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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DEVEAN GEORGE - 81 (Feat R.I.P....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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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08 09:18:55


내 전화기는 거의 터질 지경이었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모두 한결같은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아무데나 좀 코비 사인 좀 받아주면 안돼?” 양말이든 수건이든 뭐든 간에 말이다.

 

코비는 여전히 코트에서 포스트게임 인터뷰 중이었다.

 

락커 안에서는 애들이 미쳐 날뛰고 있었다.

 

우리가 대체 뭘 본거야????”

 

나 그리고 룩 월튼과 브라이언 쿡... 우리는 마냥 들떠있는 어린 아이들같이 굴었다.

 

하이파이브를 하고 서로 밀치고 부딪히고 벤치에 서서 머리위로 져지를 돌려댔다.


 

이거 진짜야? ? 진짜로 한거 맞아?”

 

코비가 락커로 걸어 들어왔고 우리는 모두 그를 쳐다봤다. 표정이 마치....설명하기 어려운데, 웃는 듯 마는 듯 한 상태로 별거 아냐 임마들아 별거아냐.”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아니. 코비. 이건 별거맞아..

 

필이 방을 슥 둘러보다가 코비에게서 시선이 멈췄다. 필에 대해서 좀 안다면 그가 과묵한 사람이라는 것도 알 것이다. 락커는 조용해졌다.

 

어이 코비.. 니 어깨 아이싱 좀 필요하지 않냐?”

 

우리는 다시 광분하기 시작했고 코비에게로 달려들었다.

 

사실이다. 코비는 활짝 웃었다.


*

 

 

2006122, 오늘로부터 10년 전이다. 이날 코비는 81득점을 기록했다. 나 역시 그날 출전했다.

 

저번 주에 그 게임의 테이프를 찾기로 결심했다. 지난 10년 동안 보지 못했었다.

 

먼저 유튜브를 뒤져보았는데 짤막한 하이라이트 영상들 밖에 없었다. 2006년에는 유튜브도 그렇게 활성화 되어있던 시기는 아니었다.

 

그 다음으로 NBA Hardwood Classics 채널을 확인해보았다. 아마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여겼다. 그러나 천만에, 아니었다.

 

레이커스 시절 친한 동료에게 전화를 걸었다.

 

페덱스로 보내줄게. 야 근데 뭐 때문에 그러는데?”

 

분석 좀 하게.”


택배가 도착해서 박스에서 DVD를 꺼냈다. 컴퓨터로 가서 실행하려고 했는데..... 잠깐만.. 망할 새로산 컴퓨터에는 DVD 슬롯이 없었다.

 

누군가 파일로 변환해 줄 사람이 필요했다. (컴맹인가 봅니다.)

 

마침내, 모든 준비가 끝났다.

 

10년 전이 그렇게 오래되었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갑자기 그런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


이제 그때의 스토리를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경기 시작 전

 

랩터스 팬들에게 - 먼저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 랩터스는 이 이야기에 등장하지만 랩터스 팬들이 반길만한 배역은 아니다. 그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랩터스는 자기 역할에 충실했고 사실 랩터스가 주도권을 갖고 바꿀 수 있는 대본은 아니었다. 따지자면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 역할이긴 한데 이름은 딱히 생각나지 않는 그런 역할이었다. 랩터스는 주인공은 아니었다.

 

세상 그 어떤 팀도 상대편 선수가 자신들을 상대로 81점을 폭격하는 것을 원하진 않는다. 그런데 한번 이런 식으로 생각해봐라. 랩터스는 켄 그리피의 600호 홈런볼의 피쳐가 되는 것이다. 랩터스는 분명히 그 역사의 일부분이다. 물론 그런 방식으로이지만..

 


스테이플스 센터는 그 날 좀 한적했다.

 

그래서 그 날도 시작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경기 같았다. 물론 하나의 분명한 예외는 있었지 - 코비 브라이언트 말이다.

 

 

그것도 그냥 코비가 아니라 무려 2006년 코비인 것이다. 그 당시 코비는 압도적이었고 듣도보도 못한 플레이를 하던 시점이었다. 평균 31득점으로 리그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며 댈러스전에서는 3쿼터까지 전체 팀 득점보다 코비의 득점이 더 많았다. 62득점을 기록한 코비는 벤치에 앉아서 4쿼터는 뛰지도 않은 채 그날 경기를 마쳤다.



 

나는 샥-코비 시대의 레이커스에 합류했었다. 그런데 얼마 후 샥은 트레이드 되었고 이제 레이커스는 코비의 팀으로 바뀌었었다. 10년 전의 게임을 다시 보았더니 스코어러로서의 자기 자신을 시험하려고 안달이 난 코비의 모습이 보였다. 우리 모두 그 당시 코비가 얼마나 뛰어났었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가 정말로 코비가 얼마나 잘했는지를 다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정말 맹렬했다. 심지어 그 경기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81점 경기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 들이 생겨났다.

 

그 중 하나는 코비가 어쩌다보니 갑자기 81득점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내게 너 뭐 아는 거 있어? 어떻게 81점이나 넣은 거야 도대체?” 라는 식으로 놀랐다는 듯이 물어본다. 그러면 나는 몰랐지. ‘언제그렇게 할지를, 근데 그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 라고 답해준다.

 

 

1쿼터

 

 

경기 초반에 코비는 3개의 쉬운 득점기회를 성공시켰다. 첫 번째는 왼쪽 윙에서의 이지 레이업이었고 그 다음은 턴어라운드 점퍼였고 마지막은 와이드오픈 점퍼였다. 1쿼터에 코비는 2개의 돌파 레이업 그리고 몇 개의 프리드로우를 묶어 14점으로 마쳤다.

http://giphy.com/gifs/X9o5wARjIctKE

유망주에게 보내는 메시지 - 슈퍼스타에게 쉬운 득점 기회를 주지 말아라. 그냥 그러지 말아라. 고양이에게 캣 닙을 투척하는 거나 다름없는 짓이다. 코비와 같은 선수도 시작할때는 모멘텀이 필요한 법이다. 레이업은 스코어러의 자신감에 불을 붙여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필요하다면 파울을 해버리던가 뭐가 됐든 레이업은 절대 내주지 말아라.

 

1쿼터는 그날 대기록의 전조였다.

 

2쿼터

 

사람들은 그날 경기가 통가비지였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 랩터스가 코비를 그냥 와이드오픈으로 냅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은 코비가 전반까지 그날 경기를 하드캐리 하고 있었고 랩터스가 63-4914점의 리드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다.

 

2쿼터는 다시 보면 정말 당혹스러울 정도이다. 나를 포함한 롤플레이어 들은 정말 한심했다.

 

나의 그날 기록을 말해주자면, 나는 4개를 던져서 죄다 놓쳤다. 0점 그게 나의 기록이다.

 

 

에너지를 갖고 플레이하는 것은 코비밖에 없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무기력하게 플레이했다. 백투백 경기였기 때문인지 무엇 때문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랬다. 코비만이 어떤 긴박감 속에서 플레이하고 있었다.

 

좀 아이러니 한 것은 사람들은 언제나 코비의 이 81점 경기를 볼 것인데, 그때마다 나의 기록은 여전히 0점일 것이라는 점이다..

 

 

2쿼터 어느 시점에서 우리는 점수를 잘 못내고 있었다. 트라이앵글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그냥 길을 잃은 것처럼 플레이할 뿐이었다. 트라이앵글이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빅맨을 공격 초반 적극 활용해서 가드들이 컷 인 등을 시도할 수 있게 하려고 했다.

 

필은 콰미 브라운에게 끊임 없이 안 쪽으로 파고들라고 말했다.

 

그러나 허사였다. 콰미는 패스를 죄다 흘려버렸으니까.

 

필은 결국 타임아웃을 불렀다.

 

필에 대한 또 다른 사실 - 필은 콰미에게 무척 엄했다. 엄청나게 잔소리를 했다. 내 생각에 필은 콰미의 최고의 모습을 보고 싶어했던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엄청 뭐라고 했었다.


지져스 콰미!! 그래갖고는 니 와이프가 애라도 맡기겠냐??”

 

농담을 하긴 했지만 진짜 농담은 아니었다. 필은 참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다.

 

사실 콰미는 내 친한 동생이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고, 난 콰미를 탓하자는 게 아니다. 사실 나머지 롤플레이어 전부를 탓해야 한다. 우린 모두 질질 끌려가고 있었다. 정말이지 당혹스러웠다.

 

필은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알아서 방법을 찾아내. 공격시도를 하라고. 이제 나와서 쉬게나 해줄 타임아웃도 안부를 테니까.”

 

코비와 필은 좀 흥미로운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 두 사람은 모든 일에 대해서 항상 의견일치를 본다거나 하는 건 아니었다. 그런데도 상호간의 신뢰와 존중이 있었다. 필은 언제나 자신의 선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만 일장연설로 독려를 하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코비는 스스로 동기부여를 했기 때문에 그런 방식을 더욱 좋아했던 것 같다.

 

타임아웃이 끝나고 난 뒤에 코비가 소리를 높였다. 내가 봤을 때 코비는 마치 지금 괜찮은 것 같아. 공을 줘 공을.’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대놓고 그렇게 이야기 하지는 않았다. 그것보다는 좀 더 독려에 가까웠는데 힘들 내. 제대로 좀 해보자 어? 쟤들 이제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구만. 힘들 내자!!” 이런 식이었다. 코비는 우리를 이끌고 가려고 했었다.

 

하프타임

 

코비는 전반에 26점을 기록했었다.

 

그 날 경기에 대한 편견 하나를 더 지적하자면 그날 코비가 전반에 40~50득점을 기록한 게 아니었다는 것이다. 26점은 물론 훌룡한 점수인 것은 맞지만 그건 와 이렇게만 가면 레이커스 역대 최고 기록도 갈아치우겠구만?” 식의 페이스는 아니었다. 코비에게 전반 26득점은 평범한 기록이었다. 대단한 것은 사실이지만 특출난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라커룸에서 필은 필다웠다.

 

이야 우리가 원하는 대로 딱 경기가 진행되는구만 그렇지?” 그는 농담을 했다.

 

우리는 고개를 끄덕거렸지만 코비는 조용했다. 열이 받은 것이다. 우리가 지고 있다는 사실을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3쿼터

 

3쿼터 초반에 우리는 18점차로 지고 있었다. 좋은 점수차는 아니었다.

 

그리고 그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3쿼터 중반 그 시점이 전환점이 된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기억한다.

 

6분쯤 남았을 때 우리는 12점차로 뒤지고 있었고 코비는 베이스라인을 타고 들어서 돌파를 시도했다. 3점 라인 바로 앞에서 코비는 갇힌 듯이 보였다. 모 피터슨이 그를 막아세운 것이다. 코비는 내가 연습 때 한 백 만번 쯤은 본 것 같은 동작을 선보였다.

http://giphy.com/gifs/8Y9JsU72Abcmk

 

언뜻 보면 쉬운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한번 다시 봐라. 슛페이크 이후에 그는 베이스라인을 향해 있었고 단호했다. 슛을 만들기 위한 편한 다리 포지션을 잃은 상태였다. 그러면 다른 선수들은 보통 슛을 시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코비는 뛰어올라서 모의 바로 앞에서 슛을 던진 것이다. 거기다 파울까지 얻어냈다.

 

이제 코비는 44점째에 접어들었고 점수는 9점차로 좁혀졌다. 이때까지도 관중들은 아직 상황파악을 하고 있지는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그때까지 코비가 몇점을 기록하고 있는지는 전혀 몰랐다.


나는 사람들에게 매번 이 이야기를 하곤 한다. 코비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며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압도적인 기량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매 경기 새로운 기술을 추가할 수 있는 타고난 능력 덕분이라는 것을 말이다. 코비는 20분 정도 연습하고 나면 그 다음 경기에서 그대로 써먹을 수가 있다. 그리고 마치 그 기술을 평생 동안 해왔던 것 마냥 자연스럽게 구사한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코비는 대응하면서 플레이를 펼친다.

 

나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선수들은 연습에 연습을 거치고 몇 주나 지나고 나야 실제 게임에서 무언가를 시도한다.

 

코비의 저 점프슛에 대해서라면, 내가 장담하는데 98퍼센트의 NBA선수들은 저런 슛을 연습에서 절대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확률 높은 슛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코비는 연습에서 나를 수비로 두고 저런 슛을 백번도 넘게 연습한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면 코비는 그 슛을 게임에서 성공시키곤 한다.

 

3쿼터 몇 분을 남기지 않고 우리는 드디어 85-85 동점을 만들었다.

 

그때 코비는 상대의 볼을 스틸해냈다. 호세 칼데론이 쫓아갔지만 코비는 쏜살같이 달려가서는 그대로 덩크를 꽂아넣어 버렸다.

http://giphy.com/gifs/ZAZWmX0RoYZr2

이것이 우리의 첫 리드였다.

 

4쿼터

 

이제 모든 광기가 슬슬 풀려나려고 하기 시작했다.

 

지금에 와서 다시 보자면, 기록으로 말해서, 코비는 4쿼터 전까지 53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내 기억으로 코비가 4쿼터의 모든 슛을 죄다 던진 것 같다. 그리고 전부 성공시켰던 것 같다.

 

여기에서 믿을 수 없는 점이 뭐냐 하면 난 그때까지도 그 대기록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코비가 얼마나 위대한 게임을 치러내고 있는지를 전혀 몰랐다.

먼저, 그 게임은 접전이었고 난 더 게임에 집중하고 열심히 하려는 생각밖에 없었다. 스코어보드는 챙겨볼 겨를도 없었다.

 

그러다 4쿼터 초반에 파울을 범해서 교체아웃 되었다.

 

사람들은 M-V-P를 연호하고 있었고 그 소리는 점 점 커져갔다. 그때서야 스코어 보드를 보았고 코비의 득점은 67점이었다.

 

 

나는 벤치에서 브라이언 쿡 옆에 앉아 있었는데 그 때 난 야 잠깐만, 67?? 그리고도 아직 쿼터 절반이 남았다고? 이게 말이 돼??” 라고 했었다.

 

그래..”

 

우리는 스코어보드를 보고 말문이 막혀 버렸다.

 

관중들은 4쿼터 중반부터 슬슬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한 것 같았다. 코비는 53점에서 70점 정도까지 엄청나게 빠르게 도달했고 33개 그리고 3점 라인에서의 파울 겟, 이어지는 덩크 BOOM!!

 

스코어보드가 다음과 같은 문구를 밝게 빛내며 나타냈다.

코비가 엘진 베일러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 71점을 경신했음

 

브라이언 쿡과 나는 마치 관중이 된 것만 같았다.

http://giphy.com/gifs/fiX7t98VmSd7a

코비가 81점째를 기록했을 때 시간은 6초가 남아 있었다. Devin Green이 코비와 교체출전 했다. 첫 출전치고 그렇게 나쁜 상황은 아니었지. (영상으로 봤을 때는 4.2초가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

 

이 엄청났던 경기를 다시 보고 나니 참으로 감회가 새로웠다.

 

재미있는 점은, 만약 코비가 아니었다면 난 그 경기를 뛰지도 못했을 거라는 점이다.

 

 

 

내가 1999년 레이커스에 합류했을 당시에 나는 코비가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나이대가 비슷했지만 그는 한창 떠오르는 스타였고 나는 조그마한 NCAA 디비전 3 스쿨 출신의 루키였으니까.

 

코비가 루키를 테스트하고 싶어 한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아직도 그러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있을 때는 매번 그랬다. 루키 때 연습을 할 때가 생각나는데 코치는 나를 어떤 선수가 붙여 주었었다. 그런데 갑자기 봤더니 코비가 내 앞에 있고 내가 그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또 드리블 연습 때도 코비가 내 앞에 있는 것이다. 11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지.. 코비가 계속 내 앞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뭔데? 얘 나 싫어하나 뭐야 도대체?” 하고 생각했다.


얼마 안 돼서 모든 연습혹은 연습경기 때마다 나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게 되었다.

 

.. 너가 날 막아.”


이게 1년 내내 이어졌다. 붙고 또 붙어댔다.


몇 년이 지난 후에, 내 계약은 만료가 되었고 재계약 여부는 레이커스의 손에 달려 있었다. 나는 재계약을 확신할 수가 없었다.

그 상황에서 코비는 나를 위해 힘써 주었다. 코비는 나서서 내가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힘을 써 주었다. 물론 그는 나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나를 시험해보고 싶었던 것 뿐 이었다. 그저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주고 싶었던 것 뿐 이었다. 물론 그러면서 더 나아지고 싶어 했었던 것은 물론이고.

 

그 점에 대해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 엄청난 경기를 목격할 수 있게 해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한 몇 주 뒤에 내 아들을 위해서 81 득점 스페셜 에디션 농구화에 사인을 해 준 것에 대해서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 이야기를 정말 하고 싶었다.

 

12
Comments
2016-08-05 13:38:59
2016-08-05 13:39:19

오.. 디비전III 출신 촉망받던 영건 데빈조지네요
벌써 한참전에 은퇴했군요;;

1
2016-08-05 13:41:47

드빈조지보면 항상 정종철씨가 오버랩이 됩니다

2016-08-05 13:54:57

잭 니콜슨이 못 온 날 대기록

2016-08-06 09:01:32
2016-08-05 14:13:10

좋은글 잘보고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6-08-05 14:28:50

와 이 경기 정말 저랬죠. 코비가 3쿼터 폭격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대기록이 나올줄은 정말 몰랐어요. 

2016-08-05 18:18:00

와우 이시리즈 정말좋아요ㅜ 감사합니다

2016-08-05 22:59:10

“몰랐지. ‘언제’ 그렇게 할지를, 근데 그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 라고 답해준다.

2016-08-05 23:33:47

2006년이면 보쉬도 있을 때겠네요. 당시 토론토는 강팀이었나요? 보쉬가 3,4년차에 들어설 즈음이라 대단한 강팀은 아니더라도 동부에서 플옵정도는 노릴 만한 팀이었을지 궁금하네요.

2016-08-06 07:16:18

보쉬있었습니다 전반과3쿼터초까제 토런토가 리드잡고있는 당시 보쉬가 페이스업으로 점퍼와 골밑 등 두루두루 적당히 점수를 올려주고있었죠 레이커스는 따라잡기 바빴구요 근데 3쿼터중반에 코비가 터지면서 토론토선수들도 멘붕한듯한 모습이었습니다

2016-08-06 10:06:31

긴 팔, 탄력, 큰 손.... 데빈조지, 빈스카더같은 구석에 나름 인기도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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