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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디포도 우주형 미남인지라.
게다가 러스와도 비슷한 거북이과...

크리스톤 플레이를 써머리그에서 유심히 봤었는데 확실히 재능은 있는 선수같아요.
요즘 트렌드와는 좀 맞지 않는 느낌의 선수이긴하지만
워낙 피지컬 툴이 좋고 특히나 수비에서 끈덕진 맛이 있더라구요.
프라이스 영입과 페인의 존재로 로스터에 살아남을지 애매했다고 봤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페인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울 예정이라
팀의 세번째 포가로 로스터에 안착하는군요.

일단 팀에 부족한 수비에 힘을 내줄 선수라 어느정도 출전시간을 초반에는 배분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미남을 좋아하시는군요
빙글러 이번시즌엔 빙글러라고 놀렸던 제 자신이 부끄럽게끔
좋은 활약해줬으면 합니다.

작년에 진짜 싱글러랑 웨이터스한테 했던 욕만 수집해도
몇시간 나올 듯 하거든요

단언컨테 제가 봐왔던 모든 빅맨들을 포함해서 칸터만큼 수비에 대한 기본이 없는 선수는 보지 못했습니다

사보니스는 지난 올림픽 때 경기를 봤을때만해도
파울관리와 림프로택팅 측면에서 굉장한 약점을 보였었는데
그나마 썬더에 와서 어느정도 본인의 역할을 잘 찾아가는 느낌입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도너반 감독의 정확한 롤 정립에 영향을 받은 것 같구요.
듣기로는 대학 1년 시절에는 본인들보다 큰 센터들과 뛰었었고
2학년때부터 많은 롤을 받은 것으로 아는데
썬더에서는 4번역할을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슛레인지가 어느정도 있고 수비에 대한 이해도는 확실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팔이 지나치게 짧고 림프로텍팅에는 전혀 연관이 힘든 선수라 태생적으로 수비를 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너반 감독의 전략이 기가 막히게 잘 맞아떨어졌던
지난 플레이오프의 선전이 플루크인지 아닌지가 이번 시즌 제대로 판명되겠네요.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분명히 능력이 있는 감독이라 어떤식으로 로스터에 맞는 전략을 짤지가 기대가 됩니다. 특히 수비적인 측면에서 발전이 분명히 있어야만 경쟁력이 있을 팀이기에 걱정도 됩니다만 인상적인 런을 보여줬던 감독이기에 응원해보려 합니다.

기대는 좀 줄이는게 정신건강을 위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