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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데니스 슈로더와 드와이트 하워드는 공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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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25 12:50:22

제프 티그를 트레이드를 통해 인디애나로 보내고 알 호포드는 FA로 팀을 떠나면서 애틀랜타는 주전 1번과 5번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주전 1,5번의 중책을 맡을 선수들은 데니스 슈로더와 드와이트 하워드인데요. 슈로더와 하워드가 잘 공존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기사입니다.

오역과 의역, 평어체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문

http://www.sbnation.com/2016/7/15/12200212/atlanta-hawks-dennis-schroder-dwight-howard-chemistry-nba



애틀랜타 호크스는 요란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드래프트 전, 제프 티그를 인디애나로 보내고 유타의 로터리 픽을 사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하였고 알 호포드가 보스턴 셀틱스로 떠났으며 그 자리는 홈타운 보이인 드와이트 하워드로 대체하였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 버닝한 켄트 베이즈모어를 잡는 데 성공하며 다음 시즌에도 큰 부상만 없다면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그리고 드래프트 날에 3장의 픽을 모두 스윙맨 자원으로 뽑으면서 2~3번 뎁쓰를 강화하는 데 성공, 드래프트 평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농구는 이름값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애틀랜타에는 넘어야 할 큰 산이 남아 있다. 바로 데니스 슈로더와 드와이트 하워드의 공존 문제.

드와이트 하워드는 더 이상 훌륭한 공격수가 아니며 외곽슛도 없기 때문에 호포드처럼 스페이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빅맨도 아니다. 하지만, 지난 몇 시즌 동안 빅맨진들의 낮은 높이로 인해 리바운드 수치가 항상 중하위권(지난 시즌 수비 리바운드 리그 13)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 호포드보다 보드 장악은 뛰어난 하워드의 가세는 리바운드 측면에서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리바운드에서 크게 공헌할 수 있다면, 호포드 Out, 하워드 In이 그렇게 큰 손해라고 볼 수 없다.

주전 포인트가드가 티그에서 슈로더로 바뀐 것은 애틀랜타에게 좋은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슈로더는 벤치 에이스 롤을 맡으며 매년 성장했으며, 무엇보다 93년생으로 88년생인 티그보다 5살이나 어리다. 그리고 출장 시간의 차이 때문에 평균 기록은 티그에 못 미쳤지만, 시간당과 포제션당으로 환산하면 지난 시즌 티그와 슈로더의 기록은 거의 흡사했다.(밑 사진 참조) 슈로더가 매 시즌 성장해왔다는 것을 감안할 때, 다음 시즌에 주전 포인트가드로 뛰면 티그를 능가하는 기록을 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렇듯이 각각의 장점을 놓고 보면 슈로더와 하워드가 주전 포인트가드와 센터를 맡게 되는 다음 시즌은 이번 시즌보다도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제는 이 둘의 플레이 스타일이 시너지를 내기 힘들다는 데 있다.

NBA.com/stats에 따르면, 지난 시즌에 애틀랜타에서 픽앤롤 공격의 빈도가 가장 높았던 선수가 바로 데니스 슈로더이다. 그리고 이제 슈로더는 휴스턴에서 스크린만 거는 것이 실망스러웠다는 드와이트 하워드와 같이 뛰어야만 한다. 하워드가 스크린걸러 외곽으로 나오기보다 페인트존에서 자리잡는 빈도수가 늘어날수록, 슈로더도 자신의 주특기인 돌파보다 미드레인지 점퍼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슈로더는 자신이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더 위력적인 선수이고 오프 더 볼 무브에 이은 3점슛에는 강점이 없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역할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다.

슈로더의 외곽이 다음 시즌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면, 애틀랜타는 어려움을 맞게 될 것이다. 물론, 슈로더의 나이와 성장세를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그리고 슈로더는 아직 22세밖에 안 된 어린 포인트 가드이고, NBA에서 풀타임 주전 경험이 아직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워드와의 트러블이 생길 경우에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경험이 없으며, 이런 점 때문에 외곽슛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에는 다시 원래 역할인 벤치 스코어러로 돌아갈 수도 있다. 외곽이 좋아진다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말이다.

물론 하워드가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더 좋은 그림이 되겠지만, 그는 이미 커리어 10시즌이 넘는 베테랑이고, 지금 시점에서 큰 양보를 할 가능성은 낮다. 지난 시즌에 포스트 터치 횟수가 리그에서 가장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줄어든 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결국 휴스턴을 떠난 선수가 바로 드와이트 하워드이기 때문이다. 휴스턴 코칭 스태프는 계속해서 그를 어르고 달래며 스크린에 이은 2:2 공격을 주문했지만 하워드의 반응은 명쾌했다. 포스트에서의 1:1 공격, 그가 원하는 것은 그것뿐이었다. 그리고 하워드는 공격이 잘 풀려야 신이 나야 수비도 더 열심히 하는 스타일로, 애틀랜타는 하워드의 기분을 맞춰주는 데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그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하워드와 공존하는 데 가장 적합한 메인 볼 핸들러는 볼 소유욕이 적고 포스트에 공을 잘 넣어주면서 킥아웃된 공을 정확한 3점슛으로 연결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데니스 슈로더는 돌파에 강점이 있는 핸들러이고, 미드레인지에서 공간이 나도 슛을 쏘기보다는 더 파고드는 것을 선호한다. 하워드가 있는 한, 골밑은 상대 빅맨이 버티고 있을 수밖에 없는 데도 말이다. 알 호포드는 볼 소유욕이 많지 않고, 간결한 동작으로도 득점을 잘 만들어내는 빅맨인 반면, 하워드는 그렇지 못하다.

아이러니하게도, 하워드와 잘 맞을 것 같은 포인트 가드는 오히려 슈로더보다는 티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15-16 시즌

36분 환산 돌파 횟수 

3점 성공률 

어시스트/턴오버 비율 

 제프 티그

 14회

40.1% 

 2.16

 데니니스 슈로더

 12회

32.2%

 1.91

지난 시즌, 티그를 대신해서 슈로더가 주전으로 나온 경기는 6경기였고, 6경기에서 주전 라인업의 효율성은 티그가 주전으로 나왔을 때보다 더 좋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도 5살이나 어린 슈로더를 선택하고 티그를 보낸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일 수 있다. 문제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주전이 다르다는 데 있다. 주전 센터가 알 호포드에서 드와이트 하워드로 바뀐 것은 전체 라인업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게 크다고 볼 수 있다. 호포드의 이탈과 하워드의 합류는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의 머리를 상당히 복잡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하워드가 수비 앵커로써의 역할을 어느 정도 해주고, 보드를 장악해주면서 공격도 어느 정도 해준다면 그가 볼 흐름을 방해하고 포스트에서 많은 터치를 가져간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슈로더 역시 비시즌에 훈련을 통해 풀업 점퍼를 향상시키면서 골밑에 센터가 자리잡아도 큰 문제없이 공격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비시즌에 로스터가 급격히 변화한 팀에 대해 우리가 하는 이런 걱정은 어차피 50:50이다. 성공할 확률 절반, 실패할 확률 절반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 역시 챔피언 콘텐더 팀은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감독과 선수들이 크게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다. 지난 시즌만큼의 성적만 유지해도, 주전 1번의 연령대를 낮추면서 캡 스페이싱도 확보한 채로 성적을 유지한 것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애틀랜타는 동부의 샌안토니오로 불릴 정도로 선수 개개인의 역량보다는 유기적인 팀플레이와 끈끈한 팀웍을 통해 지난 두 시즌간 성적을 냈던 팀이기 때문에 부덴홀저 감독 부임 2시즌 만에 이런 실험을 시도한다는 것이 다소 충격을 주기는 한다. 슈로더와 하워드가 합류한 애틀랜타 로스터는 분명, 지난 시즌과 같은 농구를 펼치기는 힘들 것이다. 각종 팀 2차 스탯, 48승이라는 승수 등을 다음 시즌에 모두 유지한다고 해도, 그것은 애틀랜타 특유의 팀 농구보다는 재능 농구를 통해 창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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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19 12:49:06

티그 영맨인 시절 브랜드 영입때와 느낌은 사뭇 비슷하네요..

2016-07-19 13:08:25

하워드 영입과 함께 이미 올시즌 새로운 노선을 노린다는 것을 천명한 셈이죠.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애틀랜타의 낮은 인사이드는 통하지 않기에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2016-07-19 18:41:07

기사대로 기대반 우려반이 됩니다. 올랜도 시절 하워드라면 이런이야기가 나오지 않겠지만

부상이후 폼저하에 이제는 나이까지 먹었죠. 공격롤에 대해 본인이 줄이지 않는다면
현재 가드들 중에서 하워드와 맞는 선수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CP3라면 가능하려나..)
키드같은 스타일이라면 하워드가 만족할지 모르겠지만 시대가 너무 많이 변했죠.
본인실력도 변했고.
본인의 홈타운에 온만큼 멘탈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기를 바라며,
과거의 함박웃음을 많이 되찾았으면 좋겠네요.
Updated at 2016-07-21 01:40:26

근데 하워드는 왜 픽앤롤 플레이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걸까요. 제 생각엔 아직까지도 포스트업보다는 훨씬 잘하는것 같은데요. 거기다 현리그에서 픽앤롤 잘하는 빅맨이 얼마나 귀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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