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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견되는 셋오펜스상의 리그 트랜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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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07 13:53:57


닉스의 몇 년간 부진 때문인지, 가끔 조롱거리로 전락하는 것 중 하나가 트라이앵글 오펜스입니다. 엊그제 열린 닉스 대 불스의 경기 장면인데, 사실 닉스뿐 아니라 불스도 이 셋포메이션을 자주 활용했다는 것은 잘 회자되지 않았죠.


잠시, 이 셋오펜스에 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통(?)적인 트라이앵글 오펜스로 한다면, 위 장면에서 탑의 백넘버 2번 선수(자레인 그랜트)가 왼쪽 베이스라인 쪽 상단(붉게 표시한 부분)에 위치해야 할 텐데요. 깁슨-버틀러와의 삼각형 구도에서 하이포스트의 깁슨에게 볼을 넘긴 후 검은색 선의 동선을 따라서 자유투라인 근방의 로페즈의 스크린을 받고 빠져 나오는 형태를 취합니다.


이 장면에서는 깁슨에게 볼을 투입하는 게 여의치 않아서 그냥 그렌트에게 볼이 갔고, 그랜트가 로페즈와 픽앤롤을 진행했네요.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핵심은 하이포스트 기반의 패싱게임이고, 이 패싱게임이 위크사이드(화면을 가운데로 해서 반으로 나누었을 때 아래 측면)로 공을 전달했을 때, 위크사이드 45도 인근에서 윙맨/가드 등이 일대일이나 픽앤롤을 진행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좋은 하이포스트 공격수/빅맨(가솔)과 위크사이드를 공략할 미드레인지 일대일 머신(코비)의 조합은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주요한 기반이기도 합니다. 하이포스트가 패싱 동선의 축이 된다는 점에서 빅맨 두 명을 탑으로 끌고 온 후 페인트 존을 비우는 혼즈셋과는 방점이 다른 공격인데(아래 그림 참조), 의외로 스퍼즈의 모션오펜스와는 서로 상응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래는 혼즈셋(horns set)의 기본 모형입니다. 크리스 폴이 탑에서 꼭지점을 이루고, 디조던과 그리핀이 엘보우로 나와 있죠. 윙맨 두 명이 양쪽 사이드에 위치해서 마치 뿔(horn) 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엘보우(자유투라인 근방)로 나온 두 빅맨들의 역할은 이렇습니다. 크리스 폴에게서 볼을 받은 후, 가드/윙맨들의 동선을 보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 폴의 동선은 다양하긴 하겠으나, 주되게는 패스를 준 후 측면으로 빠지면서 레딕 등에게 오프볼스크린을 걸어주는 역할을 하죠. 레딕은 측면에서 폴의 스크린을 받아 탑쪽으로 이동하는데 이때 다시 엘보우에서 그리핀이 스크린을 걸며 핸즈오프(가드가 빅맨 근처로 갔을 때 빅맨이 바로 앞에서 공을 전달해 주는 것)를 합니다. 레딕은 핸즈오프로 볼을 받은 후 점프슛. 


혹은 보다 단순하게, 폴이 두 빅맨들에게 볼을 넘기지 않고, 바로 픽앤롤을 진행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픽앤롤(디조던)과 픽앤팝(그리핀)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둘을 한번에 묶어서 복합적으로 응용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하이포스트에서 빅맨 혹은 윙맨이 패스게임의 축이 되는 트라이앵글 오펜스와 달리 혼즈셋은 포스트/페인트존 영역을 약간 비운 후 가드들의 크고 넓은 오프볼무브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엘보우 지역에 빅맨들이 서는 이유는 외곽과 측면으로 이동하는 가드들에게 스크린을 걸고 공을 연결해 주려 하기 때문인데요(핸즈오프 비중이 증가합니다). 아무래도 3점 능력 발달로 가드/윙맨들을 위해 공간을 넓게 사용하는 리그의 추세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스퍼즈의 모션위크 전술은 이 둘의 어느 중간지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아래는 지난 몇 년간 자주 활용했던, 그러나 최근 몇 경기에서는 빈도가 크게 줄어든 듯한 모션위크 전술입니다. 



트라이앵글오펜스나, 혼즈셋처럼 모션오펜스(모션위크/모션스트롱)는 기본적으로 공격이 시작되기 위한 세팅으로 이해해야지, 세부 전술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같은 세팅에서도 여러 디테일이 파생되어 나온다는 점을 먼저 감안할 필요는 있습니다. 아무튼 이 모션위크의 핵심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1) 3점 라인 부근으로 세 명이 열을 지은 듯 서 있게 됩니다. 지금 볼을 쥔 게리 닐은 원래 화면 위쪽(마누 지노빌리가 있는 곳)에서 탑으로 나온 티아고 스플리터에게 볼을 준 후 반대 측면으로 돌아나와서 공을 다시 받은 모습입니다. 2) 이때 페인트존 안쪽에서 빅맨과 윙맨이 몸싸움을 하며 스크린을 서려 하고 있죠. 빨간색으로 표시한 빅맨이 하이포스트로 내려와서 볼을 받는 게 이 전술의 주요 축 중 하나입니다. 3) 빅맨(디아우)은 하이포스트에서 볼을 받은 후 본인이 직접 마무리할 수도 있고, 안 되겠다 싶으면 다시 탑으로 패스를 하면서 공을 돌리겠죠.


아래는 모션위크의 또 다른 장면으로 트라이앵글 오펜스와의 유사성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앞서 설명한 모션위크 장면을 떠올리며 보면 더 쉽습니다. 이번에는 아까의 볼전개 방식을 경유하며 디아우가 하이포스트에서 볼을 받은 상태인데, 디아우는 지금 자유투라인 쪽에서 센터(스플리터)의 스크린을 받고 컷하려는 마누의 움직임을 보고 있네요(이 장면에서 마누의 역할은 그 위의 장면에서는 디아우와 함께 페인트존에 서 있는 윙맨의 역할입니다). 마누에게 패스한 후 마누가 레이업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설명하던 맨 위의 화면을 다시 참조해 보겠습니다. 탑에 있던 불스의 그랜트가 트라이앵글오펜스의 기본 정석대로 화면 상단 측면에서 움직임을 시작할 텐데요. 측면에서 페인트존을 거치며 자유투라인 쪽 로페즈에게 달라가면서 스크린을 받게 됩니다. 스크린을 받고 3점 라인 밖으로 빠져 나와서 오픈 3점을 넣을 수도 있고, 아니면 위의 마누-디아우의 패싱게임처럼 스크린을 돌아들어가면서 림어텍을 할 수 있겠죠. 림어택을 택할 시 하이포스트에서 볼을 갖고 있는 깁슨이 패스를 찔러주는 형태이니, 모션위크와 겹치는 부분이 상당합니다.


대체적으로,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미드레인지 공략 머신(조던/코비/멜로) 기반의 공격시스템인 반면, 혼즈셋은 포인트빅맨-외곽 스페이싱 기반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셋포메이션입니다. 그리고 모션위크는 그 어느 타협점 같은 곳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개인적인 판단이고 일반적인 정설인지는 아는 바 없다는 점을 유의). 요컨대, 모션위크는 빅맨 한 명이 탑으로 나와서 외곽 패싱게임의 한 축을 맡는다는 점(탑에서 스크린을 걸고 페인트존을 비우면서 페인트존 내 가드들의 동선 확보), 그리고 가드/윙맨들의 볼없는움직임을 최대화한다는 점에서는 혼즈셋과 유사한 맥락이 있습니다. 반면, 이 볼 전개의 중간과정에서 빅맨의 하이포스트를 공격전개의 축으로 삼는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유사버전이 등장하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그간의 스퍼즈는 빅맨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중시하고 가드/윙맨들의 볼없는 동선을 최대화하는 팀이었지만, 동시에 3점 중심의 외곽스페이싱을 선호하는 팀도 아니었습니다. 과거의 던컨도, 지금의 알드리지나 카와이도 하이포스트 공략이 뛰어난 선수들이고, 마누와 파커가 전문 3점슈터는 아니니까요.


다만, 파커와 마누의 노쇠화와 알드리지-카와이의 일대일 공격능력 최대화 등의 문제로, 최근에는 가드/윙맨의 넓고 큰 오프볼무브는 감소했고, 자연스럽게 모션 위크 자체도 사용빈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네요. 가드들의 운동량이 위축되니 빅맨 컨트롤타워 기반 농구가 힘을 잃고, 새롭게 등장한 에이스들은 하이포스트 기반의 일대일 공략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지난해 후반기로 오면서 어시스트 수와 패싱 수 자체가 조금 감소했고, 올해 들어 그 하락 추세는 훨씬 빨라졌네요. 스퍼즈의 지난 시즌 어시스트 수는 리그 3위, 올시즌은 6위, 게임당 평균 어시스트 수는 대략 4~5개 감소. 이런 점에서 스퍼즈는 새로운 가드 영입 이상으로 하이포스트 기반 농구의 패턴을 새롭게 확립하는 게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변화 과정에 있는 리그 트랜드?


외곽스페이싱 기반의 3점 농구 혹은 가드/윙맨의 볼없는움직임 기반 농구의 한계점이 지난 플옵에서 일정하게 드러난 면도 전술변화의 고려요소입니다(정규시즌 역대급 성적을 낸 스퍼즈와 워리어스의 플옵 부진). 우연인지 필연인지 시즌 시작과 함께 엠비드, 마일스 터너 등의 신진 빅맨들, 그리고 화싸, 커즌스, 갈매기 등의 인재급 빅맨들의 성장이 눈에 띄면서 다시 빅맨 농구가 도래하냐라는 물음이 등장하고 있죠. 애틀란타는 호포드가 아니라 하워드를 영입했는데, 보드장악의 부담을 덜면서 비교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빅맨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모두 힘이 좋거나 운동능력이 압도적이라는 점,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트랜드를 이끌었던 패싱형 빅맨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는 뒤에서 다시 얘기해 보고 싶네요.


반면, 얼리 오펜스 + 3점 스페이싱 + 포인트빅맨 기반 농구로 지난 시즌을 화려하게 보냈던 워리어스의 시즌 초 골밑 수비 문제는 트렌드 변화를 암시하는 한 징후에 불과한 게 아닌가 합니다. 지난 시즌 리그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외곽 스페이싱 + 얼리오펜스를 구축한 셀틱스는 호포드 영입의 효과를 본다고 보기 어렵고(보드장악력의 한계가 계속 발목을 잡고), 블레이저스는 릴라드/맥컬럼의 하이픽앤롤 기반 농구가 타팀들의 전력분석에 어느 정도 포섭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이기는 경기는 릴라드의 하드캐리). 오프시즌 동안 기대를 모았던 페이서스의 경기력 부진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고, 카와이와 더불어 미래의 MVP후보로 거론되는 폴 조지가 외곽슛 의존도 문제로 비판을 받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캐빈 러브는 스트레치 4번 모델에서 하이포스트 기반의 피지컬 농구로 좀더 이동하며 성공적인 시즌 초를 맞이했네요.


물론, 이것이 단순히 '빅맨농구가 다시 도래했다'고 확언할 만큼 간단한 변화가 아님도 주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 페이스는 오히려 엄청나게 더 빨라지고 있고(달리는 빅맨), 3점슛 비중도 지난해 대비 늘었으며, 스탯 최상단을 점유한 선수들은 웨스트브룩, 하든, 릴라드 등의 포가이거나 듀란트, 카와이, 드로잔 등의 윙맨 미드레인지 장인들이죠. 중요한 것은, 외곽 스페이싱 중심에서 볼전개가 하이포스트를 좀더 적극적으로 경유하는 농구로 전환하는 게 아닌가 하고, 여기에 경기 속도를 따라갈 에너지레벨이 요구된다는 점입니다.


듀란트와 카와이뿐 아니라 빅맨 중에서도 갈매기와 커즌스, 그리고 그리핀은 빅맨 하이포스트 일대일의 장인들이고, 이들의 하이포스트 공략은 팀 공격전개의 중추가 되기도 하죠. 이들은 모두 피지컬적인 장점을 갖는 선수들이기도 합니다. 반면, 하든과 릴라드는 기존 런앤건 농구의 연속선상에서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으나, 승리하는 경기는 이들의 하드캐리에 기반하고 있으며, 팀전술 자체가 리그 내 경쟁력을 충분히 담보하는지는 다소 회의적입니다. 과거 혼즈셋 기반의 포인트빅맨 역할을 했던 호포드와 스퍼즈의 컨트롤타워가 되어 줄 거라 기대되었던 가솔의 부진도 선수 개개인의 문제를 떠나 상징적인 것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둘 역시 모두 패싱력이 되지만 에너지레벨은 떨어지는 선수들입니다.


사실 이러한 추세는 이미 지난 플옵에서 썬더와 캡스의 농구가 강세를 드러낸 것과 연속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빅맨들의 허슬과 슬래셔들(두 팀의 다이나믹 듀오)의 돌파가 주옵션이었다면, 올시즌의 출발은 포스트 기반의 득점이 좀더 적극적으로 전개되지 않나 싶네요(갈매기, 커즌스, 듀란트, 카와이 등). 아마도 윙맨과 빅맨들의 운동능력이 좀더 주목받는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하필 오늘 오전에 본 클리퍼스와 스퍼즈의 경기는 그리핀이 하이포스트 공략을 하고, 디조던이 페인트존을 걸어잠그며 클리퍼스가 승리한 게임이었습니다. 디조던의 수비력 때문에 카와이가 3점라인 부근에서부터 애매한 픽앤롤을 걸고 들어가다가 샷클락만 소비한 채 볼을 외곽으로 다시 돌리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보였는데, 이 역시 아직 스퍼즈의 공격전술이 새로운 시스템을 완성하지 못했다는 인상을 갖게 하는 부분이었죠. 과거였다면, 카와이가 탑에서 저렇게 볼을 운반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무리한 돌파보다는 빅맨에게 볼을 넘긴 후 위크사이드로 돌아나가며 유려한 동선을 찾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은 그냥 우연히 나온 게 아니라는 점이 더 인상적이네요. 아마도 기존의 모션오펜스에서 카와이-알드리지 체제의 하이포스트 공략 농구로 전환하는 과도기에서 생긴 혼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스퍼즈만이 아니라 리그 오펜스 변화의 일정한 추세를 반영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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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11-06 23:28:48

정성이 듬뿍 들어간 양질의 글 정말 잘봤습니다 전술도 돌고돈다는게 참 흥미롭네요.

2016-11-06 23:29:00

오우 이런 전문적인 시선 감사합니다.

궁금한거 하나 질문 드립니다~!

불스의 경우에는 현재 팀구성 특성상 외곽 스페이스 확보는 절때 불가능한 선수 구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라이앵글 셋이 종종 나오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말씀하신것처럼 조금 변형된 혼즈 셋을 이용해서 하이포스트 공격에 능한 웨이드나 버틀러를 이용하여 공격을 하고 양 엘보우에 로로하고 버틀러를 세우고 , 포지션을 윙맨들 즉 미드라이너 게임을 가지고 가는 버틀러와 웨이드하게 몰아주면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시나요~?

WR
Updated at 2016-11-07 05:00:41

불스 경기를 닉스 전만(3쿼터까지) 본 게 전부라서 어떤 구상이 가능할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제가 본 경기 내용만 보면, 버틀러가 하이포스트에서 트라이앵글의 꼭지점 자리를 잡고 일대일 하는 장면도 있었고(그런데 제가 본 장면에서는 효율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는), 웨이드는 기본적으로 하이포스트/미드레인지 공략이 좋은 가드니까 트라이앵글 오펜스나 그 유사 모형을 잘 소화할 것 같은데요.


막연하게만 추측하자면 버틀러와 로페즈가 엘보우에 서서 플레이하는 건 나름 괜찮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르브론이나 그리핀도 엘보우에서 패스를 받고, 바로 옆의 빅맨과 픽앤롤을 진행하기도 하고, 측면에서 돌아나오는 슈터(알렌/레딕)에게 스크린을 걸며 경기를 풀기도 했으니까요(엘보우가 리딩의 시작점 같은 느낌도 있고). 버틀러가 그들만큼의 위압감은 아니지만... 그런데 저도 막연하게 상상하는 수준이어서, 아마 다른 불스 팬들께서 더 잘 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1
2016-11-07 05:30:16

매우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결국 선수구성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스퍼스의 경우 덩컨의 전성기->그의 노쇠화와 파커/마누의 성장->파커의 노쇠화와 카와이의 성장 이런 단계에 맞게 전술이 변화해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팀 운영 정말 끝내주게 잘하네요. 
또 말씀하신 플옵에서 볼없는 움직임이 많은 한 골스/스퍼스가 재미를 못본것도 분명히 큰 영향을 준거 같구요. (그렇게 파울을 안불어주는데 어쩌라고)
Updated at 2016-11-07 06:35:42

저도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하는 부분인데 

 오프시즌에 로스터에 7풋 한명을 유지하는 팀들이 많아졌고 원빅이나 센터없는 스몰라인업이 많아지면서 업템포 팀들이 대부분인 상황이죠... 반대로 탬포를 올리지 않는 하프코트 셋업에 힘을 주는 팀들이 템포 빠른 팀들을 만났을때 많아지는 포제션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상대 스몰라인업에서 생기는 미스메치를 이용해서 포스트업으로 공략하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센안 달라스 같은 팀들이 대표적 인디에나를 상대하는 팀들도 대부분 몬타를 공략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애틀같은 경우는 얼리 오펜스로 포스트 셋팅을 하고 인아웃 하는 오펜스를 2년가까이 사용하고 있고 모션위크도 보면 포스트셋팅을 빠르게 하는 얼리오팬스 요소를 가지고 있죠... 그런 맥락에서 전세계 많은팀들이 모션위크를 사용하는거 같고 많은 훈련이 되지 않은 팀들은 좀 더 단순하게 샤크 야오때 사용하던 트렌지션과 함께 포스트업을 만드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포제션 효율을 위해 스몰라인업의 미스메치를 공략하기 좋은 포스트업 셋팅이 성행하고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이다... 
2016-11-07 06:58:57

참 이런거보면 농구 어려워요...

2016-11-07 13:12:16

그래서 재미있지 않나요?

2016-11-08 01:09:56

그쵸. 누가 스몰라인업이 대세가 될지 예상했을거고, 빅맨시대가 이렇게 급작스럽게 다시 도래할 줄 알았겠습니까?

1
2016-11-07 15:02:4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빅맨 시대의 도래라는 주제는
저도 요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데요,
홀라주원님이 쓰신 글을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1
2016-11-07 21:05:06

좋은 글 잘 봤습니다.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이런 글 참 좋아요 
1
2016-11-07 23:24:08

재능으로 뚱뚱땅땅슈후훕 하는것도 좋지만, 오펜스전술도 정말 중요하죠! 현재의 오펜스변화를 잘 표현하신 글 잘읽고 갑니다!

2016-11-10 21:37:34
해박하지 못 해 본문의 주제에 관해 드릴 수 있는 의견은 없습니다만,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 용어가 바뀌어 표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확인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낌 홀라주원 님 글은 항상 감탄하며 정독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인사 드립니다만, 좋은 글 올려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WR
2016-11-11 02:18:37

네, 안녕하세요. 로우포스트는 골밑 쪽이고, 하이포스트는 자유투라인에서 로우포스트 사이니까 제가 의도한 대로 쓰기는 한 건데, 위 사진들 중에서 디아우가 공을 잡은 위치는 하이가 아니라 로우네요....

miap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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