소바 활용법

 

일야소바의 가세는 얼리 오펜스에서 안정적인 슈팅 옵션의 추가, 하프 코트 오펜스에서 엠비드와 오카포로 인해 필연적으로 파생되는 외곽 찬스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필리가 추구하는 모션 오펜스에 있어 일야소바와 같은 훌륭한 유틸리티 형 플레이어는 크나큰 쓰임새를 가집니다. 오늘 4쿼터 추격상황에 터진 빅3(앤드원!)에서도 드러났듯이 일야소바는 필리에서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샤리치는 잘 적응중!

 

샤리치의 리그 적응은 걱정보다는 상당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볼 운반에까지 나설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볼 핸들링을 팀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팀에 부족한 돌파 옵션으로도 샤리치를 활용하기 시작한 필리인데요. 패스 링커로써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고, 슈팅 난사도 줄어들면서 기록 대비 꽤나 좋은 빅맨으로 성장하는 중인 샤리치입니다. 특히 샤리치-엠비드 콤비는 점차 안정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어 미래가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 전술 발전을 위해 필요한 단 한 가지. 바로 돌파 옵션의 부재.

 

시몬스의 부재가 가장 아쉬운 부분이 바로 이 돌파 옵션의 부재입니다.

 

지난 시즌 필리 공격에 가장 부족했던 두 가지. 바로 미들레인지 옵션의 부재와 돌파 옵션의 부재인데요.

 

이 중 미들레인지 옵션은 확실한 풀업 점퍼를 장착한 핸더슨의 존재감에 더해 엠비드, 샤리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이 개선된 모습입니다.

 

미들레인지 게임이 되면서 팀이 선택할 수 있는 전술의 폭도 넓어졌고 전술의 질도 보다 입체적으로 변했죠. 이제 남은 한 가지는 돌파 옵션인데 이 부분만은 여전히 시몬스의 복귀 이후에나 개선될 것 같습니다.

 

  • 시몬스가 돌아오면 얻을 수 있는 것들.

 

1) 돌파 옵션 확보.

2) 안정적인 리바운드.

3) 위크 사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패스 옵션 추가.

 

이 세 가지가 대표적이라 봅니다.

 

1)2)는 위에서 설명했으니 3)에 대해서 언급해보면, 로드리게즈는 정말 좋은 선수이지만 플레이 스타일이 2 : 2 게임과 스트롱 사이드 활용에 편중된 감이 있죠. 맥코넬도 지난 시즌의 안정감을 되찾아가는 중이지만 사실 맥코넬이 시야가 넓은 패서는 아닙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위해 현재는 엠비드나 샤리치를 탑이나 하이포스트에 놓고 패싱 빅맨으로 사용하면서 위크 사이드를 활용해보려 하지만 두 선수의 움직임은 다소 정적이라 활용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시몬스 리딩의 최대 장점은 스트롱 사이드와 위크 사이드를 넘나드는 놀라운 시야와 패싱 스킬입니다. 마치 르브론을 연상케 할만큼 위크 사이드의 빈 곳을 보는 눈이 탁월하고 빈 곳에 찔러 넣어주는 노룩 패스가 그야말로 환상적인데요.

 

지금 필리에는 이런 류의 패스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시몬스의 가세는 필리의 패스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줄 겁니다. 시몬스의 합류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죠.

필리에 필요한 것은 바로 시몬스의 돌파와 패스! 

  • 마치며...

 

필리는 이번 시즌 들어서 비로소 보는 맛이 있는 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명실상부한 하위권 팀이고, 팀의 에이스조차 미숙한 부분이 많은 부족하디 부족한 팀임에도 점차 밝은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은 필리 팬들에게는 암흑같은 시즌이었습니다. 저 또한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봤지만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경기력의 편차가 심했고 가비지 게임도 참 많이 나왔었죠.

 

아직도 로스터의 특정 포지션 편중은 여전하고, 최대 유망주는 부상 중이며, 에이스도 루키에 출장 시간 제한에 걸린 선수이지만 팀은 점차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선수들도 감독도 부족한 경험으로 인해 클러치 상황을 이겨내는 능력이 부족하고, 특히 지키는 농구를 잘 해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 생각해요.

 

지금까지 보여준 프론트 오피스의 역량을 신뢰하고 감독의 능력을 믿습니다.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서서히 보답을 해주는 필리의 요즘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네요.

 

여담이지만, 한마디 덧붙이자면 전 브라운 감독의 능력을 높게 평가합니다. 팀 구성원에 맞춰 전술 세팅을 하고 선수들의 성장을 끌어내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죠. 자신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선수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는 감탄사가 나옵니다. 다만 아직까지도 용병술이나 클러치 상황에 대한 대처 등에서 노련한 모습이 부족한 것은 아쉬운 점인데요. 이런 모습들은 마치 그의 롤 모델이자 스승인 포포비치 감독의 과거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하지만 필리는 리빌딩 팀이고 브라운 감독은 사실 지난 시즌까지도 급박한 클러치 상황을 제대로 겪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에 대한 변호일 수도 있겠지만 전 브라운 감독 또한 팀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믿기에 그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브라운은 필리에 필요한 매우 좋은 감독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해요. 발전하는 팀과 함께 일류 감독으로 성장해나갈 브라운 감독을 응원합니다!

 

Run with us! 필리 파이팅입니다!

16
Comments
1
2016-11-13 07:46:14

정말 좋은 글입니다! 흥미롭네요. 엠비드와 오카포의 공존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보이던데, 노엘은 진짜 계륵이 되어 가는 걸까요?

WR
2016-11-13 07:50:00
현재 팀 경기력과 전술 구성이라면 노엘이 설 자리가 분명히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아무래도 노엘 본인이 팀에서 마음이 떠난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시몬스 합류 이후에 진정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노엘이 떠날 가능성이(재계약 문제, 팀 구성에서의 필요성 부분 등에서) 가장 높아보이기는 하네요.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
2016-11-13 09:27:36

좋은 분석 잘 읽었습니다! 항상 쉽고 간결하게 글을 써주셔서 감탄 또 감탄입니다

전 일야소바를 영입하는 최근의 무브를 볼 때, 필리 프론트가 이미 노엘과 오카포 모두를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엠비드라는 골밑 옵션과 시몬스라는 돌파 옵션을 중심으로 사리치/일야소바/홈즈 등의 스페이싱이 가능한 빅맨들을 배치한 걸 보면, 스페이싱이 안되는 노엘/오카포를 엠비드/시몬스의 짝으로 고려하지 않는 것 같아서요. 이 두 선수가 엠비드/시몬스 대신 벤치에서 출장하는 것을 쉽게 받아들일 것 같지도 않고요.
지금은 엠비드/시몬스의 부상이슈 때문에 보험 정도로 묶어놓는 것 뿐이고, 시기가 어떻게 되었든 저 두 선수는 떠날 것 같네요. 그동안 고생했는데

그래도 요새 1승도 거두고 드디어 필리 경기 보면서 미래를 상상하는 맛이 생겨 행복합니다! 필리 화이팅!!

WR
2016-11-13 15:38:38

일단 오카포의 경우는 지난시즌에 이어서 이번시즌에도 벤치롤을 받아들인 상황이긴 합니다. 또한 감독 지시를 상당히 잘 수행한다고 알려져있기에 앞으로도 괜찮을거라 보고는 있어요.^^ 감독이 차차 엠비드-오카포 두명의 동시기용과 하이-로우 게임도 시도해본다고 했으니 온코트에서의 호흡도 기대해봐야겠죠?^^

다만 걱정은 노엘인데 노엘은 본인이 떠나려는 마음을 굳힌 듯 합니다. 시즌 전 팀의 포스트자원 과포화 상황을 비판한 인터뷰도 그렇고, 최근의 시술과 복귀 연기도 본인의 요청이었죠.

수술까지는 필요없는 상황이었기에 팀에서는 수술을 안하는 것을 권했지만 본인이 극구 수술을 원했다고 해요.

이런 정황을 고려하면 떠나겠다는 맘을 굳힌 듯 보여 아쉽습니다.

팀상황이 노엘을 그리 몰아가는 듯 보여 미안한 맘도 크네요.

그럼에도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은 엠비드 보는 맛에 경기관람이 너무 즐겁네요.

시몬스 복귀도 너무 기다려집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
2016-11-13 14:59:0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감독님 출중하시죠... 그렇게 패배하는데도 선수들 패배의식 없이 뛸수 있는 건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현재 필라델피아는 이전 단장의 선택도 매우 컸다고 봅니다. 감독 선임과 선수 선택도 그렇고요

노엘은 싫어해도 가능성을 보면서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장시켜봐야죠.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노엘도 생각이 있다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대충하진 않을 겁니다

시몬스도 그렇고 앞으로 필라델피아 팬분들은 다양한 라인업을 꿈꾸실수 있을꺼 같아요
WR
2016-11-13 15:46:26

좋게 봐주셔서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노엘의 미래가 밝게 빛나면 좋겠습니다. 그게 필리에서라면 더욱 좋을 것 같구요.^^

시몬스 복귀 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겠지만 필리팬 입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프로트오피스와 감독의 선택을 믿고 지켜보면 될듯 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힝키에게도 많은 빚을 졌죠. 지금의 브라운 감독을 믿어준 힝키와 콜란젤로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필리의 미래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질 거라 믿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려 합니다.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1
2016-11-13 17:50:44

잘봤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6-11-13 17:55:51

저야말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16-11-13 21:45:31
인디와의 2연전으로 식서스의 경기를 주의 깊게 볼 수 있어서 그런지 글이 더 와닿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엠비드의 수비에서의 골밑 존재감이나 피지컬적인 위압감이 상당하더군요, 터너가 2차전에서 파울 트러블로 고전했는데 벤치로 나갈 때 마다 자책하는 모습이 비춰져서 안타까웠네요.. 
그런데 공격에선 골밑보다 점퍼 위주로 풀어나가는 모습이 조금 아쉬웠어요. 말씀해주신대로 하이에 세우는 빈도가 높은 것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포스트에서 우겨넣는 능력은 부족해 보였고 확실히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포스트 업 칠 때 도움수비에 대한 대처나 시야확보가 안되더군요. 이 과정에서 턴오버가 많았구요. 부상경력 때문에 몸을 좀 사리는 측면도 있을텐데 점차 경험치 쌓이고 적응해 나가면 좋아질 부분 같긴 합니다.

엠비드 외에도 코빙턴의 몰아치는 능력이나 베테랑인 헨더슨의 터프샷, 미스매치 유발해서 골치아프게 만들었던 사리치 등이 인상적이었네요. 일야소바도 필리의 오펜스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구요. 유망주도 많고 점점 오펜스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WR
1
Updated at 2016-11-14 01:33:29

글보다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엠비드의 단점에 대해선 와닿는 부분이 많습니다.아무래도 오랜기간 하체를 못쓴 후유증인지 아직 무게중심이 높고 바디 밸런스가 안맞는 측면이 있는 듯 합니다.

무게중심이 높다보니 터프한 포스트 수비나 헬핑 디펜스에 심하게 애를 먹는 것 같아요. 또한 포스트 업에 여유가 없어 시야가 좁아지고 턴오버가 많아지는 등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아직 슛터치에 비해서 포스트 기술은 완성도가 조금 아쉬운 것도 한가지 원인인 것 같구요.

그래도 기본 포텐셜은 확실한 친구이니만큼 시간이 차차 해결해줄거라 믿고는 있습니다.^^

두 번의 경기내내 폴 조지의 존재감은 정말 엄청났습니다. 폴 조지가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뽐내는 것이 너무 무서운 한편으로 굉장히 부러웠어요. 2차전은 운이 좋아서 승리했지만 사실 연장전에 터너가 있었다면 필리가 아마도 졌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페이서스의 경기력이 완전치는 않지만 슈퍼스타 폴 조지를 중심으로 팀이 조만간 제 궤도에 올라설거라 믿습니다.

페이서스는 상당히 좋은 팀이지만 코어의 대부분이 변한만큼 사실 경기력이 본궤도에 오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죠. 정말 여러모로 부러운 팀 구성입니다. 다만 많은 변화가 일어난 팀이 대체로 가지는 초기 문제점인 조직력 부재가 역시나 아쉽긴 합니다. 조직력이 흐트러지다보니 패스 동선 확보나 박스아웃같은 기본적인 부분에서 미스가 많았는데 이 부분은 시간이 해결해줄 것 같습니다. 영리한 선수들로 이뤄진 팀인만큼 금방 좋아질 부분같아요.^^

1
2016-11-15 01:24:49

이쯤되니 시먼스의 부상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WR
2016-11-16 01:44:47
경기볼때마다 엠비드 덕분에 좋은 한편으로 참 속상하기도 합니다.
WR
1
2016-11-16 01:47:52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필리는 넘어야할 산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시몬스가 오더라도 당장은 아쉬운 점이 상당히 많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미래가 밝을 거라고 믿고 있는 중입니다.
1
2016-11-26 12:29:17

요즘 자주 매니아에 들어가지 못해서 명문을 놓쳤네요.


정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필라델피아 경기력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엠비드는 정말 대박이네요.


시몬스까지 터지면 필리는 정말 조만간에 대박나겠습니다. ^^

WR
2016-11-26 21:27:51

필리와 선즈가 같이 대박나서 파이널에서 만나야죠! 볼때마다 선즈 유망주들은 정말 탐납니다.^^

부족한 글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엠비드는 사랑입니다.

WR
2016-11-26 18:34:16

필리와 선즈가 같이 대박나서 파이널에서 만나야죠! 볼때마다 선즈 유망주들은 정말 탐납니다.^^

부족한 글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엠비드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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