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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 프리시즌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다섯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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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24 13:21:13

안녕하세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OKC 담당 기자였던 앤서니 슬레이터가 이번 시즌부터 워리어스 산호세 머큐리 뉴스 기자로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그는 지난 워리어스 프리시즌 모든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정리해서 글을 올렸더군요. 그래서 중요한 포인트만 골라 공유해봅니다.


어짜피 "프리시즌" 이라 정규시즌과는 많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참고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1. 선수들의 득점 분포는 매 경기마다 달라질 것이지만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균형이 잡힐 것 이다.

이번 프리시즌 워리어스 Top 3의 평균 득점을 36분당 득점으로 환산해 보자. KD가 29.8, 커리가 29.4 그리고 탐슨이 26.7점이다. 이는 무지막지하게 강력하며 잘 균형이 잡혀있으며 세 선수 모두 리그 탑 5위에 드는 기록이다.

하지만 세 선수 모두 그렇게 득점을 기록한 방식이 달랐다. 탐슨은 초반에 핫했고 마지막 경기에 좋지 못했다. 두 게임에서 46점을 기록했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9점, 그리고 커리는 반대로 초반에는 조용했고 후반에 갈수록 더 좋아졌다. 첫 두 경기에서 22점 마지막 2경기에서는 67점이었던 반면 KD는 매경기 고르게 득점했다. 21점, 25점, 27점, 28점.

이는 그들의 스코어링 스타일을 잘 말해준다. 탐슨과 커리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가지고 있고 KD는 꾸준히 쿼터당 6점 정도 항상 득점하는 스타일이다. KD는 작년부터 64경기 연속으로 20+ 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1991년 마이클 조던 이후로 가장 긴 기록이다. 반면 35점 이상 득점한 경기는 단 3경기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시즌 커리는 26경기에서 그리고 탐슨은 10경기에서 35+ 득점했다. 올 시즌 각자 다른 방식으로 득점하겠지만 아마도 2007-08 시즌 이후로 처음으로 한 팀에서 세 선수가 평균 20+ 하는 기록이 나올 것 같다.


2. 그린이 자신의 평균 득점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플레이오프 이전 경기에서 그린이 30점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비록 작년 플레이오프 포틀과의 게임 3에서 37점, 그리고 클블과의 게임 7에서 32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작년 그린의 평균득점은 14점이었다. 하지만 이번시즌 평균 득점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리시즌에서 그는 2,8,9,2,10,4점을 기록했다.

아마도 시즌이 시작하면 이 정도로 그린의 득점이 낮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더 많은 플레잉 타임을 가질 것이고, 프리시즌에 기록한 29%의 슛성공률보다는 낫겠으나, 세번째와 네번째 공격옵션의 득점 차이만 훨씬 커질 뿐 아니라 슈팅 시도 숫자도 차이가 많이 날 것이다. KD의 팀 합류로 인해 그린의 슈팅 숫자가 가장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것을 그린이 어떻게 대응하고 반응하느냐가 팀의 성공에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보듯이 그린이 슈팅 3개를 모두 미쓰했지만 11개의 리바운드 어시스트 6개, 블락과 스틸을 각각 1개씩 기록했다. 이번 프리시즌에서 팀내 리바운드, 어시스트 1위를 기록했다.


3. 이안 클락과 패트릭 맥커 조합은 작년의 벤치에 비해 업그레이드 같다.

작년 발보사가 워리어스의 벤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클락은 올 시즌 더 큰 역할을 할 준비가 된 것 같다. 그래서 아마도 발보사를 보내고 클락을 잡은 것 같기도 하다.

시즌 초반이지만 클락은 이전부터 더 비중이 높아진 본인 역할에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인다. 그는 프리시즌에서 시도한 20개의 3점 중 10개를 성공시켰고 9개의 어시스트는 물론 골밑 돌파와 마무리도 훨씬 편안해보였다. 심지어 그는 몇개의 플로터와 레이업을 성공하며 벤치에서 17득점을 하며 팀 승리에 공헌을 했다.

클락이 백업 가드로써 더 많은 출장 시간을 얻겠지만, 최근 밥 마이어스의 드래프트 스틸,  2라운더 패트릭 맥커 또한 지난 섬머리그부터 프리시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0살에 불과한 맥커는 KD의 팔뚝 크기만큼 얇은 다리를 가졌지만 농구를 할 줄 안다. 이미 커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커는 이미 그에게 플레잉 타임을 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4. 자베일 맥기는 아마도 플레잉 타임을 받을 것 같다.

트레이닝 캠프전에는, 맥기는 로스터에 합류하기까지는 갈길이 멀어 보였으나, 그로부터 약 5일 후, 그는 워리어스 열다섯번째 로스터에 합류할 가장 강력한 선수가 되어있었다. 심지어 그 후 몇주동안 그는 하이라이트 덩크, 위크사이드 블락을 하고, 그리고 본헤드 플레이를 보여주지도 않았다

지난 목요일 그는 공식적으로 로스터에 합류하였지만, 그는 로스터 열다섯번째선수가 아니라 열한번째 선수같아 보였다.  

데미안 존스는 흉근부상으로 여전히 뛸 수 없는 상황이고, 바레장은 심각하게 비효율적이며, 맥아두는 언더사이즈에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맥기는 현재 나머지 세 명의 백업 빅맨중에서 가장 한 발 앞서 보인다. 데이빗 웨스트 다음으로 나올 커가 선택할 수 있는 빅맨으로 맥기와 루니가 될 것이고, 워리어스가 에너지가 필요하고 림프토텍션이 필요할 시점에 아마 맥기를 기용할 것이다.


5, 워리어스에게는 수많은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지난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잠시동안 듀란트를 센터로, 커리, 탐슨, 리빙스턴, 이궈달라와 함께 뛰었다. 이는 이전 해리슨 반즈가 있었을때 전혀 시도 조차 하지 못했던 빅맨이 없는 라인업이었다.

커는 "우리 팀의 다재다능함은 이미 강점이었고. KD가 이를 더 해주었다. 그는 어떤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다. 모든 옵션이 가능하다" 라고 하였다.

슈퍼 데쓰라인업은 여전히 강력할 것이다. 이는 작년시즌에 이미 다른 팀을 압도하였고, 그 라인업에서 단지 반즈를 미래의 HOF 선수로 대체했을 뿐이다. 하지만 워리어스가 항상 스몰 라인업 중심으로 갈 필요는 없을 것이다. 슈퍼 빅라인업 또한 가능하다.

이궈달라의 아이디어는 그린, 탐슨, KD, 루니, 그리고 맥기를 라인업으로 내는 것 인데 이는 모두가 6-7 혹은 이상의 키이기에 팔 다리가 긴 빅 라인 업 구성이 가능하다. 이궈달라는 이에 대해 농담으로 "커 감독님은 이런 라인 업을 생각 조차 못했을 거에요. 이 라인업이 커 감독님을 더 빛나게 하고 돈도 많이 벌게 해주겠죠. 아마도 이로 인해 감독 계약도 연장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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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3
Updated at 2016-10-24 10:20:56

또한 참고로 커 감독은 얼마전 NBATV 에서 새로 합류한 선수들중에 가장 인상적인 선수를 다른 베테랑 선수도 아닌 루키 맥커를 꼽았었는데요. 지난 금요일 베이 지역 라디오에서도 다시 한번 맥커 칭찬을 하더군요. 커 왈, 맥커는 루키 답지 않게 모든 것을 빨리 쉽게 이해하고 알아듣고, 그의 경기 감각이나 흐름을 볼 줄 아는 능력은 여러가지 면에서 이궈달라 & 리빙스턴을 연상케한다고 하였습니다. 벌써 라디오방송에서 커가 직접 몇번이나 맥커를 언급하고 칭찬하는 거 보니 정말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더군요.

Updated at 2016-10-24 12:06:44

확실히 뛰는게 좀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뭐 잘 모르고 보더라도 얘 좀 잘하겠다는 느낌이.. 닉네임 마음에 드시겠어요

WR
Updated at 2016-10-24 12:12:57

넵, 이 친구 덕분에 섬머리그부터 프리시즌 참 즐겁게 봤습니다. 12년 드랩 선수들때도 그랬지만, 전 루키들에게 관심이 더 많이 가더라구요.

12년 드랩 선수 세명도 항상 응원했었는데, 이번 루키들, 루니, 존스, 맥커 셋다 서로 같이 경쟁하면서 같이 발전했음 좋겠습니다.


4
2016-10-24 10:06:41

이기형님 역시 유쾌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3
Updated at 2016-10-24 11:15:10

이안 클락이 정말 장족의 발전을 했더군요
슈팅에 리듬이 생겼고, 상황 판단도 빨라졌음을 느꼈습니다
작년엔 작은 2번이었다면
이번해엔 1번으로 써도 손색이 없어보이더군요

WR
1
Updated at 2016-10-24 11:13:55

클락 본인은 리빙스턴과 함께 뛸때 2번으로 뛰는 것이 가장 편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확실한 건 작년보다도 워리어스 시스템에 더 잘 적응하는 것 같고,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중간중간 컷인플레이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트레이닝 캠프에서 이궈달라말로는 슈팅연습하는동안 하나의 슛을 미쓰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고 하는데요. 작년에 비해 자신감도 더 생긴 것같고, 좀 더 팀에 녹아 드는 것 같습니다. :)

1
Updated at 2016-10-26 10:48:29
네, 말씀대로 클락은 여전히 2번에서 플레이할때 장점이 가장 많은데
한시즌 겪으면서 자신감과 이친구도 워크 에씩이 좋은 선수라 그동안 경험치가 쌓인것 같더군요
버드 권한 있던 선수들을 다 내보냈기에 
발보사를 잡기에는 1밀도 아껴야 하는 처지 였었고 
그나마 가격대비 워리어스 시스템을 가장 많이 이해하는 클락이 대상이 되었죠. 
클락의 경우 이번시즌 발보사의 롤을 대체할수 있느냐 마느냐의 기회겠고요.
4
2016-10-24 11:20:04

커리 덕분에 다시 엔비에이 보는 입장에서 저는 1516시즌도 정말 잘했다고 응원하고 싶어요
그렇지만 만약 1516 시즌을 실패라고 결론내린다면 그 원인을 그린의 과도한 역할 증대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2번 항목에 많이 눈길이 갑니다
트리플더블 이런 거 욕심 내지말고 1415때 블루워커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2
2016-10-24 11:24:54

좋은 글 감사합니다

프리시즌 경기를 다 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안 클락이 꽤나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더라구요

엔게에서는 한 번도 언급이 되지를 않아서 잘 몰랐는데

유투브 댓글들 보면 이안 클락이 꽤나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더라구요

어차피 플레이오프가면 8-9명의 선수들만 주로 기용되고 나머지 선수들은 많이 배제되겠지만

정규시즌에서라도 좋은 모습 보며주면 다른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맥기 화이팅

자신의 바보이미지를 지우는게 목표라고 하던데...목표를 꼭 성취하길 바랍니다!

2
2016-10-24 12:22:51

응원합니다 골든스테이트.
이번 해는 정말 우승하면 당연한거고 못 하면 많이 비웃음 당할 시즌인데.. 그런 거 없이 압도적으로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2016-10-24 13:22:38
커-탐-듀-그-파 스타터도 무시무시하지만, 
벤치도 물량 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적수가 없어 보이네요.

백코트 - 리빙스턴, 이안 클락, 이궈달라, 맥커
프론트코트 - 웨스트, 마보이, 루니, 데미언 존스, 바레장

물량도 풍부한데, 리빙스턴, 이궈달라, 웨스트 정도는 웬만한 팀의 주전급 생산성을 가지는 멤버들이고...
2
2016-10-24 14:47:00

1번 득점분포 부분이 정말 충격적이네요.. 바꿔말하면 지난시즌 낮은확률로 커탐 동시침묵경기가 있었는데 기본 20+해주는 듀란트가있으니.. 그와중에 둘중하나, 혹은 둘다 터지기라도하면 130점대 경기도 나올것같습니다. 근데 그전에 가비지가 더많을것같아요. 2k에서도 너무 압도적이라 커탐듀 출장시간 안겹치게 안배시켜도 4쿼터 초반가면 가비지 가더라구요..

2016-10-24 15:26:09

이야.. 우선 번역 감사드립니다. 정말 한 경기당 평균 65점에서 105까지 해먹을 트리오가 완성되었고, 저번 시즌과는 달라진 클락까지!(+돌아온 루니) 관건은 Draymond Problem이겠군요. 커리 말처럼 아무 일도 없었고 또 없을 것이며, 성숙하게 그린이 대처를 해 준다면 역대 최다승(74승)+파이널 우승까지 기대해 봄직 하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16-10-24 21:27:40

타팀팬으로서 이런 통계 보면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해도해도 너무했다
2016-10-25 20:02:34

와.. 이거 보니 더 기대되네요 후덜

2016-12-05 09:37:29

혜안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대신 골밑 문제점은 이 팀이 시즌 끝까지 안고 가야 할 문제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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