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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레이 앨런의 은퇴 에세이: 어린 시절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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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03 00:36:24

레이 앨런이 어제 은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확히 20년 전 제가 고등학생일 때 NBA에 입문하게 해준 선수였고

당시 코비, 아이버슨, 마버리와 같은 큰 주목은 상대적으로 받지 못했지만

알 수 없는 힘에 이상하게 끌려서 팬이 된 이후로 숱한 오덕질을 하다가 

세월이 흘러 레이 앨런도 명확한 은퇴 의사 없이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저도 결혼, 육아 등 생활에 찌들어 팬심도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공식 은퇴를 보니 뭔가 알 수 없는 먹먹함이 밀려오네요.

새벽에 레이가 직접 남긴 은퇴 기고문을 읽고 나니 감정이 더 요동칩니다.

근무 중에 날림으로 한 번역이라 온갖 의역, 오역, 생략이 난무하지만

레이 앨런이라는 사람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글인 것 같아

NBA를 좋아하는 회원님들과 한 분이라도 더 공유하고 싶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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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나에게 쓰는 편지

13살의 레이에게

내일 스쿨 버스에서 내리면 넌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 있게 될 거야. 새로운 일은 아니야. 아버지가 새로운 공군 기지에 배치될 때 마다 넌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했으니까. 3년 마다 반복되는 똑같은 루틴이지. 새로운 학교, 새로운 문화, 새로운 얼굴들.

노던 캘리포니아,. 독일, 오클라호마, 영국, 그리고 서던 캘리포니아.

그리고 이제 사우스 캘리포니아의 달젤(Dalzell).

넌 아무도 모르는 아이가 되는 데 익숙하지. 넌 그동안 새로운 친구를 찾고, 사람들에게 너가 좋은 사람이고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려 노력해왔어. 넌 아웃사이더가 되는 데 익숙해.

그동안 꽤 잘 해 왔어.

하지만 이번은 좀 달라. 지금은 학기 중간이고 다른 아이들은 모두가 서로를 잘 알고 있어. 넌 중요한 나이이고 아이들은

아이들은 그냥 못됐어.

넌 태어나서부터 계속 군인 가정에서 자라왔어. 지금까지 너의 친구들은 모두 군인 가정의 아이들이었어. 넌 군인 인식표 같은 ID 카드를 목에 걸고 동네를 돌아다녔지. 넌 자아 형성에 중요한 초등학교를 영국에서 보냈어. 그래서 넌 인지하지 못하겠지만 몇몇 사람들에겐 너가 아주 정확한 영어를 하는 것으로 보이곤 했어.

너가 내일 사우스 캘리포니아의 스쿨 버스에서 내리고 입을 열면, 그 아이들은 너를 마치 외국인인 것 처럼 볼 거야.

넌 흰둥이(white boy) 처럼 말하는구나.”




학교를 돌아보면 모든 아이들이 짝지어 그룹으로 다니고 있고, 넌 있을 곳이 없는 것처럼 느끼게 될 거야.

넌 스스로 생각할거야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 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거지?’

내가 100% 장담하건데, 점차 편해질 거고 그들에 섞이게 되고 다 괜찮아질 거야. 하지만 넌 백인 아이들과도, 흑인 아이들과도괴짜들과도심지어 운동선수들과도 완전히 어울리진 못할 거야.

넌 단순히 그곳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적이 될 거야.

그건 앞으로 너에게 일어날 모든 일들 중 가장 힘들면서도 최고의 일이 될 거야.

너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어. 농구 코트로 가. 거기서 시간을 보내. 넌 거기에서 너의 모든 존재감을 만들 수 있을 거야.

세상은 사우스 캘리포니아의 달젤보다 훨씬 커. 참고 계획대로 계속하면 알게 될 거야. 너가 토요일, 일요일 아침에 침대에 누워있었을 때 밖에서 아버지의 낡은 밴의 엔진 시동 거는 소리가 들렸던 때를 기억해 봐.

넌 그 소리를 알지. 썩 좋지는 않아.

넌 계속 자고 싶지만 운동화를 들고 계단을 뛰어 내려가. 왜냐하면 아버지의 차가 곧 떠날 테니까. 밴이 출발하고 떠나버리기까지 너에겐 딱 2분의 시간이 있어. 그는 군인이기 때문에, 너도 9시 정각까지 공군 기지 코트에 도착해서 맨 위에 이름을 써 넣지 않으면 코트에 들어가기 위해 하루 종일 기다려야 할 거야.

넌 코트에서 많은걸 배우게 될 거야. 어른을 상대해야 하는 13살 소년이기 때문에 필요에 의해 속공 플레이를 배우게 될 거야. 빠른 플레이로 인해 공군 군인들은 너가 체육관에 나타날 때마다 널 “Showtime”이라 부르기 시작할 거야.

게임 중간중간 코트 밖에서 쉴 때 그 사람들이 말하는 이야기들을 아주 주의 깊게 들었으면 좋겠어.

“이봐, 나도 이렇게 저렇게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소리를 많이 듣게 될 거야.

과거로 돌아갈 수 있으면…”

“…했어야 하는데…”

“…할 수 있었을 텐데…”

타임머신에 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 레이. 너가 코트 위에서 성공할 수록 일은 더욱 복잡해지기만 할 테니 집중을 유지해야 돼.




대학들로부터 너가 관심을 받기 시작할 때 팀메이트들은 이렇게 말할 거야. “UConn? 4년 내내 벤치에 앉아있을 걸.”

단지 너가 술을 안 마시기 때문에 그들은 말할 거야. “, 넌 대학에 가면 알코올 중독자가 될 걸. 넌 준비가 안 돼 있지. 걔네들이 하는 거라곤 퍼 마시는 거야.”

많은 사람들이 너가 성공하는 걸 보고 싶어하지 않아. 그런 애들이랑 주먹질하고 싸우지 마. 날 믿어, 그건 아무것도 득이 안 돼.

대신에,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해 둬.

걔네가 어떻게 말했는지 기억해.

걔네 얼굴을 기억해.

머릿속에 그 목소리들을 기억하고 매일매일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그걸 동기 부여로 사용해.

그리고 너가 the man이라고 하는 말들? 그런 말들은 조심해야 해. 너가 고등학교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할 때 이런 말을 듣게 될 거야. “레이의 점프샷은 신이 내린 거야.”

잘 들어. 신은 너가 다음 점프샷을 넣을지 말지 신경쓰지 않아.

신은 너에게 일생 동안 많은 것을 주시겠지만 점프샷을 주시진 않아. 단지 열심히 노력하는 수 밖에 없어.

너가 대학 농구에 준비되어 있다는 순진한 생각은 하지 마.

넌 준비가 안 됐어.

고등학교 때 넌 위대한 농구 선수가 되려면 뭐가 필요한지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넌 정말 아무것도 몰라. UConn에 가면 hard work가 정말 어떤 건지 감독님이 보여줄 거야.

그의 이름은 짐 칼훈 이야. 이 사람의 블랙리스트에 들지 않도록 해.




첫 연습을 위해 체육관에 가면 진짜 지옥을 맞을 준비를 해. 허스키스 저지를 입고 슈팅 연습을 시작하면서 흥분되겠지만 그때 칼훈 감독님이 상황을 반전시키겠지.

신입생!  넌 니가 이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넌 그 특권을 누릴 자격이 없어.  아직은 아니지.”

그리곤 코치들이 신입생들에게 무지 회색 티셔츠와 바지를 나눠줄 거야.

감독님은 말할 거야. “니들이 땀 흘리는 걸 좀 보고 싶다.”

바로 그 순간 직전까지 넌 농구란 단지 점프샷을 넣고 스킬들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했을 거야.

칼훈 감독님의 첫 번째 연습을 거치는 동안 깨닫게 되겠지. “.. 이건 완전 son of a bitch.”

넌 살면서 가장 힘든 연습을 하게 될 거고 숨은 차오르고 등은 구부러지겠지. 그래도 그 체육관에는 에어컨이 나와. 너의 몸은 사우스 캘리포니아의 에어컨 없는 찜통 같은 체육관에 익숙해져 있었어.

연습이 끝나고 칼훈 감독님은 선수들 전원을 일렬로 세우고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면서 걸어올 거야.

너의 차례가 되고 너의 셔츠를 내려다 볼 거야. 거기엔 너의 목젖에서 떨어지는 땀 한 방울이 묻어있지.

그가 너를 보고, 그 작은 땀방울을 봐. 그리고 널 다시 보면서 말해.

이게 다야?  연습이 충분하지 않았나 보다 앨런.”

다음 연습은 더 힘들어져.

이 사람은 널 거의 부숴버리려고 하는 것 같지만 그는 널 훨씬 더 좋은 선수로,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거야. 이건 너가 위대한 선수가 되기 위해 정말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한 서론이 될 거야.

며칠 뒤 너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할 만한 순간 중 하나를 맞게 돼. 새벽 5:30에 일어나 웨이트를 하고 기숙사로 돌아와 샤워를 하지.

셔츠를 입고 타이를 매고 백팩을 어깨에 걸치고 너의 첫 수업을 위해 캠퍼스를 가로질러 걸어가.

아직 이른 시간이기 때문에 매우 고요해. 발 밑에선 나뭇잎이 바스락거려. 몸은 아프지만 옷차림은 완벽해. 넌 준비가 되었고 목표가 있어.

그 순간이 특히 어떤건진 잘 모르겠지만 넌 걸으면서 생각해. ‘와우 난 대학생이야. 이 터널의 끝에 어떤게 있던지 난 내 가족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거야.’

연설 수업에 들어가 자리에 앉자 한 여학생이 뒤돌아보며 말해. “, 왜 이렇게 차려입었어?”

넌 말하겠지. “왜냐하면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으니까.”

그 순간 넌 세상을 정복한 것 같은 느낌이야.

난 여기서 이 편지를 끝맺을 수도 있고 넌 여전히 앞으로 성취할 것들에 대해 흥분될 거야. 하지만 너의 앞에는 18년 동안의 NBA 커리어가 남아있어.

NBA에서의 20년에 가까운 시간들을 어떻게 요약할 수 있을까? 정말로 알고 싶은 게 어떤 거야? 정말 중요한 게 뭘까?




넌 너의 영웅들을 상대로 플레이하게 될 거야: 마이클 조던, 클라이드 드렉슬러.

넌 명예의 전당 선수들 옆에서 같이 플레이하게 될 거야: 케빈 가넷, 폴 피어스,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가끔은 두려울 거야.

가끔은 너에게 벅차다고 느낄 거야.

하지만 넌 매일 나타나서 연습할 거야.

넌 커리어 동안 26,000개 이상의 슛을 던질 거야. 10개 중 거의 6개는 실패하겠지. 내가 말했지 이 게임은 son of a bitch라고.

하지만 걱정 마. 성공하는 사람들은 1,000번의 실패로 이루어져. 아니면 너의 경우엔 14,000번을 놓쳤어.

넌 보스턴에서 챔피언쉽을 얻게 될 거야.

그리고 마이애미에서 하나 더 얻게 될 거야.

두 팀의 성격은 다를 거야. 하지만 두 팀 모두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점이 있어: 습관들.

재미없는 낡은 습관들.

난 너가 NBA에서 성공하기 위한 큰 비밀을 알려주기 원한다는 걸 알아.

비밀은 그게 비밀이 아니라는 점이야.

그건 바로 재미없는 낡은 습관들이야.




너가 있게 될 모든 락커룸에서 모두가 옳은 말들을 할 거야.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모두가 말할 거야. 하지만 실전 게임은 영화가 아니야. 4쿼터의 the man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냐. 말로 하는 것도 소용 없어. 중요한 건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매일매일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거야.

케빈 가넷, 폴 피어스,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같이 챔피언쉽을 얻게 될 이 친구들은 모두 전부 남다른 사람들이야. 그들을 챔피언으로 만든 것은 아무도 보지 않는 재미없는 낡은 습관들이야. 누가 체육관에 가장 먼저 도착하고 가장 늦게 떠나는지 경쟁하는 친구들이야.

이런걸 의미 없는 반복이라 생각하거나, 신이 내린 재능이 있기 때문에 그런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은 한 번도 NBA 타이틀을 얻지 못한 채 커리어를 보내게 될 거야.

하지만 난 너가 더 중요한 것을 깨닫기를 원해. 중요한건 챔피언쉽이 아니야.

그래, 머리 위로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너의 가치에 대한 유효성과 정당성이 느껴지긴 할 거야. 특히 너가 아무것도 하지 못할 거라고 했던 사람들을 떠올리면

4년 간의 벤치워머.

알코올 중독자.

흰둥이.

하지만 정말로 말하는데, 첫 우승을 하게 된 후 그 스릴은 순식간에 없어진다는 걸 깨달을 거야.

정당성은 순식간이야. 만약 그렇게 높은 것들만 추구한다면 결국에는 아주 우울해질 거야.

챔피언쉽은 너가 매일 아침 일어나 연습하러 갈 때 얻는 느낌에 뒤따르는 부차적인 것이야. 챔피언쉽은 너가 셔츠를 입고 타이를 매고 UConn에서의 수업에 앉아있었을 때와 같아. 오랫동안 계속된 일의 정점일 뿐이야.

정점의 순간에 이르기 위한 과정, 마치 코네티컷의 고요한 가을 아침에 캠퍼스를 가로질러 걸었을 때처럼, 그 과정에서 행복을 찾게 될 거야.

가슴 깊이 우러나는 진심이야. 인생은 목적지가 아닌 여행이야. 그리고 그 여정은 너를 한 사람으로 변화시킬 거야.

내 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할게.

2013 6 21일 이른 아침 시간이었어. 38살이고 불과 몇 시간 전에 마이애미 히트 소속으로 NBA 파이널 7차전을 이겼지.

넌 두 번째 NBA 챔피언이 되었어.




새벽 5시쯤 침대에 누웠지만 잘 수가 없었어. 결국 7시쯤 자는걸 포기하고 아랫층으로 내려왔어. 너의 모든 친구들과 가족들이 축하해주러 집에 왔었고 쇼파에 쓰러져 있어. 까치발로 부엌으로 가서 간단히 아침을 만들어. 해가 떠오르고 집은 아주 조용해. 넌 너가 목표했던 것을 정확히 이루었지만 여전히 제대로 쉬지 못 해.

왜 그러는 거야?  우승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연습했던 거 아니야?

7:30 쯤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가.

흰색 빌딩 앞에 주차를 해. 그들은 막 오픈 준비를 해.

문에 들어서자 접수원이 널 보고 말해. “레이? 이게 대체.., 여기서 뭐 하는 거에요?”

잠이 안 와요.”

하지만이제 막 우승한 직후잖아요.”

, 그냥 집 밖으로 나오고 싶었어요.”

하지만이제 아침 8시에요. 그리고 이제 막 우승한 직후잖아요.”

글쎄요, 아직 이 치료할 게 남았어요. 선생님은 출근했어요?”

치과의사가 진료실에서 나와.

레이? 뭐 하는 거에요?”

잠이 안 와요.”

이게 너의 성공의 모습이야. NBA 우승을 한 다음날 아침 치과에 가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야.

알아, 그래.

알아.

하지만 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넌 다른 종류의 사람이 될 거야. 넌 너의 루틴에 강박증을 갖게 될 거야. 이건 너의 일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무거운 짐으로 다가올 거야.

거의 매일 밤 넌 밖에 나가지 않아. 네 친구들은 왜냐고 물을 거야. 넌 술을 마시지 않을 거야, 전혀. 사람들은 널 웃기게 볼 거야. NBA에 가서 넌 동료들과 카드 놀이도 하지 않을 거야. 어떤 사람들은 너를 좋은 팀메이트가 아니라고 생각할 거야. 심지어 넌 가족들 보다 일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할 거야.




대부분의 시간 동안 넌 외로울 거야.

그게 널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 만들진 않을 거야. 몇몇 사람들은 단순히 이해를 못 해. 그게 그럴 가치가 있나?

단지 너 만이 대답할 수 있어.

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내일 사우스 캘리포니아의 스쿨 버스에서 내릴 때 넌 선택해야 해.

너의 남은 인생의 매일매일 넌 선택해야 해.

그들과 어울리고 싶어, 아니면 위대함의 외로운 추구를 시작하고 싶어?

난 지금 은퇴를 앞두고 있는 41살의 남자로서 너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 난 지금 완벽하게 평화로운 한 사람으로서 너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

너가 그 버스에서 내려서 겪게 될 빌어먹을 경험들은 일시적인 것들이야. 농구는 너를 학교 운동장에서 훨씬 먼 곳까지 데려다 줄 거야. 넌 단순한 농구 선수 이상의 사람이 될 거야. 넌 영화에도 출연하게 될 거고, 세상을 여행하고, 한 남편이 될 거고, 놀라운 다섯 아이들의 아버지가 될 거야.

이제 너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또는 우승을 더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같은 것들이 아니야.

중요한 건 아빠, 오늘 수학 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 같은 질문들이야.

그게 너의 여정의 끝에서 널 기다리고 있는 보상이야.

코트로 가. 거기서 시간을 보내.

연습해, 젊은 친구.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짜 너의 모습에 대해 절대 알지 못하게 될 거야. 다만 너의 노력에 대해서는 알게 될 거야.

2016. 11. 1.

RAY A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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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03 00:41:55

고마웠어요. 당신 덕분에 제가 농구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잘가요
알렌져지 20번과 34번은 아직도 가지고 있네요.

Updated at 2016-11-03 00:54:44

잘봤습니다.
역시 철저한 자기관리는 강철같은 멘탈이 베이스군요.
이제는 수 십년 동안 해온 강박과 같은 루틴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편한 삶을 살길 빌겠습니다.
땡쓰 앤 굿바이 레이..

6
2016-11-03 00:59:58
2016-11-03 01:28:52
2016-11-03 07:06:59

잘가요. 레이.

1
2016-11-03 08:19:06

그림과 함께 더더욱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래는 이전 댓글 복사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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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t Pathologist님 글 잘 봤습니다
누가 자기 인생을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쓸수 있을까요?

핵심을 놓치지 않는 이야기속에 계속 등장하는 자의식를 보고 있습니다
멋진 사람이군요. 자신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았고, 그걸 찾으라고 이야기 해주다니요. 저도 제 스스로 혹은 다른 이들에게 그렇게 이야기할수 있길 희망합니다

그는 어쩌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정신줄을 놓지 않았네요(자기 내면과의 대화를 멈추지 않아요)
타인이 만든 기준과 타이틀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건 어찌보면 기분 좋은 외로움입니다 

좋은 글과 좋은 번역이기에 매니아진에서 많은 이들에게 소개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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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3 10:08:47

대단히 재미있게 잘 쓴 글 잘 봤습니다.
월터 레이 알렌은 속이 꽉찬 남자네요

2016-11-03 11:34:34
2016-11-03 13:12:09
잠이 안 와요.”
이말이 이렇게 소름돋을수 있는 말이라니....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했습니다
잘가요 레이
2016-11-03 14:34:24

으아아아! 감동입니다.

2016-11-03 15:02:17
2016-11-03 21:58:44

이번에 은퇴하는 형들은 왜 다들 가면서 더 이리 간지가 흘러넘치는지...

2016-11-03 23:04:18

너무나 본인스럽네요 마지막에 히트와서 감사합니다 정말 좋아했었는데

2016-11-04 09:28:27
2016-11-07 20:41:4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다보니까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
달젤은 사우스 캘리포니아가 아니고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있습니다
2016-12-04 20:54:21

약2년 전인가 레이 알렌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를 봤습니다. 농구 영화였는 데 고등학교에서 바로 농구선수로 데뷔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요. 연기도 정말 잘 하더군요. 아마 신인 시절인 듯 많이 젊더군요.

아무튼 올스타 슈가 한 명이 nba를 떠났네요.  많이 아쉽네요. 하지만 현역시절 우승을 한 번 했기에 본인도 만족스러울 거에요.


아듀! 레이 알렌  잘~ 가요.


ps-동시대에 활약했고 지금도 활약 중인 카터도 우승 한 번 하고 은퇴했으면 좋겠네요.

2019-11-27 22:54:54

이전에 번역해 주신 이 글을 보고 참 좋아서 저장해 두고 보고 있었는데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번역해 주신 내용을 영상을 만드는데 써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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