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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서머리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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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3 19:53:49

7/13, 라스베가스 NBA 서머 리그 리뷰입니다.

원문에 가면 다수의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평어체와 오역, 의역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문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2651780-nba-summer-league-2016-top-takeaways-from-july-12-in-las-vegas

오늘 펼쳐진 라스베가스 서머 리그 6경기의 결과

워싱턴 87 vs 85 브루클린

포틀랜드 92 vs 89 유타

보스턴 88 vs 82 댈러스

마이애미 80 vs 71 피닉스

시카고 79 vs 76 샌안토니오

골든스테이트 85 vs 77 필라델피아



1. 집중력을 잃어버린 벤 시몬스

오늘 경기 이후, 시몬스의 인터뷰이다. 공격할 때 집중력을 많이 잃어버렸고,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오늘 경기를 망쳤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선수들은 많이 피로하긴 하지만, 당장 내일부터 토너먼트가 시작되니 경기를 준비해야 되겠죠.”

시몬스의 이 인터뷰가 오늘 경기를 잘 대변해준다. 그는 8득점(야투 3/8)에 그쳤으며 자유투 5개 중에 3개를 놓치는 등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진 모습이었다. 그리고 경기 초반에 리션 홈즈에게 아주 멋진 패스를 연결하는 등 어시스트는 6개나 기록하며 특유의 패싱은 여전했으나, 턴오버를 5개나 범하며 6어시스트 또한 빛이 바랬다. 그리고 역시 경기 초반에 엄청난 풋백 득점으로 운동능력도 과시하며 눈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말한 대로 피로감 때문인지 경기가 진행될수록 집중력을 잃은 모습이었고 오늘 경기에서 시몬스는 파울도 7개나 범했다.

시몬스는 토너먼트에서는 자신있다고 말했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은 존재한다. 유타에서 12패를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라스베가스 서머리그 비토너먼트 경기는 03패로 마무리, 서머리스 승률이 처참하기 때문이다.

분명, 리빙 레전드인 르브론 제임스조차 서머리그에서는 거품소리를 듣기도 했을 만큼 서머리그 경기력만 가지고 선수 가치를 논하기는 어렵다. 특히, 시몬스처럼 엄청난 기대치를 갖고 전체 1픽으로 들어온 선수는 더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서머리그를 통해 드러난 건 시몬스의 체력적인 부분이다. 그는 유타 서머리그 첫 경기에서 다리에 쥐가 나기도 했으며 오늘 경기에서도 경기 막판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서 과연 48분 경기로 시즌 동안 82경기나 치러야 하는 정규 시즌 무대에 적응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된다. 필라델피아의 서머리그 감독인 Lloyd Pierce 역시, 정규 시즌에서 시몬스는 체력적인 고비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지금보다 훨씬 많은 관중의 환호성, 야유가 섞인 정규 시즌 무대는 심리적인 피로감도 몇 배에 달하기 때문에 더 중압감이 클 것이라며 우려했다.

또한, 시몬스는 몇 년째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필라델피아에 큰 기대치를 모으면서 들어온 1번 픽 선수로, 팀이나 지역 팬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중압감은 더 심할 것이다.

하지만, 정규 시즌에 시몬스 옆에는 자릴 오카포, 너렌스 노엘, 조엘 엠비드, 다리오 사리치(아무도 트레이드 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등이 있으며 이는 시몬스가 좀 더 높이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리딩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서머리그에서 시몬스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수비까지 모두 자신이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고 이런 부분이 그를 더 힘들게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서머리그만으로 그를 판단하는 것은 조금 이르지 않을까 생각된다.

 

2. 데빈 부커의 결장으로 전력이 급감한 선즈

피닉스 선즈의 서머리그 감독인 Nate Bjorkgren은 오늘 경기에서 마이애미에게 71-80으로 패배한 이후, 이 패배는 데빈 부커의 결장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데빈 부커의 결장이 우리 패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패배의 이유는 경기 템포가 너무 느렸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뛰어야 하는 팀인데, 속공 상황이 별로 나오지 못했죠. 데빈 부커가 없기 때문이 아니에요. 부커가 없어도 우리는 충분히 최선을 다해서 우리 스타일의 농구를 펼치려고 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경기는 양팀 도합 파울이 69, 자유투 시도 68개 등 파울콜이 너무 잦았고, 이는 선즈 같은 런앤건 팀에는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선즈의 루키 포인트 가드인 타일러 율리스 또한 이러한 파울 콜 때문에 특유의 빠른 농구를 펼치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힘든 경기를 펼친 건 부커의 결장이 분명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번 서머리그 최고의 선수로, 강력한 서머리그 MVP 후보인 부커의 결장은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2경기에서, 부커는 평균 26점에 5리바운드 6.5어시스트 3점 성공률 60%를 기록하며 2경기 모두 지배한 바 있다.

물론, 부커의 결장으로 인해 그 동안 가려져 있던 루키들이 빛을 본 효과는 있다. 타일러 율리스는 데빈 부커와 함께 주전 백코트 진을 형성했던 첫 2경기에서도 어시스트 12개를 기록하는 동안 턴오버는 단 1개만 범하며 아주 좋은 리딩 가드의 모습을 보였고, 오늘 경기 역시 167어시스트 5스틸 1턴오버로 부커 없이 혼자서도 경기를 잘 조율했다. Bjorkgren 감독 역시 율리스는 아주 스마트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율리스를 제외한 선수들은 도합 어시스트 4, 턴오버 19개를 범하며 마이애미 히트의 피지컬한 압박 수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그리고 드라간 벤더와 마퀴스 크리스, 두 명의 로터리 픽 루키들 역시 오늘 경기를 통해 배운 점이 상당히 많았을 것이다. 주전 3,4번으로 출전한 이 둘은 도합 2011리바운드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파울을 13, 턴오버를 10개 합작하는 등 아직까지 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드라간 벤더는 NBA 무대는 분명 자신이 뛰었던 유럽 무대와는 많이 다른 농구를 펼치며 이런 빠른 농구에 자신이 최대한 빨리 적응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간 벤더는 오늘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시도해 3개를 넣으며 NBA 3점 라인에 적응한 모습을 보인 것만으로도 엄청난 수확이다. 2경기에서 그는 11개를 시도해 2개를 넣는 데 그친 바 있다. 반면에, NCAA에서 준수한 3점 슈터였던 크리스는 오늘 경기에서도 2개를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하며 여전히 NBA 3점 라인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선즈가 리빌딩 버튼을 누른 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서머리그이기는 하지만, 데빈 부커의 유무에 따라 경기력의 차이가 큰 것은 다른 영건들의 성장이 생각보다 더디다는 부정적인 효과와 함께 부커의 경기 지배력이 이 정도로 커졌다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또한 드라간 벤더는 이제 18, 크리스는 19세이며 2년차인 데빈 부커 또한 아직 20세가 되려면 3개월도 더 남은 아주 어린 선수라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 선즈의 미래는 아주 밝다고 보여진다.

 

3. 트레이 라일스의 경기 지배력

트레이 라일스는 유타 재즈의 더 맨으로써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냈다. 그는 30(야투 10/20) 9리바운드 3점슛 5개를 성공시켰을 정도로 기록지를 풍성하게 채웠을 뿐 아니라, 1차 연장에서 극적인 버저비터 팁인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그는 그의 팁인에 대해 인생 최초의 경험이라면서 짜릿함을 전했다.

서머리그 2차 연장은 서든 데쓰방식이 적용되어서 먼저 골을 넣는 팀이 승리한다.(축구의 골든골 방식) 그리고 유타 재즈는 극적으로 경기를 끌고 간 2차 연장에서 점프볼을 승리하며 먼저 포제션을 획득, 아주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트레이 라일스의 굿패스를 퀸시 포드가 펌블하면서 포제션을 내주었고 포틀랜드의 팻 코닝턴이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을 성공, 경기를 끝내버렸다.

하지만 아쉽게 승리를 날렸다고는 해도, 트레이 라일스의 이번 서머리그 활약은 심상치 않다. 고등학교 때 All-아메리칸 팀에 뽑히며 인디애나 지역 최고의 농구 스타였던 라일스는 켄터키 대학에서는 타운스, 부커, 윌리 컬리-스테인 3명의 로터리 픽 동료와 해리슨 형제 등에 이어 팀 내 6번째 스코어러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큰 임팩트를 남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유타 재즈에 로터리 픽으로 지명되며 데릭 페이버스와 루디 고베어의 좋은 백업 역할을 수행했다. 데릭 페이버스의 부상을 틈타 기회를 잡은 라일스는 루키 시즌임에도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경기가 19경기나 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라일스는 서머리그에 들어와서 완전히 더 맨으로 유타를 이끌며 유타 서머리그에서는 평균 20.3, 라스베가스에서 치른 2경기에서는 평균 29.0점을 기록중이다. 그리고 라일스가 더욱더 돋보이는 것은 단순히 코트 내 경기 지배력 뿐만 아니라, 보컬 리더로써 코트 밖에서도 선수들을 잘 이끄는 리더십까지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시점에서 트레이 라일스가 NBA 탑 레벨의 빅맨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꽤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2년차임에도 코트 안팎에서 이렇게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유타 재즈는 16-17 시즌에 이 2년차 빅맨에게 중요한 역할을 부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4. 가능성을 보여준 제일런 브라운

마침내, 제일런 브라운에게 악몽같던 시간들이 끝났다. 여전히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브라운은 오늘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88-82로 팀의 첫 승리를 안겨주었다. 비록 야투 4/11에 자유투도 5개나 놓쳤고 턴오버 2, 어시스트 2개로 불안한 모습들은 여전했지만, 2경기보다는 훨씬 나아진 모습이었다. 특히,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고, 과감한 돌파로 자유투를 17개나 얻어내는 모습(12개 성공)은 우리가 바라는 브라운의 그 야생마 같은 모습이었다. 그의 최종 기록은 2010리바운드.

오늘 경기 전까지, 브라운은 아주 실망스러웠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유타 서머리그에서는 한 경기 출장에 그쳤고, 라스베가스에서 치른 2경기에서는 2경기 도합 야투 3/19(15.8%)로 극도로 부진했다.

라스베가스 서머리그 개막전을 9(야투 3/13) 1리바운드로 끝내고 나서 CBS SportsMatt Moore브라운은 NBA에서 좋은 리바운더가 될 자질이 있다고 보였지만, 오늘 경기에서 단 1개를 잡는 데 그쳤다. 그리고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은 좋았으나, 마무리는 전혀 되지 않았다. 현재까지의 모습만 놓고 봤을 때, 보스턴이 3번 픽으로 트레이드를 시도하지 않고 브라운을 선택해서 키우려고 한 것은 실수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오늘 한 경기 활약으로 인해 브라운의 다음 시즌까지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하지만, 즉시전력감보다는 원석에 가까운 브라운은 자신의 운동능력과 에너지를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것만으로도 희망적이다.

 

5. 자렐 에디, 경기를 끝내다.

워싱턴의 서머리그 에이스인 작년 1라운더, 켈리 우브레 주니어는 오늘 경기 역시 16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끝낸 주인공은 91년생 포워드인 자렐 에디였다. 서머리그만 3년 연속 참가중인 에디는 종료 직전, 브루클린의 론대 할리스-제퍼슨의 공을 스틸해서 원맨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팀의 87-85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CSNmidatlantic.comJ.Michael은 에디의 서머리그 임팩트는 에디가 이번 시즌에 NBA 로스터를 차지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자렐 에디는 16-17 시즌에 0.98M로 워싱턴과 계약이 되어 있다. 워싱턴이 에디를 데리고 갈지 안 갈지는 모르겠지만, 에디가 서머리그에서 보여준 임팩트, 그리고 버지니아 공대 시절 4년 동안 3점 성공률 36.5%를 기록했을 정도로 슛에도 재능이 있는 스몰 포워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워싱턴이 그를 방출하더라도 곧 다른 팀에서 계약하자고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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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14 10:35:42

매번 리뷰 감사드립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2016-07-14 17:37:43

잘 봤습니다.
브라운은 참... 좀 더 지켜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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